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매니아 게임소개
2016년 7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25주년 기념 파티에서 공개된 최초의 닌텐도 스위치 소닉게임. 처음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소닉 클래식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2D 횡스크롤 작품이다. 2017년 봄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여름으로 연기되었다. 2017년 3월에 SXSW GAMING 패널을 통해 공개. 일본의 경우 이 게임과 소닉 포시즈의 발매가 한동안 불투명했으나, 2016년 도쿄 게임쇼에서 소닉 매니아의 일본 발매가 발표되었다. 정작 일본판 공식 홈페이지에는 발표 이후에도 변함없이 '2017년 봄 발매 예정'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2017년 4월 12일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면서 수정했다.
또한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와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를 지원하는 최초의 소닉 게임이자 클래식 소닉 시리즈 게임이다. 데뷔 트레일러에는 지원 표시가 없었으나, 2017년 1월 13일에 열린 닌텐도 스위치 프레젠테이션 이후,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의 소프트웨어 목록에 소닉 매니아가 올라왔다. 여담으로 스위치 지원 트레일러는 마지막의 스위치 로고 추가 외에도 데뷔 트레일러와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다.
게임 제작 배경
"'2D로 된 소닉 신작 게임을 언젠가 만들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습니다만, 보통 옛날의 2D 게임을 다시 프로그래밍하는 건 어려우니까요.[] 그런데 '크리스천 화이트헤드'는 그게 가능한 사람이니까... 그야말로 '소닉 매니아'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가 반드시 필요했죠."
▶ 이이즈카 타카시, 미국 샌디에이고의 소닉 25주년 애니버서리 파티에서. (현지 시각 기준 2016년 7월 22일)
23년[]의 시간을 거쳐, 대망의 2D 클래식 시리즈 최신작이 등장! 본 적 없는 액션과 기믹을 내걸고, 그리우면서도 새로운 모험이 시작됩니다!
「소닉」 시리즈의 원점인 소닉 1을 비롯하여, 소닉 2, 소닉 3, 소닉 & 너클즈, 그리고 소닉 CD로부터 엄선된 유명 스테이지를 새로운 장치나 놀라운 요소를 다수 추가하여 일신하고, 거기다 본작을 위해 디자인된 완전 신규 스테이지도 다수 수록한, 클래식 2D 횡스크롤 액션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소닉을 비롯해 테일즈와 너클즈를 조작하여, 그립고도 아주 새로운 소닉의 세계를 즐겨보세요.
▶ 소닉 매니아 공식 홈페이지 (2017년)
패미통 인터뷰를 보면 미국 세가의 이식 팀에서 클래식 소닉 시리즈의 이식 허가를 요구하였으나 '이식이 많이 나왔으니 별 의미는 없을 것 같다'라는 이이즈카 타카시의 의견에 부딪혔다. 그 때 이이즈카가 과거 스테이지와 신규 스테이지가 혼합된 2D 신작을 제안하자, 상당히 호응이 좋아서 개발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때 이이즈카가 개발 팀에게 게임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회의 중에 꺼낸 이름이 소닉 매니아였으며, 여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대로 게임의 정식 명칭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공식 명칭이 굳어지기 전 베타판에서의 이름은 소닉 더 헤지혹 디스커버리였으며, 현재도 게임 내부에 더미 데이터로 자리잡고 있는데, 잘만 파일을 굴려주면 게임 타이틀을 바꿀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이이즈카 타카시의 발언을 참고하자면 게임 시스템의 기반은 소닉 더 헤지혹 3. 실제로 게임플레이는 여러 부분에서 소닉 3 시리즈를 닮았다. 당장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소닉 3 & 너클즈와 동일하며, 일부 스테이지를 너클즈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길이 다르다.[6]컨트롤러가 두 개 있을 경우 소닉과 테일즈의 협력 플레이도 똑같이 가능하며, 대전 모드 역시 가능하다. 혼자서 소닉과 테일즈를 모두 조작할 경우, 점프 중에 ↑+점프를 입력하면 테일즈가 프로펠러 비행을 시작한다. 이 상태로 테일즈의 팔에 매달리면 플레이어가 테일즈를 직접 조작할 수 있고, ↓+점프를 입력하면 소닉이 붙잡은 팔을 놓는다. 닌텐도 스위치판의 경우 두 사람이 좌우의 Joy-Con을 하나씩 조작하면 된다.
