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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INER 게임소개

뤼케 2022. 9. 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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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인디 게임 제작사 레이콘 게임즈에서 제작한 사이버펑크 액션 슬래셔 게임.

 

핫라인 마이애미, 시리어스 샘 시리즈 등을 배급한 디볼버 디지털이 배급하는 사이버펑크 슬래셔 게임으로서 사이버펑크 특유의 분위기, 정신 없고 화려한 전투, 슬로우 모션, 높은 난이도를 특징으로 가진 스트레스 풀기에, 혹은 스트레스 받기에 딱 좋은 게임이다. 잔인하게 패죽이며 콤보를 쌓는 것이나 특유의 분위기는 핫라인 마이애미와 비슷하지만 업그레이드와 스킬 덕분에 차이점은 있는 편.

첫 공개 이후 꽤나 좋은 기대를 받았었으나 발매 후 여러가지 단점들이 발견되면서 취향 타는 평작으로 취급 받고 있다.

게임 전투의 난이도는 꽤 있는 편. 개발자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차후 전투 없이 관광객처럼 주변을 탐험하고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투어리스트 모드'를 추가했다.

 

게임 스토리

2091년, 인류의 과학기술은 매우 발전했지만 인간의 본성은 변한게 없었다. 거대한 규모의 도시 렝콕은 '헤븐'이라 불리우는 기업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고 가난한 자나 셋째 아이[]들은 상류층의 퇴폐적인 가상현실의 숙주로 전락했다.[] 렝콕은 도시를 지배하는 기업 헤븐과는 대조적으로 온갖 범죄의 온상이였으며 누군가가 알게 모르게 사라지고 사병에 의하여 통제 되는등 그야말로 지옥이라고 할 수 있었고 이런 상황 속에서 누군가가 주인공을 조종해 헤븐의 '보스'를 죽이고자 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언급되지는 않지만, 제작진들 측에서는 소시오패스라고 불려지므로 소시오패스, 또는 해커가 부르는 별명인 멍멍이(puppy)로 설명될 것이다.

스토리의 시작은 소시오패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가는 것부터 시작한다. 주인공의 독백이 끝나자, 곧바로 전기 충격이 가해지더니 머릿속에서 '마법사'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의 뇌를 해킹했다며,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죽이겠다며 협박한다. 마법사는 헤븐의 '보스'를 죽이라고 명령하며[], 가는 길에 사설 경비병들을 물리치며 이동한다.

그러나 보스의 문에 가까워질 수록, 그를 말리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별 내색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문 앞에 도착하자, 경비 대장과 경비병들이 쏟아져 나오며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마법사는 그를 몰아붙이기 위해 데스 카운트다운을 걸어버리고,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적들을 쓰러뜨린다. 경비대장을 쓰러뜨린 소시오패스는 문 앞으로 이동한다. 이 시점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그에게 경고를 해주며, 결국 죽게 될 것이라며 빠져나가는 방법을 찾으라고 한다.

그러자 무식하게 문에 있던 번호판을 주먹으로 찍어버리고[] 전신과 뇌에 과부하가 걸려 쓰러지게 된다. 그러자 여자 해커는 바로 그의 통제권을 탈환하고 소시오패스는 정신을 잃는다.

소시오패스는 헤븐에서 탈출한 후, 정신을 잃고 쓰러지지만 다행히 거리의 메카닉스라는 인물의 온정으로 살아나게 된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에게 경고를 했던 '그녀'와 직접 통신하게 되고 '그녀'는 헤븐의 보스를 죽이려고 어떤 이들이 주인공의 형을 납치한 후 그를 조종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그들의 일파 중 한 명이 소시오패스를 조종했던 '마법사'이며 그가 렝콕의 갱스터 크립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소시오패스를 크립단 소굴로 보낸다.

