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코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다. 기존의 트로피코 3부터 5까지 개발을 담당해온 해미몬트 게임즈 대신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7을 개발한 림빅 엔터테인먼트로 개발사가 교체되었다.
원래 발매일은 2018년 말이었으나 2019년 1월 26일으로 미뤄지고, 다시 3월 30일로 연기되어 출시되었다. 대신 사전구매자들에게는 무료 DLC를 증정하였다.
다이렉트 게임즈 독점 한국어 지원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출시가 되고 나서 스팀에서도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전 과제들도 전부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다만 오역이 일부 있다. 오리진에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검색이 안 되고 미국으로 우회해야 나온다.
2020년 7월 업데이트 이후 이상하게도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였다. 게임 내에서 Option → Gameplay(2번째 탭) → User Interface Language에서 Korean을 선택하고 Apply를 누르면 한국어가 정상적으로 지원된다.
게임 자원 및 생산
플랜테이션(대농장)으로 수확하는 자원에 고무(Rubber)가 추가되었다. 고무는 자동차를 만들 때 사용된다.
소가 고기와 우유를 생산하던 전작과 달리 이젠 고기와 생가죽(Hides)을 생산한다. 생가죽은 가공해서 가죽을 만들 수 있다. 쉽게 말해 젖소에서 육우로 바뀐 것.
광물 자원은 4편처럼 지하자원이 되었고 니켈과 알루미늄이 추가되고 보크사이트는 빠졌다. 사실 알루미늄이 보크사이트로 만드는 거다
광물 자원의 양이 많아졌다. 4편은 광물 자원의 양이 너무 적었고, 5편은 광물 자원의 필요량이 너무 높았기에 소모 속도가 압도적이라 빨리 사라졌지만, 이번 편에서 광물 자원은 하루 종일 플레이해도 고갈하는 거 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광물 자원 소모량도 급감하였는데, 풀 업그레이드한 자동화 광산과 제철소를 기준으로 한다면, 석탄, 철 자동화 광산 각각 하나만 있어도 제철소 3개를 돌릴 수 있다. 그리고, 제철소 1개만 돌려도 강철이 필요한 산업 시설 세 곳 정도 돌릴 수 있기에 자동화 광산 노동자를 처음부터 풀로 채울 필요도 없어졌다.
자원 건물에 코코넛을 수확하는 건물(Coconut Harvester)이 추가되었다. 코코넛은 식량으로 소비되기도 하고 주스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
트로피코 4 확장팩에서 추가되었다가 5에선 빠졌던 물고기 양식장이 추가되었다. 이제 물고기 생산 건물이 직접 원양을 나가는 어선 선착장(Fishermen's wharf)과 양식장(Fish Farm)으로 나뉜다. 양식장은 냉전시대에 해금되며, 전기를 소모한다. 바다 자원도 생선과 조개류로 분리되었다.
각 식량의 질이 서로 다르다. 전작들에서는 식량의 종류만 다양하다면 만족도가 올랐으나, 이번에는 어떠한 식량이 보급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식량 만족도 변수에서 식량 다양성이 압도적인 변수라는 점은 그대로이다.
산업
상품과 사치품이 소비재와 사치품이 되었다.
가죽공장(Tannery)과 조선소(Shipyard), 플라스틱 공장(Plastic Plant), 주스 공장(Juicery)이 추가되고 무기 공장(Weapon Factory)이 부활했다.
오락 및 관광산업
관광 항목에 기념품 가게와 트로피코 4에 있었던 원주민 부족이 추가되었다. 물론 이 자칭 원주민들은 트로피코인 알바생이다. 트로피코 4의 그것처럼 은근히 인기가 없다.
오락과 호화 오락 건물에 롤러코스터를 비롯한 상당히 많은 시설들이 추가되었다.
숙박 건물 구성이 전체적으로 5에서 4로 회귀한 듯한 모양새다.
