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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즈 도그마 2 게임소개

뤼케 2025. 1. 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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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에서 개발한 오픈 월드 액션 RPG.

 

드래곤즈 도그마 2가 드디어 2024년에 출시되어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작의 뛰어난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와 놀라운 그래픽으로 돌아온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며 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게임 특징

도그마 2는 전작의 특성을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게임이라 할 수 있다.

21세기 RPG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은 머리 위에 물음표가 떠있는 퀘스트 주는 NPC, 퀘스트 목표물이 자동으로 표시되는 오토맵, 시내버스 내지 빠른이동 급으로 편리한 이동수단 등에 익숙하며 어지간한 게임에 이런 편의성을 기대하지만, 도그마 시리즈는 그런 거 없다. 퀘스트 주는 NPC가 주인공을 제발로 찾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마을 사람들과 잡담을 하지 않으면 그 마을에 퀘스트가 있는지조차 알 길이 없다. 시간 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퀘스트도 많으며, 실패한 퀘스트는 그 회차에서 다시 할 수 없다. 퀘스트에 핵심적인 중요 NPC가 잡몹들의 습격을 받아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며, 게임에서 이 사실을 알려주지도 않는다. 이런 경우 주인공이 시체 안치소에서 찾아내 귀한 소모품 아이템으로 되살려내야 한다. 교통수단은 느려빠진 ‘우차‘란 소달구지가 있긴 한데 그나마도 모든 마을에 오는 것도 아니다. ‘빠른이동‘은 값비싼 소비 아이템 하나 뿐이며 미리 정해진 행선지로만 워프되는 방식이라 마을과 마을 사이를 편리하게 순간이동하는 용도로는 쓸 수 없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서 승마를 이용한 고속이동과 시커스톤을 이용한 순간이동을 삭제했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20세기 고전 RPG인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3편 이전)와 유사한 불친절한 시스템인 셈이다.

이런 20세기 고전 RPG같은 아날로그(?) 테이스트를 오히려 좋아하며 즐기는 플레이어들조차도, 여전히 캐릭터 슬롯이 하나뿐이란 점에는 경악했다. 한 가지 ‘빌드‘로 게임을 충분히 즐긴 후에는 새 캐릭터를 만들어 다른 빌드를 시도해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으며 거의 모든 게임이 이를 허용한다(예외는 포켓몬 시리즈 및 드래곤 퀘스트 9 정도). 허나 이 작품은 새로운 캐릭터로 플레이하려면 기존 캐릭터를 영구히 삭제해야 한다. 이를 우회하는 꼼수가 있긴 하지만 게임 내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니라 아주 불편하다.

이런 불편성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플레이어들도 대개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 자체는 준수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게임 디렉터의 철학에 따라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요소들이 가득하여 호불호 요소가 크게 갈리고 있다. 사실 오늘날에도 이러한 불편한 요소들을 유지한 작품들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현대적인 재해석이 깃들여져 있어 단순한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거기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면서 그동안의 불편함을 승화시키고자 하는 안배가 되어 있다. 반면 드래곤즈 도그마 2는 그런 부분의 고심 없이 불편함에 따른 보상 체계가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다. 결국 이러한 제작자의 철학은 설득력을 잃어 유저들에게 단순한 고집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말았다.

한국에서는 민감한 소재로 인해 발매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같은 날 발매된 AAA급 오픈 월드 게임인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이 게임 완성도는 미묘하지만 편의성은 현세대 오픈 월드 게임에 걸맞게 뛰어나기 때문에 두 작품을 비교하는 유저들도 많다. 크리틱 스코어는 드래곤즈 도그마 2가 라이즈 오브 더 로닌보다 훨씬 높지만 유저 스코어는 오히려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이 더 높을 정도.

