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히트맨 게임소개

뤼케 2022. 3.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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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시리즈의 6번째 작품. 판매 방식은 에피소드 형태였다. 15달러의 인트로 발매 후 매달 출시되는 새로운 지역과 이야기(10달러 가량)를 구매하거나, 모든 즐길 거리를 한번에 살 수 있는 풀 익스피리언스 팩이 있다.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인트로 팩만 사면 된다. 그리고 게임이 마음에 들면 추가로 구매하면 되는 식.

IO 인터랙티브 독립 이후 히트맨 판매 방식이 바뀌었는데, ICA 시설에서의 훈련 임무들은 무료로 배포하고[], 이후 게임이 맘에 든다 싶으면 시즌별로 묶인 시리즈를 구매하면 되는 식. 이제 에피소드별 판매가 아니라 시즌 1개를 구매하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가격은 풀 익스피리언스 팩과 동일하며, 이후 시즌들도 같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약 구매 유저의 경우 히트맨: 블러드 머니에 등장했던 장례식용 예복과 추가적인 암살 도구를 얻을 수 있다.[] PS4 버전에는 독점 컨텐츠 '사라예보 6'라는 6인조에 대한 추가적인 암살 계약을 즐겨볼 수 있다고 한다. 보스니아 내전의 사라예보 공방전에서 전쟁 범죄를 벌인 민간군사기업 6인조라고.

2017년 11월 7일 GOTY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새로운 3가지 복장과 3가지 도구, 그리고 (기존 맵을 재탕했긴 하지만) 4가지의 새로운 미션 등이 추가된다고 하며, 본편 시즌 1을 전부 소유한 유저는 2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서 2020년 8월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무료로 배포했다.

 

 

게임 스토리

시작하면 47이 설산의 비밀기지에 착륙하는데 이곳에서 담당관(handler)인 다이애나 번우드와 첫 만남을 이룬다. 다이애나는 47과 자신 모두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며 짧은 대화를 주고 받는다.

47이 심리테스트를 받는 사이, 감독관 에리히 소더스는 다이애나가 데려온 47을 탐탁치 않아하는데 그의 신원 조사가 루마니아에서 막혔을 뿐더러[] 47의 능력이 지나치게 뛰어나서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다이애나는 그에게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며 튜토리얼로 이어진다.

사소한 점이지만 튜토리얼의 내용은 후속작이 나오면서 모두 재녹음 되었다. 크게 달라진점은 없지만 튜토리얼의 세 미션들은 후속작 히트맨 2에서도 복붙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최종 테스트의 경우 '수풀'이 추가되는 사소한 추가점이 있다.

 

 

게임 특징

전작들과의 스토리적 연관성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47이 다이애나와 처음 팀을 맺게 된 초반 튜토리얼 후 20년이 지났다는 메시지 이후, 오프닝 시네마틱을 보면 과거 시점에서 47이 의뢰받은 타깃들을 사살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과거 회상 장면 속 타깃 사살 부분에서 공간적 배경이 전작들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다.

 

시리즈가 나온 순서대로 코드네임 47의 첫 번째 미션 타깃인 적룡파의 협상자, 사일런트 어새신에서 등장했던 야쿠자 보스 하야모토 주니어, 컨트랙츠 호텔 암살 미션의 타깃 중 하나인 프리츠 푸, 블러드 머니 초반 미션 위장 마약 공장의 돈 페르난도 델가도, 그리고 앱솔루션의 타깃 중 하나인 돔 오스몬드의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작들과의 연결고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후속작으로서 완벽하게 이어질 정도는 아니고, 전작의 명칭들이 팬서비스 수준으로 언급만 되는 정도. 파리 미션에선 블러드 머니의 델가도 카르텔이 언급되고, 사피엔차의 성당묘지 시작하면 '승천'이라는 도전과제와 함께 블러드 머니 마지막 미션의 그 자세로 미션을 시작한다. 전작에 나왔던 것들이 살짝만 언급되는 상황을 보면 리부트나 후속작이나 다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상황.

그리고 에피소드 5 콜로라도에서는, 암살을 마치고 민병대 지휘통제실로 들어가 보면 프로비던스의 조직도 옆쪽에서 47의 지난 행적을 추적하는 지도를 발견할 수 있는데, 2편의 하야모토 마사히로, 3편의 벨딩포드 부자, 4편의 알바로 디 알바데의 사진이 박혀 있다. 이로써 히트맨(2016)은 리부트가 아닌 후속작임이 명확해졌다

 

 

게임 평가


처음 나왔을 당시, 에피소드 분할 판매 방식으로 인해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 시즌 1이 완료되고 나서 컴플리트 시즌팩이 나온 이후로는 평가가 좋은 편. 히트맨: 블러드 머니에서 추구한 암살 대상을 본인 입맛대로 암살할 수 있는 히트맨으로서의 핵심적인 재미를 보장하고, 히트맨: 앱솔루션에서 추구한 히트맨 시리즈의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가 본작에 와서야 제대로 융화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맵 크기는 이전 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그 안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와 NPC는 훨씬 더 많아서 타깃을 수십 가지 방법으로 암살할 수 있다. 앱솔루션에서 실컷 욕을 먹었던 체크포인트도 완벽하게 개선됐다. 맵의 구현도도 굉장히 뛰어난 편이어서 각 챕터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맵 구성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사피엔차와 홋카이도는 암살을 안 하고 돌아다니기만 해도 재밌을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점으로 손꼽히는 것은 좋지 않은 최적화, 상시 인터넷 연결 강요이다.

