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더 데빌 인 미(The Devil in Me) 게임소개

뤼케 2023. 10. 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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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시즌 1의 제4부로, 2022년 11월 18일 출시되었다. 연쇄살인범 H. H. 홈스를 소재로 삼고 있다.

주연은 아일랜드의 배우이자 가수인 제시 버클리가 맡았다.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시즌 1의 마지막 게임. 하우스 오브 애쉬에서 수집 가능한 전조들 중 최후반부 별의 방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호텔'이라는 이름의 전조의 내용(기계로 움직이게 만든 시체의 손이 라이터를 켜고 방 안에 불이 가득차면서 희생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TV로 보며 경악하는 누군가), 오프닝 트레일러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쏘우 시리즈처럼 사이코 살인마가 만든 트랩 투성이의 장소를 탈출하는 내용이다.

제목은 미국의 연쇄살인범 H. H. 홈스가 체포된 뒤 남긴 "나는 내 안의 악마와 함께 태어났다. 따라서 살인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마치 시인이 영감을 노래할 수밖에 없는 것과 같다. 악마는 나의 후원자로서 침대 옆에 서 있었고 내가 태어나자 세상으로 안내했다. 그때부터 나는 그와 함께 했다. (I was born with the devil in me. I could not help the fact that I was a murderer, no more than the poet can help the inspiration to sing—I was born with the "Evil One" standing as my sponsor beside the bed where I was ushered into the world, and he has been with me since.)" 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즉 본작의 모티브는 H. H. 홈스의 살인 호텔이다.

 

더 데빌 인 미 게임 스토리

1893년 시카고 만국 박람회가 열리던 시기. 신혼부부인 제프와 마리 휘트먼 부부는 헨리 하워드 홈스가 운영하는 만국 박람회 호텔에 투숙한다. 홈스가 신혼부부 특전이라며 스위트 룸을 내주자 부부는 즐겁게 방으로 들어오지만, 사실 홈스는 자기 호텔에 투숙하는 사람들을 죽이는 연쇄살인범이었다. 그대로 함정에 빠진 부부는 홈스의 희생양이 되고, 홈스는 또다시 새로운 희생자를 맞아들인다.

시간은 흘러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로닛 엔터테인먼트 사장인 찰리와 직원인 케이트, 마크, 제이미, 에린은 H. H. 홈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랜섬 듀멧이라는 정체불명의 자산가가 찰리에게 전화를 걸어 미시간 호의 이름 없는 섬에 만국 박람회 호텔의 세트를 지었다며 팀 전체를 초대하고, 주인공 일행은 초대에 응해 호텔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살인마의 함정이었고, 살인마는 호텔 곳곳에 설치된 함정을 통해 주인공 일행을 몰아넣기 시작한다.

 

더 데빌 인 미 스토리라인



"The Devil in Me"는 전체 게임의 무대를 설정하는 흥미진진한 내러티브로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불안한 꿈과 임박한 운명에 사로잡힌 고민하는 주인공 알렉스의 역할을 맡습니다. Alex는 자신의 잠재의식을 탐구하면서 내면의 악마와 맞서고 과거의 미스터리를 풀어야 합니다. 게임의 스토리라인은 예상치 못한 반전과 플레이어를 긴장하게 만드는 심리적 공포 요소로 가득 찬 감정의 롤러코스터입니다.



더 데빌 인 미 게임플레이



"The Devil in Me"의 가장 주목할만한 측면 중 하나는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입니다. 이 게임은 심리적 공포, 퍼즐 풀기, 탐험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결합하여 정말 독특한 게임 경험을 선사합니다. 플레이어는 복잡하고 잊혀지지 않는 일련의 환경을 탐색하면서 퍼즐을 풀고 전개되는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게임에서 내리는 선택은 광범위한 결과를 가져오며, 여러 가지 엔딩이 가능하며, 이는 반복 플레이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더 데빌 인 미 비주얼과 분위기



'내 안의 악마'는 시각적, 분위기적 요소가 놀라울 따름이다. 게임의 그래픽은 세심하게 제작되어 플레이어를 어둡고 불길한 세계에 몰입시킵니다. 알렉스의 잠재의식 속 으스스하고 희미한 조명의 복도부터 그의 꿈속의 초현실적인 풍경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한 주의가 인상적입니다. 잊혀지지 않는 사운드트랙은 시각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보완하여 불안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더 데빌 인 미 캐릭터 개발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토리의 미스터리를 밝혀낼 뿐만 아니라 주인공 Alex의 진화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의 내면의 투쟁, 의심, 두려움은 선택을 할 때마다 더욱 뚜렷해지며 플레이어는 더 깊은 수준에서 그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캐릭터 개발은 전반적인 경험에 깊이를 더해 알렉스의 정신을 통해 플레이어의 여정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더 데빌 인 미 호평

