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소련의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만든 퍼즐 게임.[3] 그리고 이 게임은 비디오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되었다. 2019년 6월 6일에 35주년을 맞았다.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블럭을 쌓으면서 한 줄이 꽉 채워지면 그 줄은 사라지고 이런 식으로 블럭이 맨 위까지 안 쌓이게 끝까지 버티면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전통 퍼즐 게임인 '펜토미노(Pentomino)'를 개량하여 만든 것이다. 하지만 5개의 사각형으로 조합된 도형들을 이용하던 '펜토미노'는 1984년 당시의 기술로는 게임화하기에 다소 복잡했던 까닭에 대신 4개의 사각형을 조합한 '테트로미노(Tetromino)'를 사용하도록 개량하면서 이름도 라틴어 접두사 'Tetra~(4개의)'에서 따 온 '테트리스'로 지었다. 뒷부분은 그냥 자신이 좋아하던 스포츠인 테니스(Tennis)의 끝자리를 따와서 붙였다.
퍼즐 게임의 대표 주자이자,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 시리즈. 스토리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고[4] 룰이 굉장히 단순하며, 그 때문에 셀 수 없이 많은 리메이크작, 아류작들이 나왔으며 상당히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다. 이 게임이 안 나온 기종을 찾는 것이 힘들 정도. 심지어 PS3, PSP같은 2000년대 이후 콘솔로도 출시되고 있다. 결국 기네스북에 "가장 많이 이식된 게임(Most Ported Video Game)" 과 "공식/비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아류작이 나온 게임(Game With the Most Official and Unofficial Variants)"으로 등재되었고 위키피디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2위(1억 7000만 장)[5]로 기재되어 있다. 단, 이는 모든 플랫폼으로 이식된 버전의 판매량을 합친 수치이며 이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버전은 1억 유료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한 일렉트로닉 아츠의 모바일용 테트리스와 3500만 장을 판매한 게임보이판 테트리스다.
20세기에 가장 히트친 게임 중 하나이자 21세기에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이다. 사실 게임 스스로 하나의 장르가 된 놀라운 경우다. 하도 중독성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테트리스에 중독되어 일을 하지 못해 생산성이 저하되는 것을 노린 소련의 전략이라는 괴소문도 있었다나. 미국에선 사실 소련이 만들어낸 가장 성공적인 무기가 바로 이것이라는 농담도 있다. 어쨌든 그만큼 재밌다.
국내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국제 대회도 있고 프로게이머도 있다. 다만, e스포츠 대회 중에선 규모가 작은 편이며, 관중 동원력이 부족한 편이라 대회들은 대부분 온라인상에서 열리는 게 보통이다 .
간단히 배울 수 있지만 파고들면 끝이 없다는 easy to learn, hard to master(배우긴 쉽지만 마스터하는 건 어렵다)에 충실한 게임이다보니, 의외로 발전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발전이 많은 게임. 현재 '테트리스 컴퍼니'라는 회사에서 공식 룰(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있어서 테트리스의 이름을 가진 정식 라이선스 게임들은 이 룰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인피니티, 백투백, 홀드, T스핀 같은 온갖 해괴한 룰이 많이 추가되어서 게임이 굉장히 난해해졌다. 여전히 재밌는 건 사실이지만 현재는 상당히 매니악해졌음을 부정하기 힘들 듯. 자세한 건 테트리스/용어 문서를 참조하자.
참고로 라이선스비가 많이 비싸서 의외로 후기 게임기들로는 출시된 적이 별로 없다. 하지만 닌텐도 쪽 휴대용 게임기로는 꾸준히 나와주고 있다. 콘솔 쪽으로 닌텐도에서 독점계약을 해버렸기 때문에 세가에서 대신 만든 게임이 컬럼스이다.[6]
한국에선 한동안 한게임, 넷마블에서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했지만 계약기간이 끝나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가 한게임에서 계약을 새로 체결하면서 2008년 10월 23일부터 다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지만, 2013년 이용자 수 부족으로 서비스 종료. 모바일 버전은 컴투스가 꾸준히 내다가 라이선스가 EA로 넘어갔으나, 2020년 4월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현재는 중국 산하 N3TWORK에서 모바일 라이선스를 취득해 스마트폰용 테트리스가 출시되었으며, Primetime(프라임타임)이라는 기간을 정해 테트리스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상금까지 걸려있으므로 자신이 고수라고 생각한다면 참가해볼 만 하다.
