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디 게임 제작사 PanicBarn에서 제작한 디스토피아 정치 어드벤처 RPG 게임. 브렉시트 이후 극단적 자민족 우선주의가 팽배해진 영국에서 영국 시민권을 잃은 주인공이 바운서로 일하며 살아남는 게임이다.
2019년 6월 25일에 등장인물 중 한명인 Dave가 프랑스로 탈출하는 내용의 스토리 DLC One Love가 출시되었다.
2020년 1월 31일에 Nintendo Switch판인 Not Tonight: Take Back Control Edition이 출시되었다.
2022년 2월 11일에 후속작 Not Tonight 2가 출시되었다.
Not Tonight 게임 줄거리
유럽 혈통 112호: 귀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Relocation Block B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정된 역할은 '바운서'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당신을 영국에 머물게 할 수도 있습니다.
2018년, 가상의 영국에 브렉시트 이후 유럽 연합을 혐오하는 극우 정당이 집권했다. 정부는 유럽 연합 국가 혈통의 영국인들의 영국 시민권을 취소하고 추방 대기 중에 있는 이들을 지정된 주택 구역에 이전시켰다. 그중 한명인 #112가 임시 거주 비자를 갱신하려면 1년 뒤인 1월 31일까지 2500파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생계를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바운서 업무에 지정된 #112는 고향에서 추방되지 않기 위해 일을 하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Not Tonight 게임 시스템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Papers, Please와 비슷하다. 플레이어는 장소마다 다른 입장 기준을 숙지한 뒤 근무지에 들어가려는 손님의 신분증을 보고 입장을 허락하거나 거부하면 된다. 근무 시간이 끝났을 때 정해진 인원수에 따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초반에는 별로 어려울 게 없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늘어난다. 처음에는 신분증에 적힌 생년월일을 확인해 성인만 들여보내면 되지만 나중에는 국적, 프로필 사진, 도장 등도 봐야한다. 손님 명단이 주어져서 명단 안에 든 사람만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거나 별도의 암호가 요구되는 근무지도 있다.
근무 외 상태일 때는 스마트폰 앱인 BouncR에서 주인공의 상태를 확인하고 기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직업 탭에서 어디서 어떤 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일을 고를 수 있다. 성공적으로 일을 완수하면 사회 신용 점수(Social Credit Score)가 5점 올라간다. 프로필 탭에서 통장 잔고, 바운서 레벨, 사회 신용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바운서 레벨이 올라가면 단축키 등 여러 기능이 해금된다. 사회 신용 점수는 성실하게 일하면 올라가고 마약 판매 같은 반사회적인 활동을 하면 내려간다. 0이 되면 즉시 추방되는 주의. 업그레이드 탭에서는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1월 12일이 되면 정기적인 수입이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세금을 내게 된다. BillR 앱을 통해 주어진 세금을 내야 한다. 제때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사회 신용 점수가 내려간다. 처음에는 집세만 내면 되지만 점점 내야하는 세금의 종류가 늘어난다.
7월에 다리를 다치면서 의사가 건강관리 앱 MedR을 설치해준다. 이때부터 건강상태를 신경써줘야 한다. 건강은 100점이 만점이며 체온, 허기, 피로 지수를 합산한 결과로 나온다. 건강을 올리기 위해선 아파트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일을 건너뛰어야 한다. 일을 건너뛰면 사회 신용 점수가 5점 감소한다.
Not Tonight 게임 설정
알비온 제일당 (Albion First)
영국에 집권한 극단적 순수혈통주의 성향의 극우 정당. 게임에서 묘사된 사상이나 행보를 보면 나치당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순수혈통의 영국인만을 영국인으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열등하고 위험한 침략자로 간주한다. 행적을 따라가면 선거를 조작하고 자작극을 벌여 유로들에게 뒤집어씌운 뒤 여론을 조작하는 등 악랄한 부패 정당 그 자체다.
유로 (Euro)
조상 중에 유럽 연합 국가 출신이 있어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영국인. 다수의 유로가 영국에서 추방되었으며 영국에 남아있는 유로들도 추방 대기 상태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정된 구역에서만 살아야 하며 다쳐도 자격이 있는 의사에게 진료받지 못하는 등 온갖 차별의 대상이 된다.
Not Tonight 게임 평가
페이퍼 플리즈의 영국판. 출입을 희망하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고 들여보낼지 말지를 결정하는 시스템과 디스토피아적 배경, 체제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가 있다는 설정 등 많은 부분이 똑같다. 다만 상호작용하는 캐릭터들이 많고 주인공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롤플레잉 요소가 있다는 점은 페이퍼 플리즈와 차이가 있다. 또한 일을 열심히 해 돈만 관리하면 됐던 페이퍼 플리즈와 달리 사회 신용 점수와 건강 지수 등을 추가로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높다.
게임 자체의 재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편이다. 페이퍼 플리즈를 재밌게 했다면 이 게임 또한 재밌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 자체가 짝퉁이라며 경시하거나 비난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또한 실제 사건인 브렉시트 이후 극우 정당에 의해 디스토피아가 된 영국을 그렸다는 점에서 정치색이 드러나 불편했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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