정치
파벌과의 상관관계가 강화되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칙령이나 법안이 없고 누군가를 만족시키면 누군가는 불만일 수밖에 없게 설계되었다. 또한 전작의 대통령과의 1:1로 대면하는 것 외에 파벌간 직접적인 분쟁이 추가로 생겼는데 대립하는 둘 중에 한 편을 선택하고 요구 사항을 들어줘야 한다. 요구사항을 들어주면 해당 파벌 지지도가 오르지만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거나 둘 다 무시하면 둘 다 지지도가 하락한다. 파벌의 지지도가 너무 낮으면 최후 통첩을 받게 되고 그마저도 무시하거나 실패 시 반란이나 파면 같은 강한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모든 파벌과 적어도 최후통첩은 안 받을 정도의 줄타기와 눈치싸움이 필요해졌다.
열강간 우호도도 누구랑 친하게 지내면 누군가는 하락하기 쉽게 되어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게 더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관계가 나쁜 걸 방치하면 열강이 반란군을 지원하거나 해상봉쇄, 침공 위협까지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 역시 최후통첩은 안 받을 정도로 눈치를 잘 봐야 한다.[6] 또한 대사관을 통해 우호도 감소를 대가로 직접 대외원조를 요청할 수 있다.
칙령 중 오래 공표하면 레벨업되어 더 강한 보너스와 페널티를 부여받게 되는 유형이 추가되었다. 어떤 칙령은 오래 공표하면 페널티를 줄여주기도 한다.
연설이 부활하였으며 현재 문제점 짚기, 특정 파벌 칭찬, 특정 열강 비난, 공약 등의 4단계로 구성되어 어떤 연설을 할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공약의 경우 지지율을 많이 높일 수 있으나 당선 후 반드시 공약을 이행해야 하는 미션이 뜨고, 실패하면 다음 선거에서 공약을 할 수 없는 패널티가 부여된다. 이를 없애려면 중개인한테서 스위스 비자금으로 구매 가능한 '이미지 정치'를 구매해야 한다.
5편에서 도입되었던 관리자 시스템이 제거되었다. 대신 트로피코 4 식의 장관 시스템이 부활했는데, 이번에는 각 분파에서 장관을 추천한다. 각자의 분파에 이득이 될 만한 효과를 들고 나오는 게 특징. 퀘스트로 자기 세력의 장관으로 갈아치우라는 미션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전작까지는 스위스 은행으로 횡령해봐야 크게 이득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이번작에서는 스위스 은행 계좌의 돈을 이용해 게임상에서 오래 걸리는 연구를 즉시 끝내거나, 하락해버린 지지율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등의 강력한 효과들을 사용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횡령에 커다란 메리트가 생겼다. 이런 권한들은 브로커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기본적인 횡령방법 이외에도 브로커의 미션을 수행해서 스위스 은행 계좌에 돈을 넣거나 브로커가 지정한 장관을 임명시켜 횡령을 할 수도 있는 등 횡령 경로도 늘어났다. 능력만 된다면 부를 쌓아두었다가 필살기처럼 써먹는 것이 가능해졌다.
게임 변경점
한 맵에 여러 개의 섬이 등장하며 다리를 건설하여 서로 연결할 수 있다. 다리를 건설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물 위로 길을 뻗으면 자동으로 다리가 되어 다른 섬에 연결하는 식. 일반 도로와 거의 같으며 다리의 높이나 모양은 조절할 수 없다. 단, 다리의 길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먼 거리의 섬은 배를 통해야 한다.
어느 시대든 섬이 전부 밝혀진 상태에서 시작하므로 5처럼 식민지 시대나 세계대전 때 섬의 대부분이 안개로 가려져서 탐색대를 보낼 필요가 없어졌다.
운송 회사의 효율성이 트로피코 4의 6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트로피코 4의 경우는 운송 회사 하나만 있어도 생산 시설 여섯, 일곱 곳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항구에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었으나, 이번작에서는 운송 회사가 두 곳에서 생산되는 물품도 제대로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효율성이 낮아졌다. 이 때문에 트로피코 4에 익숙한 플레이어가 기존 플레이처럼 하다가 결국 돈이 안 벌려서 게임 오버되는 경우가 흔하다.
