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상시키는 예고편이지만 사실은 낚시로 해적 관련 요소는 거의 없다. 개그 트레일러 주제에 영국군 복장은 18세기 고증에 맞춰놨다.
트로피코 시리즈의 5번째 작품. 2014년 2월에 클로즈 베타, 5월에 정식 출시했다. 트로피코 4가 트로피코 3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었던 것처럼 이번작도 전작과 비슷하다.
그래픽 카드가 다이렉트 11을 지원해야 돌아간다. 다이렉트 10이나 이전 버전에서 실행되지 않는다. 당연히 Windows XP에서는 구동이 안 된다. 처음 다이렉트 X 버전 확인을 우회하여 실행은 가능하지만 메뉴화면까지만 나오고 실 플레이에서는 튕기게 된다.
패드조작을 지원한다. 엑박 패드 기준 100% 대응. 엑스박스 원에서도 트로피코 5가 있긴 하지만, 국내 스토어에는 정발되지 않았다. 국가 변경을 통한 구입이 필수적이다. 이름은 'Tropico 5 - Penultimate Edition'.
세상을 바꾸다
총 15개 임무로 구성된 기본 캠페인이다. 식민지시대 카리브 해의 트로피코 총독으로 엘 프레지덴테(플레이어)가 부임한다. 섬을 다스리던 엘 프레지덴테는 그림자 속에서 세계를 암약하는 오더라는 조직의 수장 리온 케인과 손을 잡는다. 오더의 도움으로 엘 프레지덴테는 트로피코를 독립시키고, 다른 섬에서 엘 프레지덴테를 방해하는 것을 극복하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던 어느 순간, 오더를 위해 오더에게 우라늄을 공급하던 엘 프레지덴테는 오더가 이 세상을 정화한다는 목적으로 전 세계에 핵공격을 감행하는 '초기화의 날'이라는 계획을 준비한다는 걸 알게 된다. 엘 프레지덴테는 오더에 저항해 '초기화의 날'을 막아내려 하지만[] 결국 '초기화의 날'은 시행되고 만다.
'초기화의 날'이 시행되기 직전, 엘 프레지덴테는 전부터 알던 유명 과학자 츠바이슈타인이 발명한 타임머신을 통해 다시 식민지 시대로 돌아간다. 이때 정권 구성원을 보내야 하는데 미터와 인치법을 헷갈린 츠바이슈타인 때문에 해당 구성원이 행방불명된다. 게다가 돌아오니 왕정국의 왕자가 분명 전에는 없던 공포의 해적 로버츠[]한테 납치당해서 몸값으로 황금을 보내야 한다. 다행히도 그 해적은 행방불명되었던 엘 프레지덴테의 정권 구성원으로 해적이 돼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었으며 왕정국 왕자 몸값이라며 뜯어낸 황금을 다음 판에서 돌려준다. 사실 몸값을 뜯어낸다는 명분으로 왕정국에게 황금이 넘어가는 것을 막는 계획이었다.
엘 프레지덴테는 '초기화의 날'을 막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으로 오더를 훼방놓으려 시도하나 전부 실패하고만다. 즉, 초반에 엘 프레지덴테를 방해하던 세력이 바로 과거로 온 엘 프레지덴테 본인이었다! 결국 오더의 수장 리온 케인을 암살해 '초기화의 날'을 막고자 한다. 그러나 리온 케인의 제자 에이드리아나 디아즈가 소련의 도움으로 핵무기를 얻어 발사할 준비를 갖추고 만다. 엘 프레지덴테는 석유를 싼 값에 마구 수출해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소련을 몰락시켜 에이드리아나 디아즈를 막으려 하나 오히려 에이드리아나 디아즈의 계획이 수월하게 되어[5] 트로피코 섬 중 하나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공격을 받는다.
그럼에도 우리의 엘 프레지덴테는 포기하지 않고 초기화를 막을 유일한 힘인 희망을 세계에 전하려 한다. 마침내 엘 프레지덴테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중동을 설득해 제3차 세계 대전을 막고 에이드리아나 디아즈를 체포함으로써 '초기화의 날'을 막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 엘 프레지텐데는 이제 흥분을 가라앉혀야겠다고 하는 한편, 식민지 때처럼 새로운 섬 국가를 만드는 것도 재밌겠다 생각하며 캠페인은 끝난다.
진주의 제왕
확장판 워터본에 의해서 추가된 캠페인. 총 6개 임무로 구성되어 있다. 블랙 펄이라는 존재를 언급하며 저주가 걸려 있어도 가지고 싶다는 엘 프레지덴테는 사기 주사위와 약간의 운을 적용해서 인근 지역의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블랙 펄로 인도할 나침반을 구입하고 바다 아래로 내려가기 위한 잠수종을 개발해내는 등의 노력 끝에 결국 블랙 펄을 찾아낸다.
이 블랙 펄을 팔기 위해 유럽의 여러 부자들, 비밀 단체들과 접선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블랙 펄의 운송선이 성난 고래 무리에 의해 침몰당하고 만다. 이 와중에 충격을 먹은 베로니카는 "저를 찾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며 직원들 임금을 삭감하며 우울함을 풀어야겠다고 한다. 이에 어업용 트롤선으로 모든 물고기를 잡아버리면서 블랙 펄을 되찾게 되지만, 페눌티모가 무려 바다의 마개를 뽑아버리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엘 프레지덴테는 경악하지만, 줄어드는 해수면을 높이기 위해서 해결책을 모색하던 페눌티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년설을 녹이자면서 공장을 짓거나, 발전소를 짓고, 유럽에 발생한 한파를 해결해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이 와중에 비밀조직 콘클라베가 블랙 펄을 뺏기 위해 핵잠수함 크라켄을 동원해 트로피코를 위협하지만, 미국 대통령 루디 톰슨의 도움을 받아서 이들을 격퇴, 역으로 핵잠수함을 가동해 추적해, 격퇴하게 된다. 이 와중에 침략군들을 관광 자원으로 써먹는 위엄을 선보인다. 덤으로 바다의 구멍마저 메우게 되는데...
