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US에서 개발한 페르소나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한국의 정식 발매명은 《여신전생 페르소나 4》, 북미판 발매명은 《Shin Megami Tensei: Persona 4》이다.
확장판 겸 완전판으로 페르소나 4 더 골든이 있으며, 스핀오프작으로는 페르소나 4 디 얼티밋 인 마요나카 아레나, 페르소나 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수플렉스 홀드,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 페르소나 Q2 뉴 시네마 래버린스(발매순)가 있다.
2018년 7월 10일자로 발매 10주년을 맞았다.
게임 특징
2011년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의 약 1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시골마을 이나바시[1]를 배경으로, 심야 TV 및 살인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자칭 특별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RPG이다. 작품의 컨셉은 텔레비전과 인연. 이에 대해서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TV에 연결하는 가정용 게임기로 게임을 하는 것에서 착안했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메뉴 인터페이스에 테스트 패턴과 유사한 라인들이 보인다.
페르소나 3의 히트에 힘입어 전작의 스타일을 대부분 유지하되, 일상의 묘사가 단순 반복적인 것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사항을 개선하였다. 또한 컨셉에 걸맞게 게임 디자인도 노란색과 안개, TV 브라운관이나 안경 프레임 같은 형태로 대거 변경하였다.
이야기 자체는 전작과 무관하나 세계관은 공유한다. 주인공의 방 달력에는 페르소나 3이 그려져있고, 중반부의 수학여행 이벤트에서 페르소나 3의 배경이었던 미나토구에 가게 되며, 월광관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이 된 후시미 치히로와 만나게 된다. 일요일 홈쇼핑 방송에는 타나카 사장도 등장한다. 그리고 타나카 사장은 후속작에선 업종을 변경했다.
게임 전작과 차이점
타르타로스를 올라가며 섀도우와 전투를 벌이던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 작품에는 TV를 통해서 이세계로 들어가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작중에 등장하는 소문인, 비오는 밤 0시에 TV 화면을 보면 운명의 사람이 비친다는 심야 TV를 반영했다.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의 페르소나 각성은 한 가지 형태이다. 주인공 보정?
등장인물이 자신들의 섀도우가 하는 말을 부정한다.
부정당한 섀도우가 폭주한다.
그것을 플레이어가 물리친 후 자신의 이면을 받아들인다.
페르소나 각성.
이런 식으로 원패턴 형태인데, 이는 또 하나의 자신을 부정할 경우 자신에게 해가 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면 힘이 되어 준다는 의미. 또한 융의 심리학에서의 페르소나와 섀도우의 관계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패턴의 테마곡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I'll Face Myself
소환 연출도 변화. 페르소나 소환기는 사라지고 각각의 페르소나 카드를 깨뜨려서 소환하며 캐릭터마다 소환 모션이 다르다. 캐릭터들이 쓰는 안경은 TV속 세계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페르소나 소환기가 아니다. 제작자는 곰이며 착용자가 TV속 세계에서 체력을 빼앗기는 것도 완화해주는 듯.
또한 3편에서는 현실에서도 페르소나를 소환 하여 남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반면 4편에서는 TV속 세계에서만 소환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게임 스토리 상의변화
전작에서는 동료간의 유대는 고사하고 불신이 반복하던 것에 비해[] 이번 작에서는 동료간에 모이고 만나는 일이 잦으며 모든 동료들과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페르소나 3의 주제가 '인연의 힘'이었던걸 생각하면 재밌는 부분. 전작의 주인공이 주위에 거의 관심이 없어 보이고 몇몇 동료들과는 거의 접점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작에서는 어떤 이벤트든 동료가 함께하고 일상 생활도 같이 모여 즐겁게 지내며 동료애를 더욱 깊게 한다.
게임 전투스타일의 변화
전투는 심야 텔레비전 안에서만 발생한다. 로비에서 각 던전으로 이어지며 클리어한 던전도 재차 방문하면 추가 보스가 있고 날씨에 따라서만 나오는 섀도우도 있다. 소재나 퀘스트 아이템을 특정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클리어 후에도 종종 들르는 것이 좋다. 특히, 처음으로 보스를 쓰러뜨린 이후에 다시 보스가 있던 방에 가보면 특수한 섀도우가 있고, 이 몬스터를 쓰러뜨린 뒤에 방을 구석구석 찾아보면 꽤 좋은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진행상 선택사항이지만 가끔 한 번씩 올라가 보는게 좋다. 유키코의 그림자를 쓰러뜨린 후 나오는 섀도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해당 보스를 클리어한 시점에서 무난하게 상대할 수 있다.
