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모탈 컴뱃 X 게임소개

뤼케 2021. 12.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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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발매되었던 모탈 컴뱃(2011)의 정식 후속작이며, 프로듀서 에드 분의 트위터 떡밥 투척과 (일부러 뿌린 듯한) 유출 포스터가 슬금슬금 공개되더니 2014년 6월 2일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정식으로 존재를 드러냈다. 즉, 모탈 컴뱃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이자 대체 시간대의 두번째 작품.

전작의 2D식 격투, X-RAY 같은 호평받던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서브제로가 나무가지를 뽑아 얼려서 무기로 쓰거나 나무에 매달려 스콜피온을 공격하는 장면을 보아 인저스티스처럼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스테이지 기믹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나무가지를 잡고 재주를 넘으며 공격하는 모습, 스테이지의 벽을 타고 점프하는 모습 등, 단순히 공격 용도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지형을 응용하는 액션이 포함되어 있다.

캐릭터의 선택 방법도 독특해졌는데 각 캐릭터마다 3개의 바리에이션 중 하나를 선택해 같은 캐릭터로도 다양한 기술, 운용법에 변화를 줄 수 있게 하였다.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추가와 삭제를 반복하던 기술들을 한 번에 망라할 방법을 찾다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원할 경우엔 바리에이션을 선택하지 않을수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 및 엑스박스 원 기준으로 이를 선택하려면 캐릭터를 고를 시에 십자 버튼 위를 두 번 누른 뒤 삼각형 버튼(엑스박스 원일 경우 Y버튼)을 누르면 된다.

페이탈리티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변화가 생겨, 전작에서는 연극투의 과장된 움직임이나 요소들 때문에 되려 '잔혹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그런 부분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훨씬 화끈하고 임팩트가 제대로 넘치는 페이탈리티가 되었다. X레이 기술 또한 상대방의 장기가 파괴되는 장면이 훨씬 그로테스크해졌다.

전반적인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는데 전작에서는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정리하고 원래의 오리엔탈리즘, 즉 쌈마이함을 재현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함과 동시에 현실적인 느낌이 강하다.[] 캐릭터 디자인에 사용된 색도 원색이 많이 사용되었던 전작과 달리 어두운 채색, 혹은 검은색이 많이 사용되었다. 전작을 포함한 다른 많은 격투 게임과는 다르게 여성 캐릭터에 대해 현실적인 신체 비율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들의 경우 근육질이었던 전작에 비하면 전신이 확연히 왜소해져서 고로나 코탈 칸같이 덩치 큰 캐릭터앞에선 무지막지하게 작아보인다. 또한, MK3에 첫 선을 보인 달리기 시스템이 MKX에 다시 부활했다.

이 작품부터 여성 캐릭터의 복장 노출도가 매우 줄어들었다. 중요 부위만 대충 가린 수준인 전작의 복장과 비교해볼 때, 확실히 달라진 걸 알 수 있다. 가령 소냐 블레이드는 신분에 맞게 전신을 가린 군인스러운 옷을 입고 나왔으며, 높은 노출도를 자랑하던 밀리나와 키타나도 일부분을 제외하면 많이 가렸다. 전작이 수위 높은 복장으로 인해 선정성 태그가 붙어버려서 이러한 참사를 막기 위한 조치인 듯.

전작에서 부활하여 깨알같은 재미와 큰 웃음을 준 베이발리티는 X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삭제해버렸다. 이 때문에 페이탈리티는 2가지의 고유 페이탈리티, 팩션 킬, 브루탈리티, 그리고 쿼탈리티 네 종류로 압축되었으며, 뉴 페이스와 UMK3 이후의 작품에 등장한 인물들은 베이발리티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

스토리 모드에는 QTE가 추가되었다. QTE에 실패해도 스토리에 영향을 미친다던가 하는건 없다; 그냥 플레이어 캐릭터가 많이 얻어맞을뿐...

스토리 모드는 캐시 일행이 주역임이 결정됨에 따라 여성이 주인공에 팀은 흑인 여성에 동양인 남성 두명이라는 파격적(!)[8]인 구성이라며 호평하는 팬들이 있었다[9]. 이번 게임은 전작처럼 어둡고 암울하지는 않으나 매우 서글프고 씁쓸하다.

트레일러 음악은 위즈 칼리파가 맡았다.