각 캐릭터마다 스핀 점프 이후 고유 액션을 쓸 수 있다는 점도 변함없으나, 소닉의 경우 인스타 실드 대신 새 기술인 드롭 대시를 사용한다. 이는 스핀 점프 후 지면에 착지할 때 스핀을 유지하면서 곧바로 가속할 수 있는 기술로,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공중에서 차지하는 스핀 대시라고 볼 수 있다. 점프 중에 점프 키를 길게 눌러 차지에 성공하면 착지하자마자 발동한다. 드롭 대시 대신 인스타 실드나 슈퍼 필 아웃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하단의 '추가 요소'
스테이지의 연결 구조 역시 소닉 3 시리즈에 충실하다. 모든 액트에서 보스전이 진행되며, 골 플레이트를 받아치거나 특정 위치에 떨어뜨려서 아이템 박스를 얻는 시스템도 동일하다. 또한 두 게임과 마찬가지로 액트 1 클리어 시 별도의 로딩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액트 2로 이어지고, 멜로디는 유사하되 살짝 다른 BGM이 재생된다. 그 외에 소닉 1과 소닉 3에서 입수할 수 있는 4종의 배리어가 전부 등장하는데, 이 점은 소닉 1과 소닉 2의 스마트폰 이식판과 동일하다.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부 모으면 어느 캐릭터든 슈퍼화가 가능하다. 소닉 어드벤처 이후로 삭제된 설정인 너클즈와 테일즈의 변신이 간만에 다시 등장했다. 특히 테일즈는 본래 슈퍼 에메랄드를 다 모으고 나서야 슈퍼 테일즈로 변신이 가능했으나, 본작에서는 카오스 에메랄드만으로도 슈퍼 테일즈 변신이 가능하다. 다만 변신 조건이 개선된 대신 슈퍼화 시에 플리키가 따로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소닉 1과 소닉 2의 스마트폰 이식판에서 디버그 모드를 통해 구현된 슈퍼 테일즈와 같다.
슈퍼화를 위한 동작이 소닉 3 시리즈처럼 점프 버튼을 두 번 누르는 것이 아닌 점프 후 별도의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테일즈나 너클즈는 슈퍼화 없이 활공이나 비행이 가능하며, 소닉도 배리어가 있는 상태에서 슈퍼화가 가능해졌다.
새로 추가된 요소로 액트 클리어 시 타임 보너스, 링 보너스와 함께 '쿨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 보너스는 플레이 중에 피격당할 때마다 1000점씩 줄어들며, 노 대미지로 액트를 클리어할 경우 10000점이 주어진다.
대전 모드
2017년 8월 9일에 공개된 모드. 소닉 3처럼 대전 모드용 루프 스테이지를 만든 것이 아니라 기존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소닉 2의 대전 모드와 비슷한 구도로 진행되며, 전용 아이템이 존재한다. 클리어 시간, 스테이지 내에서 모은 링의 개수, 클리어 시점의 링 카운트, 획득한 아이템 수, 얻은 점수 등을 집계한다. 동점이 나올 경우 뿌요뿌요로 승부한다.
게임 그래픽
제작진이 생각한 그래픽의 기준은 메가 드라이브 이상 세가 새턴 미만. 기존의 클래식 소닉 시리즈와 유사해보이지만, 메가 드라이브로 출시된 게임과 비교했을 때 컬러의 수가 상당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색감도 화려하게 발전했는데, 특히 스튜디오폴리스 존과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새로운 스프라이트를 보면 슈퍼 32X의 카오틱스가 떠오르기도 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도트는 클래식 시리즈의 스타일을 계승하되 전부 새로 제작되었으며, 이전의 작품에 비해 도트 프레임이 많이 쓰여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워졌다. 소닉의 경우 게임플레이의 기반이 소닉 3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도트 디자인은 소닉 1~소닉 CD에 가깝고, 소닉 CD에서만 보이던 몇몇 특징적인 모션이 쓰였다. 달리는 속도가 충분히 빨라지면 손을 뒤로 뻗으며, 스프링을 밟고 튀어오를 때는 몸이 빙글빙글 돈다. 천천히 달리기 시작하는 모션은 어차피 다소 리뉴얼을 거치긴 했으나 소닉 1에 가깝다. 소닉 2의 경우 스탠딩 자세는 비슷해도, 달릴 때의 기럭지가 이보다 길고 시원시원하게 내딛는 편.