동료를 직접 조작할 수 있고[] 스킬코디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동료의 육성이 중요해졌다. 리세조차도 절대도주, 약점간파, 적 캐치, 보물상자 캐치가 추가된다. 전편 주인공이 동료를 포기하고 원맨 플레이를 해야됐던 것과 다르다.(p3p에서 이 시스템으로 개편되며 호평을 받았다.)
파티 플레이를 권장하려는 목적인지 본작의 동료들은 습득하는 기술계열이 뚜렷한 편이다. 요스케가 질풍/보조, 치에가 물리/빙결, 유키코가 화염/회복, 칸지가 물리/전격, 곰이 빙결/회복/보조, 나오토가 빛/어둠/무속성. 전편 동료들이 여러가지 계열을 중구난방으로 배웠던 것과는 확실히 다르고 동료간의 파워 밸런스도 상당히 잘 맞는 편이다. 따라서 파티를 짤 때 역할 분담을 잘 생각해야 한다. 주로 요스케, 치에, 유키코의 2학년 팀과 칸지, 나오토, 곰의 1학년(+@) 팀이 기본 2종 셋트. 이 이외의 팀을 짤 때에는 속도가 높아서 선공을 날리기 쉬운 요스케-나오토 중 한 명, 강한 물리 공격이 가능하지만 속도가 낮은 치에-칸지 중 한 명, 회복 계열 마법을 가진 유키코-곰 둘 중 한 명 식으로 짜고 주인공이 파티원들에게 없는 계열 마법을 가진 페르소나를 장비해 가면 든든하다.[]
믹스 레이드가 전면 폐지되었으며 하르마게돈 역시 사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팔척뛰기라는 사기스킬이 있었으니......
마법계는 큰 변화가 없으나 물리계는 일원화되었으며 물리내성 적이 대폭 감소하여 물리계가 상당히 강화되었다. 복수 타격을 주는 물리 스킬의 경우 중반부터는 확실히 보스전에서 메인 공격 기술로 사용할만 하다. 심지어 무기공격력이 물리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페르소나의 힘만이 반영되기 때문에 방어장비만 신경써 주면 되니 육성도 편하다. 반대로 SP 회복이 힘들어졌고(음료수는 5번 밖에 뽑을 수 없고 음료수의 보충은 월요일에 된다.), 적들은 마법 계통 내성이 증가되어서 마법 계통은 약화가 두드러졌다. 본작의 고유 마법, 특대 대미지 마법 역시 데미지는 다인계와 별반 차이 없으면서 연비가 극단적으로 나빠서 기대하기 힘들다.
마하계열로 적을 공격해도 1 More가 뜨도록 변경되었고, 한 명만 다운시켜도 1 More가 뜨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아군이나 적이나 피말리는 싸움이 진행된다.[16] 그밖에도 3에서는 다운시 일어나는 행동으로 한턴을 잡아먹었지만 4에서는 일어나서 바로 행동이 가능하다. 반대로 다운 상태에서 다시 공격당하면 3에서는 일어났지만 4에서는 기절상태가 된다.
상태이상이 전작에 비해 간략화됐다.
동요와 뇌쇄가 삭제되고 뇌쇄의 효과인 아군 공격이 혼란과 통합됐다. 혼란의 스킬 사용 불가는 마봉으로 따로 떨어져나왔으며, 혼란은 일정 확률로 아군공격,돈 버리기,행동불가로 개편됐다. 노화와 쇠약이 추가됐으며 자포자기의 공격력 증가, 방어력 감소, 평타는 그대로지만 공격은 1번만 하게 되었고 이하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동요,뇌쇄,빙결,감전 삭제
혼란 - 일정 확률로 아군 공격,돈 버리기,행동불가
마봉 - 페르소나 스킬/교체 봉인
노화 - 높은 확률로 스킬 캔슬[], 명중률 저하
쇠약 - 매 턴 SP감소
독 - 매 턴 HP감소
자포자기->격양 - 공격력 증가, 방어력 감소, 컨트롤 없이 평타만 사용, 1회 행동
사신이 2회차부터 상자에서만 나오게 변한건 좋지만 반대로 사신 아이템을 모으기 힘들어진 점도 있다.