반대로 이 메운 구멍이 문제가 되어서, 이번에는 해수면이 높아지게 되고, 각국이 지구 온난화의 현실을 부정하자 엘 프레지덴테는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트로피코 조약을 선언하게 하고자 한다.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중동이라는 모든 세계 열강들의 서명을 받아낸 엘 프레지덴테는 인도와 파키스탄, 캐나다, 바티칸, 호주, 마다가스카르, 스위스의 서명을 받아내고, 마지막으로 엘 프레지덴테의 서명을 함으로써, 트로피코 조약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는 골자의 조약을 맺는다.
모든 문제를 해결했나 싶더니, 이번에는 캡틴 플랜트라는 이름의 히어로가 트로피코에 선전포고를 한다.[] 캡틴 플랜트를 상대하기 위해 엘 프레지덴테는 블랙 펄을 팔지 말지를 고민하게 된다.[] 캡틴 플랜트를 상대하기 위해서 5가지 원소, 바람, 땅, 물, 불, 그리고 마음의 힘을 얻어야 하며, 이 힘을 다 얻은 엘 프레지덴테는 캡틴 플랜트를 이기고 그를 죽일지 살릴지 결정하고 캠페인이 끝나게 된다.
반면, 이 원소의 힘을 가지길 거절하면, 트로피코의 군사력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체력 6만, 공격력 6천의 캡틴 플랜트를 상대로 싸우게 된다.[8] 캡틴 플랜트를 상대로 승리하면 캠페인이 끝난다.
몰타 큰부리새
확장판 에스피오나지로 추가된 캠페인. 총 6개 임무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는 헬레나, 스페인은 무한한 황금 등 특정한 무언가를 국가의 정체성으로 특징되는 집착들이 존재하는데, 이번 시공간 연속체의 트로피코는 몰타 큰부리새에 대한 집착이 있다는 말로 캠페인을 시작한다.
몰타 큰부리새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왕정에서 몰타 큰부리새가 없다는 이유로, 엘 프레지덴테를 갈구자, 결국 독립을 쟁취하여 몰타 큰부리새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오크스워스는 여왕으로부터 벗어났다고 기뻐하며, 그 늙은 할망구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열을 식힌다.
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몰타 큰부리새를 트로피코가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추축군과 연합군에서 스파이를 보내어 엘 프레지덴테의 정권을 전복시키려 하지만, 엘 프레지덴테는 해외 스파이들을 모두 매수해 이중 간첩으로 만들어 위기를 극복해낸다.
그 후, 몰타 큰부리새의 소지자를 알고 있다는, 여성의 연락을 받은 페눌티모의 정보를 통해서 관광객으로 소지자를 트로피코로 끌어들이게 되는데, 용의자를 단정짓기 위해서 빅브라더 칙령, 스파이 활동 관리자, 보안 검문소 등을 통해서 용의자를 확정짓게 되지만, 페눌티모의 그녀는 몰타 큰부리새와 함께 사라지고, 분노한 페눌티모는 전력을 다해서 큰부리새를 찾을 것임을 다짐하면서 타임머신으로 가자고 한다.
과거로 돌아온 엘 프레지덴테는 과거의 어떤 친구가 소설에 막히는 부분에 타임머신을 집어넣으면 해결된다는 명언과, 그 여자가 페눌티모에게 가당키나 하냐는 말을 하면서 몰타 큰부리새 찾기가 꽤 힘이 든다는 점을 인정하고 원래 몰타 큰부리새가 있던 장소에 존재하도록 역사를 강제도록 만든다. 역사를 강제하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다가 멍청한 페눌티모에 빡친 츠바이슈타인 박사가 엘 프레지덴테에게 페눌티모에게 기초교육을 시킬 것을 요구한다. 이 와중에 보이지 않는 손의 자유시장이 작동하지만, 이조차도 이겨내고 결국 큰부리새를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미행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페눌티모를 자신이 큰부리새를 숨길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것을 요구하고, 멍청한 행동이나, 반란분자의 습격으로 힘이 빠진 페눌티모를 흑마법의 힘으로 치료하지만, 결국 소울 메이트에게 속았음을 깨달은 과거의 페눌티모와 자웅을 겨루게 된다. 그리고 2명의 페눌티모는 감당못한다는 엘 프레지덴테의 절규를 들을 수 있다.
페눌티모는 자신이 어릴 적 만들었지만 친구가 없어서 플레이 못 했던 게임 페눌티모볼을 통해서 섬의 무게를 증가시키거나, 레이더의 접시를 통한 가위바위보, 남성성을 시험하기 위한 거대한 드론 소유, 내면의 미를 보여주기 위한 거대한 엑스레이 빛[9] 등을 통해서 최종 승리를 쟁취한 우리의 페눌티모는 큰부리새를 확보하며 캠페인을 마친다.
게임 멀티 플레이
멀티플레이가 추가되어 다른 사람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멀티플레이는 한 섬에서 2명~4명과 같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상대 플레이어와 전쟁을 벌이거나 식량, 자원, 전기, 도로 등을 공유하거나 무역할 수도 있으며, 특정 자원을 보내줄 수도 있다.
보통 상대 플레이어의 궁전을 무너뜨리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지만 점수를 특정 수치까지 모으거나(3, 5, 7, 10, 15, 20), 자금을 특정 수치까지 모으거나($200,000, $300,000, $500,000, $1,000,000), 특정 건물을 누구보다 빠르게 짓는(첨단 비행장, 원자력 발전소, 핵 개발 프로그램, 우주 개발 프로그램) 승리 조건을 둘 수도 있다.
본인이 DLC를 소지하고 있더라도 상대가 그 DLC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면 해당 DLC에서 추가된 건물을 지을 수 없다.
게임 기타 추가요소
전작에서 썼던 텍스처를 그대로 재활용한 것도 있지만 맵, 건물, 유닛 디자인이 바뀌고 색감이 화사해져서 그래픽이 더 밝아졌다. 텍스쳐들 크기는 전작보다 작아져서 시점을 최대한 가깝게 해도 전작만큼 아주 가까이서 보이지 않는다. 대신 전투 시 탄환 궤적과 폭발 효과가 추가되어서 적어도 전작보다는 전투가 볼만해졌다. 물 그래픽도 개선된 것이 특징.
