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가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용과 같이 시리즈의 4편. 일본에서는 2010년 3월 18일 발매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그 다음날 비한글화로 발매되었다. 북미는 1년 뒤인 2011년 3월 발매.
3편에서 1년이 지난 2010년의 카무로쵸를 배경으로 25년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과 작중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 스토리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며, 이 두 사건이 서로 얽혀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4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라는 걸 의식했는지 4명의 주연급 주인공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가며, 각자 위 두 사건들과 나름대로 얽혀가다 나중에 한 자리에 모이는 식의 구성을 하고 있다.
처음에 떡밥이 나왔을 당시 부제인 전설을 잇는 자 때문에 주인공이 변경되는게 아닐까 혹은, 용과 같이의 전통이나 다름없는 카무로쵸는 그대로 등장하지만 본편과는 전혀 관계없는 스핀오프격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으나, TGS2009에서 공개된 정보로 인해서 현재 이 소리는 안으로 들어간지 오래다. 주인공의 수가 늘긴 했지만 메인에 해당하는 포지션에 키류가 들어가있는걸 보면 4에서도 키류는 주인공 중 한 명이다.
리마스터판 발매일이 1월 17일로 연기되었다.# 주연 캐릭터중 하나인 타니무라 마사요시의 배우인 나리미야 히로키가 연예계에서 은퇴함에 따라 캐릭터 모델링 수정 및 성우 변경(마스다 토시키)이 필요해지는 바람에 발매일이 늦춰졌다.
시리즈 최초로 별도의 부제가 붙었으며, 이후 나오는 작품들은 1, 2편의 리메이크인 극 시리즈를 제외하면 모두 부제가 붙는다.
마지막 적을 처치했을때 나오는 치이잉 하는 소리는 용과 같이 4편에서 최초로 등장하였다.
게임 캐릭터

메인 캐릭터의 경우에는 각각 진행 순서대로 분류하면 아키야마->사에지마->타니무라->키류순으로 이어져 종장에서 한데 모이게 된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성능을 나뉘어보면 키류가 제일 좋으며 타니무라와 사에지마가 서로 비등한 위치로 평가받고 있다. 처음에 등장하는 아키야마는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나 스피드를 살린 기술을 보여줬으며 타니무라는 흘리기 기술이 지나치게 강한 덕에 사기성이 짙은 평가를 받았다.
아몬 일족의 콩라인 인증은 여전한지 작중 전적만 보면 0승 4패를 기록했는데 키류를 이겨보겠다고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패배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부제와 달리 인게임에선 전설을 이어주는 자와 전설을 잇는 자의 비중이 의외로 적다는 점도 나름 재미있는 요소다.
게임 평가
전작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스토리에서도 전작에 비하면 이번작은 그나마 좋은 스토리 진행을 보인다. 처음부분엔 그저 듣보 양아치들간의 패거리 싸움으로 치부되던 싸움이 동성회 전체가 엮이는 거대한 사건으로 변하는 과정과,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았던 25년전 사건과 얽히는 과정, 또한 모든 것의 흑막이 밝혀지는 과정이 백미. 단 최종보스전을 싸잡아 처리하는 느낌과[6] 최종보스전 이후 별다른 설명 없이 후다닥 끝나버리는 것과 후반부가 허술함과 급반전의 연속이 이어지며 특히 4부 4장은 그전까지 재밌게 즐긴 사람들도 너무 급전개라는 평이 수두룩하다.
그래픽적으로는 여전히 해상도가 낮고 큰 발전은 없지만, 전작에서 거슬렸던 부분과 디테일적인 면에서 세밀하게 수정되었으며, 엑스트라 캐릭터들조차도 수정되면서 나름대로 발전된게 눈에 보인다. 또한 캐릭터들간의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캐릭터들의 특성에 따라 운영방식이 달라지면서 주인공간의 개성을 살리는데 성공했다.이에 따라 캐릭터의 배틀 스타일에 따라서 운영하는 방법이 달라지니, 나름대로 각 캐릭터를 파는 묘미도 쏠쏠하다. 다른 세 명의 능력을 한 몸에 지닌것이나 다름없는 능력배분에 공격,회피 모든면에서 안정감이 뛰어나 역시 원조 주인공이라 할만큼 듬직한 키류 카즈마를 위시하여,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화끈하면서도 강력한 공격액션을 가진 사에지마 타이가, 사기적인 회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형사라는 설정답게 수갑 채우기나 관절기 액선이 있는 타니무라 마사요시, 빠른 발기술로 밀어붙이는 아키야마 슌 등 콤보기술만으로도 각자 개성이 강해서 길거리 잡몹 양아치들과의 전투도 지겹지 않은 편.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하드 이상의 난이도로 가면 갈수록 길거리 양아치들도 공격을 맞으면 가드하는 현상은 4편에서 수정되었다. 전작의 그 억지성 시스템을 싫어하던 유저라면 반가운 소식중의 반가운 소식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2편부터 등장했던 카무로쵸 이외의 지역은 사라지고, 오로지 카무로쵸 한정이다. 다만 지하라든지 옥상 등의 지역을 추가해서 그 지역의 공백을 메꾸려는 시도가 있긴 했지만, 걍 거기를 통해서 다니느니 길바닥을 뛰어다니는쪽이 훨씬 덜 귀찮기도 하고 편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카무로쵸 자체의 스케일이 커져서 볼륨은 늘었지만, 전작들을 쭉 해와서 카무로쵸의 샛길이란 샛길은 다 알고 있는 기존 유저이라면 딱히 와닿지 않을수도.
