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2 게임소개
폴아웃 시리즈의 2번째 작품.
블랙 아일 스튜디오에서 개발, 인터플레이에서 배급한 RPG 게임으로 1편이 나온지 1년 뒤인 1998년 9월 30일 발매되었다.
수많은 고전 게이머들과 CRPG 매니아들이 최고의 RPG 중 하나로 꼽는 명작으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볼트 거주자(Vault Dweller)의 후손 선택받은 자(Chosen One)가 아로요를 기근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G.E.C.K.을 찾는 모험에 나섰다가 엔클레이브의 거대한 위협을 저지하고 황무지를 구원하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게임 기본 시스템
평상시에는 필드 위에서 실시간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그러다가 적과 마주치는 등 싸움이 붙으면 같은 필드 위에서 그대로 SRPG같은 형태의 턴제로 시스템이 바뀌며 전투모드로 돌입하여 전투가 진행된다. 주변에 적들이 없더라도 스스로 전투모드로 전환해서 NPC한테 먼저 싸움을 걸 수도 있다. 전투중에 적들이 다 죽거나 적들과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자동으로 전투모드가 종료되고 다시 실시간 진행으로 시스템이 바뀐다.
조작법은 간단하지만 처음 접할 때는 난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고전게임이라 간단함과 별개로 요즘 게임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비직관적인 편이라 더 까다롭게 느껴진다. 이에 대한 튜토리얼이 따로 진행되는건 없고[3] 플레이 도중 아무때나 F1 키를 누르면 조작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또한 RP 모드 기준으로 Shirft 키를 누르면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이나 루팅을 할 수 있는 오브젝트의 윤곽선이 보인다.
게임 RP 모드
복원 계획(Restoration Project)이라는 모드를 설치하면 대부분의 버그가 수정되는 동시에 많은 지역과 이벤트, 퀘스트 등이 추가된다. 이 복원 계획 모드는 폴아웃 2 발매 전에 존재했던 컨셉, 퀘스트, 지역 등 많은 부분들이 정식 버전에서 삭제되자 이를 복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드이다. 이 모드 제작자는 본작의 대부분의 버그를 수정하는 비공식 패치(Unofficial Patch)도 병행해서 제작하고 있었는데, 컨텐츠를 추가하는 복원 계획에 이 비공식 패치를 같이 포함시켰다. 따라서 추가 컨텐츠 없이 버그 수정만 원하는 사람은 비공식 패치를 설치하면 된다.주소
어마어마한 양의 컨텐츠가 발매 전 삭제되었으며, RP 모드를 설치하면 기존 퀘스트의 미완성된 부분을 끝맺을 수 있게 되는 동시에 플레이타임도 2배 가까이 늘릴 수 있게 된다. 컨텐츠의 추가도 추가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의 원래 존재하던 버그의 수정 등 완성도 자체가 훨씬 높아지고 충돌없이 깔끔해지기 때문에, 전세계의 폴아웃 2 플레이어들에게 거의 준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모드.
RP 모드에서 추가되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술릭의 부족 : 술릭의 여동생이 갇혀있는 노예상 캠프 남서쪽에 있으며, 술릭 퀘스트를 해의하는 동시에 몇 가지 간단한 퀘스트도 얻을 수 있다. 외지인과의 장사 중개, 신참 주술사를 대신해 죽은 영혼 성불시키기, 장작 모으기, 잰더 뿌리와 브록꽃 모으기, 실종된 사냥꾼 구출하기 등이다.