또한 특정 건물들은 클릭하면 걸맞은 소리가 나며, 일부는 가까이 확대하면 소리가 난다. 예를 들어 항구에서는 갈매기 소리가 난다든가. 일부 맵은 숲이나 외딴 섬에서 동물들 소리가 나기도 한다.
전작과 달리 캠페인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한 파트당 2개 섬을 번갈아가며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때문에 처음부터 섬을 잘못 키우면 캠페인을 수행하는데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돈은 시작할 때마다 초기화되지만 건물들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 이를 이용해 게임 완료 전에 미리 비싼 건물들을 설치만 하고 완공은 하지 않은 채로 끝낸 뒤, 다음 게임에서 건설 취소해서 돈을 벌 수 있다.
식민지 시대나 세계대전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섬 대부분이 안개로 가려져 있다. 안개로 가려진 부분은 건물을 짓거나 해당 지역의 자원이 뭔지 확인할 수 없으며, 탐험을 보내 걷을 수 있다. 세계대전 연구로 나침반을 연구하면 다 걷혀진다. 냉전이나 현대에는 그냥 다 드러난다. 보통 광맥 찾을 때 탐험을 쓰며, 섬을 탐험하면서 원주민 부족...을 만나는 일 따위는 절대 없다. 야생 동물은 탐험이 아니라도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그저 섬을 꾸며주는 장식물에 불과하다. 날아다니는 새들은 기본이고, 어떤 섬은 자세히 살펴보면 코끼리나 얼룩말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섬에 따라 바다거북, 악어, 뱀, 재규어, 낙타도 볼 수 있다!
게임 몇가지 팁
식민지 시대에는 2차 산업이 제재소뿐인데다 연구를 해야 해금된다. 빅 치즈 DLC를 가지고 있다면 유제품공장이 기본해금되어 있긴 한데 치즈 자체의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짓든 말든 마음대로 하자. 싫어도 1차 산업을 주력으로 밀어야 한다. 옥수수는 생산량은 많지만 수익이 낮아 주민들에게 주요 식량으로 제공하고 공장식 농장을 운영하는데 쓰는 것이 좋다. 파인애플과 바나나 역시 다른 작물보다 수익이 높지 않으므로 식량 만족도를 높일 용도로 한두 곳만 재배하는 것이 낫다. 쇠고기, 돼지고기, 우유(소, 염소 둘 다 포함), 바나나, 파인애플, 물고기를 모두 생산하면 식품 다양성을 다 충족해 식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다 있어도 낮다면 잡화점/슈퍼마켓 수가 인구에 비해 부족한 것이므로 더 건설해야 한다. 광물은 그냥 파는 것보다 2차 산업 상품으로 가공해서 파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이 남는다. 식민지 시대에는 최소 1.5배~최대 3배 가격으로 팔 수 있지만, 세계대전 때 해금되는 가공품 가격이 훨씬 더 비싸서 이익이 높다. 최대한 나무와 농축수산물로 버티자. 다른 1차자원들과 달리 광물은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냉전 때 칙령과 자동화 광산 업그레이드로 매장량을 늘릴 수 있지만[12] 임시방편일 뿐이다. 섬에 광물이 다 떨어지면 결국 수입을 해야 한다.
제재소는 식민지 시대 때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지만 세계대전부터는 가장 수익이 떨어진다. 가구 공장을 지어 수익을 높일 수 있지만 전기가 필요한데다 다른 공장은 그럴 필요 없이 더 높은 수익을 벌어들인다. 세계대전 때는 제철소가 가장 수익이 높지만 '강철' 연구를 선행해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돈을 벌 생각이라면 방직소나 럼주 증류소를 짓는 것이 좋다. 시가 공장은 노동자 대비 수익이 떨어지며 통조림 공장은 전기를 요구하는데다가 수익도 제재소보다 약간 높을 뿐이다. 냉전 시대는 약품과 자동차, 보석이 엄청난 수익을 보장해준다. 제약회사는 전기를 잡아먹지만 원자재를 쓰지 않으며, 자동차 공장은 제철소와 연계하면 수익이 엄청나다. 현대 시대에는 패션기업이 고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다만 선행 연구를 해야 하는데다 방직소가 필요하고 방직소는 특성상 노동자들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게 단점. 초콜릿 공장은 코코아와 설탕 2가지 원자재를 요구하고 전자제품 공장은 보크사이트와 금을 요구하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도 초콜릿은 비교적 원자재 마련이 쉽고 농장에서 계속 얻을 수 있지만 전자제품이 요구하는 보크사이트와 금은 안 그래도 매장량이 적은데다 각각 자동차 공장과 보석세공소에도 필요하며 중동 대표단 임무를 제외하면 전혀 임무로 뜨지 않는다.
선거 시 중요한 건 세력 지지도다.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아도 다수 세력들과 사이가 안 좋으면 지지율이 낮아지거나, 사회불안이 높아져 폭동 및 쿠데타가 일어나게 된다. 세력들은 칙령과 헌법, 그리고 시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임무 수행 여부에 따라 지지도가 오르니 이거저거 고려해서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좋다. 정 만족시키기 힘들다면 대놓고 한쪽으로 치우치고 중상모략 등을 이용해 작정하고 반대파의 입지를 약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돈이 많다면 급한대로 세력 지도자를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너무 사이가 안 좋다면 관계가 전혀 안 올라서 돈만 날리게 된다. 전편에 비해 모든 세력을 100% 만족시키기가 정말 힘들어졌기 때문에 정 만족시킬 수 없다면 차라리 꽉꽉 찍어눌러버리는 게 낫다. 주어진 임무들을 취사선택해서 수행하고 칙령과 헌법은 신중하게 고르자.