게임플레이 중 경사로나 움직이는 오브젝트 등의 기울기 표현 방식이 메가 드라이브판 소닉 시리즈와 달라졌다. 기존의 클래식 소닉 시리즈는 기울기에 따라 다른 각도의 스프라이트를 미리 준비해뒀는데, 이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각도에 제한이 있었다. 반면 소닉 매니아는 소닉 어드밴스 시리즈처럼 스프라이트의 각도를 프로그램으로 기울이는 식으로 바꾸었다. 덕분에 이미지가 살짝 깨져서 보이는 대신 각도 변경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졌다. 그래도 어드밴스 시리즈보다는 깨짐이 덜한 편인데, 어드밴스 시리즈는 클래식 소닉 시리즈에 비해 도트가 작고 테두리가 있는 오밀조밀한 형태기에 깨짐이 눈에 더 띄는 것이다.
대미지를 입었을 때 링이 흩어지는 모습이 다소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링이 같은 크기로 앞뒤 공간감 없이 평면적으로 흩어졌지만, 화면 앞쪽으로 링이 튀어나오는 연출이 생겼다. 카오틱스에서 비슷한 연출이 쓰인 적이 있다.
리메이크 스테이지의 경우 주로 액트 2부터 새로운 기믹과 지형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액트 1도 모든 기본 지형들의 그래픽이 다듬어져 있다. 보통은 적은 색상으로 표현했던 배경을 좀 더 색을 늘려 표현하고, 원경을 바꾸거나 다중 스크롤을 늘려 좀 더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정체성은 크게 수정하지 않았기에 초기작과 후기작의 스타일 차이는 여전히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옵션 메뉴의 비디오 설정을 통해 화면에 각종 스크린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필터를 씌우지 않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사용 가능한 옵션은 다음과 같이 4개로 나뉜다.
필터 없음
클린
CRT-샤프
CRT-소프트
게임 스토리
악의 천재 과학자 닥터 에그맨이 또 다시 흉계를 꾸미고 있다! 수수께끼의 광석 팬텀 루비의 존재를 알게 된 에그맨은, 최강의 로봇 군단을 엔젤 아일랜드로 보냈다.
에그맨은 감쪽같이 팬텀 루비의 발굴에 성공했지만, 갑자기 주변의 시공이 일그러지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소닉과 친구들도 그린 힐로 날아가버렸다.
과연 에그맨의 목적은? 팬텀 루비에 숨겨진 힘은? 에그맨의 새로운 야망 ← 소닉과 친구들의 새로운 모험[7]이 지금 시작된다!!
위의 내용은 소닉 매니아 일본판 웹 매뉴얼에 적힌 프롤로그로, 영문판의 경우 상황이 좀더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어느 날 에그맨은 엔젤 아일랜드에서 독특한 파동이 나오는 것을 감지하고 대기 중에 차원의 틈이 발생한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그 힘의 근원을 손에 넣기 위해 엔젤 아일랜드에 하드 보일드 헤비즈(HBH)를 파견한다. 소닉과 테일즈도 이 신호를 추적하였지만 한 발 늦게 섬에 도착하고, HBH는 팬텀 루비를 섬에서 캐낸 상태였다. 그 순간에 팬텀 루비 주위의 시공이 뒤틀리면서 현장에 있던 소닉 일행과 HBH는 전부 그린 힐로 날아간다. 동시에 HBH는 팬텀 루비의 힘에 노출되면서 외형이 바뀌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가 너클즈일 경우, 팬텀 루비를 캐낸 HBH가 혼자 쉬고 있던 너클즈를 치고 간 다음에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다. 결과적으로 너클즈는 소닉이나 테일즈와는 따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이 때문에 그린 힐 존 액트 1의 출발점이 다르다.
이후 HBH는 그린 힐에서 팬텀 루비를 에그맨에게 전달하고, 소닉, 테일즈, 너클즈가 에그맨과 HBH를 쫓아 움직이게 된다.
