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Hello Neighbor 게임소개

뤼케 2022. 9.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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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게임 개발사 Dynamic Pixels에서 개발한 1인칭 스텔스형 호러 비대칭 PvP 게임.

공식 버전은 2017년 12월 9일에 출시되었다. 무료로 할 수 있는 Pre-Alpha와 Alpha 1과 26.99달러를 내고 할 수 있는 Early Alpha 2, 3이 존재한다.

알파 버전 당시 문제점이 되는 점은 캐릭터의 충돌판정과 조작감인데, 오브젝트 상호작용 아이콘 같은 게 없어서 작동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호할 때가 많고, 어떤 때는 잘 넘어가던 창문이 급할 땐 자꾸 걸리적거려서 안 넘어가질 때가 생기는 기본적인 문제점들이 꽤 있다.

알파 2는 이전의 버전들과 전혀 다를 정도의 변화를 보여주어 사실상 주인공, 이웃 말고는 다른 게임인 듯한 인상을 줄 정도다. 그 뒤 알파 4가 나오면서 로고가 바뀌었다.

스팀에 8월 29일에 게시 예정이었지만 출시를 위해 엔진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AI와 안정성 등이 폭삭 무너져내려 문제 개선을 위해 출시가 12월로 미뤄졌다. 피드백을 가장 많이 준 조작감과 충돌판정과 버그들은 전혀 수정 안 되고 그동안 있었던 알파 맵들을 게임 하나에 묶은 수준이랑 비슷해서 평가가 좋지 못하다. 그리고 12월 9일 정식 출시되었다.

 

게임 특징

You move into a brand new suburb and notice your neighbor is hiding something in his basement.
The only logical thing to do is to break into his house and figure out what he's hiding.

당신은 새롭게 교외로 이사했고, 당신의 이웃이 무언가를 지하실에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신이 해야 할 타당한 행동은 바로 그의 집에 숨어들어 그가 무엇을 숨기는 것인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보통 호러 게임은 주인공이 갇힌 특정한 장소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헬로 네이버에서는 빠져나오는 것이 아닌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웃의 집에 숨어들어 플레이어를 쫓아내기 위해 눈에 불을 켠 이웃을 따돌리고 그가 지하실에 무엇을 숨겨 놓았는지 알아내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이웃 입장에서도 호러 게임이다. 웬 놈이 하루가 멀다 하고 창문을 깨뜨리고 집에 침입해 휘저어놓는다.

게임에 시간대가 존재하며, 이웃에게 잡히거나 침대에서 자는 것으로 시간대를 바꿀 수 있는 듯하다. 시간대에 따라 이웃이 집에서 하고 있는 행동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낮에는 이웃이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본다.

게임 스토리

정식 출시된 최종 버전은 ACT 1, 2, 3으로 나뉜다. 대사는 일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스토리를 알기 힘들다.

ACT 1에서는 주인공은 평범한 소년이며 이웃의 집에서 이웃이 뭔가 숨긴 걸 알고 들어가는 걸로 시작한다. 이때까지 이웃의 집은 비교적 평범하다. 문을 열고 지하실에 들어가면 어둡고 거대한 공간이 있고, 문을 열고 복도로 들어가면 이웃이 쫓아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지막 문은 여러 개의 자물쇠로 잠겨있고 들어갈 수 없어서 잡히고 끝이다.[]

ACT 2에서는 잡힌 뒤 지하에 감금된 것으로 시작한다. 지하실에서 밖으로 나와보면 이웃의 집은 좀 더 커지고 개조되었으며, 집 주변에 매우 높은 울타리를 쳐서 바로 나갈 수 없다. 탈출 방법은 세 가지인데, 울타리의 문을 따고 나오거나, 울타리에 난 구멍을 통해 나오거나, 트램펄린으로 점프해서 나오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탈출하면 주인공은 급히 집으로 달려가고, 이웃은 주인공을 쫒아가려다 집안에서 난 소리를 듣고 멈추며 이내 주인공을 경고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울타리의 문을 닫으며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끝난다. 여기서 울타리 위로도 갈 수 있다. 

그 뒤 몇 년이 흘러 주인공은 성인이 되었고, 마을을 떠나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살던 아파트에서 월세가 밀려서 쫓겨나자, 짐을 싸서 다시 그 마을로 이사를 간다. 도착하면 주인공의 집은 한 눈에 봐도 낡아있고, 이웃의 집은 뼈대만 남아있다. 이웃의 집터에 가보면 검은 형체들이 사이사이 나타나고 트라우마를 겪는다. 주인공의 집에 들어가면 창 밖을 보고 놀라고, 어떤 전화를 받더니, 그대로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한다. 그런데 이 낡은 집 2층으로 올라가면...