소시오패스는 크립단 소굴에서 크립단과 맞서 싸우고 마법사를 추격한다. 계속해서 튀어나온 크립단 잡배들을 도륙한 끝에 크립단의 보스인 '너브'와 대결하게 되고 결투 끝에 승리. 너브는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의 검을 선물로 주고 죽음을 맞이한다.

크립단은 너브와의 결투에서 승리한 소시오패스를 더 이상 적대하지 않고 보스로 추대해주며 마법사를 순순히 넘긴다.

마법사는 벌벌 떨며 자신도 다른 이들에게 이용당했다고 하지만, '그녀'가 마법사를 죽이라 종용하고 소시오패스도 결국 기계팔로 그의 뇌를 태워 죽여버린다.

'그녀'는 마법사의 뇌를 조사해본 결과 형을 납치한 일당 중 한 명인 '밀수왕'의 한자 복합 단지로 형이 이송되었으며 이를 위해선 밀수왕을 붙잡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소시오패스는 메카닉스가 준비해준 바이크를 타고 한자 복합 단지로 이동한다.

소시오패스는 한자복합단지에서 온갖 용병들을 상대하고 거대 레이저를 지닌 헤븐의 보안 시스템 '성모' 까지 일시적으로 제압한 끝에 밀수왕을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형은 결국 놓치고 만다.

 

게임 시스템

튜토리얼로 기본 조작, 대시 등을 가르쳐 주고 튜토리얼 보스 와타야마 대장을 클리어 한 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렝콕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메카닉스의 지시에 따라 다음레벨에 도달해야 하며 그 외에 잡 NPC의 의뢰를 받고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데 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은 없다.

레벨은 크게 '크립단', '한자 복합 단지', '지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3 레벨을 순서대로 클리어하면 최종 레벨인 '헤븐'으로 간 후 엔딩을 보게 된다.

스테이지마다 몬스터 전멸이나 함정에서 버티기등의 미션이 주어지며 스테이지 클리어시 성과에 따라 랭크(S~S+, C~A+, D~F)가 주어지게 된다.

기본 플레이는 근접 공격과 총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각 총기는 적을 죽이면 적이 떨어트리거나 스테이지 주변에 떨어져 있으며 또는 지원 드론이 떨어뜨리거나 무기 저장고의 패널(방향키 무작위 입력)을 입력하면 입수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카르마'라는 것을 이용해 레벨 업을 하여 스킬 포인트를 얻어 각 스킬을 레벨 업 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르마는 적을 물리쳐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거나, NPC들의 퀘스트 클리어, 스테이지에 널려있는 상자 열기, 적들을 몰살했을때 필요없는 떨어진 무기들을 분쇄하는 드론이 나왔을때 무기들을 분쇄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스킬 포인트는 레벨업을 하면서 주어지지만 가끔씩 상자나 보상으로 주어지기도 한다.

근접공격이 중요한 게임으로 대쉬를 이용해 근접공격을 자주 하는 것이 플레이에 이롭다.

각 레벨 마다 중간 보스가 나오며 그 레벨을 대표하는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면 레벨 클리어 이벤트를 본 후 레벨을 클리어 하게 된다.

적을 마무리 할 때 마우스 휠을 누르면 페이탈리티 비슷한 처형을 시전하며, 그냥 넘어갈 경우엔 픽 쓰러지며 그냥 죽는다.

 

게임 그래픽

탑뷰 방식의 3D 게임이며 사이버 펑크 풍의 배경을 잘 살려낸 맵을 보여주고 있다. 마을맵이라 칠 수 있는 렝콕과 마지막 스테이지 헤븐을 제외한 스테이지들은 붉은 빛이 내내 비추어져 눈을 아프게 할 여지가 있다.

고어도는 그럭저럭인 수준.

대화 화면은 일러스트에 인물들의 대화를 띄우는 방식이다.

 

게임 장점

Twin Stick Shooter류 게임으로서 취향을 조금 타긴 하지만 평작 수준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과 액션을 살려주는 멋진 슬로우 모션과 고어 연출, 그리고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능력들과 사이버펑크에 잘 어울리는 음악들이 게임의 재미와 분위기를 더 해준다.