여담으로 인트로 컷신을 보면 소닉 & 너클즈에서 하늘로 돌아간 엔젤 아일랜드가 또 해수면까지 가라앉아있는데, 이것도 팬텀 루비가 마스터 에메랄드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클래식 소닉의 캐릭터 소개 문구에 따르면 매니아의 스토리는 평행 세계의 이야기가 된다. 소닉 3 & 너클즈까지는 역사가 같지만 소닉 제너레이션즈 이후로 인물들의 행적이 다른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세계선은 다르지만 시간대는 소닉 더 헤지혹 4와 비슷한 시기로 추정된다. 모던 소닉 쪽 스토리인 소닉 4에서 메탈 소닉이 회수되고, 리틀 플래닛이 지구로 접근했을 때 데스 에그 mk.II로 개조되었는데, 클래식 소닉 쪽 스토리인 소닉 매니아에서도 리틀 플래닛이 지구의 네버레이크 상공에 내려오며 메탈 소닉이 리틀 플래닛에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
기본 플레이어블 캐릭터
소닉 더 헤지혹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
너클즈 디 에키드나
게임 추가 요소
보너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여 수집할 수 있는 32개의 메달을 통해 각종 추가 요소를 해금할 수 있다. 링을 전부 수집하여 퍼펙트 클리어를 달성하면 금색, 퍼펙트를 달성하지 않고 그냥 클리어하면 은색 메달이 주어진다. 다만 추가 요소 해금은 오직 획득한 메달의 개수에 의해 결정되고, 색상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게임 기존시스템 변경점
앙코르 팩 활성화 후에 사용 할 수 있는 것은 (E)로 표시한다.
메뉴 화면의 디자인과 세부 인터페이스가 변경되었다.
노 세이브 모드에서만 지원하던 게임 설정, 컨티뉴 등의 추가 기능을 세이브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지 사이의 연결이 부자연스럽다고 지적받은 구간에 컷신이 추가되었다. 스킵 기능 추가는 덤.
슈퍼 소닉의 스프라이트가 개선되었다. 소닉의 스프라이트를 돌려 쓰던 동작에 신규 스프라이트가 추가되었으며, 제자리에 서 있을 때 전신에 스파크가 튀는 동작이 추가되었다. 단, 라바 리프 존의 원통을 돌 때, 공기방울을 입수할 때, 경사로에서 미끄러질 때의 스프라이트 등은 여전히 수정되지 않은 상태다.
보스전의 구성이 조금 변경되었고, 특히 스타더스트 스피드웨이의 메탈 소닉은 거의 리메이크 수준으로 달라졌다. 직접 보자. 기존의 보스전이 소닉 CD의 보스전을 오마주했다면, 이번에는 카오틱스의 최종 보스전을 오마주했다. 다만, 보스전의 패턴과 무너지는 지형, 강제 스크롤은 소닉 & 너클즈의 페이크 최종 보스인 거대 에그맨 로보의 오마주.
소닉 잼에 있던 시간 제한 설정이 추가되었다.
매니아 모드나 앙코르 모드에서 게임을 클리어하거나 도중에 종료할 경우 메인 메뉴가 아닌 세이브 슬롯 선택 화면으로 이동된다.
(E) 대전 모드가 최대 4P 플레이를 지원한다.
카오스 에메랄드를 다 모으지 못했을 때 나오는 TRY AGAIN 화면에 에그맨의 웃음소리와 팬텀 루비의 효과가 추가되었다.
(E) 마이티나 레이로 매니아 모드를 플레이하면 엔딩 애니메이션에서 테일즈와 너클즈 대신 마이티와 레이가 나온다.
(E) 결과 화면이 추가되어서 엔딩 이후에 클리어 타임, 카오스 에메랄드 수집 상황 등을 볼 수 있다.
(E) 타임 어택에 리플레이 기능이 추가되었다.
게임 추가 플레이 가능 캐릭터
세가소닉 더 헤지혹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였던 마이티 디 아르마딜로와 레이 더 플라잉 스쿼럴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듀서 이이즈카 타카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마이티와 레이 두 명은 게임에 출연시킬 예정이 없던 봉인된 캐릭터였으나, 소닉 매니아는 마니아층을 노리고 만든 타이틀이기 때문에 두 명을 출연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봉인 해제
마이티는 점프 중에 점프 버튼을 다시 입력하면 스핀하면서 급강하하는 고유 액션 해머 드롭을 쓸 수 있다. 착지하면 진동이 일어나며 바로 옆에 있는 물체에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또 해머 드롭으로 지면의 특정한 지점에 구멍을 뚫는 것이 가능. 그 밖에 스핀하거나 웅크리는 등 갑각으로 전신을 감싸면 적의 탄환을 튕겨낼 수 있고, 가시에 찔려도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
레이는 점프 중에 점프 버튼을 다시 입력하고 그대로 누르고 있으면 고유 액션 에어 글라이드를 쓸 수 있다. 너클즈의 활공과 달리 방향 조작을 이용해 자세를 바꿀 수 있다. 레이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누르면 강하하고, 반대쪽 버튼을 누르면 상체를 앞으로 들어올린다. 강하할 때의 속도에 따라 상체를 들어올릴 때 상승할 수도 있다. 망토 마리오 이 조작법은 세가 마스터 시스템과 게임기어로 발매 되었던 소닉 더 헤지혹 2의 스카이 하이 존 액트 2에서의 행글라이더 조작법을 가져온 것이다.
