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로에서 개발한 어린이들의 한자 학습을 위한 게임. 2D 횡스크롤 MORPG 형식이다. 메이플스토리와 약간 닮았다는 평이 있다. NHN이 관리하던 시절에는 부분유료화였으며 8급 던전까지만 무료로 체험한 후 그 후는 돈을 내야 하는 정액제 형식으로 실시했으나 유저들 상당수가 등을 돌려서, 나우콤으로 회사가 이관된 뒤 무료로 다시 전환되었다. 인스턴트 던전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초창기에는 스토리가 매우 부실했지만 차츰 배경 스토리가 생기고 대부분의 NPC들에게 목소리가 생겼다.
2012년 9월 10일 이후로는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일부 초등학교 컴퓨터실 하청운영업체들이 한자마루 측과 계약을 맺고 돈을 받고 게임을 가르치는 일을 한 바 있다.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면 꽤나 쇼킹할 만한 일. 이들은 학교현장 일선에서 한자교육에 효과적인 게임이라 홍보하였으며, 게임 출시 당시 한자급수따기 붐에 편승해 꽤 많은 부모들이 컴퓨터실 운영업체에 5만원~10만원 가량의 돈을 내고 아이에게 게임을 배우게 했었다.
게임 특징
한자 교육용 게임으로, 교육용 게임 치고는 유저가 많았다 그러나 그것도 다 옛날 이야기. 그래서 게임 내 등장하는 마물[]들은 공격을 받을 시 몸에 쓰여져 있는 한자의 발음을 외치며 한자의 획수가 획순에 따라 줄어든다. 한자가 모두 지워지면 플레이어 캐릭터가 한자의 뜻을 외치고[] 마물은 한자의 발음을 한번 더 외치며 쓰러진다. 이때 마물의 목소리들은 상대적으로 귀여운 탱탱이 목소리, 조금 맹한 머딩 목소리, 굵직한 맷슈 목소리 세 종류가 있는데 마물의 종류마다 이 목소리가 다르다.[]
마물이 쓰러지면 마물이 가지고 있던 한자에 해당하는 발음이 적힌 한자 판이 한 개[4] 드랍되고 푸른 구체로 날아다니는 '혼'이 생긴다. 혼도 아이템을 주으면 같이 딸려오므로 한자판과 아이템을 줍는 김에 같이 줍는게 낫다. 혼은 총 10000개 까지 모을 수 있으며 봉인 아이템의 봉인을 해제 할 때에 필요하다.
한자판들은 꾸준히 모아서 한 한자의 한자 판을 20개 모았을 경우 동판, 40개 모았을 경우 은판, 80개 모았을 경우 금판, 160개 모았을 경우 백금판이 완성된다. 한자조각 하나 당 120의 경험치가 쌓이며 하나의 판을 완성하면 경험치와 일정 보상이 쌓인다. 동판을 완성하면 2000의 경험치와 동판 완성 주머니가, 은판을 완성하면 4000의 경험치와 함께 봉인 상자가 하나 생기고 열면 아이템이 랜덤으로 하나 나왔다. 금판을 완성하면 6000의 경험치가 쌓인다. 하지만 백금판은 그런 거 없다. 그 대신 대부분 은판을 채우면 다음 던전의 퀘스트가 나오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 쉬운데, 은판까지만 채우면 4-2급 까지 모두 격파하여도 60렙이 될 수 없다! 때문에 습격당한 던전을 가기 위해서라도 60렙을 꼭 채워야 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모든 급수의 한자 판을 금판까지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금판까지 채워도 60렙이 안될 때는 운영자가 직접 60레벨을 만들어줬다. 한 한자를 가진 마물을 죽였을 때 경험치가 쌓이는 것은 금판까지로, 금판을 완성하고 백금판으로 넘어간 경우에는 한자 내공이 쌓여 한자대전에서 도움이 된다고는 하나 한자대전방은 거의 항상 비어있었다.[]
던전은 여러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한 방에 있는 몬스터를 다 해치워야 다음 방으로 갈 수 있었다.다음 방으로 갈 때 삼지선다형으로 한자 문제가 나오는데,[] 좌우 키로 한자를 선택하고 ↑키로 한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 최종 던전의 경우에는 사지선다형에 포탈이 여러 개라 정답 포탈에서 ↑를 눌러야 했다. 한자 교육용 게임이라 그런지 정답을 맞추면 던전의 한자 점수가 올라간다. 극소량의 골드는 덤. 틀린다고 해서 다른 벌칙은 없지만[] 보상이 없다. 문제를 풀고 난 다음 방에서는 자기 펫이 정답 여부를 알려준다.