1990년대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 휴대용 게임기가 유행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중국제 테트리스 게임기를 참조할것. 다만 이에 영향받은 열쇠고리 테트리스도 나와있는데 최초의 열쇠고리 테트리스로 알려져있는 테트리스 주니어의 경우는 준 공식물에 가깝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들 중 가장 간단한 소스는 다음과 같다. JavaScript로 개발되었으며, 이걸 메모장에 복사해서 저장할 때 뒤에 .html 확장자를 붙인 후 해당 파일을 웹브라우저로 열면 게임이 된다. 참고로 블럭 회전 버튼은 엔터키. 블럭이 밀리는 문제는 '_'을 '□'으로 바꾸면 해결된다. 딱 하나 문제가 있는데 바로 블럭이 나오는 순서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잘못 알려진 사실들
많은 사람들이 아케이드 버전이 최초인 걸로 알고 있지만 이 게임이 맨 처음 나온 기종은 PC였다. 정확히는 러시아 내에서 쓰이던 '일렉트로니카-60'이라는 컴퓨터용으로 나왔다. 그것도 그래픽 모드가 아닌 텍스트 모드로. 참고로 최초의 일렉트로니카 60판 테트리스 블럭조각 모양은 [ ] 대괄호 두개로 표현한 것. 테트리스 더 그랜드 마스터 2 이후에서는 이 최초의 테트리스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대괄호 블럭이 등장한다. 2에서는 방해 아이템 블럭이 포함된 모드에서 Grand mother block이라는 옵션을 가진 블럭을 지우면 나오는 블럭인데 블럭 모양이 대괄호를 빼면 별로 차이는 없다.
테트리스의 모티브에 대해서 제2차 세계대전(광복 직전) 당시 사할린과 북한 지역에서 후퇴하던 일본군들이 바다로 투신 자살하는 모습을 담은 종군 기자의 사진들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설이 있는데 물론 헛소리다. 위에 설명한 대로 펜토미노에서 유래한 것. 마찬가지로 파지노프가 한 줄로 쌓으면 없어지는 블록들처럼 소련이 붕괴하기를 바라며 테트리스를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데 이 역시 거짓.
한때 한국에서 테트리스가 중단된 것을 가지고 여성가족부가 '테트리스는 작대기를 빈 곳에 집어넣는 게임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니 음란하다'라는 이유로 테트리스를 유해물로 지정해서 그런 거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애초에 그렇게 생각하는 게 더 음란하다. 물론 사실무근이며, 어디까지나 계약기간 만료로 서비스가 종료되었을 뿐이다. 여성부에서 배경에 음란한 이미지가 나오는 Porntris라는 변형 테트리스 버전을 유해물로 지정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와전된 듯.[7][8]해당 게임은 1993년도에 출시된 PC/DOS용 게임이라서 여성부와는 거리가 멀다(...). 화면 좌측에 테트리스 떨어지는 곳 배경에는 흑백으로 누드 사진이 있고, 화면 오른쪽 절반에는 줄을 클리어할 때마다 밑에서부터 한줄씩 공개가 되는 흑백 gif 그림이 나타난다. 사진이랑 gif는 각각 4장씩 있으며 스테이지를 4개 깰 때마다 재활용이 된다. 사실 이 루머는 여성부가 아니라 바로 YWCA가 그랬더라는 루머가 1990년대 말에 퍼졌던 것이 여성부로 달라진 것 뿐이다. 비슷한게 과자인 조리퐁이 여성 생식기랑 닮아서 판매중지를 요구했다는 것도 똑같다. 참고로 1990년대 후반 딴지일보에서도 나온 이야기다.
법정 싸움
초창기 저작권 분쟁에 관련해서는 테트리스 저작권 분쟁 문서를 참조하자.