맵은 단순히 앞으로 가는 길이나 막힌 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샛길이 존재해 스킬 포인트와 카르마, 서브 퀘스트에 필요한 아이템들도 찾을 수 있는데 이 또한 역시 호평을 받았다. 둠 시리즈가 그러했듯, 시크릿은 안 찾아도 게임 진행에 큰 지장은 없지만 시크릿 발견시 그에 합당한 짭짤한 보상과 해당 레벨 시크릿 100%를 채우는 성취감 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찾기 싫은 사람은 쭈욱 게임을 진행해도 되고, 찾고 싶은 사람은 찾는 선택지를 능동적으로 준 셈이다. 또한 적, 무기, 보스 그리고 각 지역들과 첫 조우시 정보 탭에 정보가 생기며 게임 내 설정들을 자세히 볼 수 있고, 마을이나 전투 중간중간에 상호작용을 통해 세계관에 대한 자잘한 설정을 읽어 보다 세계관에 몰입하는 소소한 재미도 찾을 수 있다는 반응이 많다.

OST도 서양적인 트랜스 멜로디와 동양적인 음성이 합쳐져 배경과 적절하게 어울린다. 특히 엔딩 크레딧에서 나오는 OST의 경우 히라사와 스스무의 파라네시안 서클이 재생되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터널을 질주하는 소시오패스의 모습과 합쳐져 굉장히 멋지다.

 

게임 단점

다만 발매 이후 긍정적인 평을 남긴 플레이어들의 대부분도 발매 전 기대만큼은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분명 도시 내에 여러 NPC와 가게에서 상호작용을 하고 서브퀘스트를 받으며 선택지에 따라 호감도가 갈리기도 했어야 했다. 하지만 발매 후에는 소수의 상호작용 가능한 NPC와 가게들, 수가 적고 내용마저도 부족한 서브퀘스트들 등으로 인한 적은 게임 볼륨이 주 단점으로 꼽혔다. 게임의 일러스트나 스크린샷 같은 단편적인 정보만 보고 샌드박스형 자유도 높은 게임이라고 착각하면 낭패를 본다. 막말로 전투와 업그레이드 빼고 할 게 없다.

마을에 해당하는 렝콕 사우스의 경우 사이버펑크 속으로 들어간 듯한 감성을 느끼며 돌아다니다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지만 그것뿐이다. 주인공이 말을 절대 안 하다 보니 특유의 제스처로 대화하며 듣기만 하는건 그렇다쳐도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가게들은 배경으로만 존재할 뿐 그 가게의 주인격 되는 사람과 곧장 대화로 넘어가며, 그마저도 메카닉스와 점쟁이 할매를 제외하면 이용조차 할 수 없다. 기능 구현을 안 한 걸 가리기 위해서인지 문지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곳도 있다.

서브퀘스트는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다가 우연히 덤으로 클리어(ex. 현상금 퀘스트, 점쟁이 할매의 코인 모으기)하거나 그냥 마을 내에서 잠시 시간만 들이면 해결할 수 있는 것(ex. 고양이 해킹)이 전부이며, 이 서브퀘스트와 메인퀘스트 말고는 게임 세계관을 더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전혀 없다. 마을도 처음 시작하는 그 곳 한군데 뿐이며 도시의 다른 구역은 꿈도 꿀 수 없고 그저 메인퀘스트 때 방문한 던전을 다시 도는 게 전부이다.

또한 사이버펑크 분위기에 폭력성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인터페이스나 게임 내 조명에 빨간색을 주로 썼는데, 이게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빨간색이 많고 그 외 검정 정도가 아니면 다른 색상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 눈이 굉장히 피곤해진다. 1~2시간 정도만 플레이 해도 눈이 아플정도. 게다가 이벤트 대화씬이나 보스전에서 화면이 번쩍거리는 걸 보다보면 광과민성 발작이 오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화면이 번쩍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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