전작과 비교해 쉬워진 부분이 있는가 하면 어려워진 부분도 있어서 전체적인 전투 밸런스는 전작에 비해 좋은 편이다. 물론 본작인 여신전생 시리즈에 비하면 쉽다. 끔살당하는 경우가 왕왕 있긴 하지만 중반만 가도 어지간히 재수없지 않으면 별 어려움 없다. 다만 동료들의 스킬이 늘어나는 중후반부터는 난이도가 하락한다.(그래도 아차하는 순간 끔살당하는 경우가 있다. 세이브 못했으면 지못미...)
던전 스타일은 전작과 동일한 랜덤맵이지만 던전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전작에서는 올라가는 것만 가능하고 내려가는게 불가능했지만 수정. 또 전작에서는 던전 중간에 탈출 포인트로 탈출하면 층수가 저장되지 않았지만 4에서는 세이브 포인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층수가 기록된다. 공략 중간에 도라가를 사용해 나온 후, 여우 회복이나 동료 교체를 해서 공략하던 층으로 돌아가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 전작에 비해 주인공이 사용하는 페르소나들의 경험치 요구량이 늘어났고, 전작의 심층 모나드 같은 노가다용 던전이 제공되지 않아서 전투로 페르소나의 레벨업을 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전체적으로 전작에서 지적되던 사항이 간략하고 알기 쉽게 개선 및 통합되었다. 다만 팔척뛰기 같은 밸런스붕괴가 여전히 존재하는 점, 복장변경이 적용되지 않는 점(치에 제외), 고유기가 너무 많이 칼질 당해서 있으나 마나해진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게임 줄거리
주인공은 부모님의 전근으로 1년간 이나바시에 있는 삼촌 도지마 료타로의 집에서 하숙하게 되고, 인근에 있는 야소가미 고등학교를 다니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얼마 전 마을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아나운서 야마노 마유미가 자기의 운명의 상대라며 떠들던 한 학생의 이야기를 새로 사귄 친구 사토나카 치에에게서 듣게 되고, 그날 밤 12시에 심야 TV를 확인한다. 그러자 놀랍게도 TV에서는 화면이 송출되기 시작했고, 주인공이 일렁이는 TV 화면에 손을 갖다 대자 TV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다음 날 주인공은 이 이야기를 말하지만 친구들은 믿지 않고, 방과후 친구들과 쥬네스의 가전제품 매장에 들렀다가 새로 전시된 대형 TV에 손을 댄 주인공은 얼떨결에 사토나카 치에, 하나무라 요스케와 함께 TV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그 속에서 그들은 노란 안개에 휩싸인 의문스러운 세트장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을 돌아다니던 주인공 일행은 속이 텅 빈 의문의 생명체 '곰'과 마주하게 된다. 곰은 '이 세계에는 섀도우라는 위험한 존재들이 돌아다니니까 돌아가라'며 그들을 원래 세상으로 돌려보낸다.
며칠 뒤 다시 한 번 심야 TV를 확인하는 주인공, 그때 심야 TV에 비친 것은 요스케의 친한 누나 코니시 사키였고, 다음 날 코니시 사키는 공중에 매달린 채 시체로 발견된다. 심야 TV가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직감한 주인공의 친구 하나무라 요스케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주인공과 함께 쥬네스의 대형 TV로 다시 한 번 TV 속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주인공 일행은 섀도우를 마주하게 된다. 어째선지 페르소나 능력을 각성할 수 있었던 주인공은 섀도우를 박살내고, 얼마 안 가 요스케의 내면이 뒤틀린 섀도우가 나타나 "사실 선배의 죽음은 핑계고,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모험을 하고 싶었다."라며 요스케의 정곡을 찌른다. 이에 분노한 요스케는 섀도우를 부정하고, 섀도우가 요스케를 죽이려 들 때 주인공은 페르소나를 이용해 요스케의 섀도우를 쓰러트린다. 이에 요스케는 자기의 어두운 일면인 섀도우를 받아들이게 되고 페르소나를 각성하게 된다.
