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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카트 더블 대시 게임소개

뤼케 2021. 10.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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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카트 시리즈 네번째 작품. 2003년 11월 7일 게임큐브로 발매되었다. 유일한 게임큐브 기판이라 GC판이라고도 한다. 마리오카트 어드밴스의 후속작이며, 거치형 게임기로서는 마리오 카트 64의 후속작이다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카트에 2명이 탑승하는 시스템, 캐릭터별 고유의 초필살기 격 아이템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 그만큼 시스템도 복잡해져 역대 마리오 카트 시리즈 중에서는 익혀야 할 조작법이 가장 많은 작품이 되었다.

앞의 플레이어는 운전 + 드리프트 + 아이템 토스를, 뒤의 플레이어는 아이템 사용 + 드리프트 대쉬를 맡게 된다. 플레이어 체인지도 수시로 가능. 이 때 아이템 소멸이 안 되므로 한 대에 두 종류 아이템을 지닐 수 있으며, 아이템 스위치로 적절한 아이템 운용이 가능하다. 멀티플레이로 한 명이 한 캐릭터씩 맡는 것도 가능한데, 2인 1카트 플레이시 난이도가 더욱 상승하는 기묘한 게임이 되었다.

스타트 대시 사용법이 다른 작품과 전혀 다른데, 다른 작품이 카운트 2가 끝날 때 A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것이라면, 이 작품은 스타트가 뜰 때 바로 A 버튼을 눌러야 한다.[] 또한 미니 터보 발동 방법도 다른데, 다른 시리즈들과 달리 바깥 쪽으로 드리프트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반대쪽 방향키를 2번 눌러줘야 한다. 때문에 여타 시리즈들에 비해 삑사리도 잘 나고, 안 쪽으로 드리프트를 안 하면 안 되는 급커브 구간일 경우 아예 못 쓰는 경우도 있다.

닌텐도 게임큐브의 주변기기인 브로드밴드 어댑터를 사용시 LAN 케이블과 게임큐브 여러대와 여러대의 TV로 최대 16인(8카트 + 태그 플레이)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주변기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난이도가 역대 시리즈들 중 흉악한 편이다. 100cc만 가도 다른 작의 150cc급으로 어려워지며, 150cc이상 가면 드리프트 대쉬없인 1등은 고사하고 상위권 진입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어려워진다. 게다가, CPU들의 아이템 명중률이 100%에 수렴하기 때문에 방어스킬이 필수가 된다. 또, 본작 한정으로 플레이어가 3위일 때 2위인 CPU가 빨강 등껍질을 가지고 있으면 1위가 아닌 플레이어에게 날린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아이템 획득시 캐릭터가 직접 들고 있게 되는데 이 때문인지 방어용으로 카트 뒤에 아이템를 달고 다닐 수 없게 되었다. 아이템으로 다른 아이템을 방어하려면 타이밍 맞춰 아이템을 쏘아내려야 한다! 그런데다 아이템x3을 획득하고 공격받으면 아이템이 무조건 1개로 바뀌어버린다.[] 코스들도 타 시리즈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서 레트로화 되면 등급이 상향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난이도와 별개로 아예 단점인 부분은 아이템을 보고 피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바나나, 등껍질 같은 아이템이 큼직큼직한 것은 물론 필드에 오래 남아 있어서 길이 좁은 경우엔 무조건 격추 당해야하는 경우가 잦은데다 더블 대시 특유의 흐물흐물한 조작감 때문에 내 앞에 아이템이 있는 것을 본다한들 즉각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타임어택의 경우도 버섯이 3개에서 2개로 줄어 난이도 대폭상승. 스텝 고스트보기가 매우 어려운 축에 속한다. 물론 고수들은 그딴 거 없고 스네이킹. 실제로 닌텐도가 주최한 타임어택 대회의 우승자 영상을 보면 주야장천 직선으로 미니 터보만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DS에서 오히려 더 악화되었다. 결국 Wii에서 드리프트 시스템을 바꾸면서 스네이킹을 폐지했다.

그래도 다른 작품들, 특히 이후 나온 작품들에 비해 오히려 쉬운 면도 있긴 한데, 드리프트할 때 벽에 살짝만 스쳐도 카트가 멈춰 버리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카트가 완전히 정면에 박아서 아예 꼼짝도 못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어지간히 느려져도 드리프트를 계속할 수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도로 밖으로 빗나가서 잔디밭, 진흙탕 등에 빠져도 드리프트를 계속할 수가 있다. 사실 본작의 코스들이 후속작들에서 레트로 코스로 재등장할 경우 원판에 비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으며 그만큼 등급이 상향되는 경우도 많은 편인데,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본작에서 가능했던 이러한 드리프트 방식들이 후속작들에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카트가 한 번 느려지면 회복하는 데 한참 걸리는 후속작들에 비해 본작은 회복 속도도 전반적으로 빠른 편이다. 카트의 조작감은 과도기적 느낌이 있는데, 64에 비해서는 훨씬 부드러운 조작감을 보여 주지만 DS 이후의 작들과는 이질감이 있다.

게임큐브 자체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판매량은 타 작품에 비하면 적으나(696만장) 2명이 탑승하는 아이디어는 꽤 흥미로운 아이디어여서 다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많다.(대신 후속작 마리오카트 8 디럭스에서 아이템 슬롯이 2개가 되었다)

 

 

이후 마리오 카트 시리즈에 끼친 영향

더블대시의 가장 큰 특징이야 당연히 2인승 카트지만, 전반적인 게임플레이를 일신하고 새로운 요소들을 대거 추가해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현대화를 주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무게와 다른 능력치의 관계가, 가벼울수록 가속도가 빠르고 최고속도가 느리며,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느리고 최고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정되었다.


이 작에서 스페셜 컵의 디자인이 왕관 디자인으로 확정되었다.


이 작품부터 시작 카운트다운이 2초에서 3초로 변경되었다.


0.01초단위까지 표기했던 시간을 0.001초단위까지 확대했다.


기존 작품들은 마지막 바퀴에 들어서면서 BGM이 단순히 약간 빨라지는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 작품을 기점으로 아예 음정까지 반올림된다.


코스에서 떨어지거나 일부 강력 아이템[11], 장애물[12]에 맞으면 아이템을 잃는 것도 바로 이 작품에서 시작되었다.
신작이 나올 때마다 신 캐릭터를 대거 등장시키는 것 역시 이 작품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카트를 선택하는 것 역시 이 작품에서 시작되었다.


배틀 모드 또한 다양해졌다.


본작부터 풀 3D 그래픽을 적용하면서 캐릭터는 물론이고 코스 디자인이나 전반적인 비주얼 면에서도 본격적으로 깨알 같은 디테일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특이하게 이 작품에서만 유독 나무와 무생물(표지판, 산, 라바콘 등)에 눈이 달려있다

 

게임 그외 정보들

카트라이더가 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실제로도 맵과 아이템 중에 비슷한 것이 있었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문제점의 2번 문단 참고. 이 게임이 2003년에 발매되었고, 카트라이더가 2004년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더블대시의 시스템이 가장 비슷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모토야마 카즈키가 연재한 슈퍼 마리오 카트의 코믹스판의 줄거리가 다들 대충 1인 2조가 되어 장거리 랠리 레이스를 벌이는 줄거리였다. 마리오랑 루이지는 하수도를 수리하러 갔다가 피치 성의 보물 도자기를 깨먹어서 상금 때문에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만화가 본 게임에 영향을 준 건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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