 


"The Devil in Me"는 2022년 출시 후 폭넓은 비평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흥미진진한 내러티브,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탁월한 비주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몇몇 게임이 달성할 수 없는 불안감과 심리적 긴장감을 조성하는 능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심리적 공포 장르에서 뛰어난 타이틀로 여겼으며, 독특하고 매력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서 Shadowscape Interactive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더 데빌 인 미 게임 평가

4부작 중 가장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평론가들의 메타스코어 점수는 4부작이 엇비슷하지만, 유저 평가에서는 3부 하우스 오브 애쉬가 가장 평가가 좋고 4부 본작이 가장 평가가 안 좋다.

이렇게 된 1차적 원인으로는 유난히 많은 버그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가 갑자기 투명해진다거나, 이동을 하지 않는다거나, 문틈에 끼이는 등 게임플레이에 치명적인 지장을 주는 버그들이 계속 남아 있다. 멀티플레이는 더 심각한 편이다. 우선 플레이어 하나가 다음 이벤트 장소에 가버리면 다른 플레이어는 동전을 줍고 있든 비밀을 읽고 있든 관계 없이 이벤트 장소로 텔레포트되는데, 이게 같이 있든 따로 떨어진 장소에 있든 발동되기 때문에 영문도 모른 채 순간이동한 후 갑자가 살인마에게 쫓기거나 함정이 발동되어 당황한 채 죽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이 점은 찰리의 소각장 이벤트에서 두드러지는데 가만히 있어도 다른 플레이어가 퍼즐을 풀고 감시 카메라 모니터가 있는 곳으로 가면 갑자기 소각장으로 순간이동해버린다.[] 이외에도 살인마가 투명해지는 버그, 굳어버리는(시점 고정) 버그, 죽은 캐릭터가 예토전생해서 컷신에서 비추는(대사는 없다) 버그 등이 있다.

두 번째로는 퇴보한 듯한 그래픽과 모델링이다. 언뜻 봐도 전작들보다 안 좋아진 듯한 그래픽과 표정 연기가 더 어색해진[] 모델링 등, 평소와 달리 10월 말이 아닌 1달 더 늦은 11월 말에 출시된 것치고 전체적인 완성도는 이전 작들보다 더 많이 부족한 편이다. 상세히 보자면 모델링의 기본 상태인 입 다문 무표정이 자주 나와서 단서 발견을 해놓고도 아무 반응이 없다든가, 살인범에게 쫓기면서도 어두컴컴한 곳을 아무 거리낌없이 돌아다닌다든가 하는 등의 묘사들이 비현실적이어서 몰입감을 상당히 해친다. 여기에 시리즈 특유의 선택 대기 화면에서 캐릭터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해놓고 별다른 표정 묘사 없이 눈알만 멀뚱멀뚱 굴리는 것까지 합치면 헛웃음이 나올 수도 있다.

스토리에서도 전반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이 많다. 극초반의 안전지대에서 주인공 캐릭터들을 느긋하게 둘러볼 시간을 줬던 전작들과 달리 본작은 별다른 캐릭터 소개 없이 냅다 섬으로 이동하고,[] 본편 시작 직전에 방에 자리잡고 나서야 인물관계와 설정들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특히 전작들은 대답 선택지에 따라서 인간관계가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서로를 버리고 도망치는 지경까지 가기도 했지만, 본작은 주인공 일행이 서로를 의심하는 장면이 별로 없거나[] 5명이서 최종 보스인 듀멧 1명을 못 당해내는 등 다소 억지가 심하다. 그마저도 후반부엔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탐험이나 길 찾기 요소 등 액션으로 풀어나가기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시네마틱 몇 개로 퉁치는 모습을 보여줘 액션 신마저도 어설픈 게임이 되었다.[]

극장판으로 엔딩을 보고 2회차에서 해설판을 진행해 보면 극장판에서 어색하게 이어지던 상황들이 그나마 좀 이해하기 쉬워지는데, 비교적 플레이 타임이 짧다고 해도 같은 내용을 그대로 다시 진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상쇄하고자 동일한 상황에서 극장판과는 다른 선택지를 배치해뒀고, 원한다면 다른 결말을 이끌어내는 것이야 플레이어의 마음이지만,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추구하는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심리적인 압박에 또 다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상당히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특히 스토리 전개와 인물간 심리변화가 중요한 장치인 본편에서 다회차 플레이를 진행한다 한들 매끄럽지 않은 스토리 개연성이 그 피로감을 가중시킨다.