테트리스 컴퍼니 측은 1990년대 말 미국과 유럽에 명칭과 로고에 대한 상표를 등록하고, 테트리스가 자사의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0년에는 테트리스 조각의 색을 표준화 하였다.
테트리스 컴퍼니는 2003년 3월 한국에 상륙하여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주장하여 국내 테트리스 게임이 대거 서비스가 중단되는 테트리스 대란이 일어났다. 넷마블과 한게임 테트리스등 대부분의 회사들은 소송을 감수하고 서비스를 계속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돈을 주고 서비스를 계속하는 길을 선택하였다.
테트리스 컴퍼니 측은 테트로미노를 활용한 다른 게임에 대해 소송을 걸고 있다. 2012년에는 미노(Mino)에 대해 미국 법원에서 침해 판결을 받아냈다.(판결 전문(영어)) 판결문은 가로 10줄 세로 20줄, 테트로미노의 색, 다음에 떨어트릴 조각을 표시하는 위치등이 유사하다는 이유를 들어 테트리스 컴퍼니측 테트리스와 외관이 유사하다고 했는데 여기서 제시된 "트레이드 드레스" 개념은 한국법에는 명문으로 인정되는 규정이 아니며, 아직 한국에는 테트리스 게임을 따와서 배포할때 저작권을 침해하는 지에 대한 판례는 없다. 다만 한국에서도 테트리스 컴퍼니 측이 '테트리스' 명칭에 대한 상표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테트리스 컴퍼니가 아닌 곳에서 '테트리스'라는 명칭을 사용해 상업적인 게임을 출시할 수는 없다.
테트리스 컴퍼니 측은 라이선스 계약을 할때 테트리스 컴퍼니의 동의 없이는 게임 룰[11]을 변경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도 있고 계약할 때 계약서상에 명시해놓는 듯하다. 한게임의 경우 원래 룰대로 테트리스를 만들고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했는데 너무 게임이 느슨하고 재미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테트리스 컴퍼니에 사정사정해서 룰을 수정했다. 이 때문에 한게임 테트리스는 다른 테트리스보다 상당히 속도감이 있고 블럭이 미리 지정된 맵이라든지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든지 특정 블럭을 많이 깰수록 이기는 모드 등의 자체 룰이 많은 편이다.
또한 국가별, 플랫폼 별로 출시할 수 있는 타이틀도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대부분은 각 분류별 독점 계약만 가능. 테트리스가 한게임에서만 서비스되고 넷마블 테트리스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트리스가 서비스를 재개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 같은 이유로 2013년 현재 세가제 테트리스는 아케이드로만, 닌텐도 제 테트리스는 닌텐도제 콘솔로만 나오고 있다. 유일한 예외는 '테트리스 온라인' 에서 만드는 테트리스 게임들뿐. 이 회사에만 서브 라이선싱이 허용되어 있을 정도로 라이선싱 조건이 꽤 까다롭다. 하지만 현제 테트리스 온라인 회사에서 제작한 테트리스는 대부분 서비스 종료한 상태다.
게임 리스트
사실 수천개의 게임/아류작이 나온 만큼 현존하는 모든 테트리스 게임을 여기에 다 명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현재 이 리스트에 있는 작품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전술한 법정 싸움 문서에도 있지만 초기에는 그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버전이 쏟아져 나왔으나, 테트리스 공식 회사가 생기고 저작권을 행사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허가 없이 제작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현재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테트리스 게임들은 모두 테트리스 회사 (Tetris Company)와 제휴해 라이센스를 취득한 것들이다. 공식 라이센스 없이 돌아다니는 테트리스들은 저작권 분쟁이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녀석들이거나, 기본 규칙을 살짝 변형한 경우.
세가 계열
소닉 이레이저(Sonic Eraser)[16]
블록시드
플래시포인트
일반 테트리스에서 약간 변형됨.