얼마 뒤, 심야 TV에 비친 사람은 동급생인 아마기 유키코. 평소 유키코와 친했던 치에는 유키코를 구하고자 섣불리 TV 안으로 들어갔다가 되려 섀도우에게 살해당할 처지에 놓이게 되고, 이를 주인공과 요스케가 구해내며 치에 역시도 요스케와 마찬가지로 페르소나를 갖게 된다. 이후 전열을 재정비하여 유키코를 섀도우로부터 구하는데 성공하고, 이런 모습을 본 곰은 주인공 일행에게 "이 세계가 평화로워질 수 있도록 범인을 잡아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이에 주인공 일행은 사건에 TV 속 세계와 심야 TV, 섀도우 등이 관여된 이상 경찰이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자칭 특별수사대를 결성하여 사건 해결을 위해 고민하게 되는데...
게임 진엔딩에 관한 누설
게임 초반에 도지마 료타로와 달리, 주유소 알바생과 악수를 할 때 패드에 진동이 느껴진다.[19] 이 때부터 현기증이 생기는데, 소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눈치챘겠지만 TV 속으로 들어가는 능력을 준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20] 진 엔딩에서는 이 주유소 알바생의 진짜 정체가 이자나미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인공 일행이 다시 한 번 TV 속 세계로 들어가 이자나미를 무찌르면서 TV 속 세계의 안개마저 걷어낸다. 노멀 엔딩의 진범도 그렇지만 이 진짜 원흉의 정체는 인터넷이나 공략 등을 보지 않고 맞추기가 쉽지 않다. 노멀 엔딩의 진범은 게임을 진행하며 종종 만나므로 그나마 추측이 가능하지만, 원흉은 정말 극초반에만 등장하고 다시 만날 일이 없으니...
재미있는 것은 주인공의 페르소나인 이자나기와 진 보스 이자나미의 관계인데, 이는 주인공 일행이 미나토구에 수학여행을 갔을 때 에도가와 선생이 들려주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신화에서 자세히 설명된다.[21] 신화와 종합해서 본다면 페르소나 4 진 엔딩은 이자나미와 이자나기의 부부 싸움(...). 마지막 던전인 요모츠히라사카도 신화에서 이자나기가 이자나미로부터 도망가서 닫아버린 길이다.
신화에서 황천의 동굴에서 도망친 이자나기는 물로 저승의 더러움을 씻게 되는데, 이때 왼쪽 눈에서 아마테라스, 오른쪽 눈에서 츠쿠요미, 코에서 스사노오가 태어났다고 한다. 즉, 페르소나로 치면 요스케는 아들, 유키코는 딸(또는 아들), 치에는 며느리, 칸지는 손자에 해당된다. 참고로 아마테라스가 남신(男神)이라는 설정의 신화에서 치에의 각성 페르소나인 스즈카곤겐은 아마테라스의 아내이기 때문에 최종 배틀에 주인공, 요스케, 유키코, 치에가 모이면 아버지와 큰 아들과 셋째 아들과 큰 며느리가 나쁜 짓하는 엄마를 까러 가는 장대한 집안 싸움이 된다(...). 시리즈의 시초인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의 주인공 구성과 비교해도 꽤 재미있다.
진 엔딩에 대한 평가는 생각보다 높지 않다. 복선이라고 깔아놓은 것이 너무나도 미약한데다 진 보스의 위치가 사실상 게임 내 대부분의 사건과는 관계없는 입장에 있으며, 여기에 페이크 최종보스의 캐릭터성이나 임팩트도 진 보스의 평가를 깎는데 한몫했기 때문. 요약하자면 "스토리상 뭔가 있어야 하는 건 맞는데 너무 밖에서 놀다 툭 던져놓은 느낌". 그런데 최종 보스전의 대사를 듣다 보면 애초에 컨셉이 이런 것 같다(...).
노멀 엔딩과 진 엔딩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진 엔딩은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뒤 추가 영상이 나온다는 것. 곰의 독백 형식으로 Fin이 찍힌 영상이 나온다. 따지고 보면 별 차이는 없을 지 모르지만 제법 감회가 새로운 영상.
여담으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여신전생 소설판의 주인공과 히로인의 전생이기도 하다.