만일 던전에서 HP가 모두 닳아버리면 그대로'으아앗'이라는 소리와 함께 그자리에서 캐릭터가 통나무로 변해버린다.[] 이때 나뭇잎을 쓰면 HP와 MP가 반쯤 채워진 채로 부활할 수 있다. 부활용 나뭇잎이 단 한개도 없다면 파티플레이가 아닌 이상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마을로 돌아간다' 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을 처음에 시작할 때 부활용 나뭇잎 20개를 주기 때문에 어지간히 헤프게 쓰지 않는 이상은 나뭇잎이 없어 던전에서 강제로 쫓겨나야만 하는 일은 없다. 게다가 남은 나뭇잎이 0개면 출석할 때마다 매일 3개씩 리필해줬다. 캐시템으로 황금 떡갈나뭇잎이란 일반 나뭇잎의 상위개념인 아이템이 있었는데, 사용시 HP,MP가 모두 채워진 상태로 부활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천계던전의 업데이트 이후로 부활용 아이템이 하나 추가된 적이 있었다.
여담이지만, 던전 플레이 도중에 던전을 나가려고 하면 '던전을 나가시겠습니까?' 등의 멘트가 아닌 '사냥을 그만두시겠습니까?' 라고 떴었다! 퇴마사들이 마족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드러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한자 대전
한자대전이라 하여 PvP 비슷한 개념의 게임이 있어 플레이어들끼리 모여서 서로를 대결공격하는 것이 가능했다. 퇴마사가 퇴마사를 팀킬 한자 문제가 나오면 그에 대한 올바른 답을 고르는 방식으로 4개의 선지가 제시되는 사지선다에 한 문제당 주어지는 시간은 약 5초였다. 제한시간은 방 설정에서 조금씩 변경이 가능했다. 두 팀으로 나뉘어 플레이하며, 최대 4v4까지 가능했다. 공격턴 방어턴을 서로 번갈아 가는 턴제였고, 방어턴에서 문제를 맞출시 누구에게 공격당할지 예측을 하거나 아군의 방어를 강화할 수 있었고, 예측을 정확히 하면 공격이 거의 무효화된다. 하지만 방어상대 예측이 정확하지 않았다면 정답을 맞춰도 큰 피해를 받았었다.정확히 적중해도 어차피 고렙한테 맞으면 통나무행 공격턴에서 문제를 맞추면 공격을 할지 공격강화를 할지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귓속말이 아니라 전체채팅으로 의논하면 전략이 훤히 보이므로(...) 협동이 중요하다. 서로 공격강화를 하면 체력이 다시찬다! 문제의 등급은 고를 수가 있는데 8급 7급 6급 5급 4급의 5단계의 등급이다. 하지만 8급을 고른다고 해서 30문제가 모두 8급으로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 10문제는 8급, 다음 10문제는 7급, 마지막 10문제는 6급, 이런 식으로 10문제 풀면 등급이 올라간다. 30문제가 모두 출제되거나[] 한팀이 모두 쓰러지면 승패가 갈린다. 이게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대회가 열린 적이 있었다! 정답에 등장한 한자 중 게임 내에서 금판 이상을 획득한 한자가 있으면 해당 한자가 체력바 하단에 표시되면서 공격 및 방어 강화 효과를 받았었다. 금판과 백금판은 표기는 서로 다르게 되나 받는 효과는 동일했었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 창에 쓰여있는 한자내공 칸에 커서를 올리면 '이 세상 어딘가에서 퇴마사들이 자신의 실력을 겨루는 곳에 쓰인다'라고 떴었다.
게임 현황
2012년 9월부로 서비스가 종료되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가끔씩 추억팔이로 블로그나 카페에 한자마루 영상이나 사진이 올라온 걸 볼 수 있다. 아직도 한자마루 카페가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도 사람이 대폭 줄었고, 공식카페 같은 규모의 카페 이외의 경우에는 활동이 전무한 수준이다. 몇몇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퇴마묵시록(退魔默視錄)'이란 이름으로 다시 한자마루를 부활시키려고 했지만, 저작권 문제 및 많은 개발자들의 개발 포기로 인해 현재는 흐지부지되었다.
직업
게임을 처음 시작할때는 초보자로 나오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직업, 즉 전직을 선택할 수 있다. 1차 전직과 2차 전직이 있으며 1차 전직은 10레벨에, 2차 전직은 30레벨에 전직할 수 있었다. 1차 전직은 전사, 궁사, 법사로 나뉘며 2차 전직은 각 1차 전직마다 두 개가 있다. 2차전직을 하기 위해서는 레벨 30이 될 시 해당 직업의 NPC에게 가서 퀘스트를 받아야 하며, 그대로 이행하면 바로 전직을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전직을 선택하기 위한 퀘스트들 중 어느 직업으로 선택할지를 고른 그 순간부터는 그 캐릭터는 다른 직업으로 일절 변경할 수 없었다 2차 전직들은 1차 전직때의 무기들을 쓸 수 있지만[] 1차 전직들은 2차 전직들의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
이전에는 2차 전직을 하지 않고 4급까지 가는 용자들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