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드래곤 퀘스트 게임소개

뤼케 2021. 5.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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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RPG, 나아가 JRPG 그 자체를 대표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역사적인 첫 작품이자 '로토 시리즈'의 첫 작품.

1986년 5월 27일 발매. 용량은 당시로서도 대용량이었던 512Kb(64KB). 이 용량도 부족해서 가나 50글자를 전부 넣지 못해 쓰지 않는 글자를 빼야 할 정도로 절약을 했다. 이런 류의 장편 시리즈가 으레 그렇듯 원래는 별다른 수식어 없이 항목명대로 그냥 '드래곤 퀘스트'가 제목이지만, 시리즈가 방대하게 나온 지금은 편의상 드래곤 퀘스트 1, 혹은 약칭으로 'DQ1'이나 '드퀘1'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일반적. FC로 발매된 이래 수없이 많이 이식되었으며 MSX, SFC, GBC,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3DS, PS4(...) 등으로 즐길 수가 있다. 문제는 SFC판 이후로는 제대로 된 리메이크 없이 SFC판만을 베이스로 해서 수없이 이식만 한다는 점(...)

게임은 호리이 유지가 좋아했던 울티마의 2차원 지도를 방향키로 이동하는 방식과, 나카무라 코이치가 좋아했던 텍스트로 전투를 서술하는 위저드리 방식 등 PC용 RPG 게임들을 합쳐 현재의 일본식 RPG 게임의 기초가 되었다. 특히 드퀘1이 나오기 이전의 코어한 RPG들과 달리, 토리야마 아키라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한 부담없는 이미지, 던앤드 기반 게임의 극악함에 비해 그나마 낮은 난이도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끌게된다. 게다가 패미컴으로 드퀘가 발매될 당시엔 FC의 롬 카트리지 한계 용량이 매우 적었고, 거기에 대량의 텍스트와 하나의 맵을 우겨넣는 구성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여기에 토리시마 카즈히코의 소개로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림을, 후에 마스터업 직전에 스기야마 코이치가 합류하여 음악을 만들게 된다. 드퀘 오프닝으로 유명한 조곡은 단 5분만에 써냈다고. 위에 보이는 패키지 그림은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스타터 팩 표지 그림의 오마쥬로 구도나 포즈 등이 거의 같다.

마케팅적으로는 당시 소년 점프에서 글을 연재하던 호리이 유지의 개발 기사들이 소년 점프의 지면에 실리면서 상당한 사전 인지도를 확보했던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잘 팔린것은 아니었고 초기 출하 50만, 연말에 가서야 100만을 넘었다고 한다. 이듬해 초에 나온 2편부터 진짜로 인기가 폭발하고 구매의 장사진이 쳐지게 된다.

지금은 JRPG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시작인 파이널 판타지가 드래곤 퀘스트 1편을 3번 플레이하고 꼼꼼히 연구하여 나온 작품이란 건 유명한 사실. 덕분에 커멘드나 세이브의 편의성은 파이널 판타지 1편이 혁신을 보이기도 했지만 드래곤 퀘스트 1편 역시 이전 게임에 비해 편의성이 압도적인 것 또한 유명하다.

북미에서는 'Dragon Warrior'라는 이름으로 1989년 발매되었다. 북미판의 로컬라이징은 당시 HAL 연구소 소속이였던 닌텐도의 前 사장 이와타 사토루가 담당하였다.

2003년에 발매된 검신 드래곤 퀘스트는 이 작품과 동일한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를 사용해서 만든 일종의 체감형 리메이크 작품이다. 2016년 4월 20일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이 공식 한글화가 되면서, 본가시리즈 최초의 한글화 게임으로 기록되었다.

2017년 8월 10일 플레이스테이션 4와 닌텐도 3DS로 2와 함께 이식되었다. 스마트폰 버전 베이스로, 드래곤 퀘스트 11을 2018년 1월 28일까지 클리어하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1~3편의 이식으로 (닌텐도 DS 하위 호환 기능까지 포함해서) 3DS는 본가 드퀘 전 시리즈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기가 되었다.[3] 또, 2018년 11월 15일 PSN에 한국어 버전이 등록되었다.

 

 

게임 스토리

아레프갈드 대륙의 중심국, 라다톰의 로라 공주가 용에게 납치당하자 전설의 용사 로토의 후손인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 대륙 전체를 뒤져서 공주를 구해오고 마왕을 때려잡아 세상을 평화롭게 한다는 전형적인 내용이다. 특이한 것은 다른 작품들이 엔딩에서 공주를 구출하게 되는 반면 이 게임은 공주를 구출하고 마왕을 때려잡는 순서로 진행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것도 꼭 강제적이지 않으며 공주를 꼭 구하지 않고 마왕만 때려잡거나, 공주를 구하지만 라다톰 성에는 안 보내고 함께 마왕을 때려잡는[4] 의외의 전개도 준비되어 있다.