세가 테트리스
테트리스: 뉴 센츄리 (PS2)
테트리스 자이언트 (테트리스 데카리스) ☆: 세가가 테트리스 계약을 다시 따자마자 출시한 게임. 커다란 스틱(!)을 팔로 움직여서 테트로미노를 조작한다. 방향 전환은 스틱위에 조그맣게 달린 버튼으로 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TGM의 빅 블럭모드가 아닌 진정한 빅 테트리스
뿌요뿌요 테트리스 ☆
테트리스 30주년 기념 콜라보 작품이다.
뿌요뿌요 테트리스 2 ☆
바로 위 게임의 후속작이다.
공식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작 테트리스 (IBM PC):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온 버전.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으로 넘어오던 시기에 IBM-PC 호환기종의 보급과 함께 많이 퍼졌다. 이 시기에 PC를 처음 접했던 사람은 테트리스를 이걸로 즐겼던 경우가 많았다. 다만,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거의 모든 사람이 불법복제 버전으로 게임을 했다. 사실상 정품은 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하였고...[17]
BPS 테트리스 (MSX)
아타리 테트리스 (아케이드): 오락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버전. 스테이지를 클리어시 나오는 음악과 댄서들의 코사크 춤이 볼거리다. 이 춤을 중간에 취소시킬 수도 있는데 문간에서 꼬부랑 지팡이가 갑툭튀하여 댄서의 목을 낚아채가는(...) 아스트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종철이 입으로 이 테트리스의 효과음을 주특기로 자주 따라한다. 참고로 정종철이 주로 부르는(?) 곡의 제목은 'Bradinsky.'
텐겐 테트리스 (아케이드, NES): 닌텐도에서 테트리스 라이선스를 정식으로 취득한 뒤인 1989년에 나와서 소송 크리를 맞았다. 자세한 건 테트리스 저작권 분쟁 참조. 현재는 카트리지들이 수거되어 중고로 수집가들에게 비싸게 팔리고 있다.
결전 테트리스(결전아라사(決戰俄羅斯), Face to Face): 대만 소프트월드(연체세계)사의 대전 형식의 IBM PC용 테트리스. 1990년에 출시. 후에 지관(유)에서 한글화로 국내발매했다. 세가의 2인 대전 테트리스인 블록시드의 클론.
자레코 테트리스 플러스, 테트리스 플러스 2: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특징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겐 '오덕리스'로 불리고 있다.[18]
TETRIS with 카드캡터 사쿠라: 이터널 하트(PS1) ☆: 아리카[19]
게임 방식은 TGM2과 유사하다. 필드에 다양하게 배열되어 있는 반짝이는 블럭들을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 TGM3에는 이 게임을 따라 사쿠라 모드라는 룰이 따로 존재한다. 방식은 해당 게임과 동일.
테트리스 링크 (보드 게임): 테트리스 컴퍼니 공인.
각종 휴대용 테트리스 게임기
테트리스 주니어 (휴대용 LCD 게임): 상세는 중국제 테트리스 게임기 문서 참고. 다만 위 문서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제품과 달리 본 제품은 BPS의 라이센스가 포함된 관계로 준 공식물로 취급되는 경향.
닌텐도 미니 클래식 테트리스 (휴대용 LCD 게임)
테트리스 더 그랜드 마스터 시리즈: 아리카[20]에서 제작했다.
테트리스 홈페이지판 테트리스: 테트리스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유니티 테트리스 게임. 특이하게도 마우스로 조작할 수도 있다.
테트리스 트위스트 ☆: 테트리스 컴퍼니 홈페이지판 테트리스와 함께 몇 안되는 공식 온라인 싱글플레이어 게임이다. 총 100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
테트리스 이펙트(PS4, PS4 VR, PC) ☆: 메타스코어 90점을 달성한 비범한 작품. 양산형 작품이 범람하는 테트리스 답지 않게 화려한 그래픽과 수준급의 BGM으로 예술적인 게임미를 살리고,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콘텐츠 등으로 골드 조이스틱 어워드와 GCA 등지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테트리스 장르 게임들 중에선 전문 리뷰어 평점 1위인 테트리스 작품.
N3TWORK 모바일 테트리스 (iOS, 안드로이드): EA 테트리스의 섭종 이후 중국 산하 회사 N3TWORK가 운영 중인 버전.