터널이 등장한다. 더 이상 산을 우회하는 도로를 만들 필요가 없다. 터널의 경로를 지정해줄 필요는 없고 입구와 출구만 지정해주면 알아서 건설된다. 같은 높이끼리만 이어지므로 주의.
도로 자체는 여전히 2차선 도로뿐이다. 시티즈: 스카이라인에서 보듯 AI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차선이 넓어봐야 쓸모가 없으니 놔둔 듯.[] 대신 교통체증은 대중교통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버스를 제2차 세계 대전 시기부터 쓸 수 있으니 많이 나아질 듯.
궁전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되었다. 정문을 정면에 둘지 한쪽으로 몰아서 둘지, 연못으로 꾸밀지 화단으로 꾸밀지 등을 직접 정할 수 있다.
건물을 돈을 지불하고 이전 가능하다. 더 이상 잘못 지어서 폭파하고 재건설할 필요가 없다. 궁전도 이전할 수 있다.
같은 건물을 동일 옵션으로 복제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동일 운영 모드, 동일 업그레이드를 적용한 상태로 건물을 지을 수 있어 편의성이 강화되었다. 건설비는 물론 업그레이드비가 포함된다.
등장인물들은 세계대전 시대까지는 흑백이지만, 냉전 시대부터는 컬러로 변한다. 페눌티모의 경우 더 못생겨졌고 임무에 따라 복장도 갈아입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Ui도 시대에 따라 살짝 바뀐다.
주민 한 명에게 카메라를 고정시켜 동선을 따라가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유물 강탈(Heists)과 구분되는 약탈(Raids)이 추가되었다. 그동안 해적에게 당하기만 하던 트로피코가 다른 섬들을 약탈하거나 납치된 사람들을 구출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트로피코 시리즈답게 고학력자들을 중심으로 구해주는 옵션 같은 것도 있으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해적 종사자들이 죽을 수 있는 임무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이런 유물 강탈과 약탈, 기타 기능은 각각의 시대마다 하나의 특수 건물이 맡고 있다. 약탈과 구출은 해적 건물이 맡으며, 이후 코만도와 스파이 시설 등등이 시대마다 해금된다. 유물 강탈을 시도할 경우 돈이나 재료 등을 요구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이 이벤트 임무는 페눌티모가 맡는데, 복장과 말투가 알맞게 바뀐다.
다른 나라의 유적을 강도질 해서 건설할 수 있다. 유적은 섬의 컨셉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는 물건으로, 각 시대마다 가져올 수 있는 유적이 시대마다 4개씩 총 16개 있지만 한 시대에 한 개, 총 4개만 가져올 수 있다.
트로피코 4처럼 각 건물의 운영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트로피코 4의 경우는 무상 교육, 무상 식량, 무상 의료가 강제적이었지만, 이번작에서는 모두 유상으로 바꿀 수 있다. 가령, 의료 서비스는 헌법을 통해 유상 의료로 바꿀 수 있으며, 교육과 식량은 건물의 운영 모드 설정을 통하여 유상으로 바꿀 수 있다. 무상 주거도 비슷하게 할 수 있지만 건물 유지 비용이 전작에 비해 급증하였기에 웬만한 경제력이 아닌 이상 하기 어렵다.
게임 공략 및 팁
미션을 깰 때나 샌드박스를 즐길 때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맵마다 다른 최단거리와 최적의 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산업이 돈이 된다고 해서 억지로 올리면 유통의 동선이 쓸데없이 길어질 수도 있다. 동선이 길어진다
는 건 곧 생산량과 수출 속도에 지장이 간다는 것.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흑자를 많이 본다면 '공짜 자동차' 칙령을 연구해 활성화시켜두고 주차장을 주거지역이나 대규모 오락시설을 근처에 놓으면 더욱 좋다.