ACT 3에서는 깨어나 보니 왜인지 주인공의 집은 ACT 1의 깔끔한 모습이 되어있고, 이웃의 집이 매우 거대하고 복잡해진다. 이전의 모노레일과 상어로봇 등, 알파 4 버전에서 보여줬던 그 집 모습이다. 어떻게 지하실에 들어가면 ACT 1의 복도로 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이웃이 쫓아오지 못하게 문을 닫고, 자물쇠가 없어 문을 열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웃을 포함해 모든 물건이 거대한 공간이 나온다. 이웃이 등에 진 집 안에 들어가면 SIMMING[]이라고 쓰여진 전단지가 가득하고, 이웃이 울면서 그 전단지를 붙이고 있다. 그리고 문으로 또다시 들어가면...

이번에는 어떤 집으로 보이는 공간이 나타나고, 어린 주인공으로 보이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집 바깥에 거대한 검은 형체가 나타나 아이를 공격한다. 아이를 따라다니면서 앞에 서서 공격을 막아야 한다. 그냥 집 안쪽에 짱박혀있지 굳이 공격 들어올 것 같은 창문쪽 근처만 골라가서 검은 형체랑 아이컨택 하면서 앉아서 울먹이고 있다. 공격을 막을 때마다 주인공은 점점 거대해지고, 마지막에 검은 형체를 쓰러트리면 집 한 채와 문만 따로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집에는 이웃과 검은 형체가 있으며 잠겨있는 문을 검은 형체가 두들기고 있고 이웃은 방안에 있다. 따로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게임이 끝나게 되는데...

사실 ACT 3은 ACT 2 이후 주인공이 꾼 꿈이었다. 이웃의 집은 여전히 뼈대만 남은 그대로고, 주인공의 집도 낡은 그대로다.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차에서 짐을 내려 집으로 옮기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

 

게임 모드

Hello Neighbor에는 여러 가지 모드가 있다. 한국에서 그나마 많이 알려진 모드는 Granny, 슬렌더맨 모드가 있다. 이 모드들을 이용하면 이웃의 모습과 맵을 바꿀 수 있다. 모드를 적용하는 방법은


스팀에 창작마당에서 하고 싶은 모드를 찾는다.
그 모드를 구독한다.
그리고 Hello Neighbor 폴더의 모딩에 들어가서 맵, 이웃을 바꾼다.

위의 방법 말고도 모드 파일을 Hello Neighbor 폴더에 넣는 방법도 있다. 모드 적용 시 그만큼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건 감수해야 한다. 에픽게임즈에서 Hello Mod Kit이라는 게임 엔진[]으로 모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게임 평가

12월 12일 기준 스팀의 평가는 복합적이며, 오픈크리틱 점수는 50점이다. 프리 알파 버전에 비해 많은 것이 추가되었지만, 평가는 급락하였다. 추락하는 평에 일조하는 명확한 이유는 특유의 불친절함에 있는데, 지하실로 들어간다는 명확한 목표가 주어짐에도, 그를 위한 힌트가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온 맵을 뒤집어 다니며 모든 오브젝트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면 게임을 진행하기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그마저도 넓은 집 안의 수많은 오브젝트 더미들 중에서 정작 필요한 몇 개의 오브젝트를 찾기가 어렵다. 그 전에 찾아야 할 오브젝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게 태반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프리 알파 버전과 정식 버전 둘 다 오브젝트는 많지만 프리 버전은 대부분 과정 자체는 쉽게 해놓았다. 그런데 정식 버전은 열쇠를 얻으려면 특정 아이템이 있어야 되고 이 특정 아이템을 얻으려면 다른 특정 아이템이 있어야 되고 그 특정 아이템은 또 다른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식으로 잔뜩 꼬아놓았다.

당장 키카드만 해도 위에서 언급한 것보다 휠씬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루트와 위에서 언급한 부족한 힌트와 겹쳐서 게임의 난이도를 상승시키며 여기에 이웃집 아저씨의 방해까지 더하면 난이도는 더욱 상승된다.

알파 버전 초기부터 내세웠던 잠입 플레이와 뛰어난 인공지능에 대한 것들이 무색하게도, 불친절하고 고통스러운 퍼즐을 푸는 데 혈안이 되게 만드는 탓에, 구매한 유저들은 생각지도 못한 좌절 플레이를 연속해서 겪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게임 외적으로는 좋지 않은 조작감과 수도 없이 많은 버그들이 진행을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발이 걸렸는데 죽거나 열차에서 내렸는데 이상한 곳으로 떨어지거나...

또한 스토리의 경우 정식 버전을 출시하면서 나름 스토리가 짜여졌지만 이해하기 힘들고, 회수되지 않은 떡밥이 많다. 다만 이 문제는 Hide and Seek 같은 후속작을 통해 어느 정도 떡밥이 풀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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