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Spelunky 2 게임소개

뤼케 2021. 12. 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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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5일에 발매된, 스펠렁키 HD의 8년 만의 후속작.

전작의 주인공이 결혼한 후의 뒷이야기를 다루며, 전작 주인공의 딸인 아나 스펠렁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게임 특징

전작과 마찬가지로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로그라이트 게임이며, 새로 시작할 때 마다 스테이지가 랜덤으로 재생성된다.

아이작의 번제나 엔터 더 건전 처럼 게임을 진행할 때 마다 유용한 아이템이 언락되는 로그라이트 게임과는 다르게 이 게임에서 언락되는 요소는 캐릭터[]나 숏컷 외에 아무 것도 없지만, 여러번 진행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숨겨진 요소가 상당히 많다. 이 게임의 묘미가 바로 이 숨겨진 요소를 찾아 내는 것. 이 문서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많기 때문에 스펠렁키2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이 문서를 보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작보다 훨씬 볼륨이 커지고 히든 요소도 굉장히 많이 늘어난 탓에 공략 없이 숨겨진 요소를 찾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그만큼 찾아내는 재미도 상당한 편.

전작도 로그라이트 게임 중에선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지만, 전작 이상으로 어려워졌다. 전작에서 숙달되고 도가 튼 고인물들도 진행에 난항을 겪을 정도다. 특성을 모르면 그냥 죽어야하는 신규 몬스터나 함정이 많고 기존 몬스터도 미묘하게 패턴이 바뀌었다. 특히 초반부 스테이지에서부터 전작 후반부 스테이지에 진입해야 나오는 몬스터들이 나오는 것도 중요 변경점 중 하나. 게다가 몬스터나 함정의 특성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몬스터, 함정, 지형지물 등의 패턴이나 랜덤성 문제 때문에 알고도 죽는 상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또한 배경 그래픽에서 함정이 눈에 잘 띄었던 전작과 달리 그래픽 변화로 함정이 잘 눈에 띄지않아[] 함정인지도 모르고 죽는 경우도 많아졌다.

전작에서 강력했던 아이템들도 페널티가 다소 주어졌다. 폭탄 자루, 박스, 파워팩이나 제트팩 같은 아이템이 불이나 충격을 받으면 폭발하여 유저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었다. 특히 상점을 털 때 전작처럼 대충 털었다간 아이템들이 폭발하면서 플레이어까지 목숨을 잃을수 있게 되어 좀더 머리를 굴려야 상점을 안전하게 털 수 있다. 특히 전작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였던 제트팩은 체공 시간이 길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획득하는 순간 난도를 크게 낮추는 아이템이었지만, 본작에서는 제트팩이 불이 붙으면 폭탄처럼 폭발하여 피해를 주고, 체공 시간이 짧아져서 전작처럼 제트팩을 운용했다가는 금새 연료가 다해 날 수 없게 되어 양날의 검과 같은 위험성을 지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 아이템이 되었다. 폭발 피해가 10 정도이기 때문에 체력을 10 이상 모아놓으면 한번에 죽지는 않지만, 폭발에서는 살아남았더라도 기절해서 후속 콤보로 죽는 경우가 많다. 정말로 운이 좋아서 그냥 폭발 대미지만 입고 살아남았더라도 제트팩을 잃기 때문에 이후 스테이지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면은 비슷한 백팩류 아이템인 파워팩, 호버팩도 마찬가지라 폭발을 우려하여 아예 입수하지 않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절 시간이 몬스터보다 플레이어가 더 길게 설정되어 있고 몬스터의 공격 주기가 플레이어 기절 시간보다 훨씬 빠른 탓에 한 번 기절 공격을 당하면 체력을 불문하고 무한 콤보를 당해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전작의 악랄한 부메랑 콤보도 건재하다. 적의 AI도 상향되어서 상점주인의 경우 사다리를 탈 수 있게 변경되었다. 물론 상점주인이나 흡혈귀 등 재빨랐던 적의 경우 이동속도가 크게 너프되긴 했지만, 속도 너프가 크게 체감이 안될 정도로 AI가 무서워졌다.