산업과 복지는 하나씩 같이 쌓아 올려야 한다. 한쪽만 몰두하면 적자로 망하든 낙선으로 망하든 대부분 게임 오버가 되는 지름길이 된다. 이와 비슷한 점으로, 건물을 골고루 안 짓고 한두 가지 건물만 과하게 지으면 정치 세력 또한 양극화를 만들게 된다. 정치 세력마다 좋고 싫은 건물들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
동선 설계를 잘해야 한다. 시민들은 근무, 거주, 의료, 음식, 유흥, 신앙 등을 해결하는데 각 건물을 전부 따로 떨어뜨리면 일일이 순회하려고 걸어가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직장은 오염에 대비해 집과 떨어뜨린다 쳐도 병원, 성당, 오락시설, (음식 해결을 위한) 식료품점은 가급적 한 곳에 몰아지어야 동선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버스도 노선 배치를 신중히 해야 한다. 버스 기사는 차고지로 출근>버스 몰고 시작점으로 접근>종점>차고지로 가서 퇴근하는 동선을 갖고 있어 노선을 차고지와 멀리 세팅할수록 답이 없어진다. 시작점 또는 종점을 차고지에 가까이 배치하면 이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주차장은 버스와 달리 동선에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기본 설정으로는 부유한 트로피코인이 쓸 수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공짜 자동차 칙령을 발령해야 하는데 이게 0등급 기준 월 1000달러라는 거금을 소모한다. 만만치 않은 돈을 요구하므로 결국 세계대전에는 어디까지나 버스의 보완용으로 쓰게 된다.
현대화 이전까지 광산은 근무환경과 효율 모두 좋지 못하니 전력 생산용 석탄 광산 정도만 고려할 만하다. 매장량이 엄청나게 풍부하거나 임무에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광산업만으로 먹고 살지는 말 것. 애초에 광산업 분야는 2차 산업의 투자비용 단가가 꽤나 높기 때문에 초반부터 주력으로 삼으면 반드시 적자가 난다.
농업 중에서 단일 상품으로는 커피가 가장 높지만 상위 테크가 나쁘다. 냉전 시대에나 해금되는 통조림 업그레이드로 투입할 수는 있으나 투자비가 비싸고(탄광, 발전소, 발전소 설계도) 기껏 수출해도 가공 전과 이득이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 식민지 시절 돈을 한껏 땡기고 설탕이나 담배로 갈아타자.
산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원자재 대비 상위 가공품 건물 비율은 2~3:1로 보면 된다. 따라서 가공 공장을 무작정 도배하는 건 물류 부족으로 경제가 말라죽는 지름길이니 주의하자.
식민지 시대에 가장 만만한 산업은 설탕과 럼주이며 업그레이드도 쓸 만하다. 게다가 무역탭에도 종종 뜨는 효자 상품이다. 이후에는 럼주보다 더 좋은 상품들이 나오지만 설탕은 의약에도 쓰이니 럼주로 돈벌이가 시원치 않으면 제약으로 서서히 바꾸어주면 좋다. 설탕을 쓸 마땅한 땅이 없다면 해적 소굴에서 빠르게 스톤헨지를 훔쳐버리자. 이것 주위에 벌목소를 둘둘 두르고 널빤지 가공을 거쳐 보트나 가구를 미친듯이 뽑아낼 수 있다.
세계대전기에 해금되는 시가 산업은 이 게임 최고의 산업 중 하나다. 농장의 업그레이드 효율도 엄청나고 근무환경도 좋으며 수익도 상위권. 단 업그레이드 중 온도 조절기는 상당히 효율이 좋지만 나머지는 함정이므로 하지 말 것. 자원 적은 섬의 희망 1.
방직소도 수익이 잘 뽑히는 산업으로, 원료인 목화의 자체 생산량이 많아 농장이 적게 필요하고 슬롯이 많아 넘치는 무학력자로 채워 실업자 없애기에 좋다. 업그레이드도 알짜만 있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생산량이 많아 운송업자 수요가 많은 게 유일한 단점. 자원 적은 섬의 희망 2.
모든 업그레이드가 효율적이지는 않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예를 들면 방직소의 고급원단롤러장 같은 경우 50W나 더 잡아먹으면서 효율은 고작 10%만 증가시켜준다. 업그레이드 비용이라도 저렴하면 모를까 그조차 싸다고 보기 어렵다. 비슷한 맥락에서 노동자 슬롯을 줄이는 업그레이드는 하지 말자. 6 시스템상 공장 안에 사람이 들어와야 건물이 작동하는데 사람 머릿수를 줄이면 확 체감될 정도로 가동률이 떨어진다.
