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 게임소개
다이스가 제작한 파쿠르 액션 게임 미러스 엣지의 리부트 작품으로, 제목은 2가 붙지않은 'Mirror's Edge Catalyst'. 출시 예정일은 2016년 2월 23일이었으나, 완성도를 이유로 2016년 5월 24일로 연기되었다. 그러나 소셜 플레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북미 2016년 6월 7일, 유럽 2016년 6월 9일로 연기되었다.
이곳 및 오리진 스토어에서 52,800원에 예약 구매를 진행하였다.
2016년 6월 4일 프리로드가 시작되었다.
2016년 6월 7일 900MB 가량의 업데이트로 정식 출시되었다!
2016년 6월 7일 오전 1시 경에 리뷰 엠바고가 풀렸다.
데이 원 패치로 기존의 울트라 옵션에서 하이퍼 옵션이 생겼다. 그런데 이거, VRAM을 8GB나 요구한다. 실제로 저 용량의 VRAM에서 실행했을때 7.5GB 가까이 먹는다. 다행히도 프레임 저하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데드 스페이스 3 같은 오프라인 모드로 날짜 바꾸기 편법은 막혔다. 게임 내 로그인할때 오류가 난다.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사용하여 질감과 원색만을 표현하는 특유의 그래픽이 강화되었다. 마치 사이버펑크 느낌이 나는 쪽으로 구현이 되었다. 페이스의 탄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페이스의 외모 변화이다.
2015년 중반부터 AMD에서 Mantle을 Vulkan으로 재정립 중이라 다음 DICE 작품은 프로스트바이트 4로 나올것으로 기대된다. 후속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 4와 엑스박스 원, 그리고 PC 플랫폼으로만 발매된다.
OST는 전작 미러스 엣지의 OST를 맡았던 솔라 필즈(Solar Fields)가 그대로 맡는다고 한다. 현재 트레일러 상으로 공개된 배경음악들만 보더라도 전작 OST들 못지않은 음악들을 뽑아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마곡인 'Warning Call'은 Still Alive에 버금가는 훌륭한 곡이다.
게임물등급관리위원회에 2016년 4월 1일, 15세 이용가로 통과했다.오리진 업데이트 내용에 한글은 빠져있다. 비한글화다. 이는 공식 한글화 되었던 전작과 대조된다. 2021년 11월에 유저 한글패치가 제작되었다.
게임 액션
슬라이딩 키는 기본 Shift에서 Ctrl로 변경되었다.
공중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물체가 생겼다.
전작과 달리 동작이나 전투 기술들이 더 다양해졌으며 스킬 트리로 확장해나가는 방식이다.
게임 플레이
아래에서 언급할 고스트 다운로드 시스템이 존재한다.
오픈월드이다. 그런데 도시 곳곳을 다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도로까지 내려와서 깽판을(...) 칠 수는 없다. 즉 옥상 위로만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플레이는 전작이 굉장히 제한된 경로로 가야 했던 반면 이번 작에서는 플레이어가 스스로 경로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 물론 이 경로는 매우 제한적이다. 러너비전을 사용하면 뭘하던 제한된경로로 굳어진다. 미션을 빠르게 수행하고자 한다면 그냥 러너비전따라가자
게임 시간대가 있어 시간이 흘러간다고 한다. 하지만 캐릭터가 멈춰있으면 시간이 가지 않는다. 즉 달려야 낮과 밤이 바뀐다.
이전 미러스 엣지는 스토리 장면에서 애니메이션을 사용했던 것에 비해 카탈리스트는 스토리 장면도 인게임 장면을 사용한다.
게임 평가
장점으로는 전반적인 게임성이 대폭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1인칭 플랫폼 액션을 매우 잘 구현했으며, 아트 디자인과 오픈월드 도시 구성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그리고 엔딩 이후에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상당히 화려한 그래픽과 미래풍 도시 디자인에 대해선 호평받고 있다.
단점으로는 그렇게나 지적받았는데도 고쳐지지 않은 스토리텔링이 또 최악의 감점요소로 뽑혔다. 전작에서 스토리로 비판받아서 이번엔 스토리 작가까지 바꿨는데 스토리 작가를 바꾼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애초에 스토리 작가가 있긴 있나 싶을 정도로 전작보다 스토리가 더 허술하다. 스토리 자체도 흥미롭지 못하고 캐릭터도 호감이나 감정이입이 가지 않아 시시하며[] 특히 엔딩이 보는 사람으로서 답답하게 만든다. 다만 이 엔딩의 경우 여러모로 후속작을 암시하고 있기에 미완성된 스토리가 후속작(이 나온다면)에서 완성될 가능성도 있다.