감시탑은 적군(반란군과 침략군)에 손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어시설이다. 적군이 지나가는 길목에 감시탑을 지으면 이동을 멈추고 강제로 교전하게 된다. 적의 출현장소는 무작위지만 대체로 고가치 표적을 노리는데 수익이 큰 중요 경제 건물과 궁전이다. 여러 개 모아 지어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으므로 지나갈 확률이 높거나 꼭 지켜야 하는 위치에 배치하면 매우 유용하다. 감시탑 자체 전투력도 강하고 아군 병력이 올 때까지 시간벌이도 해준다. 다만 1채만 있으면 오래 못 버티며, 유지비가 많이 드는 건물이라 경제가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으면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 공격력 올리는 기관총 업그레이드가 있다.
오락 만족도는 성인은 물론 아동까지 포함해서 계산된다. 때문에 주점이나 카바레 같은 성인용 업소만 지으면 보이지 않는 선에 걸려 만족도가 오르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레스토랑이나 오페라 극장, 서커스 같은 전연령 시설을 섞어주자. 또 초보자가 많이 하는 실수는 수용량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적게 짓는 것이다. 오락시설 하나당 50~80명 정도만 감당할 수 있으므로 정보창의 수용량을 보거나 전체인구를 생각해서 충분히 지어야 한다. 동종 건물을 여러 개 붙여 짓더라도 불이익은 없다. 현대 시대에 해금되는 복합영화관과 경기장은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만 수용인원이 많아 신경을 덜 써도 된다. 오락 시설을 관광객 전용으로 설정할 경우, 품질이 오르고 수익도 많이 낼 수 있지만 오락 만족도는 올려주지 못하므로 유의하자.
전작의 범죄자 대신 범죄왕이 나타난다. 범죄왕은 세계대전부터 등장하며 일반 시민들 사이에 숨어 있다. 경찰서를 짓거나 비밀경찰, 빅브라더 칙령을 통해 찾을 수 있다. 범죄왕은 부패로 국고를 축내며 때때로 주변 치안을 낮춘다. 범죄왕은 경찰서에서 체포하지 않고 표시만 해주며, 플레이어가 직접 범죄왕을 추방하거나 처치하면 인근 치안이 좋아지고 부패가 줄어든다. 대신 너무 처분하면 목격자나 소속된 세력 지지자들의 인맥을 타고 사회 불안이 높아져 반란이나 폭동이 터질 수 있다. 1.08패치로 최대보안감옥이 추가되면서 이제 범죄왕들을 체포할 수 있게 되었다. 업그레이드하면 자동으로 알아서 체포한다. 하지만 최대보안감옥이나 DLC로 추가된 던전이나 체포하는 효율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너무 기대하면 안 된다. 치안을 처음부터 높여서 아예 범죄왕들이 나타나지 않게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 그렇다고 해도 범죄왕이 아예 생기지 않는 건 아니므로 자주 확인하자.
주변이란 12칸을 의미한다. 관리자 효과나 업그레이드 효과 등을 받고 싶다면 12칸 안에 건물을 붙여지으면 된다.
효율은 건물 종류에 따라 미관, 공해, 예산, 관리자 효과, 업그레이드, 노동자, 헌법조항, 칙령 등으로 더 높일 수 있다. 효율은 100이 기본이지만 높아질수록 생산량이 높아지는 등의 장점이 생긴다. 올라가는 조건은 건물마다 다 다르므로 그에 맞는 환경 조성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코코아 농장의 경우 기본 100, 업그레이드 100, 예산 25(50), 농업보조금 칙령 50, 위치 50, 설탕 농장 업그레이드 30, 소 목장 업그레이드 30, 자동차 공장 업그레이드 30, 관리자 효과 등을 이용하면 400 넘게 올릴 수 있다. 시너지 요인을 잘 파악하여 적은 인원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노리는 것이 운영의 핵심이다.
중후반부에 가면 운송사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항구가 1개 혹은 한 곳에 너무 몰려있거나, 교차로가 많으면 차량이 한 지역에 몰리거나 신호대기로 병목현상이 생기기 쉽다. 차량 AI는 교통혼잡은 계산 못하며, 최단거리로만 이동하기 때문에 여러 동선의 최단거리가 한지점에 몰리지 않도록 도로망을 설계하자. 병목현상이 심해지면 원료가 공장에 배송되지 않아 공장이 멈추고, 항구로 상품을 운송하지 못해 경제가 무너지는 참사가 일어난다. 간선도로를 정해서 지은 다음,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지선을 연결하고 교차로를 최대한 줄이는 식으로 도로를 놓자. 3거리는 몰라도 4거리는 차가 막히는 0순위이기 때문에 최대한 만들지 말아야 한다. 또한 연관된 원자재 건물과 산업 건물을 가까이 배치해서 동선을 줄이고 항구를 분산해 짓는 방법도 있다. 현대에 해제되는 지하철을 적절한 장소에 건설하고, 통근 프로그램 칙령을 발령하면 교통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설이 늘어날수록 운송사를 더 많이 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전작과 달리 무상 주거가 불가능하다. 주거 건물에 소득수준 요건이 있어 만족하는 시민만 거주할 수 있다. 섬에 부유층 시민이 별로 없는데 고급저택을 많이 지으면, 집은 빈집인 채로 유지비만 지출되고 시민은 무주택자가 되어 주거 만족도 깎아먹는 상황이 된다. 시민의 소득수준[] 분포에 맞게 고급, 중급, 하급 비율을 조절해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때문에 주거시설을 무작정 업그레이드해서 현대화하는 건 좋지 않다. 공동주택의 최종 단계인 현대식 아파트는 입주를 위한 최소 요구재산이 '풍부'이므로 요구재산 미달인 주민은 살지 못하게 된다. 예산을 최저로 하면 요구재산이 한 단계 내려가지만 모두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주거품질도 내려가니 주의하자. 융자 보조금 칙령을 발령하면 역시 요구재산이 한 단계 내려가지만 자금 문제를 신경 써야 한다.
