게임 정보

DiRT Rally 2.0 게임소개

뤼케 2021. 11.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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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마스터즈에서 개발한 랠리 레이싱 게임 DiRT Rally의 후속작.

기존 DiRT 시리즈와는 다르게 뒤에 소수점이 붙는 넘버링으로 출시되는데, 이는 코드마스터즈의 역사적인 히트작이었던 Colin Mcrae Rally 2.0의 오마쥬이다.


이번에도 역시 실제 WRC 드라이버들과[5] 소수의 코어 팬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게임 장점

전작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물리엔진
전작에 비해서 그립이 비교적 사실적으로 바뀌었고, 랠리 게임 중에서 물리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있는 RBR의 물리와 견주어도 나쁘지는 않을 정도로 그래블 물리가 발전되었다.


추가적인 게임 시스템
대표적으로 주행 순서에 따른 트랙 표면 변화 시스템이 있다. 사실상 시뮬레이션 랠리 게임 중에선 최초로 선보이는 시스템으로, 전체적으로 현실감과 난이도를 더 증가시켜준다. 그밖에도 일반 랠리 챔피언십을 멀티플레이로 바로 즐길 수 있다던지, 트랙에 따라서 타이어를 교체하며 훨씬 더 전략적으로 이벤트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크다. 커리어 모드 진행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바로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달릴 수 있는 타임어택 모드 등 여러모로 라이트 유저들에게 배려하는 시스템도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전작에 비해 더욱 위험해진 그룹 B 차량들
랠리 역사에 좋은 뜻으로나 안 좋은 뜻으로나 한 획을 그은 그룹 B 차량들이 전작에 비해 더욱 난폭해진 느낌으로 돌아왔다. 전작의 그룹 B 차량들은 뭔가 속도감도 주행감도 아쉬운 게 많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개선된 부분. 그룹 B 차량들을 조종하다 보면 차량인지 제트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말 그대로 '괴물'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 딱 좋은 차량들로 돌아왔다.

 

 

게임 단점

전작에 비해 흙/자갈만 상당히 발전된 물리엔진
흙/자갈 물리엔진이 정말 많이 발전된 것에 비해, 타막 물리엔진은 사실상 크게 발전이 없다. 그레블 물리엔진에 그립 레벨만 확 올려놓은 느낌을 받는다. 그레벌 위로 달리다가 타막으로 전환할 때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조금 심각한 수준. 제작진들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물리엔진에 대한 문제점은 이미 파악하고 있지만, 타막과 그레블 물리엔진을 따로 설정해놓으면 AI가 주행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조금 황당하면서 우스운 이야기이다.


출시 이전에도 존재했던 버그가 출시 이후에도 존재한다
게임 진행 도중 오디오가 갑자기 사라진다던지, 게임 내 포스 피드백이 제대로 적용이 안된다는 버그라던지, RaceNet 접속이 안된다던지 하는 버그들이 있다. 앞에 두 버그들은 심지어 출시 이전에도 언급된 버그이지만, 아직까지도 고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오디오 이슈는 1.2 버전으로 패치되어 고쳐진 듯 보였지만, 아직까지 그대로인 것이 확인되고 있다. 심지어 2019년 8월 22일을 기준으로, 출시한 지 벌써 반년이 되어가는 와중에도 심각한 오디오 버그는 아직 그대로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RaceNet에 접속해야 진행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어 이벤트들
앞서 언급된 단점과 겹친다. 싱글 플레이어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선 수시로 RaceNet에 접속한 상태로 게임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걸 싱글 플레이어 모드에서 해야 한다는 것. 로딩타임도 길어지는 데다 당장 인터넷이 없는 상황에도 커리어 모드 게임 진행을 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RaceNet이 접속이 안 되는 버그와 겹치면 멀쩡한 환경에서도 커리어 모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제작진 입장에선 복돌이 유저를 막아보려는 것 같지만, 너무 과하다는 평가가 많다.