넷마블 테트리스: 2006년 10월 31일에 서비스 종료.
한게임 테트리스 (스타) ☆: 대전 모드만을 지원했다. 혼자 하는 것도 안되는 건 아닌데 캐시템이 필요하다(...). 그 탓에 몇 년 동안 테트리스를 갈고 닦은 사람과 초짜의 대결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현재는 서비스 종료.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트리스
컴투스 테트리스: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얻어 모바일판을 2010년까지 거의 매년 발매했다. 매 년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는 것도 특징. 2006년판과 2008년판은 모에를 내세우더니 2009년부터 심플한 디자인으로 돌아갔다. 다만 이 판권은 2011년부터 EA 모바일 코리아로 넘어간 상태라 2011년판부터는 EA의 이름을 달고 나왔다.
페이스북 Tetris Battle ☆★: 2019년 5월 31일에 서비스 종료.
테트리스 프렌즈 ☆★: 2019년 5월 31일에 서비스 종료.
테트리스 스플래시 (XBox 360) ☆★: 현재 서비스 종료.
테트리스 배틀 드롭 (iPad) ☆★: 현재 서비스 종료.
유비소프트작 테트리스 Ultimate (PS4, XBOX ONE, PC, 3DS, VITA) ☆: 2018년 2월까지는 유일하게 스팀에서 구매가능한 공식 테트리스 게임이었지만, 뿌요뿌요 테트리스가 스팀으로 포팅되면서 이 타이틀이 깨졌다. 현재는 스팀에서 내려온 상태. 웹진 등 평론계에서는 잘해야 평작으로 쳐줬지만 스팀 유저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며, 일본에서는 PS4판이 KOTY 후보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유저들에게서의 평가는 영 좋지 못했다. 그래도 CTWC 2015에 이벤트 종목으로 체택되고, 고수들 중 플레이 영상을 올린 유저들이 아주 없진 않다.
테트리스 버스트 ☆: 현재 서비스 종료.
일렉트로닉 아츠 테트리스 ☆
테트리스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폰, PSP): 2020년 4월에 서비스 종료.
테트리스 블리츠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폰): 2020년 4월에 서비스 종료.
테트리스 몬스터즈 (iOS, 안드로이드): 일본 한정으로 출시된 게임. 2016년에 서비스 종료.
음악
알렉세이가 만든 초기 버전에서는 러시아 민요인 "트로이카(뜨로이까, Тройка)"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이 곡 또한 게임의 인기를 타고 유명해졌다. 초중딩 때 음악 교과서에서 배우기도 하는 노래. 보통 번역은 "흰 눈이 많이 내린 가로수 석양에 눈이 부시네/(후렴) 달린다 트로이카 힘차게 방울 소리 크게 울리며(×2)"로 되어있다. 역시 게임도 문화의 산물.
그 밖에 칼린카(Калинка; Kalinka. 백당나무)나 특히 가장 유명한 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카츄샤(Катюша; katyusha)와 니콜라이 네크라소프의 시가 원작이 된 Korobeiniki[57]도 러시아 민요 중에서도 매우 유명하고 듣기 좋은 노래니, 원곡을 들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코로비니키의 테트리스 버전을 또 리믹스한 노래가 테트리스로 보는 러시아의 역사이다.
가장 유명한 아타리 테트리스(오락실 테트리스)의 경우 LOGINSKA→BRADINSKY→KARINKA→TROIKA 순으로 배경음악이 돌아간다. 특히 이 중 BRADINSKY는 일반인들에게도 아예 테트리스 그 자체를 의미할 정도로 유명하다. BRADINSKY는 러시아의 민요를 편곡한 게 아니라 당시 아타리의 음악 작곡가인 브래드 풀러(Brad Fuller)의 창작곡이다. Loginska도 마찬가지.
까로부쉬까의 경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버전도 있다. Video Game Heroes라는 게임음악 연주회의 일부다. 이 연주회의 음악은 The Greatest Video Game Music이라는 이름으로 음반 출시가 되었고 코로부쉬카는 11번 트랙에 Tetris Theme라는 제목으로 들어있다. 한국에는 2012년 8월 출시.