앞서 말했듯 무상 주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판자집이 안 생기게 하는 게[14] 전작보다 어렵지만 방법은 있다. 보통 무직자 및 퇴직자, 직장 근처에 마땅한 주거시설이 없는 주민이 판자집을 짓고 산다. 칙령과 헌법으로 은퇴 연령을 최대한 늦추고, 직장 근처에 충분한 주거시설을 지어주면 판자집이 크게 줄어든다. 융자 보조금 칙령과 사회보장연금 칙령을 둘 다 공포하여 무직자 및 퇴직자가 주거시설에 입주하기 쉽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 경우 돈이 억소리 나게 깨지기 때문에 자금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보통 두 칙령을 발령할 때쯤이면 최소 세계대전 중후반일 테고, 당연히 인구도 4~500명은 넘었을 텐데 그럼 그에 비례해서 많은 인구에 다 지불해줘야 한다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식민지 시대에 무작위 이벤트로 혁명주의자들이 국왕을 모욕하라고 요구하는데 거절하면 폭동이 일어난다. 초반에는 군사시설도 마땅치 않거니와 폭동에서 살아남는 도전 과제 완수도 안 되니 거절하지 말고 모욕을 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모욕하는 선택지 3개 중 2개는 임기 삭감이나 건축 가격 증가 등 안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 1개는 좋은 결과가 나온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선택지는 요강 / 대백로에 국왕 이름 붙이기 / *욕설* *욕* 국왕 *욕지거리* / 페눌티모를 보내 세레나데 부르게 하기다. 마지막은 돈도 조금 받을 수 있다.
냉전 시대에 돈이 부족할 때 냉전이 걱정되니 이유 없이 군사력을 강화해보자는 미션이 뜨면 얼씨구나 하고 잡자. 이후 페눌티모가 국제적 사건을 일으키지 않겠냐고 하는데 국제적 사건을 택하면 UN이 돈을 줄 테니 비무장하라고 제안한다. 파괴하는 군사시설 수에 따라 하나당 $20,000이라는 금액을 물어다주며, 감시탑 한 채마저도 다 포함되므로 군사시설이 넉넉하다면 거액을 벌 수 있다. 인원이 안 들어오거나 쓸모없는 군사시설은 즉시 철거해버리자. 똑같은 양의 군사시설을 다시 지어도 돈이 남는다. 물론 철거한 후 다시 짓는 도중에 반란군, 폭동, 쿠데타, 외국의 침공이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만. 초강력 무기를 보유했다고 선언하기를 택하면 아무도 안 믿어서 믿게 만들기 위해 폐기물처리장 3개 보유를 요구하고, 그 뒤 외교관계를 올리거나 미국과 소련 한쪽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제적 사건에서 들어오는 돈에 비하면 매우 작다.
유조선 사고가 발생하면 해결 방법이 3가지가 뜨는데 이 3가지 방법은 3가지 다 동시에 할 수 있다. 동시에 하면 순식간에 해결되어 어업을 재개할 수 있으므로 국고가 넉넉하다면 3가지 방법을 다 쓰는 것이 좋다. 국고가 부족하면 가장 돈이 덜 드는 방법 2가지만 쓰면 된다.
가장 많은 대외자금을 주는 열강은 미국이다. 친해지면 $15,000 정도는 가볍게 받을 수 있다. 다른 열강들은 미국보다 대외자금 금액은 적지만, 고유의 특수한 지원 임무들을 제공한다. 유럽연합은 임무를 깨면 관료의 실수로 약속한 돈의 2배를 주기도 한다. 중동은 국고 자금 대신에 스위스 계좌 자금을 준다.
유럽연합 임무 중에 유럽연합에게 무엇을 요청할지 네 가지 선택지를 주는 임무가 뜰 때는 제일 아래에 있는 유럽의 보조금을 신청하는 선택지를 택하는 게 좋다. 2년 안에 기반시설을 풍력발전소를 제외하고 아무거나 3개만 지으면 $100,000이라는 거금을 주기 때문이다.
캠페인에서는 새로운 임무를 시작할 때마다 자금이나 칙령, 국가 부채 등이 초기화되지만, 지어놓은 건물들은 같은 맵에 그대로 남아있다. 이를 이용해서 게임 완료 전에 부채를 땡겨서 미리 비싼 건물들을 잔뜩 지어놓되 완공은 하지 않고, 다음 임무에서 그 건물들을 모조리 건설 취소해서 돈을 벌 수 있다.
멀티플레이를 할 때는 섬의 경제 중앙부와 항구를 멀리 떨어뜨리고 첫 항구도 철거한 후, 새 항구와 왕궁 도로사이를 군사시설로 도배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신 수출하는데 드는 시간이 매우 길어진다. 정권 구성원은 기존에 구성된 것으로 가져오도록 하자. 시나리오나 샌드박스 모드를 통해 구성원들을 만렙 찍어두고 끌어오면 좋다.
진료소/병원/복합영화관에서 출산율 증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데, 초반부터 국수주의자들이 열광할 폐쇄정책을 펼칠 게 아니라면 찍지 않는 게 좋다. 세계대전이 되면 헌법을 통해 이민자들이 충분히 들어온다. 비자 프로그램을 찍어 고급인력 위주로 받아도 2~30명씩 들어오는 걸 매우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인구가 몇백 명을 찍으면 기본적인 인구재생산으로 충분히 충당되는 데다가, 냉전 중반 이후로 가서 항상 몇십 명씩 남는 노숙자/무직자들이 반란군/사회불안 요인이 되는 걸 고려하면 안 찍느니 못한 업그레이드다. 차라리 학교나 충실히 지어서 학력을 높여주자. 고졸 이상 시민들은 항상 굴릴 데가 많다.