총평하자면 데릭 유가 8년동안 유저를 엿 먹이려고 작정하고 만든 게임. 전작에서 플레이어들이 남용했던 꼼수(상점 털이 등) 상당수가 막혔으며 몬스터나 함정 등이 더 악랄해져서 돌아왔다. 여러모로 후속작다운 게임. 보통 어려운 걸로 유명한 게임이 후속작을 낼 경우 선택지는 두가지인데, 좀 더 쉽게 만들어서 라이트 유저를 향한 대중성을 확보하려 하거나, 혹은 전작에 익숙해진 유저를 타겟으로 하여 더 극단적으로 어렵게 만들어서 작품의 개성과 하드코어 매니아층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잘 풀리면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애매하게 난도를 맞추면 하드코어 유저는 쉽다고 불판을 토로하고 라이트 유저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리는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 하드코어 매니아층을 유지할 수 있지만 너무 극단적인 진입장벽으로 인해 신규유저가 줄어들어 고인물 게임이 되어 사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게임은 후자를 선택했고 그 선택은 꽤 성공적이었다. 초반에 첫 스페셜 엔딩이 공개되었을때는 비판이 많았으나, 트레이너나 치트 없이는 불가능해 보였던 스페셜 엔딩또한 지금도 7-99까지 도달에 성공한 유저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엔딩을 잘 나눠 놓았다는 평으로 바뀌었다.

게임이 출시된 직후 난도가 굉장히 악랄한 탓에 트위치에서 이 게임을 하는 스트리밍의 썸네일들이 죄다 1스테이지인 흉흉한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데릭 유는 그 광경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고 인터뷰에서 의견을 밝혔다

 

게임 챌린지

이번 작에 추가된 시스템. Tun이 운영하고 있으며 돈을 내고 도전할 수 있다. 챌린지는 총 3가지가 있으며 챌린지마다 특수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챌린지 도중에는 항시 반사막이 쳐지기 때문에 텔레포트를 이용한 수법이 아닌 이상 나갈수 없고, 만약 반사막을 파괴수단으로 없애면 그 즉시 Tun과 적대 상태가 되므로 조심하자.

플레이어가 죽을시 진행중이던 챌린지는 즉시 중단되며 앙크로 부활했더라도 다시는 그 스테이지의 챌린지를 도전할 수 없게된다.

만약 Tun과 적대 상태가되면 챌린지 기회를 박탈당하고, 독화살을 쏘며 쫓아온다. 이후 스테이지에서도 입구에서부터 30초 뒤에 쫓아온다. 플레이어에게 공격당했을 때, 플레이어에 의해 건물이 파괴되었을 때, 챌린지 내부의 반사막이 있는 구역을 파괴하면 바로 적대 상태가 되며, 플레이어가 진정한 왕관을 쓰고 왔을 때도 Tun과 바로 적대 상태가 된다. Tun이 3번 죽으면 적대가 풀린다.


달 챌린지
2-2~2-4에서 볼 수 있는 챌린지. 1만 달러를 내고 도전할 수 있다. 곡괭이와 클로버를 주며 땅굴을 파면서 아이템을 먹을 수 있다. 곡괭이를 다 쓰면 끝. 이 챌린지에서는 후예의 활을 얻을 수 있다. 곡괭이가 파괴되어도 폭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을 못 찾았다면 폭탄으로 써서 뚫으면 된다. 활은 상단에는 절대 있지 않으며 중하단 구간에만 존재한다.


별 챌린지
4-2에서 볼 수 있는 챌린지. 2만 5천 달러를 내고 도전할 수 있다. 방 안에는 클로버와 횃불 여러개, 화살이 장전된 석궁 하나가 준비되어 있으며 시간 내에 횃불을 들고 모든 횃대에 불을 붙이면 성공. 성공 시 아누비스 신전에서는 엘릭서를 주며, 조수 웅덩이에서는 클론건을 준다.


해 챌린지
7-1~7-3에서 볼 수 있는 챌린지. 5만 달러를 내고 도전할 수 있다. 끊임없이 소환되는 다양한 종류의 적들에게서 살아남으면 성공하며 성공 시 폭탄 24개와 로프 24개가 들어있는 보따리를 준다. 이 보따리는 복제총으로 복제가 가능하다. 또한 이 챌린지에서는 후예의 활에 끼울수 있는 빛의 화살을 얻을 수 있다.