수도원(Abbey) : 세계지도의 북동쪽 끝자락에 존재한다. 전쟁 전 기술을 보존하는 종교 집단이 들어서 있는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는 달리 이들은 자신이 보존하는 기술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며 단지 맹목적으로 기술을 모으기만 한다. 나쁜 사람들은 아닌지라 죽이면 카르마가 떨어지니 주의. 교회 건물의 오른편 구역 예배실의 강단 바로 뒤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웬 인쇄소가 차려져 있는데, 이곳에서 전단지를 인쇄한다고 한다. 인쇄기에 필요한 부품을 배달해주는 퀘스트가 있다. 그 밖에도 물펌프를 수리하는 퀘스트, 라이터를 구해다 주는 퀘스트, 심장병 약을 구해 주는 퀘스트, 식물학 데이터를 구해 주는 퀘스트 등 간단한 퀘스트들이 여럿 있다. 마지막으로 이 수도원 지하 동굴에는 라드스콜피온 몇몇과 데스클로(!)가 하나 있는데, 데스클로를 처치하고 그 곁의 수도사 시체에서 책을 구해다 원장에게 가져다주면 약간의 돈과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팁]
볼트 시티 외곽의 마을: 볼트 시티의 교도소(Corrections Center)에서 몇 가지 퀘스트를 하다 보면, 볼트 시티 인근의 몰렛 소굴을 처리하라는 퀘스트를 받게 된다. 하지만 가보면 몰렛뿐만 아니라 웬 사람들이 몰렛과 함께 살고 있는데... 알고보니 이 몰렛들은 마을 주민들이 겍코 지하의 몰렛 교단의 도움으로 마을 방비에 써먹고 있는 몰렛들이었다. 몰렛을 없애고 나면 볼트 시티가 마을을 공격해 사람들을 노예로 잡아갈거라는 것. 여기서 그대로 몰렛을 쓸어버릴 수도, 마을을 도울 수도 있다. 마을을 돕기로 결정했다면 무기가 필요하다며 캐시디의 주점에 가서 조 영감(Old Joe)에게 말을 걸라고 하는데, 이 노인은 폴아웃 1의 동료 이안이다! 폴아웃 1의 시점에서 80년이 지났음을 생각하면 엄청난 노인. 늙어서 그런지 선택받은 자를 볼트 거주자로 착각해 오랜만이라고 반갑게 맞이해준다. 여기서 해결 방법이 다시 나뉘는데, 무기를 구해다 줄 수도 있고, 겍코의 몰렛의 통제권을 마을에 넘겨줄 수도 있다. 문제는 무기값으로 5,000 달러를 주는데, 무기를 사려면 10,000 달러가 필요하다는 것. 결국 나머지 5,000 달러는 사비로 부담해야 한다. 교도소에서 퀘스트를 받고 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해결하지 못하면 군대를 파견해 마을을 쓸어버리고 퀘스트는 실패하니 주의.
덴 거주구역: 마마를 도와 고아원을 설립할 수 있다.
EPA: 뉴 레노의 서쪽에 있는 지역. 마이론을 동료에서 떼어놓으려고 하면 자신을 버리지 말라며 비밀을 하나 이야기 해주겠다며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 준다. 시설 밖은 식충식물로 빼곡히 들어차 있으며, 시설에 진입하려다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널려 이있다. 희한하게 시설 안은 전쟁 전에 제작된 홀로그램 AI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데, 이 AI들과 대화도 하고 퀘스트도 받을 수 있다.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 옛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시설과 그 안에 고립된 지성체들이라는 설정은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 올드 월드 블루스의 설정과 유사하다.[] 시설 안의 한 곳에는 거대한 초파리들이 돌아다니는데, 이후 폴아웃 시리즈의 거대 파리를 생각하면 이 또한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시설 자체가 거대한데다 아주 높은 수치와 과학 스킬과 수리 스킬을 요구하는 관문들이 많고, 특히 전쟁 전 여자 동료인 키츠네, 남자 동료인 캣 줄스, 덱스를 만날 수 있는 최심층에는 에일리언들이 드글거리기에 무장 역시 최상급으로 갖춘 뒤에 방문하는 게 좋다.[]
현재 RP 모드, sfall 4.2.0에서는 엔딩이 출력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정된 스크립트를 다운받아 게임 내 파일(data>scripts)에 집어넣어야 한다.