반대로 슬롯을 늘이거나 원료 소모를 줄이는 업그레이드는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목축업은 효율이 극악인 양과 돼지 정도를 제외하면 고만고만한 수준이며, 현대화 이후에는 라마와 악어를 배제토록 하자. 소를 키워 생가죽으로 가죽을 변환시키는 게 훨씬 많이 나온다.
농업과 목축업의 기본 설정인 '단일 재배'는 지력을 빨아먹는다. 세계대전까지 방치하면 효율이 20%대까지 폭락하는 참사가 일어나니, 보고 싶지 않다면 농장은 다양한 재배, 목장은 방목 금지로 반드시 바꾸자. 농장은 같은 종류를 밀집시키고 세계대전의 농업보조금을 찍으면 되고, 목장은 -15%밖에 안 떨어진다. 방목 금지로 고정하면 냉전까지 목장으로 충분히 버틴다.
의류는 현대 이후 옥수수나 물고기를 대가로 대량생산할 수 있다. 전력만 충분하다면 단가가 낮은 물고기를 지상에서 뽑아내 가죽을 거쳐 옷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현대 시대 이전까지는 무학력자 노동자를 많이 요구하므로, 고학력자를 지나치게 많이 양성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수가 될 수 있다. 고학력 무직자가 판자촌을 이루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고등학교, 대학교의 효율을 늘리는 업그레이드나 칙령은 신중히 사용하자. 무학력 또는 임금이 낮은 직장에 고학력자가 들어서면 직업 만족도가 자꾸 내려가게 된다. 농/축산 건물들의 업그레이드 비용 등을 생각하면 무학력자는 일정 비율을 유지하는 편이 가장 좋다.
유흥 건물 중에는 냉전에 해금되는 영화관(호화 오락인 극장과 혼동하지 말 것)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재산 수준이 가난함인 주민도 입장할 수 있으며, 품질과 근무환경, 수익률, 건물 크기, 수용 인원 모두 뛰어나다. 업그레이드가 없다는 점도 매력적.
초콜릿, 가죽, 장난감(라마 DLC)은 수익률이 거의 없는 수준이며 각각 만족도를 위해서만 양성하자. 고수익으로는 자동차, 가구, 스마트전자가 있다. 대신 이런 제품은 생산량이 낮다.
고티어 주거, 공공건물은 유지비 먹는 하마이므로 돈이 벌린다고 함부로 도배하다가는 게임이 터지기 십상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식 아파트는 월간 유지비가 매우 흉악해서 소방서 없이는 대량운용이 불가능하다. 되도록 팩션 퀘스트로만 짓자.
세계대전에 해금되는 아파트, 냉전의 공동주택만으로도 게임 극후반까지 주거해결이 가능하다. 지하철, 소방서, 패스트푸드 체인점, 내무부장관 버프를 끼얹으면 싼값에 현대식 아파트 뺨치는 주거품질을 뽑아낼 수 있다. 대신 연구가 필요하니 주의. 공동주택, 지하철의 치안이 걱정되면 경찰서 하나를 지으면 된다.
기본적인 지지율은 섬의 만족도와 카리브해 평균 만족도의 차이다. 때문에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온갖 요구 조건을 채워줘도 당선이 안될 수도 있다. 특공대 약탈 임무 중에 '주변국 위협'만 반복으로 돌리면 카리브해 평균 만족도가 섬의 만족도 밑으로 떨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지율은 7~80%로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수도 덤으로 증가한다. 카리브해의 근린궁핍화 정책
열강들과 우호관계에 따라 무조건 흑자 무역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맵 자원과 상관없이 돈을 긁어모을 수 있다. 항구 예산을 최대로 잡고[17] 열강과의 대사관이나 0%짜리 본전 무역으로 시작하다 보면 수입 최대 -15%, 수출 20%짜리 무역로가 완성된다. 수출로는 가진 자원만 가지고 하니까 문제없고, 수입로 구성에서 중요한 점은 1회 수입량이 자원당 1000이기 때문에 단위 가격이 비싼 물건으로 무역로를 잡고 다른 품목들로 수입로를 구성해야 제대로 수익을 뽑아낸다. 열강 친밀도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대사관에서 열강별로 금융지원 $20,000은 보너스라 생각하고 꼬박꼬박 먹어주면 자원 하나 없는 섬에서도 무역 허브만 가지고 부유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다만 너무 한쪽 세력에 몰두해 무역을 하면 다른 쪽의 관계가 박살나니 동맹을 맺든지 핵연구시설을 만들어 견제를 하든지 준비를 해야 한다.