이 챌린지에서는 뱀파이어, 주술사, 여사제, 네크로맨서가 출현하며 매우 많이 스폰되기에 맞서 싸우는 것은 좋지 않다. 몬스터들을 소환하는 토관은 플레이어와 거리가 가까울때만 몬스터들을 소환하므로, 양옆 사이드의 몬스터들을 사출하는 토관을 1~2개 정도 폭탄으로 파괴하고 버티는게 가장 안전하다. 챌린지를 하지 않더라도 Tun을 죽이고 챌린지 내부의 입구쪽 벽을 파괴해서 빛의 화살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경우 챌린지 성공 보상인 보따리는 얻을 수 없고 이후 스테이지에서 Tun과의 추격전도 각오해야 하지만, 남은 스테이지가 적은데다가 챌린지가 꽤 어려워서 자신이 없다면 그냥 Tun을 죽이고 화살을 챙기는 것도 나쁘진 않다.

 

게임 텔레포트

초록 테두리는 텔레포트 구간, 노란 테두리는 유예 구간, 빨간 테두리는 최대 유예 구간, 클로버 마크는 클로버 입수시 확정 텔레포트 거리.
바라보는 방향으로 4~8칸의 범위에서 랜덤으로 텔레포트하는 기믹. 주로 스피드러너들이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사용한다. 플레이어는 텔레포터, 텔레포터팩, 아홀로틀, 진정한 왕관을 통해 발동할 수 있으며, 적 중에서는 블라드와 악어인간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텔레포트될 곳에 블럭이 있다면 위쪽으로 3칸까지 유예를 준다. 3칸 이내에 빈 공간이 있으면 그 쪽으로 텔레포트하나, 빈 공간이 없을 경우 사용자는 벽에 끼어 즉사한다. 이때 가지고 있던 장비는 텔레포트된 자리에 남는다. 또한 사용자가 텔레포트될 곳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 생명체는 즉사한다. [] 심지어 보스까지 즉사시킬 수 있어 매우 용이하다. 단, 로봇 등에게 사용하면 같이 죽을 수 있으니 주의.

클로버를 획득할 시 클로버의 효과가 끝날때까지 그 스테이지에 한해 텔레포트 거리를 최대 거리로 고정한다.

 

게임 엔딩

이번 작품에서는 숏컷을 이용하지 않고 노말, 하드 엔딩을 볼 시 동굴 입구에 따로 붉은색 구슬이 생긴다

 

게임 노멀 엔딩

6-4의 티아마트를 잡고 출구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엔딩. 출구 끝에는 거대한 뱀상이 있다. 플레이어가 기절한 후 한 우주선이 도착하더니 주인공의 아버지 Guy Spelunky[]가 플레이어를 우주선에 태우고 함께 돌아간다. 뱀상의 가격은 $100,000.
이 엔딩을 봤을 경우 동굴 입구에 노란 구슬이 생긴다.

 

 

게임 하드 엔딩

7-4의 혼돈을 잡고 출구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엔딩. 출구 끝에는 거대한 보물상자가 있다. 플레이어가 기절한 후 올멕 우주선이 도착하더니 클래식 주인공 Classic Guy[]가 플레이어를 우주선에 태우고 함께 돌아간다. 보물상자의 가격은 $200,000.
이 엔딩을 봤을 경우 동굴 입구에 흰 구슬이 생긴다.

 

게임 스페셜 엔딩

우주의 바다에 진입하여 7-98의 출구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엔딩. 플레이어가 우주에서 빙빙 돌다가 그자리에서 별자리가 된다. 플레이어의 행적에 따라서 별자리의 이름, 별의 개수, 특수한 별의 개수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가지 왕관과 1,000,000달러를 보유한 경우 별자리 이름이 Solanum Major가 된다. 단, 완전히 같은 조건의 별자리를 두 번 이상 달성해도 별자리의 모양은 랜덤이다.

별자리 이름의 조건은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전부 밝혀진 사실이며, 캐릭터마다 별자리 모양이 다르다는 말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신 아래의 조건을 제외한 기본 별의 색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컬러를 따라간다. 예시로 Tina Flan 캐릭터로 플레이하여 클리어시 기본 별은 노란색, Manfred Tunnel 캐릭터로 클리어시 기본 별은 푸른색이 된다.