게임의 난이도 자체는 많이 낮은 편, 덕분에 게임에 익숙해진 사람은 디폴트 난이도인 노멀 난이도가 아니라 하드 난이도로 플레이하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하드 난이도로 플레이 하는 게 진풍경이면, 진풍경 아닌 게 몇개 있을까?"라고 생각할테지만, 실제로도 물약 몇개 들고가서 물약러쉬를 적절하게 해주면 안 잡히는 보스가 없다.
체이스 배틀은 전편과 비교하면 미묘, 다만 3부 4장의 보트 체이스는 전작 8장에서 벌어지는 체이스 배틀과 맞먹으면 맞먹었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EX 하드가 아니라면 재도전 러쉬로 계속해서 도전하면 되지만, EX 하드라면 그 자리에서 게임오버가 뜨므로 EX 하드일 경우에는 반드시 세이브를 해준 뒤에 도전하도록 하자. 다만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플레이어의 체이스 게이지를 늘려주거나 태클 공격력을 올려주는 수행같은건 없다. 대신에 체이스 배틀 관련된 아이템이 등장했다.
미니게임의 경우 파칭코가 새로 생겼다. 마작은 반(半)장(8국)이 너무 길다고 생각했는지 4국(동장전) 으로 줄었다. 마작팬들에게는 아쉬운 점.
또한 이번작은 전작의 보스들과 투기장 선수들에게 히트액션 사용시 대미지가 적게 들어가는것이 고쳐져서 보스에게 대미지가 팍팍 박힌다. EX 하드에서조차도 대미지가 팍팍 박히는걸로 봐서는 보스의 맷집 자체만 따지면 켄잔과 비슷한 수준, 특히 사에지마와 키류의 경우 수행중에 무기, 히트액션, 맨손 공격력 증가가 있다보니 공격력이 그야말로 크게 뻥튀기가 되어버린다. 하필이면 일반 공격력도 시리즈 탑급인 이 두 캐릭터가 수행까지 하게 되면 깡패도 이런 깡패가 없다. 그래서인지 각각 최종보스인 키도 타케시와 도지마 다이고는 약해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전작의 악명높았던 투기장 컴플리트 조건이 모든 선수를 쓰러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투기장 내의 모든 대회를 우승하는걸로 바뀌면서 투기장 컴플리트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어들었다. 더불어서, 투기장 자체의 난이도도 플레이어 캐릭터의 공격력도 상승하다 보니 전작과 비교하면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여담으로 PS3외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아키야마 파트 제 4장 일부 대사가 수정되었다
게임 고증 오류
타니무라가 초반에 한국인 유학생을 고용한 업소에서 뇌물을 요구하는 장면에서 "취업 비자도 없는 걸 알면서 일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협박을 했으나, 일본에서는 영주권이나 정주권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은 풍속업 고용이 금지되어 있고, 영주권이나 정주권을 가진 자는 취업비자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으므로 "취업비자 없는 사람을 고용했다"라는 걸로 협박을 하는 게 말이 안되며, 오히려 취업비자를 가진 사람을 고용하면 불법이다. 유학생이라면 풍속업에 해당되지 않는 일부 걸즈바같은 업종에 한해서만 자격외허가증을 발급받고 근로시간 제한이 있는 아르바이트로써 일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일본인 중에 이런 법률관계를 상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해당 내용을 단속해야 하는 경찰이 관련법률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못할 리는 없다. 이 부분은 일본 경찰들이 법도 잘 모르고 다닌다는 걸 묘사했다기보다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 쪽에서 잘 몰라서 실수가 나온 듯.
굳이 묘사한다면 원래 고용해서는 안 되는 유학생을 고용했다는 점을 빌미로 협박했어도 충분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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