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하이 온 라이프(High On Life) 게임소개

뤼케 2023. 12. 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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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앤 모티와 솔라 오포짓의 제작자로 유명한 저스틴 로일랜드가 공동 설립한 게임 개발사 Squanch Games의 게임으로, 2019년에 나온 Trover Saves the Universe에 이은 개발사의 네 번째 작품이다. 한국 시각으로 2022년 6월 13일에 진행된 엑스박스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뒤 백수 생활을 이어오던 주인공은 어느 날 외계 조직인 'G3 카르텔'이 인간을 마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구를 침공한 것을 목격하며, 그 과정에서 말하는 외계인 총을 우연히 주운다. 그렇게 얼떨결에 우주 현상금 사냥꾼이 된 주인공은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면서 G3와 그곳의 우두머리인 '가먼투스'를 무찌르고 인류를 구해야 한다.

원래 10월 25일 발매 예정이었으나, 이후 약 두 달 정도 밀린 12월 13일로 연기되었다

 

하이 온 라이프 게임 특징

FPS에 액션 어드벤처와 메트로배니아 요소를 섞었다. 플레이어는 열린 맵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NPC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게임에 존재하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현상금이 걸린 외계인을 죽이며 스토리를 진행한다. 주인공의 집은 각 지역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며, 다른 지역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다가도 원한다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 거실에서 TV를 보며 한숨 돌리거나 상점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

타 메트로배니아 게임처럼 현재 갈 수 없는 곳은 나중에 무기나 스킬을 얻거나, 상점에서 업그레이드를 구입하여 갈 수 있다. 또한 맵 곳곳에 루그락스Luglox라는 이름의 살아있는 상자가 배치되어 이를 칼로 째서 죽이고 열면 업그레이드를 사는 데 사용 가능한 화폐인 페소(peso)나 도전과제를 위한 수집품이 나온다.

전투에서 주인공의 체력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적에게 맞지 않으면 자동으로 회복되고, 적을 죽이면 쉴드를 떨어뜨려서 이것을 먹고 쉴드 체력을 채우면 적의 공격을 조금 더 버틸 수 있다. 첫 미션 중간부터는 칼을 얻어 근접공격을 할 수 있는데, 총 한두 발만 쏴도 죽을 정도로 적의 체력이 낮은 상황에서 근접공격을 시전하면 처형 모션과 함께 쉴드 체력을 크게 채워준다.

일시 정지 메뉴에서 '포럼'을 볼 수 있는데, 이 포럼은 마치 ResetEra처럼 다른 현상금 사냥꾼들이 여러 스레드에 게시물을 올리며 대화를 나누는 곳이다. 물론 플레이어는 대화에 참여할 수 없고 열람만 가능하다. 처음에 스레드에는 게시물이 없지만, 해당 스레드 옆에 명시된 도전[7]을 수행하면 추가적인 페소를 얻고 게시물이 점점 올라오게 된다. 이 외에도 적과 싸울 때 도움되는 팁도 은근히 있고, 재밌는 글도 많으니 시간이 있다면 읽어봐도 나름 나쁘지 않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흔하디 흔하고 평범한 FPS/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보이지만, 이 게임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진장 많은 대화와 도발적인 유머, 그리고 성인 취향의 높은 수위. 우선 주인공이 가진 총들부터 얼굴과 입이 달려서 온갖 명령을 하고 개드립을 계속 치는데, 여기에 적으로 만나는 잡몹, 보스, 맵에 널려있는 NPC 등등 많은 등장인물들까지 가세해서 맵 이동 파트뿐만 아니라 전투에서까지 대화를 정말 쉴 틈 없이 계속 해댄다. 거기에다 게임 내 아이에 대한 살인, 정치인이나 랜덤박스에 대한 풍자, 캐릭터들의 일부 대사에 포함된 섹드립 등등 꽤나 골때리고 민감한 요소들을 유머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또 릭 앤 모티 제작자 아니랄까봐 이 게임 역시 욕설과 고어, 그리고 성적인 묘사가 들어가 있다. 캐릭터들이 Fuck은 입에 거의 항상 기본으로 달고 다니고, 덤으로 shit, bitch, cunt, asshole, motherfucker 등의 다른 욕설도 많이 사용한다. 고어 묘사도 나름 있는 편이지만 그나마 적게 나오고, 카툰풍에 가까운 그래픽과 알록달록한 색감, 그리고 병맛스러운 게임 분위기와 자제된 묘사 덕에 많이 잔인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8][9] 성적인 묘사는 성관계나 누드 같은 게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대신 위에서 말했듯 일부 대사에 섹드립이 있고, 아이템 중 외계인의 정액을 얻거나 노란색의 끈적한 액체를 뒤집어쓰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하이 온 라이프의 장점



엽기적인 코미디와 화려한 액션이 어우러진 독특한 게임성


빠르고 역동적인 전투


다양한 종류의 말하는 총


하이 온 라이프의 단점


다소 단순한 스토리


일부 버그

 

하이 온 라이프 게임 평가

평론가 평은 심하게 많이 갈리고 있다. IGN과 GamesRadar+, 게임스팟은 10점 만점에 8점 또는 7점을 준 반면, 유로게이머는 가장 낮은 Avoid 등급을, PC Gamer에서는 100점 만점에 40점을 주었다.

게임플레이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그저 그렇고 평범하다는 말이 많다. 평론가들의 평이 이렇게 심하게 갈리게 된 원인은 바로 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인 무지막지하게 많은 대화와 도발적인 유머. IGN은 "파격적인 유머, 어리석은 설정과 스토리를 통해 간신히 빛을 발하는 불손하고 터무니없는 슈팅 게임"[]이라며 호평했으며, 반면 유로게이머는 "중2병의 냉소적인 느낌이 심하고, 사우스 파크와 같은 지루하고 약자를 비웃는 식의 유머"[]라 혹평했다. PC Gamer의 리뷰에서는 "릭 앤 모티의 에피소드 하나를 거의 15시간 분량으로 늘려놓은 느낌으로, 대화는 많은데 대부분 농담으로만 가득 차 있고 중요한 내용은 별로 없다"고 비유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리뷰어가 이러한 요소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면 높은 점수를, 거부감이 있다면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최적화가 불안정하고 진행이 불가능한 버그가 이따금씩 보이기도 했으나, 다행히도 출시 후 며칠 동안의 패치를 통해 고쳐지는 중이다. 개중에는 이 최적화와 버그를 바탕으로 혹평하기도 해서 조금 더 연기하고 고쳐서 냈다면 점수가 조금이라도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반응도 있다.

반면 일반 유저들의 평가는 대부분 좋은 편으로,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좀 짧고, 다회차 플레이의 가치가 그닥 없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유머가 취향에 맞는 유저들이 많고, 거기에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등록 게임이라 찍먹하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이유 때문. 그리고 이는 아래에 서술할 큰 흥행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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