2018년 4월 4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모탈 컴뱃 XL의 심의결과가 PS4, XBOX, PC판 전부 등급거부(예정)로 나왔으며#, 4월 25일에 등급거부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지역제한 때문에 한국에서 구입할 수 없는 9편과는 달리 지금까지 스팀에서 지역제한이 걸리지 않았다. 발매한지 워낙 오래돼서 살사람은 이미 다 샀을텐데 의미가 있을지나 모르겠지만 모탈컴뱃 11과 함께 스팀에서 지역제한이 걸리지 않은 작품이라서 국내에서 스팀 모탈컴벳 프랜차이즈 상점에 들어가면 9편과 구작 컬렉션이 없고 모탈컴뱃 X과 모탈컴뱃 11은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게임 스토리

 


수백만년 전에 고신 중 한명인 신녹은 동료신들을 배신했고 지구를 침략했다. 라이덴과 고신들은 신녹을 쓰러뜨리고, 그를 네더렐름에 가두었다. 다른 이들도 신녹의 행보를 따랐다; 지구를 침략하는데 집착한 아웃월드의 황제 샤오칸처럼. 그래서 라이덴은 고신들에게 모탈 컴뱃 토너먼트를 허락하여 달라고 부탁해서 지구에게 기회를 주었다. 몇 세대동안 샤오칸은 고신들의 법을 따랐다: 전쟁은 경기장으로 옮겨졌고, 그는 자신의 강자들을 모탈 컴뱃에서 라이덴의 수호자들과 싸우게 했다. 2년전, 우리는 그를 쓰러뜨렸다. 그러나 샤오칸은 패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모탈 컴뱃의 규칙을 깨고 지구를 침략했다. 대부분의 지구의 수호자들, 우리의 친구들은 살해당했고, 언데드가 되어 악의 길로 들어섰다. 이 고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샤오칸의 침략을 막았다. 고신들은 처벌로서 샤오칸을 소멸했다. 우리는 긴 악몽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이 모든 것은 신녹의 계획이었다. 샤오칸의 침략, 그의 죽음, 모두가 신녹이 네더렐름을 탈출해 고신들과 전쟁을 계속하려는 신녹의 음모였다...

 

 

게임 캐릭터

모탈 컴뱃 9가 1~3편을 총망라했다면 본작은 4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연대상으로는 원래 시간대의 아마게돈으로부터 15년 뒤. 여담이지만 디셉션에서도 전작에 등장했던 선역 캐릭터들(쟈니, 소냐, 잭스, 키타나 등)이 모두 살해당해 오나가의 부하로 있었다는 설정이다.

또한 전작에서 소림사측이 거의 전멸하다시피했기 때문에[] 스페셜 포스측이 지구계를 대표하는 것으로 나온다.

시리즈 최초로 대전 시작하면서 캐릭터들이 짤막한 대화를 하는데, 덕분에 캐릭터성이 강해지거나 재밌는 패러디가 나올 때가 있다. 일부는 특정 복장이나 바리에이션 전용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식 설정과는 전혀 관계 없는 비공식 이야기다.

 

게임 평가

분위기가 매우 어두워졌으며, 전작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향상된 그래픽으로 인해 시리즈 사상 최고의 잔인성을 보여주었다. 페이탈리티 외에도 캐릭 바리에이션 당 2~3개의 브루탈리티가 존재해,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를 끝장낼 수 있다. 또한 모탈 컴뱃(2011)과 후속작인 모탈 컴뱃 11에 비하면 밸런스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게다가 이해할 수 없는 판정박스도 전부 사라졌고, 심리전 요소가 보다 강화되었으며 타격감은 한층 발전되었기 때문에 격투게임으로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발전된 그래픽과 타격감 덕에 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에 트위치에서의 인기도 상당한 편이다.

싱글 모드 컨텐츠가 아주 풍부하다. 이번 작에서도 어김없이 스토리 모드가 들어가며, 아주 제대로 영화같은 느낌을 주는 연출은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다가 신캐와 구캐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서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평가받았다. 이외에 다양한 타워 모드가 존재하며, 특히 크립트 모드[30]는 아주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크립트 모드에 숨어있는 비밀 상자 등을 찾는 재미가 상당하다.