특히 본작의 배경은 섬에 있는 호텔 세트 내부로 한정되어 있다 보니 갈 수 있는 곳도 등장하는 조연들도 별로 없어 공허하게 느껴진다. 주인공 일행마저 서로 대화를 하기보다는 맵 곳곳에 흩어진 아이템의 텍스트하고만 상호작용하며 따로 노는 이른바 슬래셔물 클리셰에 가까운데, 프롤로그처럼 단 2명이었다면 주인공들의 비중이 좀 늘었겠지만 이걸 또 5명의 구조를 지키다 보니 너무 쪼개진데다 5명 모두 도망쳐 다니기 바빠서 몰개성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케이트&마크의 경우 개별 엔딩 루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럴 거면 다른 주인공 3명은 왜 들러리로 만들었는지 의문이다. 엔딩도 '살인마가 여전히 암약하고 있다' 같은 뻔한 생존 떡밥을 남기는데 이 역시 정석적인 전개라기보다는 '뻔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남기는 원인이 되었다.[]

물론 스토리 자체는 전작들처럼 초현실적인 존재들이[] 아니라 현실에도 충분히 있을 법한 연쇄살인범을 상대하는 내용이라 현실성만큼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5명이서 1명을 못 이기고[] 도망다니느라 바쁘다 보니 액션성이 꽤 줄었고, 그 대안이랍시고 파쿠르 액션이 많이 등장하긴 했으나 이마저도 결과적으론 너무 쓸데없이 남발돼서 흐름을 자주 끊어먹었다. 특히 멀티플레이 시 오브젝트와 인터렉션을 한 명씩 순서대로 진행해야 될 때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차라리 듀멧 혼자서 주인공들을 노리는 게 아니라 홈스 숭배자나 셔먼의 추종자들이라는 형태로 공범들을 데리고 활약했다면 훨씬 그럴 듯했을 것이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는 일정과 예산 등에 쫓겨서 서둘러 발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가령 과거편의 진상인 먼데이의 과거와 연쇄살인범으로서의 각성은 정황증거인 "비밀"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개입할 수 없이 유추하기만 하는지라 깔끔하게 전개되지만,[] 본편의 내용은 뭔가 스토리를 만들다 만 것처럼 쫓고 쫓기고의 반복에 (위에서 언급한 5대 1이 성립하지 않는 등의) 작위적인 전개뿐이라 첩첩산중이다. 팬들 중에서는 "내 안의 악마"라는 제목 때문에 뭔가 일행 중에 살인마의 협력자가 있을 거라며 추측 내지 기대했지만 그냥 5명 모두가 일방적으로 쫓기는 전개라 벙찐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행의 리더이자 경영난 때문에 일행을 설득해서 데려온 찰리가 (파쇄기에서 죽을 뻔했음에도) 편집된 테이프 때문에 듀멧의 협력자라는 의심을 샀고 선택지에 따라선 의심한 일행들에게 묶였다가 듀멧에게 죽을 수도 있는데, 이걸 계기로 진짜로 듀멧의 협력자가 되는 엔딩을 이끌어낼 수도 있었다. 

 

마침 둘 다 백인 남성이기도 하고. 엔딩에서 혼자 애매하게 호수만 바라보고 있는 건 그 흔적일지도 모른다.[]

전작처럼 존댓말 번역이 개판이다. 맨 처음 듀멧은 일행들에게 존댓말 투로 대화하고 번역도 존댓말을 하는데 정작 일행들도 존댓말 투로 대화하지만 번역은 반말만 찍찍해대서 자신들을 초대해준 갑부에게 싸가지 없이 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일부 욕설마저 부자연스러운 느낌.[] 전작 하우스 오브 애쉬에서도 계급이고 뭐고 다 반말 까는 걸 보면 번역 대행사와 게임사 측에서 초벌 감수는커녕 원작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걸로 보인다.

 

마무리

게임계에서 'The Devil in Me'는 놀라운 성과로 돋보입니다. 복잡한 스토리라인, 몰입도 높은 게임 플레이, 놀라운 비주얼로 플레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신의 마음 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했습니다. 2022년의 뛰어난 타이틀 중 하나로 게이머들에게 지속적인 인상을 남겼으며 심리적 공포와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팬이라면 꼭 플레이해야 할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직 내면의 어둠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The Devil in Me"는 놓치고 싶지 않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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