이처럼 전작보다 던전 가짓수와 시스템을 여러개 추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래의 용내림처럼 정작 게임 구성에서 컨텐츠간의 조화는 커녕 서로의 존재가 악영향만 끼치는 구성이다. RPG 게임 플레이어의 경험과 드래곤즈 도그마2의 컨텐츠 구성과의 괴리가 커 처음부터 어긋나는 모습만 보여 이에 따른 악평이 늘어나는 것이다. 한 TRPG 유저의 표현에 의하면 정보도 안 주면서 클리어 후에 사실은 이랬다면서 뒷말하며 놀리는 고집 센 게임 마스터한테 많이 보이던 모습이라고

 

드래곤즈 도그마 2 전작의 명성을 이어받아 더욱 강력해진 게임성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전작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액션 RPG의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긴박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은 물론, 몬스터를 잡아 타고 하늘을 나는 짜릿한 경험까지, 플레이어들에게 잊지 못할 모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폰이라고 불리는 AI 동료 시스템은 더욱 발전하여 플레이어와의 교감을 높이고, 전투에서도 더욱 든든한 지원을 해줍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게임 광활한 오픈 월드와 다채로운 콘텐츠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전작보다 훨씬 넓어진 오픈 월드를 제공합니다. 웅장한 자연 풍경 속에서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재미는 끝이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직업을 선택하고 육성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게임 놀라운 그래픽과 사운드


드래곤즈 도그마 2는 RE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전작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웅장한 스케일의 배경과 사실적인 캐릭터 모델링은 플레이어들을 게임 세계에 완벽하게 몰입시킵니다. 또한, 웅장한 사운드트랙은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켜줍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게임 출시 후 호평과 함께 아쉬움도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출시와 동시에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뛰어난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는 많은 게이머들을 사로잡았지만, 일부에서는 반복되는 콘텐츠나 불편한 UI 등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게임 플레이어 팁

주인공과 폰의 성별과 외모는 게임 중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만 종족(수인 또는 인간)은 2주차 시작 시에만 바꿀 수 있으니, 종족은 신중히 선택하자.


게임 중에 "탐구심의 증거"라는 수집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데, 게임을 시작하고 탐구심의 증거를 맨 처음으로 찾은 자리를 지도에 표시해 두거나, 스크린샷 기능으로 촬영해 어디서 그것을 찾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두자. 스핑크스 퀘스트에서 이 정보가 꼭 필요하다.


주인공과 폰은 다양한 직업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어느 직업으로 레벨업을 하는지에 따라 스탯 성장 패턴이 다르므로 육성을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재미있게 느껴지는 직업이 있다

면, 그 직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캐릭터를 집중 육성하면 좋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하는 직업은 시프, 파이터, 워리어 셋이지만, 아처, 매직 아처, 소서러같은 원거리 직업도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는다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으니 시도해보자.


무기와 방어구는 대장간에서 강화가 가능한데, 어느 종족의 대장간에서 강화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워프 대장장이의 강화(넘어뜨림 스탯 강화, 장비 무게 늘어남)는 게임이 후반에 접어든 후에만 가능하므로, 그때까지는 베르문트(모든 스탯을 골고루 강화하고 무게를 줄여줌), 엘프(마법 공방 스탯을 집중 강화하고 무게를 줄여줌), 바탈(물리 공방 스탯을 집중 강화하고 무게가 늘어남) 셋 중에서 골라 강화해야 한다. 어차피 이 게임의 최강 장비들은 게임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에 얻게 되니, 그 전에 얻는 장비들은 부담없이 원하는 대로 강화하면 된다.
순간이동용 아이템인 찰나의 비석은 1회용이며 상당히 비싸다(1만 골드). 게임 중 얻을 수 있는 수도 한정되어 있으니, 게임 초중반까지는 가급적 아끼고 우차나 도보 이동을 습관화하자.


바탈과 베르문트 중간 지역(동쪽 해안)의 동굴에 사는 ‘용을 아는 자‘ NPC는 1주차에도 유용하지만, 2주차에는 직업 강화, 스킬 강화, 장비 업그레이드 초기화라는 중요 서비스를 제공하니 참고하자. 특히 직업 강화는 그 직업인 상태에서 캐릭터가 레벨업하면 증가하는 스탯의 증가폭을 약간 올려주니 일찍 해둘수록 육성에 유리하다.