하지만 스토리 면에선 전작처럼 어둡고 암울한 스토리나 처절한 선역의 승리를 기대했던 매니아와 하드코어 유저들은 많이 실망하고 있다.[] 전작에서 신델에 의해 선역들이 죽어나간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망하는 캐릭터들이 정말로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이번작에서는 기존 주인공인 신이나 소림승들이 아니라 스페셜포스에 초점이 맞춰져있는데, 문제는 지금까지 스페셜포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즉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내세웠다는 뜻. 초점이 캐시를 비롯한 신캐릭터 4인방에게 너무 쏠려있는 것도 비판을 받았다.[] 예를 들어 20년 전 콴치와 신녹의 어스렐름 침략과, 코탈 칸과 밀레나의 대립을 다룬 아웃월드 내전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였으며 발매 전 많은 유저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신캐릭터 4인방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이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결국 흐지부지 넘어가게된다. 게다가 이번작에서는 악역들이 별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한다. 강력한 악역들이 새로 참전한 뉴비들에게 간단히 깨지는 모습이 이해가 안간다는 평이 많다. 전작에서 흑막의 대가 콴치, 비중은 낮았지만 영원히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신델 할머니(...), 아웃월드 황제 샤오 칸이 어떤 포스를 보여주었는지 생각해보자. 이에 비하면 이번작의 코탈 칸[]과 신녹은 깨지는게 아주 일상이다(...). 악역들이 이 모양이니, 전작과 달리 딱히 충격적인 부분이 없으며 절망적인 분위기 역시 느끼기 어렵다. 실제 게임은 어두운 분위기를 잘 구현해내었지만, 스토리는 그에 못미친다는 평가.

물론 사망자가 적고 사망자가 대부분 악역이라고 해서 암울하지 않은 건 아니다. 결국 리우 캉, 쿵 라오, 키타나, 신델, 스모크, 카발, 스트라이커 등은 살아돌아오지 못하여 여전히 어스렐름에 이빨을 들이미는 입장이며, 이들을 구하고 싶어하던 라이덴은 매우 과격하게 성향과 사상이 변해 사실상 적대관계 노선으로 변하여 이후 행보를 불안하게 만드는 떡밥 등은 분명히 암울한 요소. 워낙 전작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탓에 사망자가 적은 만큼 상대적으로 암울함이 덜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절망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다.

아울러 전작에서 사망한 주요 선역 3인방이 동영상에서 공개되었던 생환된 모습이 아닌, 사역마 악역으로서 끝까지 주인공 일행의 발목을 잡음으로서 이들의 생환을 기대했던 많은 게이머들을 물먹였다. 챕터가 또한 전작에 비하여 너무 짧은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 다만 스토리 모드 확장 DLC 출시 떡밥이 나돌고 있다.

또한 새로 추가된 바리에이션 시스템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캐릭터당 3개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다보니 기술의 개수가 줄어들었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바리에이션의 밸런스 문제가 존재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능이 좋은 하나의 바리에이션에 정착하게 될텐데 굳이 나눠야했냐는 것. 그리고 스토리 모드에서는 그때 그때 바리에이션이 고정되어있어서 유저가 임의로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새로 추가된 기본기와 기술들 역시 많기 때문에, 콤보가 충분히 길게 이어져서 별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바리에이션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회나 온라인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는 반박도 있다. 그 외 3개의 바리에이션을 모두 익혀놓으면[34] 상대 캐릭터와의 상성에 따라 바리에이션을 바꿔가며 싸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같은 캐릭터임에도 바리에이션마다 추가 기술이나 콤보가 틀리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과 운영이 판이하게 바뀌는 것도 특징.

종합적으로 격투게임으로서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으나, 스토리는 승리했음에도 씁쓸한 결말로 모탈리언들에게 감명을 주었던 전작에는 못미친다는 평가.

기종별 해상도가 다르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플레이 스테이션4는 풀HD해상도인데 엑스박스 ONE은 1360x1080 기형 해상도라 엑스박스 유저들의 불만이 크다.

DLC 정책 또한 욕을 들어먹었다. 페이탈리티를 좀 더 쉽게 하는 DLC라든가, 캐릭터 데이터가 이미 있는 고로를 DLC로 내놓는다는가 하는 정책은 앵그리 죠도 비판했다.

어쨌든 전작들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호평을 받아, 에드 분은 프랜차이즈 사상 가장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감사 인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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