그러다가 2019년에 다른 사용자들이 기존 RP 모드의 버그를 대규모 수정하고 업데이트
한 'Restoration Project, updated(약칭 RPU)'가 공개되어서 현 시점에서는 별도의 절차 없이 RPU만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임 평가
1편과 같이 2편도 흥행한 편이다. 발매년도 판매량을 보면 정확한 수치는 불확실하지만 1편은 북미 15만 장~20만 장(추정), 2편은 북미 13만장~40만 장(추정)의 판매고를 보였다.[]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는 콘솔 버전없이 PC 버전으로만 발매된 점이나 과거보다 훨씬 커진 지금의 게임시장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이다. 21세기에는 콘솔과 PC 동시발매작의 경우 보통 판매비율이 1:9에서 2:8 정도다. PC 버전이 20%를 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당대에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롤플레잉 게임인 발더스 게이트의 판매량이 전세계 기준으로 200만 장인 점을 보면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하다. 물론 발더스 게이트는 T등급, 폴아웃은 M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고려해야 한다.[] 후에 인터플레이에서는 폴아웃 삼부작이라며 1, 2과 폴아웃 택틱스 합본을 냈는데 해당 합본은 PC 판매량차트에서 어느 정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남는 게 당시 폴아웃 3은 높은 판매성적으로 기네스북을 갱신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를 무렵인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폴아웃 삼부작이라고 판매한 것이다. 결국 소송 끝에 인터플레이는 2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고 고전 폴아웃 3부작 및 온라인에 대한 모든 권리를 베데스다에 넘겼다.
출시 당시엔 1편의 볼륨업된 확장팩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팬들에게 혹평을 받았으며, 버그로 인해 게임 진행이 힘들어서 완성도 측면에서도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나 출시일을 연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돈 때문에 폴아웃 2를 서둘러 출시를 감행한 퍼블리셔 인터플레이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아이러니하게도 게임을 버그덩어리로 출시를 강행한 브라이언 파고는 후에 이리저리 치이고 퍼블리셔는 끔찍하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또한 전작에 비해 달라진 게임배경과 분위기도 출시 초기에는 비판대상이었다. 폴아웃 1의 경우, 드넓은 사막에 판자집 몇 개 놓고 마을이라 하는 수준이었고 그 마을도 제대로 된 도시나 국가는 아니어서 상인이나 용병 정도가 지도층으로 군림하는, 그야말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걸맞는 세상이었다. 허나 폴아웃 2에서는 볼트 시티나 NCR처럼 제대로 된 도시나 국가가 등장했으며 인구밀도나 문명의 밀도가 높아졌고 그만큼 다채로운 컨텐츠[]가 추가되면서, 전작의 메마르고 쓸쓸한 분위기를 기대한 팬덤들은 적잖은 이질감을 느꼈다.
근본적인 원인은 전작의 개발진이 경영진과의 불화 때문에 대거 퇴사하면서 폴아웃 2의 일부분, 즉 볼트 시티와 덴 등 원안 개발에만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래밍, 기획, 아트를 이끌던 주요 개발자들인 팀 케인, 레너드 보야스키, 제이슨 앤더슨을 중심으로 1편의 개발자 상당수가 퇴사하여 트로이카 게임즈를 세운 사실은 유명하다.[] 이후 이 초안을 가지고 크리스 아벨론 등의 잔존 인력과 새로 투입된 신규 인력이 짧은 시일 내에 개발한 것이 폴아웃 2이기에 1편과는 분위기나 지향점이 확연히 달라지게 되었다.
실제로 팀 케인은 폴아웃 3의 출시에 앞선 인터뷰에서 "오리지널 폴아웃은 지구에 남은 최후의 생존자중 하나처럼 느끼게 하도록 디자인되었다(the original games were designed to make you feel like you were one of the last people left on Earth)"고 하면서 출시전 프리뷰에서 비친 폴아웃 3와 당시 기획중이던 폴아웃 온라인의 모습조차도 "너무 사람이 많은 것 같다(feel too crowded–making)"고 걱정할 정도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본연의 쓸쓸하고 황폐한 세계를 구현하려고 폴아웃 1을 만들었다. 볼트 시티와 덴이라는 인권 최악의 도시 1, 2위가 폴아웃 1의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시간이 흐른 현재에 와서는 폴아웃 1과 2를 클래식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려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나, 기획목적이나 실제 게임 스타일을 보면 두 작품을 그냥 묶어서 설명하기에는 큰 어폐가 있다.[]
시간이 흘러 각종 버그픽스와 후술할 RP 모드와 같은 비공식 패치가 진행되면서 게임은 안정화되었고 1편보다 방대해진 볼륨과 상당한 수준의 퀘스트 및 선택지라는 강점이 더욱 주목받게 된다. 후대에 클래식 폴아웃을 접한 유저들은 시리즈 최고작으로 2편을 꼽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각종 매체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의 게임 94위역대 최고의 RPG 게임 15위, PC Gamer 선정 역대 최고의 RPG 42선 등 폴아웃: 뉴 베가스와 함께 시리즈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편이다.