전투 시스템 마저 이것 저것 좀 추가해보긴 했는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작보다 못하다. 약-강공격의 구분, 방향성 공격, 특수 콤보, 다양한 적 병종 등 전투를 재미있게 만드려고 이것저것 노력한 티는 나지만, 사실상 전투 쉬프트로 회피 > 공격만 해도 다 정리된다는게 문제다.[]
또한 각 지구간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고[] 너무 조용해 무기적인 도시같다는 평이다. 분명 도시전철, 자동차, 드론, 영상이 나오는 전광판, NPC등 움직이는 요소들은 대거 들어갔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더 무기적인 느낌이 든다. 이는 탈것과 드론 등이 너무 기계적인 움직임을 보이며(특히 자동차는 신호등 같은 것도 없고 무조건 같은 속도로 달리기만 한다.), NPC들도 그냥 게임 내내 낮과 밤 모두 전부 제자리에 멀뚱히 서 있거나 경직된 움직임을 보이며 그마저도 숫자가 너무 적다. 게임상에서는 인파가 많을 수밖에 없는 공간[]이 여러군데 보이는데 그 드넓은 공간에 사람이 십수명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여러 모습이 사람보다는 마네킹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작은 이런 요소들이 아주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실외기 가동음, 새가 지저귀는 소리, 비행기의 엔진음 등 청각적인 요소로 살아있는 도시를 잘 살렸다. 아무래도 현실에서 볼 법한 요소들이 많았던 전작의 배경이 더 생동감있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픈월드를 표방했는데도 실제로 이동 가능한 루트는 제한적이라 생각보다 자유도가 떨어지며, 같은 루트를 계속 반복해 돌아다니다 보면 지겨워 진다. 이동 말고는 액션이 없는 게임이다 보니 게임플레이가 다소 반복적이라는 점도 있다.[]
자잘한 버그도 있는 편으로 특히 음성이 끊기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며, 아직 배우지도 않은 스킬이 써지는 등(...)의 버그가 보고되고 있다.
게다가 그림자 효과가 매우 엉성하다. 분명 달리고는 있는데 그림자는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는다.[] 때문에 달리면서 그림자를 보면 뭔가 매우 어색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다만 게임 자체가 화면의 흔들림으로 인한 멀미를 줄이기 위해 카메라의 최대한 흔들림을 억제하였기 때문에 주인공 모델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흔들림이 있는 상태에서 전작보다 훨씬 빠른 전력질주를 한다면 전작에서도 지적된 멀미 문제가 훨씬 크게 나타날 것이다.
또한 엔딩 이후에도 미션을 선택해 다시 플레이 가능한 점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미션 리플레이시 환경이 엔딩을 본 이후로 나온다는 연출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미션 리플레이시 TV는 게이브리엘이 실종되어 스포일러가 크루거 시큐리티의 수장이 되었다고 나오고 있으며[], 더 샤드는 처음부터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등[20] 개발사가 정말 연출 방면으론 소홀히 하고 있지 않는가 싶은 문제가 있다.
전반적으로 호평인 도시 디자인도 불호는 존재한다. 1편의 현대적이고 원색기반의 강렬한 디자인이 아닌, 다소 전형적인 미래 사이버 펑크 배경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 1편의 현실적이고 깔끔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미러스엣지만의 색깔이 많이 퇴색되었다고 평한다.
즉 요약하면 게임의 핵심 요소인 1인칭 파쿠르 액션은 매우 뛰어나고 도시 구성 및 그래픽도 미려하다. 그러나 이것들을 뒷받침해줄 유기적인 환경의 부재와 다이스의 고질적인 스토리텔링 문제 때문에 잘 봐줘야 평작이라는 평. 억압된 도시, 통제받는 정보, 계급화된 기업국가라는 좋은 소스를 가지고도 스토리텔링을 못하는 것을 보고 일부 팬들은 다이스는 수익을 그래픽과 트레일러에만 쏟지 스토리에는 안 쏟냐면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배틀필드 1 수준의 연출력, 아니 최소한 전작보다 발전한 게임플레이를 보여줬다면 이 정도의 평가는 받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