상위 조건의 별자리 네임을 충족시 하위조건의 별자리 이름은 달성했더라도 출력되지 않는다. 가령 체력이 50 이상이여도 가지 왕관을 썼으면 첫번째 이름이 Animus가 아닌 Solanum이 된다.

동물을 구하여 나오는 초소형 별을 제외한 별자리의 특수 별은 일반 별이 특수 별로 변환된다. 따라서 총 보유골드나 칼리의 제단 점수로 생기는 특수 별 개수보다 총 체력으로 결정되는 일반 별의 개수가 부족할 경우에는 일반 별에 모든 후광이 겹친다.[] 또한 가지 왕관 클리어와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빛나는 특수 별은 총 5개가 최대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가지 왕관을 소지 + 퀘스트 4개 이상 완료 + 최소 체력으로 우주의 바다를 클리어하면 5개의 일반 별이 모두 빛나는 특수 별로 보이게 된다.

 

이후 인트로 컷씬을 보거나, 메카 올멕을 타고 갈때의 컷씬, 캠프의 옥상[]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달성한 별자리를 볼 수 있다. 한 번 더 스페셜 엔딩을 달성하면 새 별자리로 교체되며 이전의 별자리는 사라진다.

1.203 패치로 인해 캠프에서 보이는 별자리의 별 크기가 작아지고, 별 간격도 넓어졌다. 그리고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별자리를 잇는 선과 선의 색도 볼 수 있다.
원래는 코스믹을 클리어 한 순간 보이는 별자리의 크기도 작아졌으나 유저들의 원성이 커지자 클리어를 한 순간 나오는 별자리 모양은 다시 크게 보이도록 변경하고 캠프에서의 별자리만 작은 상태 그대로 놔두게 되었다.

 

게임 평가

스펠렁키 HD 발매 이후 무려 8년의 긴 시간을 가진 만큼 훌륭한 작품이 되어서 돌아왔다는 평. 호평받았던 전작의 특징들을 그대로 계승했고, 다양한 아이템과 몬스터, 숨겨진 요소들을 추가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픽의 경우 광원과 캐릭터 모션의 경우는 전작에 비해서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그림체는 플래시 게임같다는 평가도 꽤 있는 편. OST는 전작보다 좀 아쉽다는 평가. 한 스테이지당 음악은 하나 뿐이며 퀄리티도 전작에 비해서는 아쉽다는 의견. 특히 스펠렁키1의 올맥 보스전 BGM, 상점주인 BGM이 그립다는 평이 있다. 심지어 상점주인의 적대 BGM은 처음 적대했을 경우에만 나오고, 이마저도 다른 NPC와 적대했을 때와 똑같은 음악이다.

난도에 대한 평가는 높다는 평이 대다수로, 제법 까다로우면서도 실력을 쌓으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정도의 히든 스테이지를 넣은 1편과 달리 이번 작품은 히든 스테이지의 보스를 격파하기 조금 더 까다로워졌다. 보통 어려운 게임의 후속작의 경우에는 전작에서 크게 화를 본 유저들을 위해 난도를 낮추거나 UI를 개선해주는등 입문성을 늘리려고 하는것이 보통인데, 이 게임은 초보자들의 입문성보다는 고인물들에게 맞추어 게임을 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불친절한 게임이 될 가능성이 될거라는 우려가 존재하였다. 하지만 여러가지 편법들로 어려운 스테이지를 비교적 쉽게 통과할 수 있는 팁이 다수 발견되고, 제작자도 이 편법을 하나의 전략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만 투자하면 하드 엔딩까지는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게 게임이 짜여져 있다. 따라서 개발자의 의도는 꽤 성공적이라는 평이 많다.