앱솔루션이 굉장히 뛰어난 최적화를 보여줬던 것과는 다르게 본작은 매우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데 작은 튜토리얼 맵에서조차 프레임 드롭이 일어난다. 최적화 문제는 본판에서도 별로 달라진 게 없고, 챕터1인 파리에 가면 웬만한 괴물 컴퓨터로 게임을 돌려도 프리징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자주 볼 수 있다. 스팀상점 페이지에는 권장사양이 GTX 770으로 나와있지만 VRAM이 2기가인 GTX 770은 장착하더라도 메모리 세이프가드에 의해 텍스쳐 옵션이 Low로 고정이다.

게임 플레이 중 히트맨 서버와 연결이 끊기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어디까지 진행했건 간에 게임을 끊고 메인 메뉴로 돌아가야 하는 등, 인터넷 연결을 강제하는 것도 플레이어들이 불만을 갖는 요인이다. 오프라인 플레이도 가능하긴 하지만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하면 도전 과제 해금도 안 되고, 도전 과제 경험치를 얻어서 마스터리 레벨을 올리는 것도 안되고, 당연히 무기와 DLC 언락도 안 되고, 컨트랙츠 모드와 일루시브 타깃 모드도 안 되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기록을 비교해 보는 것도 안 된다.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하면 그야말로 딱 플레이만 가능하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컨트랙츠와 일루시브 타깃 모드 정도를 제외하면 상시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할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연결을 강요하고 있다는 점이 주된 비판점. 거기다 서버도 굉장히 불안정했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가 심심하면 메인 메뉴로 나가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여러 패치가 적용된 현재는 플레이를 방해하는 버그나 서버 불안정은 많이 나아졌지만, 인터넷 상시 연결을 요구하는 것과 구린 최적화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음악은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호평받은 앱솔루션과 달리 차분하게 깔리는 모던틱한 음악이 주를 이루는데 블러드 머니와 앱솔루션의 음악이 좋았던 유저들에겐 호불호가 갈리는 편. 소장용으로 애매해서 그렇지 플레이할 땐 그냥 무난하고 적절하게 깔려서 몰입에 문제는 없다.

성우들의 연기는 무난하지만 전작 앱솔루션을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47이나 다이애나 같은 고정 캐릭터는 두말할 것 없이 여전히 뛰어나지만 그 외에 인물들은 지나치게 무난한 나머지 개성이 없어서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없다. 뿐만 아니라 작중 모든 NPC들의 대사 언어도 전부 영어로 획일화되어서 이에 대해서 아쉬워하는 의견도 더러 있다. 전작들의 경우 각 미션에 나오는 대부분의 NPC들의 대사는 해당 미션의 배경이 되는 국가의 언어로 돼있기 때문에[18] 이를 통해 47이 세계 각지를 무대 삼아 활동하는 세계구급 암살자라는 느낌을 플레이어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주었는데, 그에 비해 이번작에서는 영어권 국가가 배경이 아닌 챕터에서도 전부 영어로 된 대사가 나오니 그에 따른 괴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국 한정 단점이라면 역시 비한글화. 돌아다니다보면 상당한 수량의 대화들을 들어볼 수 있는데 주요 미션의 힌트뿐 아니라 스토리의 배경 등을 알만한 내용들이 많다. 주요 정보들은 기록되어 살펴볼 수 있지만 이러한 잡담들은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되는 시스템으로 암살기회 시스템이 이번 작에 도입되었다. 블러드 머니 이후로부터 이어진 미션 내에 숨겨진 수많은 스토리[20]들을 이용해서 암살 대상을 보다 쉽고 재밌게 암살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시스템이다. 즉 시리즈 최초로 플레이어가 아무것도 할 줄 몰라도 기본적인 튜토리얼만 배워놨다면 알아서 다 따라가서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초보자용 장치. 덕분에 시리즈 사상 최고로 쉬운 난이도로 고민 한 번 안하고 쉽게 암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꼭 암살 기회 시스템에서 주는 힌트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타 다른 방법과 루트가 많아서 유저들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하나의 방도라고 납득하는 것이 중론. 그리고 언어의 장벽으로 NPC들 간의 대화로부터 힌트를 얻기 힘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암살기회 시스템을 원하지 않는다면 옵션에서 끌 수 있는데, 암살기회 시스템을 통해서만 발동되는 이벤트도 있으므로 첫 회차는 암살기회 시스템을 통해 이벤트를 보고, 이후에는 옵션을 끈 뒤 다른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보는 플레이가 권장되는 편. 아예 다이애나가 해주는 브리핑만 듣고 '아 이런 암살 방법도 있겠구나'라는 것만 알고 암살 기회 추적은 꺼서 본인 힘으로 해결해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평가는 그럭저럭 좋은 편이지만 판매량은 영 좋지 않은데, 에피소드별 판매에서 거부감을 느끼고 애초에 구매할 생각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7년 5월 판매량 저조를 이유로 스퀘어 에닉스쪽에서는 시즌 2의 개발을 중지시켰고 개발사인 IO 인터랙티브 역시 내보내기로 했다. 에피소드 시스템을 밀어붙인 것이 스퀘어 쪽임을 감안하면 여러 모로 아쉬운 일. 다만 이후 3편의 발매 시기에 IO 인터랙티브의 CEO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에피소드 시스템은 IO 인터랙티브측이 구상한 판매 방식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판매량이 저조하자 스퀘어 에닉스측이 히트맨 IP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린거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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