베르문트-바탈-화산섬은 원래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방문하게 되지만, 스토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싶어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샛길이 있다. 다만 몹들이 득실거리는 위험한 던전을 통과해야 하므로,저렙때 무작정 통과하는 건 무리다. (2주차의 경우 키 아이템을 가진 상태로 시작하므로 바탈-화산섬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게임 평가

메타크리틱에서는 80 중후반대의 점수, 오픈크리틱에서는 87점과 평론가 추천도 94%라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75점 ~ 81점 사이의 미묘한 점수를 받았던 전작보다 확실히 발전했으며, 재밌게 한 게이머들이라면 완벽한 후속작이라는 평. 전작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하여 모든 면에서 발전시켰기 때문에 당연히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고 당시 구현하지 못했던 많은 요소들이 추가되어 맵의 크기, 필드의 밀도, 탐험 요소 등 전작에서 거론되던 단점 중 상당수가 개선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거의 구제불능 수준의 폐기물 취급하는 유저도 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며 인생 게임으로 칭하는 유저도 있는 등 게임 기획에서 호불호가 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드래곤즈 도그마만의 독특한 맛이 입에 맞는다면 수작급 RPG 반열에 들어가기에 충분하다. 퀘스트들만 봐도 단순 클리커 방식이 아니라 엘더스크롤 시리즈처럼 유저가 직접 상황과 대사를 추리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올드하지만 흡입력있는 맛이 있고, 플레이어의 동료 역할인 '폰' 시스템과 호쾌한 전투만큼은 특히 호평받는 부분.

게임에서 몬스터의 종류는 소형과 중대형으로 나뉘어진다. 소형은 일반적인 RPG에서 경험하는 '잡몹'의 역할을 하지만 그마저도 단순 타격 공격으로 처리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제압(잡기) 모션을 이용해 치명타를 먹이거나 시원하게 하늘로 날려버리는 등 전투 상호작용과 모션에선 꽤 뛰어난 걸 알 수 있다. 중대형의 경우 거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연상시킬 정도로 동료들과의 합과 연계공격이 주를 이루며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하고 경직을 일으켜 공격 타이밍을 버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많은 부정적인 평가에서도 이 중대형 전투만큼은 재밌다는 호평이 남겨져 있을 정도로 본 작품을 평가하는데 있어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한다.

최적화 이슈는 만점을 준 유로게이머에서도 지적했듯이 확실히 문제가 있으며, 게임 구성이나 디렉터 철학으로 인한 구성은 특히 더 심하게 반응이 갈리고 있다. 특히 디렉터의 고집이 강해도 너무 강한 게 문제로 작용했다. 같은 디렉터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를 만들며 더욱 유저 친화적인 시스템을 추가한 것과 달리 본 작은 의도된 불편·불친절·불쾌한 요소들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게이머들에게 커다란 반발을 사게 되었다. 또한 재미의 요소도 초반보다는 빌드업 된 요소가 쌓이는 후반부에 몰려있어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플레이하지 않는 이상 게임이 좋았다는 평을 내리기 힘들게 구성되어 있다. 결국 여러모로 관심을 얻어 문제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으며 스팀에서는 출시 첫날부터 유저 평가가 곤두박질쳤으나, 이후 서서히 게임의 매력이 맘에 들었다는 유저들이 나타남으로 인해 긍정 지수가 상승하면서 복합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게임의 구성을 보면 디렉터와 개발자들이 가지는 드래곤즈 도그마의 지향점이 뭔지 명확한데, 기본적으론 전작과 동일하게 '게임의 방향을 숨겨놓고 이를 발견 못하면 끝난다.' 라는걸 전제로 한다. 폰이 이계에서 퀘스트의 정보를 알고 왔어도 간단한 이동 방향이나 NPC의 위치만 알려줄 뿐 이에 대한 해결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 퀘스트가 단순하게 끝날 수도, 아니면 퀘스트 뒤에 숨은 또 다른 진실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는 전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달린 문제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하는 유저라면 시시하다는 반응을 보일테고, 퀘스트에서 숨겨진 루트를 발견해 단순한 전개인 줄 알았던 퀘스트가 생각치 못한 결말로 끝났다는 놀라운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마무리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전작의 명성을 이어받아 더욱 강력해진 게임성과 놀라운 그래픽으로 2024년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액션 RPG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놓쳐서는 안 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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