업그레이드는 무조건 다 찍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돈이 드는 건 둘째치고 경우에 따라서 노동환경이나 오염 등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버프가 최대수치가 제한되어 중첩이 가능하므로 한두 가지로만 무조건 도배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근무환경은 최대한 학력마다 비슷하게 유지해야 한다. 근무환경은 노동자들이 빠져나가는 주 원인이다. 무조건 높이는 게 좋은 일이 아니다. 근무환경이 높은 직장이 있을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직장의 인기도가 없어지기 때문에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이라 어딘가에는 구멍이 난다. 예방하려면 학력별 인구가 적절하게 관리되고, 같은 학력에서 비슷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고학력자에 조금이라도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해야 균형이 유지된다. 경제는 살아 움직인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한번 균형상태가 되었더라도 끊임없이 조정해줘야 한다. 건물예산이 적어도 노조 간부를 관리자로 임명하여 직업품질을 올리면 노동자들이 들어온다. 아무리 예산을 최대로 올려도 근무환경이 나쁘면 금세 텅텅 빈다. 작업효율을 포기하더라도 근무환경을 악화시키지는 말자. 효율은 떨어지면 생산력만 저하되는 수준이지만 근무환경이 악화되면 노동자가 안 들어와 시설 가동이 멈춰 크게는 경제를 말려죽인다.
도로망을 처음부터 다 까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안 그래도 운송사 AI가 병맛인데다, 다 뚫어 놓으면 굳이 섬을 일주하는 놈이 꼭 생겨난다. 미리 확장계획을 짜놓을 거라면 차라리 한두 칸 남기고 도로를 놓는 것이 낫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에서 직원들이나 손님들이 공원 안쪽에서 헤매는 것을 막기 위해 원하는 지점 바로 앞에서 도로를 끊는 것과 같은 원리다.
공장 중에서 생산주기를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는 매우 좋지 않다. 통조림 공장에서 소고기를 추가한다거나 가구 공장에서 금을 추가한다거나 하는 것이 예인데, 생산 재료가 하나라도 없으면 가동이 중단되는 시스템을 고려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 스팀 커뮤니티나 샌드박스 등으로 구한 자원이 거의 무한정으로 풍부한 맵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업그레이드한다고 1차→2차 생산물로 바뀌는 것 정도로 소득이 극도로 뛰는 것도 아니다. 간단한 예로, 자동차 제조 시 보크사이트와 강철이 필요한데 강철만 있다고 제조되지는 않는다. 트로피코의 공장 체계는 하나라도 없으면 무조건 가동이 멈춘다. 다만, 방직소의 경우에는 목화나 양모 둘 중 하나만 있어도 돌아는 간다. 하지만 일부 생산 라인이 가동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효율과 생산량이 굉장히 떨어진다.
헌법은 식민지 시대 마지막에 연구를 해서 얻을 수 있고, 세계대전부터 만들어서 연구를 할수록 계속해서 선택지가 추가되며, 섬의 상황과 각 세력, 시대 열강이 좋아하는 것을 파악해서 수정해주는 것이 좋다. 문제는 일단 수정하면 60달 가량을 기다려야 다시 수정할 수 있다는 건데, 헌법에는 이민 정책처럼 중요한 것도 포함되어 있어 전작처럼 어느 때고 고칠 수가 없어 신중해야 한다. 연구를 통해 보다 자주 수정할 수는 있지만 꽤 걸린다. 도전 과제 중 단일 게임에서 헌법을 6번 수정하는 것이 있는데, 캠페인에서 같은 섬에서 플레이하는 건 단일 게임으로 쳐주기 때문에 그때마다 헌법을 수정해서 6번만 채우면 된다.
정권 구성원 레벨업은 스위스 계좌를 이용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임무를 깰 때마다 비용이 감소되지만 7명을 5레벨 풀로 채우는 것은 꽤 오래 걸린다. 건축허가제, 세관 업그레이드, 이벤트마다 스위스 계좌 이체 선택 등으로 늘리면서 돈을 모을 수도 있는데, 샌드박스 모드에서 현대, 자금 무제한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 승리로 해놓고 시작하자마자 원자력 발전소 빠른 건설하면 게임 승리로 간주되어 비용이 감소된다. 그리고 같은 조건에서 건축허가제를 선포한 뒤 건물을 마구잡이로 짓고 빠른 건설을 하면 스위스 계좌 자금을 벌 수 있다. 물론 저장은 필수.
건축허가제를 발령하면 모든 건물의 가격이 20% 올라가지만 아무 건물이나 지어도 스위스 계좌로 돈이 들어오지는 않는다. 해상에 짓는 건물이나 정원 등 클릭하면 바로 지을 수 있는 건물들은 모두 가격만 올라가지, 지어도 스위스 계좌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때문에 엄청난 손해다. 캠페인에서도 스위스 계좌를 확보하는 미션은 하나뿐이고, 돈도 없는데 건축허가제 발령하고 건물을 막 짓다 보면 국고가 텅텅 비게 되므로 차라리 스위스 계좌는 위의 방법으로 모아두고 웬만한 게임에서는 버리는 판에서나 선포하든가, 돈이 썩어날 때나 선포하자. 스위스 계좌는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모을 수 있다.
서핑은 즐거워! DLC를 갖고 있다면 돈을 쓰지 않고 정권 구성원 레벨업을 할 수 있다. 동명의 임무를 시작하면 몇 년 정도 지나서 정권 구성원을 고대유적지 안으로 들여보내는 이벤트가 뜨고, 곧바로 고대유적지를 지으면 해당 구성원이 별 하나 업그레이드돼서 돌아온다. 이런 식으로 레벨업하고 저장하고 재시작하는 것을 계속 반복하면 된다. 저장하지 않고 메뉴로 나가면 레벨업된 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
숨겨진 도전 과제 5개는 세상을 바꾸다 캠페인의 각 미션을 깨는 것이다. 시작 전에 난이도와 재난 여부를 설정할 수 있으니 난이도를 최하로 하고 재난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 비교적 쉽게 깰 수 있고, 사이사이 정권 구성원 레벨업도 할 수 있다.
도전 과제 중 중국 카드는 중국과의 5개의 무역임무 완수이다. 그러므로, 샌드박스 모드에서 현대로 시작해서, 금액 무제한으로 작정하고 시작한 뒤, 항구를 무지하게 많이 지어놓고서 중국과의 수입이나 수출에 무역선을 여러 대 투입해서 달성량을 빠르게 달성해서 무역을 종료시키는 것이 과제 달성의 지름길이다. 대사관에 중국 초청하고, 등대와 건선거도 짓고, 수출할 미션이 생기면 즉시 그 상품 생산량 늘려야 한다. 꽤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택, 오락, 의료, 치안 등 다른 만족도에도 신경 좀 써주는 게 좋다.