반면 코모도어 64판은 이와는 완전히 무관한 오리지널 BGM을 사용한다. C64판은 테트리스가 처음 서방세계로 넘어왔을 당시에 만들어진 버전 중 하나로, 게임 자체는 굉장히 허술하게 만들어졌고 지명도도 낮다. 이 버전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이 브금인데, 코모도어 64 특유의 강력한 음향 성능을 알차게 활용한 26분짜리 대곡이 들어가 있다. 이런 낡은 기기에서 이런 소리와 음악이 가능한가 싶을 만큼 놀라운 브금이니 한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58]
한게임에서 운영했던 테트리스 배경음악 중 신혜성의 《함께 테트리스》라는 곡이 있는데 이게 또 어떤 의미로는 물건인지라 안 들어본 사람은 한 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함께 테트리스 - 가사
내려와 주겠니 너를 원하고 있어
달려와 주겠니 니가 필요해
너무나 피곤했던 날들이였어
힘들었기에 니가 더욱 생각나
어렵게 보낸 하루가 스쳐지나 지기에
남은 게 그대라서 웃을 수 있어
내려와 주겠니
너를 원하고 있어
다시 다시 또 해볼래
함께 테트리스
날 봐 이 하늘 끝에서 저 큰 태양을 움직여볼래
나를 보여줄게 니가 있다면 난 할 수 있어
잘 봐 이 세상 끝에서 저 큰 저 대지를 박차고 올라
끝까지 갈 꺼야 남김없는 공간 너와 나를 위해
내려와 주겠니
너를 원하고 있어
달려 달려와 주겠니 니가 필요해
매일매일 그렇게 너를 기다려왔어
매일매일 또 이렇게 너를 사랑해
사랑을 말할 때 너의 마음을 느껴
내려와 주겠니 함께 테트리스
날봐 이 하늘 끝에서 저 큰 태양을 움직여볼래
나를 보여줄게 니가 있다면 난 할 수 있어
잘 봐 이 세상 끝에서 저 큰 대지를 박차고 올라
끝까지 갈 꺼야 남김없는 공간 너와 나를 위해
작대기를 기다리는 화자의 마음이 절절히 와 닿는다.
펌프 잇 업에서는 월드맥스 중에서 테트리스를 펌프로 구현한 스테이지가 있다.(#) 음악도 테트리스 배경음악 리믹스인 Pumptris Quattro 8bit ver.
코나미의 리듬게임 리플렉 비트에도 BGM 중 하나[59]가 KOROBUSHKA (Ryu☆Remix)라는 이름으로 리믹스되어 수록되었다. 작자는 Ryu☆.
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몽구스 1집에는 이 게임과 동명인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의외로 괜찮으니 한번쯤은 들어보는 걸 추천. 같은 앨범에는 skql, qhadmf aksskek도 있다.
개그콘서트의 2002년 4월 14일 방영분에서, 갈갈이 삼형제의 정종철이 Bradinsky를 선보였다.
그외
네이버 웹툰 전자오락수호대의 타이트니스편이 이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테트리스의 초기 유행에는 소련 출신 게임이라는 기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사실 알렉세이 파짓노프가 원래 만들었던 테트리스는 음악도, 배경도 없이 블럭만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이게 서방 세계로 흘러들어가고 서방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로 포팅을 하면서 마케팅을 위해 당시 배급사 및 개발사에서 소련과 공산주의의 페인트를 잔뜩 씌워 "철의 장막 뒤에서 만들어진 미지의 게임" 기믹을 만들어낸 것이다. 1987년 스펙트럼 홀로바이트가 만든 PC/DOS 판의 경우 배경도 당시 냉전말기 붉은광장의 성바실리스크 궁전이나 러시아 겨울 풍경/아이스하키 시합, 소련의 우주선/우주정거장, 소련군 잠수함대/ 공군편대 등 냉전시대 소련풍의 배경에 제목 글씨도 러시아 알파벳을 쓰는 등 소련 기믹을 많이 넣었다. 나중에는 배경음악도 러시아풍 음악이 자주 쓰였다. 이 전략은 역시나 대성공을 거두었고, 너무나 인기가 높고 중독성이 높아 소련이 서구 자본주의 노동생산성을 떨어 뜨릴 목적으로 테트리스를 제작 유포했다는 속설까지도 나돌았다. 물론 이런 속설이 오히려 게임의 인기를 증폭시켰다는 점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이 갈 것이다. 어찌보면 냉전 시대의 유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게임.