게임 그외정보들
전반적으로 게임의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라 파워 아머를 얻기 전인 초반에는 많이 죽을 수가 있다.[] 더욱이 맵이 워낙 넒어 하이웨이맨을 얻기 전까지는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랜덤 인카운터가 자주 발생해서 무기가 빈약한 초반에는 마을 간 이동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더불어 랜덤 인카운터도 문제지만 초반에 잘 따라주지 않는 화력과 그 이상 수준인 적들의 피통이나 무장 때문에 최소 턴제 전투를 수십번 넘게 해도 플레이어가 먼저 죽거나 적들을 간신히 죽이는 플레이가 반복되기 때문. 이러한 이야기는 레벨을 꽤나 올린 이후인 중반부터는 옛말이 되기는 하다만 이것 때문에 게임을 접는 유저도 많은 편.
원도우 7이나 비스타에서 구동하면 화면이 깨지는데 구성 설정을 변경하면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 스팀 포럼 답변
특이하게도 게임에 시간제한이 있다. 게임상 시간으로 13년이 지나면 게임 오버가 되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넣은게 아니라 프로그래밍의 한계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게임시간으로 13년이면 사실상 엔딩 이후에 1000시간 넘게 플레이를 해도 될까말까한 시간이라 걱정은 없다.[]
게임 종반에 결국 호리건을 때려잡고 밖으로 나가면 엔클레이브 시추시설이 터지는 영상이 나오고 엔딩이 흐른다. 엔클레이브가 파멸되고 나서 십수년후의 경과들을 각 마을과 주요 인물들별로 서술해 준다. 엔딩 이후에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엔딩 후 플레이에는 엔딩에서 서술해준 각 마을들의 행보들이 전혀 적용이 안되어 있다.[] 이는 설정상으로도 당연한게, "엔딩"은 선택받은 자가 엔클레이브를 박살내고 많은 시간이 흐른 이후의 이야기들을 말해주는 것이고, "엔딩 이후 플레이"는 선택받은 자가 엔클레이브를 박살낸 직후 다시 배타고 육지로 돌아와서 황무지를 여행하게 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다만 엔딩 이후 플레이에도 몇가지 반영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예로 많은 NPC들이 주인공의 업적을 찬양해 준다. 사실 크리스 아벨론은 엔딩후 플레이가 의미없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엔딩후 플레이까지 정식으로 쳤을 경우 정식 엔딩에서 번성하거나 살아있는 후일담이 나온 인물이나 마을을 엔딩후 플레이에서 죽이거나 파괴해버리면 엔딩과 실제 플레이에서 서로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
최근 버전의 윈도우에서는 실행 아이콘이 웬 남자 얼굴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종의 이스터 에그다. 개발진 중 하나가 장난으로 게임의 큰 아이콘을 팀 케인의 얼굴로 설정해 놓은 것인데, 이 게임 나올 당시에는 컴퓨터 모니터의 해상도가 낮아 큰 아이콘을 쓰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잘 몰랐지만 최근 버전의 윈도우에서는 기본 설정이 큰 아이콘으로 되어 있어서 벌어지는 일.
사족으로 폴아웃 1도 마찬가지지만 지형이 6각형 타일 단위로 되어있어 6방향으로밖에 이동을 못한다.[17] 그래서 상하방향으로는 직선으로 이동할 수 없고 대각선으로 지그재그로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꽤나 답답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2018년에는 발매 20주년 기념으로 당시 개발진들이 인터뷰를 하였다.
개발기간은 약 14~15개월에 달해 폴아웃 시리즈 중 가장 단기간에 개발된 작품이다. 2편 제작 자체는 1997년 중반(즉, 폴아웃1이 발매하기 전)부터 시작되었으나 1998년 초에 들어서자 인터플레이 경영진은 재정악화를 이유로 9개월만에 게임 개발을 끝내고 출시하라고 요구하였다.# 때문에 개발 막바지가 되면서는 작업량을 시간과 인력이 따라가지 못해,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개발진을 데려와서 마무리를 해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량을 채우지 못해, 결국 엄청난 양의 컨텐츠가 잘렸고 버그조차 거의 잡지 못한채로 출시되었다.
이때 잘려나간 컨텐츠는 아래의 RP 모드로 부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