위와 비슷하지만 다른 되팔이 플레이가 있다. 위에서처럼 우호도를 최대한 올리고 자동차, 전자제품, 보석류 등 최대한 비싼 물건을 -15% 수입, +20% 수출을 하는 것이다. 무역할 때 원산지는 안 따진다는 것을 이용한 꼼수이다.
자꾸 적자가 나면 다음을 점검해보자.
칙령: 공짜 자동차, 장학 등. 특히 공짜 자동차는 굉장히 돈 소모가 크다.
빈 직장: 사람이 모자라면 건물 효율과 만족도 모두 폭락한다.
동선 설계 실패: 보건, 오락, 종교 건물, 집 등을 밀집시키지 않으면 확 체감된다.
교통 설계 실패: 지하철은 섬 너머로 작동하지 않고, 자동차는 공짜 자동차를 쓰지 않으면 관광 육성 전까지 그다지 효율이 높지 않다. 또 버스 노선이 너무 길지 않은지 보자.
물류 문제: 운송업자가 너무 적거나 많다.
건물 유지비: 직장 만족도와 효율 문제로 예산을 깎을 순 없기에 결국 플레이어가 줄여야 하는 비용은 건물 유지비다. 소방서 업그레이드로 운영 모드를 바꿔서 개당 10%씩 깎을 수 있다.
불가사의 추천은 다음과 같다.
식민지 시대
스톤헨지: 벌목 효율이 상당히 낮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벌목량>양묘량이기 때문. 스톤헨지를 만들면 급속도로 나무가 재생되기 때문에 나무 최종테크인 가구/보트팔이가 쉬워진다.
사마르칸트: 아동들이 무조건 고졸이 된다. 이걸 만들면 고등학교를 아예 만들 필요가 없어진다. 대신 무학력 일자리로 들어가면 직업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건 감안하자.
세계대전 시대
모아이 상: 모든 종류의 선박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 기본적으로 트로피코는 외부교역으로 먹고산다는 걸 생각하면 상당한 메리트. 고급보트 칙령을 같이 찍으면 항구를 굳이 더 만들 필요가 없을 정도.
냉전 시대
자유의 여신상: 이민자들의 지지율이 100%에서 시작한다. 이민금지를 할 것이 아니면 엄청난 메리트로, 헌법의 '싫으면 떠나라'를 병행하면 무조건 지지율이 쭉쭉 올라서 선거에 신경 쓸 이유가 없어진다.
현대 시대
노이슈반슈타인 성: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더 돈을 많이 쓴다. 냉전 때 닦아놓은 관광 수익을 극대화하는 효자 불가사의.
게임 평가
발매 후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 4편과 5편의 장점은 가져오고 단점은 개선했으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올라갔다는 평이다. 맵의 섬이 여러 개가 되면서 전반적인 넓이도 넓어지고, 각 세력과 열강별 등장인물의 추가, 5편에서 비판받은 독재자가 되는 느낌이 거의 없다는 점도 연설 부활, 동상과 표지판, 대통령 박물관 등의 건물 추가, 각종 칙령 추가 등으로 다소 개선되었으며, 그동안 전혀 쓸모없던 스위스 계좌도 게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광물도 지하자원이 되어 접근성과 채산성도 개선되고, 해적 습격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굳이 자원을 수입할 필요 없이 해적질로 빼앗아와도 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개선되면서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트로피코 시리즈 전통의 블랙 코미디도 여전하다.