로토 시리즈의 최초 작품이지만, 시열대 상으로는 최초가 아니다. 후속작인 드래곤 퀘스트 2는 1편으로부터 100년 후라는 설정이지만 드래곤 퀘스트 3과 로토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은 드래곤 퀘스트 1보다 이전의 시열대를 다루고 있다.

 

게임의 특징

주인공의 이동 그래픽이 정면 밖에 없으므로, 상하좌우로 이동하면 옆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초기에 입력한 주인공의 이름에 따라 주인공의 초기 능력치와 레벨 업 시 능력치 상승률이 달라진다.
파티의 개념이 없이, 몬스터도 1인만 등장, 용자와 몬스터의 1 vs 1 배틀만이 펼쳐진다.
탈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 중단 후 이어서 진행하려면 부활의 주문이라는 패스워드 입력을 통해 가능하다.
무기는 다른 아이템들과 따로 관리된다. 무기를 새로 사면 기존 무기는 자동으로 매각되는 형식.[]
"투구" 방어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후 드퀘 시리즈와 달리 드퀘1에선 마법의 열쇠가 1회용이라 열쇠점에서 구입해서 사용한다.
던전 안은 빛이 없으므로, 아이템으로 횃불을 사용하거나 마법 레미라를 사용해서 시야를 넓히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모든 커맨드가 수동이기 때문에, 계단을 오를 때도 상자를 열 때도 플레이어가 전용 커맨드를 사용해야 한다

 

 

게임 팁

횃불과 성수는 전투중에 쓰면 공격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용의 비늘은 장착시 방어력 +5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잠깐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화면에 용사의 스테이터스가 표시되는데 이 상태에서 움직이면 처음 한 발짝에는 전투가 걸리지 않는다. 이걸 이용하면 언제까지고 전투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은 무지막지하게 오래 걸린다.


로토의 문장의 위치만 알고 있다면 드래곤과 악마의 기사, 골렘을 물리치지 않고 공주를 구하지 않아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돔드라 폐허 동쪽 숲에서 경험치를 770가량[13] 주는 메탈 슬라임이 등장한다. 하지만 잘 등장하지 않으며 수비력이 250이라 주인공의 공격력이 130~140이 되지 않는다면 한방에 잡기 어렵고 도망치기 때문에 보통은 드래곤을 잡는다.


리무르달 아래쪽 황야에서 가장 금액을 많이 주는 골드맨이 등장한다. 금액은 650G.
마법의 열쇠는 마을마다 가격이 다른데 리무르달은 16, 라다톰은 24, 멜키드는 32다. 그런데 팔 때는 어느 상점에서든 26골드로 쳐 준다. 즉 되팔이로 돈을 벌 수 있다. 물론 돈을 벌려면 리무르달 근처에서 몬스터를 때려잡는 게 훨씬 빠르다.
라다톰에서 리무르달을 이어주는 동굴에서 나오는 드래곤은 경험치를 950을 주며, 꼼수로 연속으로 잡는게 가능하다.


능력치 상승 아이템은 모두 합해서 HP/MP 열매가 3개씩, 힘의 씨앗이 2개, 순발력과 방어 씨앗이 1개씩 존재한다.
용왕을 물리치기 전에 만렙인 30을 찍고 왕에게 가거나 공주의 사랑을 쓰면 대사가 달라진다. 충분히 강해졌다거나 용왕을 무찌를 수 있을 거라고...


용왕을 물리친 뒤 독패널이 꽃으로 바뀌고 동굴과 필드의 몬스터가 사라지며 마을 각지의 대사가 바뀐다.


용왕을 물리친 뒤 로토의 갑옷이 있던 폐허에 음유시인이 나온다.


드래곤, 악마의 기사, 골렘을 물리치지 않고 용왕을 잡으면 각지에 있던 보스들은 사라지고 동굴에도 공주만 남는다.
엔딩은 공주를 구하지 않고 용왕을 물리쳤을 때, 공주를 구하고 용왕을 물리쳤을 때, 용왕을 물리치고 공주와 함께 성으로 들어갔을 때로 나뉜다.


공주를 구하지 않았을 경우 공주가 함께 따라가는 씬이 빠진 채로 주인공 혼자 여행을 떠난다.


공주를 미리 구할 경우 왕이 공주석에 앉히고, 공주와 함께 성으로 돌아갔을땐 치료를 위해 공주를 잠시 병사들이 부축한다. 이후 엔딩은 동일.