도전 과제 알아둬서 나쁠 거 없는 친구는 "현대 시대에서 모든 세력과 90 이상의 관계도를 달성하십시오."라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모든 세력은 외부 세력인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중동을 말하는 게 아니라, 트로피코 내부의 세력인 군국주의자, 종교인, 자본주의자, 공산주의자, 환경주의자, 실업가, 세계주의자, 국수주의자 세력들을 뜻한다. 하지만 캠페인이나 샌드박스를 통해서 현대 시대까지 도달했을 때에 인구는 천 명을 도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임무 달성만을 위해서 샌드박스로 현대로 시작해서, 금액 무제한으로 작정하고 달성해야 한다. 해당 과제에 대한 루리웹의 글을 참고하자.
확장판 워터본에서 추가된 해상 건물들 중 각각 식민지 시대와 세계대전 때 지을 수 있는 굴 양식장이나 어업용 트롤선은 지도가 해금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어류 해성층에 추가할 수 있다. 냉전과 현대에 풀리는 해상 건물들도 다른 게 막고 있지만 않다면 바다 위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걸 너무 멀리 있는 곳까지 마구 까는 건 좋지 않다.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작은 배를 타고 출퇴근하며, 여기서 생산하는 자원들은 운송사에서 운송하는데, 항구에서 작은 배를 타고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항구에서 멀리 있다면 출퇴근과 자원 운송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 교통정체와 항구 과부하도 막는 겸 해서 항구를 근처에 하나씩 지어주면 좋다.
확장판 에스피오나지의 도전 과제 그레이바 호텔은 던전이나 최대보안감옥에 총 20명을 체포해서 가두는 건데, 간단한 방법이 있다. 샌드박스 자금 무제한에 식민지 시대로 시작한 뒤, 던전 4개를 빠르게 짓고 나서 아무나 20명 체포하면 된다. 식민지 시대에서는 쿠데타와 폭동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걱정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적지 않은 유저들이 정권 구성원의 추가 방법을 질문하고는 한다. 트로피코 5는 맵이 생성되자마자 시작부터 끝까지의 이번에 생성된 맵에 대한 이벤트가 고정이 되어있다. 그래서 저장하고 불러오기해서 생긴 이벤트의 순서나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 한 가지 팁은 맵 시작 후 12달 안에 어떠한 것이든지(정권 구성원 추가 이벤트가 아닌 다른) 정권 구성원 관련 이벤트가 생기는데, 이것 이후로 정권 구성원의 이벤트는 생기지 않는다. 물론 받은 이벤트를 포기한다고 해서 다른 정권 구성원 이벤트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정권 구성원 추가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정권 구성원 이벤트가 떴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재시작을 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다른 팁은 교회 결혼 같은 정권 구성원 추가 이벤트 같은 경우는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때 저장을 하면 혹시나 갖고 싶은 정권 구성원이 두 개 이상이 동시에 떴을 때 하나를 선택하고 클리어한 다음 다시 불러오기한 다음 다른 하나를 선택한 후 클리어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게임 전투
전작과 달리 전투는 볼만해졌지만 여전히 직접 컨트롤은 불가능하다. 싱글플레이에서는 시설에 우선권을 설정해 군대를 그쪽으로 집결하게 하는 게 다고, 멀티플레이에서는 적 시설 중 무슨 시설들을 먼저 공격할 건지 결정하는 게 다다. 전작과 달리 모든 군사 유닛은 분대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헌법에서 군사 관련 조항을 무엇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전투력이 달라진다.
아쉽게도 엘 프레지덴테와 정권 구성원들은 전투가 불가능하다. 특성으로 장군이나 전술가를 택했다면 전역 효과를 통해 효율만 높여줄 수 있다.
전투 중에는 모든 전투 관련 건물의 추가 건설과 재건, 유닛의 징집이 모두 불가능해지는데, 덕분에 자금이 썩어 넘쳐나도 아군 유닛이 전멸하고 적 유닛이 딸피 성난 민중 단 하나만 남아도 꼼짝없이 재시작해야 한다.
게임 평가
지금까지 나온 트로피코 시리즈 작품 중에서 팬들의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로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독재자가 되어 통치한다는 느낌이 그렇게 많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작도 다른 시리즈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장기집권하면서 오랫동안 트로피코를 플레이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다른 시리즈에 비해 그 느낌이 약해졌다. 하나하나 짚어보자면
아바타 컨트롤 불가. 시찰도 연설도, 전투 참가와 시위 발생시 직접 가서 설득해서 해산하는 것 모두가 불가능해졌다.
대선 전 연설로 공약하는 것도 없어졌다. 선거가 시작되면 따로 선거활동이라고 할만한 게 전혀 없다. 오직 시리즈 전통의 1달 전 부정선거뿐.
독재자라면 지을만한 구조물 모두 삭제. 전작의 영묘, 대통령상, 대통령 생가, 프로파간다 스피커 등등이 모조리 삭제. 김씨조선에서 대한민국 제5공화국으로 너프 에스피오나지 DLC를 사야 겨우 첩보와 관련된 시설들 정도 만들 수 있다.
다수의 건물들 삭제. 동일 건축물이라도 모습은 다르게 다양한 종류를 만들 수 있는데, 가능한 종류가 꽤 줄어들었다.
연구는 시대 및 기술개발뿐이다. 도저히 독재자가 할 만한 것들은 없다. 그냥 개발 완료 후 뜨는 개드립 정도만 눈에 띈다.
법안도 비슷하게, 전작의 선전방송과 기념일 같이 독재요소는 거의 없다. 기껏해야 계엄령과 비밀경찰, 빅브라더 정도. 그나마도 계엄령을 빼면 나쁜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
정권 구성원 시스템도 마찬가지. 그냥 외모 꾸미고 특수능력 있는 거 외에는 독재자의 측근이라는 느낌이 들지를 않는다. 그저 구성원이 새로 생길 때 생기는 이벤트 정도가 이들이 정당하게 민주주의 절차를 거쳐 생긴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뿐이다.