임무가 많이 주어지긴 하지만, 4편과 5편처럼 줄거리가 있는 캠페인이 없다는 점은 사람에 따라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다행히 DLC에서 스토리라인이 있는 임무가 추가되면서 이 점은 해결되었다. 그 밖에 일부 어색한 한국어 번역[18]과 산재한 버그, 영 좋지 못한 건설/운송 AI들이 단점으로 꼽히고, 무엇보다 크게 변했다고 느껴질 만한 점이 없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사운드트랙이 60개가 넘는데, 주구장창 비슷한 음악이라 귀가 심하게 피로해진다.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긴 게임이라 이 단점은 꽤나 크게 다가오는 편. 질린다면 배경음악을 끄고 좋아하는 음악을 따로 듣자. 3편이나 4편처럼 귀에 꽂히는 음성이 들어간 음악이 없어 아쉽다.[]
전작인 트로피코 5와는 다르게 CD로 발매되지 않고 스팀이나 코드로 구매만 가능하다. 그런데 마치 CD가 있는 것처럼 애매하게 해놓고 구매하면 코드만 보내준다든지 낚시질을 해서 이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
게임 버그
처음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버그가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버그가 발생한다. 대략, 냉전 시대 정도 되고, 인구가 1,500 정도 되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퀘스트를 받고 "무작위 설계도 요청" 시 이미 해금한 '시가공장', '조선소'가 있음에도 "시가공장 설계도를 입수했습니다."라는 알림이 나타난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면, 받은 설계도는 '시가공장'과 '조선소'라고 했으나 정작, 해금된 것은 '무기공장'과 '방직소'가 해금되었다.
연감 화면에서 무주택자가 '329'라고 나와있어서 확인했으나, 실제 무주택자는 '129'였고, 빈집 혹은 빈방의 숫자와 함께 계산을 해보아도 나올 수 없는 숫자가 찍혀있다. 주택을 지어 무주택자의 수를 줄이더라도, 실제 무주택자는 줄어감에도 연감 화면에 표시되는 무주택자의 수는 큰 차이가 없다. 이러한 버그는 이후 패치를 통해 상당히 개선됐다.
건물 건설 시 중간에 취소를 하더라도 건설 흔적이 남으며,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더라도 타워 크레인 등의 구조물이 그대로 보인다. 이 버그는 1.08 패치 이후에 고쳐졌다.
건물 선택 시,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 혹은 살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는지 화살표로 표시가 되는데, 다른 건물을 클릭하더라도 화살표가 사라지지 않는다. 선택된 건물에 사람이 표시되는 화살표가 아니라, 마지막에 있던 자리에 표시되어 있는 화살표가 고정되어 있다. 2020년 7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이 버그는 고쳐지지 않았다.
장시간 게임을 진행할 경우, 갑자기 튕기는 증상이 있다.
습격 메뉴에서 임무 취소 버튼으로 진행 중인 임무 취소 시에 다른 습격 건물의 임무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 즉 해적소굴 임무 취소 시에 특공대주둔지 임무 취소가 된다는 뜻이니 임무 취소를 할 일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이 버그는 2020년 7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고쳐지지 않았다.
'열강 방어' 어려움 난이도 임무 중, 최종 퀘스트가 등장하지 않아 무한 디펜스를 억지로 하게 되는 최악의 버그가 존재한다. 아예 리셋을 해버리든지 포기하고 낮은 난이도로 얼른 패스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딱히 명확한 해결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아주 가끔이지만, 다리 또는 터널 위치를 바꾸고 싶어 철거를 하고 다시 짓게 되면 딱 보기엔 멀쩡하나 자세히 보면 끔찍한 버그를 만나볼 수 있다. 시민 AI들이 철거 위치 입구에서 벌레떼처럼 뭉쳐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는데 이 버그가 시작되면 거의 대부분의 시민이 점점 그 지옥에 몰려들어 아예 도시가 마비되어버린다. 이 버그를 마주했다면 철거 전으로 불러오기를 시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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