스마트폰 판에서는 용왕을 물리친 뒤 공주를 구하지 않고 엔딩을 볼 경우 마을을 좀 둘러본 뒤에 왕에게 가야 엔딩을 볼 수 있다.

 

 

게임 등장인물

주인공(드래곤 퀘스트)
이 게임의 주인공


로라(드래곤 퀘스트)
라다톰의 공주


용왕(드래곤 퀘스트)
이 게임의 최종보스.


로토
과거 대마왕을 쓰러뜨렸다는 전설의 용사.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사자라는 전설도 있다. 1의 시점에서는 몇백년전의 인물로 미래를 예지하고 묘비를 통해 후손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가라이
1 시점에선 이미 사망한 전설의 음유시인.


랄스 16세
라다톰을 통치하는 왕. 주인공의 모험에 많은 도움을 준다. 3에 나온 랄스 1세 왕은 이분의 조상님.


마을 처녀
라다톰 아랫 마을에 있는 처녀. 주인공이 말을 걸면 멋진 오빠라면서 주인공을 종종 따라다닌다. 이 상태로 여관에 들어가면 그렇고 그런 일이 벌어진다. 공주와 달리 처음부터 있으므로, 플레이 후 2분 이내에 꼬셔서 그렇고 그렇게 될 수 있다.


여관 주인
"어젯밤은 즐거우셨나요?"라는 희대의 섹드립 명대사를 남긴 여관 주인.


라다톰 성의 보물지키는 병사
보물을 지키고 있는 병사. '진정한 용자라면 절도는 하지 않을 터'라는 의미심장한 명대사를 남겼다. 하지만 드퀘1 주인공을 포함해서 드퀘의 역대 주인공은 모두 절도범(…)


부상당한 병사
라다톰 마을 북동쪽 구석에 쓰러져 있는 병사.[] 로라 공주 수색대 소속으로 공주를 찾기 위해 떠났으나 수색대는 전멸, 혼자만 겨우겨우 살아돌아온 것 같다. 눈과 다리를 다쳤는지 움직이지 못하며, 자신은 가망이 없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그 말과 달리 꽤 오랫동안 살아있다.[] 이후 용왕을 무찌르고 라다톰 마을로 가보면 모두가 기뻐하는 와중 혼자만 아직도 쓰러져 있으며, 말을 걸어보면 "반응이 없다. 그냥 시체인 것 같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렇게 그는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쓸쓸하게 죽어버렸다.(…)[


므츠헤타
작중에서 등장하지는 않고 매뉴얼에서만 언급되는 예언자.

루비스의 계시를 받아 로토의 피를 이은 자가 나타나 용왕을 무찌를 거라는 예언을 내린 예언자이다. 즉, 작중에서 주인공에 관해 나오는 예언들은 므츠헤타의 예언을 인용한 것이라고.

실제 게임에서는 등장은커녕 언급조차도 되지 않는 비운의 인물이지만, 이후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에서 등장한다

 

 

게임 등장 아이템

약초
마법의 열쇠
횃불
용의 비늘
전사의 반지
저주의 벨트
죽음의 목걸이
은의 하프
비구름의 지팡이
태양의 돌
공주의 사랑
로토의 문장
무지개의 물방울
요정의 피리
성수
키메라의 날개

 

 

게임 등장 몬스터

슬라임계 - 슬라임, 슬라임 베스, 메탈 슬라임
언제나 드래곤퀘스트의 처음을 장식하는 DQ의 마스코트. 별 능력은 없다.


드라키계 - 드라키, 메이지 드라키, 드라키마


슬라임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드래곤 퀘스트의 처음의 상징 중 하나인 박쥐형 몬스터


고스트계 - 고스트, 메트로고스트, 헬고스트


전갈계 - 큰전갈, 쇠전갈, 죽음의전갈


사령계 - 해골, 사령, 사령의기사, 그림자의기사


마법사계 - 마법사, 마도사, 대마도사


메다 - 메다, 메다로드


수인계 - 리칸트, 리칸트마무르, 킬러리칸트


골렘계 - 골드맨, 스톤맨, 골렘


드롤계[] - 드롤, 드롤메이지


키메라계 - 키메라, 메이지키메라, 스타키메라


갑옷기사계 - 갑옷기사, 악마의기사, 사신의기사


드래곤계 - 드래곤, 키스드래곤, 다스드래곤


다스드래곤은 용왕의 방 앞에서 등장하며 보스몹과 메탈슬라임을 제외하면 가장 경험치를 많이 주는 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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