게임 평가
웹진들 대다수가 꽤 높은 점수를 주었다. 평점이 가장 높은 스위치판 소닉 매니아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최대 87점까지 올라갔으며 오픈크리틱 점수도 이와 동일하다. 역대 소닉 시리즈에서도 메타스코어 87점 이상을 기록한 소닉 게임은 많지 않다. 소닉 매니아 발매 이전에 메타스코어 87점 이상을 기록한 소닉 게임은 소닉 CD(93점), 소닉 어드벤처 2(89점), 소닉 & 세가 올스타 레이싱(89점), 소닉 더 헤지혹 2(87점), 소닉 어드밴스(87점)로 총 5개뿐이다. 오픈크리틱의 점수는 역대 소닉 시리즈 최고의 수치이기는 하지만 2015년 발족한 사이트라는 특성상 애초에 등재되어 있는 기존의 소닉 게임이 소닉 로스트 월드와 소닉 붐 시리즈밖에 없었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
호평받는 부분은 발매 전에도 언급된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과거를 느낄 수준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레벨 디자인과 속도감이다.
3세대 소닉 시리즈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소닉 하나로 줄이고 레벨 디자인을 단순화하는 대신 이를 속도감으로 커버하는 방식이었지만, 소닉 매니아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따라 다른 루트를 제공하여 다양한 재미를 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본작에 등장하는 스테이지는 클래식 소닉 시리즈의 대표적인 스테이지 타입과 기믹을 거의 총망라하고 있으며, 원작에 있었던 요소를 대거 차용해 기존 클래식 소닉 시리즈를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추억 보정을 강하게 주고 있다. 또한 제작진들이 소닉 시리즈 마니아라는 걸 어필하는지 골때리는 패러디와 연출들도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마이너하고 관련 설정조차 거의 폐기된 카오틱스까지 빠짐없이 오마주한 걸 보면 클래식 소닉 시리즈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패러디 및 오마주, 이스터 에그 모음' 문단 참조.
원작에서는 초반에 있었던 스테이지가 본작에서 후반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원작에 비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어려워진 부분은 대부분 후반에 있는 데다가 어려운 스테이지는 보스전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볼 수는 없으며, 웹진도 난이도 밸런스를 잘 맞췄다고 평가한다. 원래 소닉은 첫 스테이지만 쉬울 뿐 이후 스테이지는 계단식으로 난이도가 올라간다기보다는 각자 나름의 어려움과 특색이 있는 구성이었다. 전작들도 마블과 케미컬 플랜트, 하이드로시티, 플라잉 배터리가 두 번째 스테이지였다는 점을 상기해 보자.
또 중반부터 컷씬의 비중이 적어져서 세계관을 알고 있는 팬들은 스테이지를 어떻게 이동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스타더스트 스피드웨이→하이드로시티, 오일 오션→라바 리프의 경우엔 지역 자체가 다른데 어떻게 이동한 건지 구체적인 묘사가 없어서 혼란스럽다는 평도 있다. 이것은 1.04 패치에서 추가 컷신이 들어가면서 해결되었다.
그 밖에 대부분의 스테이지가 리메이크고 신규 스테이지가 적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한 팬들도 있었다.
한국에서도 발매 전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는데 발매 후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를 뛰어넘는 퀄리티였음이 밝혀지고 나서 관심이 크게 상승했다. SBS의 게임쇼 유희낙락에서도 소개되었다.
PC판의 경우에는 의외로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은데, DRM을 넣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과는 다르게 데누보를 넣은 것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없다는 것에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으며, 사이먼 톰리는 소닉 스타디움에서 세가가 중대한 실수를 했다고 비판했다. 크리스천 화이트헤드를 포함한 개발진이 자신들은 DRM을 넣지 않았다고 반응한 것으로 보아, 세가가 독단적으로 데누보를 집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이 과열되자 세가에서 오프라인 가동이 가능하게 수정을 했다.
소닉 매니아 플러스의 경우, 종종 앙코르 팩의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평점이 소닉 매니아를 웃돌고 있다. 그리고 스위치판을 기준으로 메타스코어가 90점을 돌파하면서 소닉 CD 이후의 25년 사이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소닉 게임이 되었다. 소닉 시리즈 북미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