게임 평가
뒤로 갈수록 암울해지는 전작과 달리 파랗게 갠 하늘처럼 상쾌한 엔딩은 4편을 페르소나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팬들을 양산하였다.[] 5편이 출시된 후에도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인 5편의 전개를 본편과 비교하며 "역시 최고의 P는 P4다"라 주장하는 팬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 물론 이는 개개인의 취향 나름이지만.[]
또한 전작에서는 게임 내에 삽입된 애니메이션 클립의 퀄리티가 그야말로 처참했지만, 본작에서는 퀄리티가 왠만한 1~2쿨 애니메이션 정도로 전반적으로 올라갔으며, 게임 내 사용된 일러스트의 패턴이 더더욱 늘어났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전작의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화해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할 수 있다.
특히 전작에서 부실했던 동료 커뮤니티를 늘리고 비중 조절을 잘 해서 상당한 퀄리티로 완성시켰다. 이후 후속 시리즈에서 동료들의 코옵 비중 조절을 실패하면서 재평가를 받아 커뮤니티쪽으로는 시리즈 최고로 평가받는다.
높은 인기는 관련 컨텐츠의 활발한 제작으로 이어져, 원작 게임 및 강화판인 골든 외에도 여러 스핀오프 작품들이 제작되었다(애니메이션 시리즈 둘, 리듬 댄스 게임, 대전 격투 게임, 3편 캐릭터들이 함께 등장하는 RPG). 우려먹기가 살짝 심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는데, 2016년에 5편이 발매되었으니 이젠 그만 할 듯 했지만 예상을 깨고 2017 EVO에서 발표된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배틀에 4 주인공이 게스트로 참전.[]
다만 번역 면에선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많다. 메인 스토리는 적절히 의역을 하면서 꽤 자연스럽게 번역을 했지만 일부 커뮤 이벤트는 어색한 직역이 많다. 게다가 오역과 오타도 많아 주의하자를 주위하자로 쓰지를 않나. 문화제 때 실행위원 남자를 실행위원 여자로 하고, 랄까 같은 오덕체에 요스케를 요슨케라고 오타를 내거나... 최고의 낚시로 꼽히는 자판기주스 '후추박사 NEO'의 SP 50 회복(물론 다른 주스들과 같이 실 회복량은 5이다;;;)도 있다.
페르소나 이름은 더 심각한데 3편에서 멀쩡하게 번역한 것까지 이상하게 번역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수준. 키벨레를 큐벨레로 쓰고, 토트를 토토라고 번역하는 데다가 강아지가 아니라 원숭이라고 관세음을 칸제온, 대승정을 다이쇼우조, 나타태자를 나타타이시라는 식으로 일본어 발음 그대로 옮긴 것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칸지의 '로쿠텐마오'는 '육천마왕'이라고 한문발음 그대로 옮겼다. 아이템설명의 오오쿠니누시는 '대국 주신'이라 번역이 되어있는데 띄어쓰기를 보면 고유명사가 아니라 대국의 주신이라는 의미로 번역되어있는게 뻔히 보이고 페르소나 설명 쪽에선 아나틀리아는(라는-라가 빠졌다) 후류기아(프리기아) 같은 말도 안되는 번역이 있다. 게다가 페르소나 스킬 '이 악물기'는 번역기 돌리기와 동급으로 '식탐'이 되어있는 등 번역자에게 지식이 없다는 것이 뻔히 보인다.[스포일러]
내용을 잘 살펴보면 군데군데 수준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캐릭터의 어투도 들쑥날쑥하여 어디는 존대고 어디는 하대하고, 한마디로 말해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맡은 티가 너무 나며 이걸 한데 모아서 검수를 한 흔적이 없다. 검수해서 통일 정도만 했어도 상당히 나아졌을 부분들인지라 아쉬운 부분
북미에선 제노블레이드와 더불어 현세대 JRPG 중 지존 중의 지존 취급이다. 오리지널은 메타크리틱에서 90점의 고득점에 비타용 더 골든은 발매전 리뷰에서 94점을 받았다. 아예 왜 우리는 페르소나4를 사랑하는가하는 글이 나올 정도. 이 글의 요점은 현실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현실과 달리 모든 문제는 해결가능하며 인간 관계도 쉽고 배신당하지 않는 이상적인 현실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덧글 중에는 살면서 매우 우울한 시간에 페르소나4를 플레이하며 처음으로 행복을 느꼈단 소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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