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길티기어 2 - 오버츄어 게임소개

뤼케 2022. 2. 27. 16:22
728x90
반응형

2007년에 XBOX360으로 발매된 길티기어 시리즈의 한 작품. 장르가 대전 액션 게임이 아닌, 킹덤 언더 파이어 시리즈와 비슷한 3D 롤플레잉 전략 액션 게임이다. 다시 말하자면 유사 MOBA 장르라고 볼 수 있다!! 정확히는 훨씬 더 오래된 게임인 새크리파이스(게임)과 유사한 시스템을 갖춘 게임이다. 몇년 후인 2009년에는 브루탈 레전드라는 메탈 음악 테마의 같은 시스템을 가진 게임이 나온 바 있다.여러모로 시대도 못 타고 마케팅도 망한 비운의 게임

스토리 설정이 파격적으로 바뀌어 동인녀들의 표적이었던 카이는 유부남(그래도 아직 미청년이다)에 왕인 데다 아들이 있고 전작의 캐릭터는 온데간데 없는 등 여러모로 예전의 길티기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충격을 준 작품.

등장인물중 X~XX의 추가 캐릭터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개발 당시 해당 캐릭터들의 저작권이 퍼블리셔였던 사미에게 있었기 때문인데, 정확히는 길티기어 XX 시리즈가 나오고 있던 2004년 사미와 세가가 합병되면서 세가 사미 홀딩스가 만들어진 게 문제의 시발점으로 추측된다(). 오버츄어가 나온 후 4년이나 지나서야 2011년 아크 시스템 웍스가 세가 사미 홀딩스로 부터 해당 저작권을 인수하여 다시 3년이 흐른 2014년에야 완전 신작인 길티기어 Xrd를 발매하였다.

'오버츄어(서장)' 라는 제목도 그렇고 스토리도 전작과의 갭에 비해서 크게 진척된 편은 아니라서[] 이후 후속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워낙에 장르 자체부터가 판이하고 완성도도 예전 시리즈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기존의 팬들에게는 흑역사 취급받고 있는 듯하다. 물론 게임 자체는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역시 길티기어=격투라는 기존 팬들의 기대와는 너무 다른 작품이었다는게 사실. 그러나 더 이상 대전격투게임으로서의 길티기어 속편을 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이전작에 비해 좀 떨어진다 해도 제작사 실력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 평균 이상의 롤플레잉 게임이라 게임성은 의외로 명작급. 그리고 거짓말같이 Xrd가 대전격투로 출시되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생각보다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가서 비운의 명작 취급을 받기도 한다.[2] 이런 시대를 앞서간 시스템에 한번 놀라고, 두부 써는듯한 맥빠진 타격감에 다시 놀란다. 다만 시대를 앞서갔다고 하기에는 한참 이전에 발매한 비운의 명작이 존재하다보니 독창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뭐 이쪽도 너무 시대를 앞서가 아는 사람도 남지 않고 조용히 망해버렸지만.

2016년 4월 스팀으로 출시되었다. 한글화는 되지 않았다.

 

게임 시스템

전투는 최대 5 라운드로 진행되고, 한 라운드당 제한시간은 5분이다. 전투의 승리조건은 상대편의 마스터 고스트를 파괴하는 것이다. 정해진 라운드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획득한 포인트 등으로 승패를 판정한다.


마스터 고스트: 플레이어의 본거지. 자신의 마스터 고스트가 파괴되면 패배한다. 마스터 고스트에는 배리어가 둘러져 있으며, 마스터는 배리어에 대미지가 잘 안 박히지만 서번트나 캡처는 효과적으로 배리어를 없앨 수 있다. 배리어를 제거하면 마스터 고스트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 배리어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회복한다. 마스터 고스트의 디자인에는 기본적으로 마스터의 퍼스널리티나 그 배경이 반영되어 있다.


고스트: 지도상에 여러 곳 점재하는 거점. 라운드 개시 시에는 중립 상태로 배치되어 있는데, 각 플레이어는 이 고스트를 공격함으로써 언제든, 또한 몇 번이라도 지배권을 빼앗을 수 있다. 점령한 고스트가 많을수록 마나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라운드 종료 시에 얻는 점수도 높아진다.

유닛은 모두 4종류가 있다.


마스터: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 전투력이나 기동력이 뛰어나고, 자유자재로 행동할 수 있다. 체력이 0이 되면 퇴장당했다가 자신의 마스터 고스트에서 부활한다. 적의 마스터 고스트를 파괴할 수 있는 건 오직 마스터 뿐이다.
서번트: 전투 유닛. 각 마스터에 따라 트라이브가 다르다. 마스터 고스트에서 소환되며, 진군 루트를 지시하면 자동으로 이동하고 근처의 적을 공격한다.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쌓아 총 3번의 레벨 업을 할 수 있다.


디자인적으로 서번트들은 가능한 한 표정이 보이지 않도록 가면이나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이는 서번트의 표정이 풍부하면 마스터 캐릭터들의 존재감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똑같은 얼굴을 지닌 인물들이 대량으로 죽어가는 광경은 배덕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캡처: 보조 유닛. 전투력은 전혀 없어서 한 방에 죽기 십상이지만, 주변 아군 유닛의 체력을 회복시켜준다. 마스터 고스트 또는 지배 중인 고스트로부터 자동으로 생산된다. 고스트의 지배권을 빼앗아 올 수 있고, 인접한 고스트를 향해 자동으로 이동한다.


디자인적으로는 에너지 소스임을 비주얼로 이해하기 쉽도록 신체 어딘가가 빛나고 있다. 개발 초기에는 단순한 빛 덩어리, 에너지체 같은 걸로 구상되었지만, 개발 과정에서 약간 굴곡을 거쳐 지금과 같은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손에 든 무기로 직접 공격할 수 있었고 공격 모션까지 제작되었지만 게임 밸런스를 위해 삭제되었다.


미니온: 마스터나 일부 서번트가 스킬로 소환하는 전투 유닛. 소환하면 바로 그 자리에 출현하여 행동을 시작한다. 서번트급의 전투력을 보유하지만 디스펠 아이템에 의해 쉽게 소멸된다. 또한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한다.

서번트나 미니온은 전투 스타일에 따라 5가지 '병종'으로 분류된다.
근접(Melee, ●): 평균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보유한다.
장갑(Armored, ■): 체력과 공격력, 방어력이 우수하지만 스피드가 뒤떨어진다.
기동(Mobile, ▲): 스피드가 우수하지만 공격력과 방어력은 뒤떨어진다.
사격(Ranged, ↑):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지만 근접 공격에 취약하다.
법력(Magic, ★): 아군에게 버프를 걸거나 적에게 디버프를 건다.

 

각 병종 간에는 위 그림과 같은 상성이 존재한다. 또한, 게임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상성 관계로서, 기동병은 사격병에게 강하고, 근접병과 법력병는 서로 간에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큰 틀에서 보자면 2가지 가위바위보 관계가 있는데, 첫째는 근접병>기동병>장갑병>근접병... 이고, 둘째는 사격병>법력병>장갑병>사격병... 이다.

728x90
반응형

'게임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티기어 STRIVE 게임소개  (0) 2022.03.01
길티기어 Xrd 게임소개  (0) 2022.02.28
길티기어 XX 게임소개  (0) 2022.02.26
길티기어 X 게임소개  (0) 2022.02.25
엘든링 게임소개  (0)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