너무나도 부족한 차량 데미지 시스템
사실 이 부분은 전작에서도 문제가 되던 부분이지만, 후속작으로 넘어온 만큼 더 현실성 있게 개선해야 하는 게 맞는 부분이다. 특히나 하드코어 데미지 모드에서도 차량이 조금 지나치게 튼튼한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점.


DiRT 4에 비해서 다소 허전한 커리어모드
DiRT 4에 비교해서 커리어 모드가 다소 허전하다는 느낌이 있다. 너무 직선적이고 금방 지루해진다. 따지고 보면 DiRT Rally와 DiRT 4 둘을 포함해서 나온 후속작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 몰입감이나 전체적인 짜임새 부분에선 DiRT 4와 비교해 많이 아쉽다.


빈약한 트랙 볼륨
제일 큰 전작의 단점을 그대로 개승 해 버렸다. 그나마 전작인 DiRT Rally는 맛보기 형식으로 만들어서 어느 정도 변명은 할 수 있지만, 풀 프라이스 태그를 달고서도 너무나도 빈약한 트랙 볼륨을 가지고 있다는 건 사실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고 트랙 퀄리티가 좋은가 하면 그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소 급하게 준비한 티가 보이는 단점이다. 지역마다 12개 정도의 트랙이 있는데, 사실 이 트랙들도 하나의 큰 트랙을 몇 개로 나눈 데다가 그 트랙을 또 리버스로 달리는 형식으로 결국 별로 있지도 않은 트랙을 우려먹은 셈이다. 그래도 트랙 볼륨 문제는 전작의 DiRT Rally 트랙들이 리마스터되어 추후에 추가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눈 감아 줄 수 있는 듯하다.


DLC로 판매되는 추가 트랙들
사실상 제일 욕을 많이 먹는 부분이다. 전작에서는 풀 프라이스로 트랙 전부가 들어가 있었던 반면, 이번 작에선 트랙을 우려먹은 것으로도 모자라 추가 트랙을 DLC로 내놓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그렇다고 트랙이 많은 것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분명 추가 지역과 트랙들도 앞서 언급된 방식으로 대부분 마디마디 자르거나 리버스로 우려먹을게 뻔하다는 것이다. 진정 풀 프라이스 태그를 달고 있는 게임이 맞는가 생각하게 만드는 단점이다.


VR출시 관련 문제
VR 발매일이 너무 늦는다는 것과 오큘러스 리프트 기기 외에 다른 기기에 대한 지원은 아직까지 발표가 없다. 결국 플레이스테이션 VR이나 HTC VIVE를 이용하는 유저들에겐 VR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 그래도 마침내 1.7 버전과 함께 VR이 업데이트되었다. HTC Vibe와 Oculus 둘 다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버전 출시와 함께 수많은 버그들과 불편한 문제점이 겹치면서 엄청난 비난의 폭탄을 맞고 있는 중.


WRC 라이선스의 부재
이전작부터 WRC 라이선스의 부재는 꾸준히 지적되어온 문제점이지만 게임 타이틀이 DiRT Rally 2.0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WRC에 등장한 차량은 게임에 일절 수록되지 않았다 심지어 전작에는 있던 현대 i20 R5 조차 없다. 특이하게도 FIA World Rally Cross (WRX) 라이선스는 있어서, 랠리크로스쪽은 차량 및 실존 트랙들이 구현되어 있다. 하지만, WRC에 환호하는 DiRT 시리즈의 사용자층을 고려해볼때 WRX 콘텐츠는 계륵같은 존재이다. 이렇게 된 건 다른 스포츠 게임에도 해당되는 어른의 사정. WRC 라이선스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나콘이라는 회사가 독점하고 있어 당장은 코드마스터즈가 어떻게 할 수 없다. 나콘이라는 회사에서 내는 독점 라이선스 게임이 바로 WRC 시리즈.

 

 

게임 평가

앞서 언급한 장점들이 무색할 정도로 단점들이 너무나도 많다.