2009년 6월 6일에 탄생 25주년을 기념하여 구글에서 제작한 로고.
테트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테트리스를 하면 뇌가 정렬된다고 한다. 반복적이고 비슷한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처리하면서 손과 눈이 같이 놀아야 되기 때문이라는 듯. 실제로 테트리스를 하루에 30분씩 1달 동안 하여 지능 혹은 두뇌 효율성이 높아진 연구결과도 있다. 의학적으로 보자면 PTSD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걸로 여러 연구에서 나타났는데, 외상 상황을 생각하면서 테트리스를 달린 결과 안한 사람에 비해 플래시백이 확실히 줄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런 걸로 인해 기네스북에 세계 최초의 두뇌 발달 기능성 게임에 올랐다.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 중에 골 때리는 기록중 하나는 교도소 수형생활 중 최고로 오래한 게임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미 가장 많이 다운받은 폰 게임(이것도 기네스북 기록)이다 보니, 저 사람이 감옥에 폰 들고 가서 실컷 테트리스를 해서 얻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 외에도 간단한 구성상 건물에서 테트리스를 해서 건물에서 제일 큰 게임 전시한 기록도 있으며, 32평 가량에서 테트리스를 한 것도 있다(...).
테트리스는 구조상 포트가 쉽다보니 디스플레이만 있으면 거의 모든 기기에 포팅이 가능할 정도다. 인두기에다가도 이식하고 오실로스코프에도 이식되었다(...). 심지어 공학 계산기에도 포트되었다. 그래서 비공식적 포트를 합치면 기네스북에 등재된 숫자보다 더 많을 것...
뉴질랜드군에선 테트리스를 모병광고에 써먹기도 했다.
스컬걸즈의 피콕이 공중에서 방어할 때 테트리스의 J미노/L미노를 든다. 공격을 방어하면 O미노로 변하고 밀어낼 때는(Pushblock) 가로로 된 I미노로 변해서 밀어낸다.
원작자이자 디자이너인 알렉세이 파짓노프는 당장 테트리스로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사람들을 잘 만난 덕에 냉전 이후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저작권 분쟁 당시에 처음 만난 헹크 로저스의 도움으로 1991년에는 미국으로 이민하여 시애틀에 정착했고, 일자리도 찾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 헹크 로저스는 이후 1996년에도 파짓노프에게 테트리스 판권을 찾아주기 위해 테트리스 컴퍼니의 설립을 도왔고, 설립 당시 투자액의 50%를 출자해 주었다. 한편 나머지 50%를 출자한 기존 판권자인 Elorg의 사장인 니콜라이 벨리코프의 공 또한 무시할 수 없는데, 벨리코프는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테트리스 판권 분쟁 당시 러시아 측 협상 대표로서 사실상 판권자의 역할을 갖고 있었고, 소련 붕괴 이후에는 Elorg를 사기업으로 독립시키거 사장으로 나섰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의 판권을 주장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역시 쿨하게 테트리스 컴퍼니에 판권을 넘기고 투자액의 나머지 50%를 출자했다. 이런 대인배를 둘이나 알고 있던 파짓노프의 인맥 운이 놀라울 따름이다.