각 진영과 열강을 대표하는 등장인물들도 삭제되고 대거 축소되었으며 전작보다 블랙 코미디도 적어졌다.
이렇듯 '독재자가 할 만한 것들'을 대거 뺀 결과, 그냥 국가를 경영한다는 느낌만 줄 뿐 독재를 한다는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제5공화국이라는 평가도 후하다. 그냥 싱가포르 트로피코 5가 스팀 모든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유용함으로 올라간 고객 평가가 전부 비추천으로 되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은 한국인 유저들이 우리말로 적은 추천 평가로 도배되어있다만, 아직도 최근 평가는 낮다.
또 다른 비판을 받는 점은 바로 DLC 쪼개팔기. 전작도 DLC 나눠팔기로 욕을 먹었지만 그래도 DLC로 추가되는 시설이 대체로 좋았었다. 예로 시멘트 공장은 아무 원자재가 없어도 돌아가는데다 건설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어 꿀건물로 손꼽혔고, 벙커는 감시초소와 달리 장교수에 제한이 없어서 급한 대로 병사수를 채울 때 매우 유용했다. 하지만 이번 트로피코 5 DLC들은 몇몇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가가 좋지 못하다. 당장 스팀 상점에서 트로피코 5 DLC들 평가를 보면 '복합적' 평가를 받은 DLC가 6개로 가장 많고 심지어 부정적 평가를 받은 DLC도 2개나 된다. 그나마 긍정적 평가를 받은 DLC가 4개나 있다는 게 다행스러울 뿐이다. 이 때문에 트로피코 5를 하느니 차라리 트로피코 4를 한다는 소리가 많이 나왔다.
그 외에도 몇몇 시스템이 오히려 개악된 것도 악평요소의 하나. 대표적으로 텅 빈 주거 건물을 아이콘으로 표시해 주지 않는다. 때문에 얼마나 집을 더 지어줘야 하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가 없다. 오락이나 의료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 또 건설을 지정하면 해당 건물에 건설업자가 가는지 안 가는지도 쉽게 알 수가 없어져서 건설 사무소를 클릭하고 건설업자들이 어디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도로가 일정 칸 안에 없으면 부지선정만 되지 건설은 할 수가 없어서 꽤나 귀찮아졌다. 전작과 달리 반대세력이나 범죄왕을 포함한 시민들을 사고사로 위장해 죽일 수 없다는 점도 아쉬움을 주는 요소이다. 비밀경찰 포고령도 있지만 암살은 못 해서 누굴 처리하려면 대놓고 죽이거나 추방할 수밖에 없어졌고, 당연히 시민들의 불안함이 커지게 되어 골치 아파진다. 반란군이나 범죄왕이라도 감옥이 없어서 체포를 하지 못 하면 대놓고 처리해야 하는데, 이러면 오히려 멀쩡하던 시민들이 반란군이 되기까지 한다. 에스피오나지 DLC에서 추가된 드론 지휘소를 쓰면 지지도 영향 없이 처치가 가능한데, DLC라는 점부터가 좋을 리 없으며 현대에나 지을 수 있고 돈과 전기를 꽤 먹는다.
건물 탭을 누를 때 뜨는 추천 건물도 그렇다. 교회는 종교 만족도를 위해 지어줘야 하지만, 훨씬 더 크고 수용인구 많은 성당을 짓더라도 교회를 철거해버리면 추천 건물로 교회가 계속 뜬다. 대규모 농장을 현대에 풀리는 수경농장으로 대체할 때도 옥수수 농장을 모두 수경농장으로 돌리면 수경농장을 얼마나 짓든 상관없이 추천 건물로 대규모 농장(옥수수)가 계속 뜬다. 다른 연구시설이 아무리 많아도 현대에 과학연구소가 풀리면 추천 건물로 과학연구소가 계속 뜬다. 이런 식으로 원하지 않거나 필요가 없어져도 계속 추천 건물로 뜨게 돼서, 해결하려면 어디 구석에 하나 지어놓고 사람이 들어오지 못 하게 막아놓아야 한다. 추천 건물에는 안 뜨게 되고 예산도 안 들지만 땅만 낭비하게 된다.
맵으로 나오는 섬에도 문제가 있는데, 우선 튜토리얼에 쓰이는 이슬라 데 라고는 광산 하나가 바위 속에 묻혀서 보이지 않고, 광산을 지으려 해도 클릭이 안 된다. 이슬라 로호나 이슬라 데 코르테즈는 이미지와 실제 플레이할 때 건물들이 있는 위치가 다르다. 이슬라 데 하바는 맵에 표시된 바위가 어떤 건 아예 없고, 어떤 건 왜인지 지도에 검은색으로 칠해져있다. 이슬라 데 토르투가의 어류 해성층 하나는 섬에 너무 바짝 붙어있고 지도에서도 잘 안 보인다. 맵 팩을 제외한 DLC로 추가된 섬들(이슬라 데 바포르 포함)은 멀티플레이용으로 개발하려고 한 듯한 흔적이 있지만 정작 멀티플레이로 할 수 있는 건 빅 치즈 DLC에서 추가된 아르코 이리스 베네디타스뿐이다. 추가만 안 되었다면 몰라도 그 흔적이 전혀 안 지워져있는데, 대부분의 섬에는 지도 상에 처음 시작하는 곳 외에 다른 곳에 궁전을 포함한 건물들의 흔적이 표기되어있다.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섬도 마찬가지. 지도에 표기만 되어있으면 모를까, 생 딤프나는 그 자리에 길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것뿐이면 몰라도 인퀴지션 DLC에서 추가된 섬 이슬라 델 레이에는 지도에 크고 빨간 점이 떡하니 찍혀있는데, 원래 운송사를 표기하는 거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위치로, 딱히 거기 뭐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문제는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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