발매후 국내외 커뮤니티와 랠리게임 팬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편이었지만, 각종 버그가 수정되지 않은채 출시되어 평점 테러를 받고 있는중이다. 대표적으로 오디오가 중간에 터진다던지, 게임내 포스피드백 버그와 레이스넷 접속 불안정등이 대표적. 디럭스 에디션의 얼리엑세스가 시작되었을때 코드마스터즈에서는 이러한 버그를 잘 알고 있으며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식 출시일때도 고쳐지지 않았고, 이후 몇일이 지나도 패치는 릴리즈 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진행상황 공지라든지 입장표명도 없는 상황이다.

그외에 아날로그 핸드브레이크가 디지털 핸드브레이크처럼 작동하는것 같다 라든지, 리플레이 감상시 풀이나 나뭇잎등의 오브젝트들이 깜빡인다 라든지 각종 버그 관련 컴플레인 글이 코드마스터즈나 스팀 포럼에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코드마스터즈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중.

궁극적으로 이게 과연 기본 60달러/80달러(디럭스)라는 돈을 주고 구입한 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구멍이 많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작이었던 더트랠리때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던 상황과 약간 다르다.

 

 

게임 난이도

더트 소울 2.0

전작에 비해서 체감 난이도가 더 올라갔다.[] 물론 이거하다 온 사람들에게는 예외 특히 게임을 진행할수록 점점 차량이 업그레이드되고 속도가 빨라지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또한 이번에 추가된 순서에 따른 트랙 표면 변화로 인해서 전작보다 훨씬 더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아케이드성은 많이 사라지고 훨씬 더 시뮬레이션 스러워졌기에, 전작처럼 일부 맵에서 브레이크 없이 고속주행으로 놀다가는 바로 황천길이다. 이번 커리어 모드에서는 재시작 제한이 5회로 줄었으며, 후에 실패한다면 바로 리타이어 되니 주의할 것.

제일 조심해야 할 건, 차량 데미지는 이벤트가 끝난 뒤 자동으로 수리가 안된다. 심지어 셰이크 다운에서 조차 데미지를 입으면 그 데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므로 안전 주행에 정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므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달려보다 차량 다 망가지고 안 되겠다 싶으면 빼겠다는 마인드로 주행하면 차고에 데미지가 그대로 있는 자신의 차량을 보게 될 것이다.

트랙 표면 변화 시스템으로 인하여 전작보다 출발 순서에 따른 기록변화가 조금 더 와닿게 되었다. 선발로 달리는 차량들은 비교적 평평한 트랙에서 달리게 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출발하는 드라이버들은 앞 차량들이 주행하며 만든 트레드 자국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뒤에서 출발하면 트랙 표면이 타이어 자국으로 도배되어 여기저기 홈이 생겨 상당히 울퉁불퉁하고 불안정한 상태로 주행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조심하지 않으면 바퀴가 툭툭 하고 걸려 스핀 아웃하거나, 정말 운 없는 최악의 경우엔 차가 날아갈 수 도 있다.

트랙 표면 상태를 확인하려면 스테이지 시작전 서비스 에어리어에서 아래쪽에 날씨 바로 오른쪽을 보면 된다. Surface Degradation 으로 표시되어있고, 총 3단계로 나눠져있다.

그래도 데미지 시스템이 다소 부실한 문제로 데미지를 하드코어로 세팅하고 몇 번 굴러도 차가 멀쩡한 만큼, 타 시뮬레이션 랠리 레이싱 게임에 비하면 어느 정도 실수는 만회할 수 있다. 이번작의 커리어 모드는 더트랠리 1과 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난이도 조정이 불가능하고 계속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AI 난이도도 같이 올라가는 방식이라 커리어 모드 초반에 사고가 나더라도 완주만 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게임 팁


더트 랠리 시리즈는 여타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들과는 다르게 시뮬레이션 성향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주행 기술의 대한 기본지식은 물론 차량 부품의 특색과 기본적인 튜닝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나 자신의 드라이빙 스타일에 따라서 차량을 튜닝을 하는 것이 기록 단축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주므로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 랠리에 이제 막 입문한 초심자들을 위해 작성된 문단이므로 어느 정도 랠리에 대한 지식과 주행 기술을 알고 있는 경험자라면 읽지 않아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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