숨겨진 요소는 이 시리즈의 최고 백미였는데, 플스4로 조기출시 된 이후로 숨겨진 요소가 천천히 드러나며 게임을 하는 유저들, 심지어는 게임을 사지 못하고 커뮤니티만 보는 사람들마저 똘똘뭉쳐 이 게임의 더 숨겨진 요소를 상상하거나 추측해내고, 그 추측한 내용을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플레이하며 차차 밝혀내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조기 출시 조차도 신의 한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스팀판 출시 전까지 스페셜 엔딩의 존재만 확인했지 스페셜 엔딩 달성 방법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일관된 평가는 스팀판 출시 이후 데이터마이닝과 치트를 통해 스페셜 엔딩 달성 방법이 공개된 후 다소 반전되었다. 유저들이 추측한 것과 달리 스페셜 엔딩을 보기위한 조건 자체가 매우 단순했고 평범한 플레이어의 실력으로 달성하기에는 지나치게 어려웠고 스페셜 엔딩 내용에서 후술할 떡밥 회수도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 조건이 지나치게 어려워 아무도 이 게임의 스페셜 엔딩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유저들이 있었으나, 유저들의 실력이 늘어남에 따라 스페셜 엔딩 클리어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한 스페셜 엔딩에 나오는 별자리가 플레이어의 행적에 따라 달라진다는 요소가 발견되고, 이 별자리가 고인물들에게 일종의 도전과제로 작용하면서 게임을 계속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빠졌던 평가가 다소 회복되어 2020년 말 기준으로는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엔딩을 잘 나눠놓았다는 평가로 귀결되고 있다.

루트별 밸런스 조정에 대해서는 확실히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산과 정글은 장단점이 맞물리면서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춰져 있지만, 조수 웅덩이와 사원은 난도가 심하게 차이나고, 사원의 히든 스테이지인 저승은 스킵해야하는 스테이지 취급을 받는다. 이 때문에 조수 웅덩이 쪽으로 밸런스가 기울어져 있다. 스테이지를 세분화시켜 볼륨을 늘린 것은 좋았지만, 루트에 따른 난도 차이가 지나치게 큰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받는다. 물론 특정 루트에서만 얻을 수 있는 요소가 있어서 저승을 제외하면 완전히 버려진 루트는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인점. 저승 루트에서 아누비스 2세를 잡으면 확정 제트팩을 주도록 패치가 되면서 저승 루트도 약간의 메리트가 생겼지만 스피드런이 아닌 이상 리스크가 있는 제트팩보다 블라드의 망토를 더 선호하는 편이며, 다수의 유저들이 앙크 보존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저승 루트는 여전히 버려진 루트에 가깝다.[]

떡밥 회수가 전혀 되지않는다는 점 또한 비판을 받는다. 클래식 스펠렁키와 그를 본딴 HD 스펠렁키의 경우는 스토리가 간단한 작품인데다가 보물을 찾아 귀환하여 확실하게 끝맺음짓는 진엔딩으로 불만이 없었지만 2의 경우는 트레일러부터 1의 주인공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뒤 그 아이가 지구에서 달로 찾아가 또 다른 모험을 한다는 스토리가 있었고, 게임 내에서도 튜토리얼을 진행하며 먼저 달로 간 어머니, 아버지를 찾는다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결국 노말 엔딩에서 부모님을 찾게되는 스토리로 끝난다. 하지만 노말 엔딩은 별 연출도 없고 여전히 주인공이 거주하는 달에서 계속해서 살게되는 찝찝한 엔딩이었다. 또 다른 엔딩인 하드 엔딩에 기대하는 유저가 많았지만, 아예 클래식 가이가 나오는 패러디 유니버스식 엔딩이 나와서 하드 엔딩도 찝찝하긴 마찬가지. 이에 따라 스페셜 엔딩을 기대하는 유저가 많았으나, 스페셜 엔딩은 갑자기 주인공이 우주와 하나되는 뜬금없는 엔딩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이 제법 있었다. 게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유저들도 스토리 및 떡밥 회수는 부실하다는 평가를 많이 내린다. 엔딩에 좀 더 명확한 연출과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평을 내리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고, 적당한 최종보스를 넣었으면 좋았겠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게임 출시 초기에는 크고 작은 버그도 많이 발생하여 원성이 높았다. 스팀 출시 직후에는 아예 달리기와 걷기 둘을 동시에 조절하는게 불가능했기 때문에[30] 게임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오류가 있었고. 게임이 강제종료되는 매우 심각한 버그도 있었다. 특히 게임이 강제종료되는 버그로 인해 우주의 바다 최초 스페셜 엔딩을 볼 기회가 날린 스트리머도 있었다. 꾸준한 패치를 통해 강제종료 버그는 2020년 말 기준으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점은 그나마 다행인 점.

온라인 멀티 플레이는 제작진들이 심각한 오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미리 공언했고, 실제로 심각한 버그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원할하게 게임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 또한 꽤 오랜 시간동안 대전모드가 버그로 인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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