파짓노프 이외에도 테트리스의 제작과 이어져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은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파짓노프만큼 잘 풀린 사람들은 없지만 대부분 자기 능력을 인정받아 잘 살았다. 유일한 예외는 테트리스를 발굴하고 중반 개발을 도왔던 블라디미르 포킬코인데, 미국으로 이민 간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알렉세이 파짓노프는 테트리스 컴퍼니를 세운 1996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자리잡은 시애틀에 살고 있던 게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윈도우나 오피스처럼 거창한 기획을 맡은 건 아니고 당시 MSN Zone과 같은 게임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미니 게임들의 개발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파짓노프는 여기서도 테트리스의 궤를 이어가는 다양한 퍼즐 게임을 개발했는데, MS 시절에 그가 만든 가장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Hexic이 있다. 육각형의 블럭들을 굴려서 같은 색을 맞추고 블럭을 없애는 퍼즐 게임으로 디자인이 상당히 탄탄한 편이며, 2005년 엑스박스 360 런칭 당시 모든 콘솔에 동봉된 게임인 Hexic HD가 이 게임의 속편이다. 파짓노프는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났으며, 이후 모바일 등으로 몇몇 게임들을 더 만들다가 지금은 개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아직 개봉일은 미정이지만, 제작사 측에 따르면 에픽 SF 영화가 될 것이라고(...). 아마 스토리가 없는 게임이다 보니 상상력을 최대한 집어넣을 수 있는 소재로 생각한 모양이다. 하긴 그 생각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60]
위 일대기를 영화로 제작되어지며, 테런 에저튼이 주연을 맡는다.
인터넷에서는 테트리스 세계 1위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테트리스 더 그랜드 마스터 시리즈 중 3번째 작품의 플레이 영상으로, jin8이라는 플레이어의 클래식 룰 마스터 모드 GM 등급 취득 영상.[61] 앞부분도 대단하지만, 화제가 된 것은 약 3:00부터 시작되는 부분. 꼭 끝까지 보자. 아리카에서 영상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하면서 제공 시점에 확인된 플레이 중 제일 높은 등급을 받은 영상이라 직접 인증했으므로 세계 1위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틀린 말은 아니다. 단 현재는 접속은 가능하나, 다운로드 서버를 내린 것인지 다운로드 불가.
테트리스를 이용해 러시아 현대사를 요약한 동영상(#)
Cytus에서 이 노래를 이렇게 리믹스시켰다.
테트리스의 탄생과 역사를 다룬 그래픽 노블이 정발되었다. 제목은 테트리스 (원제: Tertis: The Games People Play)
닌텐도 테트리스 플레이어들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제목은 Ecstasy of Order: The Tetris Masters. CTWC의 발단이 설명되기도 하며, 고전 테트리스 팬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테트리스 블록을 1종류씩만 사용해서 직사각형을 만들려고 하면 만들어지지 않는다. 증명은 여기.
짧은 증명은 바로 체스보드 증명법. 테트리스에서 사용되는 7개의 4칸짜리 블럭을 체스보드에 놔두면 6개 블럭은 흰색 2칸, 검은색 2칸을 채울 수 있지만 유일하게 T미노만 이렇게 되지 않는다. 검은색 3칸-흰색 1칸 또는 흰색 3칸-검은색 1칸 상태가 되므로 7개의 블럭을 모으면 무조건 흰색 칸과 검은색 칸의 숫자가 달라지게 되는데, 우리가 만들려는 4칸X7칸 직사각형은 항상 같은 수의 흰색 칸과 검은색 칸을 채우므로 7개의 블럭을 사용해 직사각형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간론파 팬들이 싫어하는 게임이라 카더라. 문서 참조, 스포일러 주의.
롯데푸드에서 2014년에 테트리스바라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달콤하고 청량감이 좋은 셔벗 형태의 아이스바로, 사과맛 블록과 파인애플맛 블록을 교대로 이어붙여서 꼬치처럼 만들어 놓맜다. 이 모습이 마치 테트리스 블록 쌓은 모양과 비슷해서 이름을 테트리스라고 붙였다고 한다. 게다가 사과맛 블록과 파인애플맛 블록의 구분선 쪽을 보면 홈이 파여 있는데 이 홈을 이용하여 한 블록씩 분리하여 뽑아먹을 수 있다. 즉, 하나씩 빼 먹는 재미까지 노린 제품이다. 롯데삼강에서 이 형태를 개발하기 위해 2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쳤다고 한다.(기사)
진나이 토모노리가 하면 병맛이 된다
규모는 작지만 트위치와 유튜브등에서 다양한 테트리스 대회들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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