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 2014년 11월 발매된 Wii U용 소프트 원작의, 아담한 미니어처 스테이지를 탐색하는 어드벤처 게임. 키노피오대장이 주인공이며, 마리오 시리즈 계보 상으로는 슈퍼 마리오 3D 월드의 스핀오프 타이틀이다.
슈퍼 마리오 3D 월드에 삽입되었던 키노피오대장 레벨이 호평을 받자 단독 타이틀로 만든 것이다. E3 2014 이전에 제작진이 "키노피오대장이 주인공인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E3 2014에서 실제로 나와서 팬들은 대환호했다.
2018년 7월 13일에 Nintendo Switch와 닌텐도 3DS용 소프트로 몇 가지 변경점과 함께 이식되어 발매되었고, 각각 체험판도 배포하고 있다.
게임 소개
슈퍼 마리오 3D 월드의 키노피오 대장 레벨의 골격을 토대로 다양한 기믹의 스테이지를 만들었는데, 3D 월드 때와 마찬가지로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에 점프를 하지 못하는 것이 최대의 특징. 점프를 못 하므로 통상적인 수단으로 적을 밟아 죽일 수 없으며, 지형지물의 고저차를 이용해 떨어져서 밟는 정도로 제한된다.[] 더군다나 본작에는 흔한 파이어플라워 같은 것도 전혀 나오지 않는데다 몇 안되게 나오는 파워업 아이템인 더블 체리는 퍼즐용이고 슈퍼 버섯은 HP 회복용...이므로 키노피오 대장은 적을 만나면 도망치다가 간혹 땅을 파면 나오는 무나 곡괭이 같은 것을 이용해 적을 없애거나 장애물을 파괴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액션 게임보다는 퍼즐 게임이라는 느낌이 더 크다.
스테이지는 박스 모양의 것이 주로 나오지만, 플랫폼 형태의 스테이지도 일부 수록되어 있다. 또한 기본적인 모으기 요소인 다이아몬드 이외에도 각각의 스테이지마다 도전과제가 있는데, 금버섯[] 획득 같은 일반적인 도전과제에서부터, 맵의 변형 기믹을 아예 건드리지 않는 도전과제나 최소 횟수로 건드려서 클리어하는 도전과제 등의 괴랄한 것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3D 월드 세이브데이터로 해금할 수 있는 추가 스테이지가 있는 등, '스핀오프작'으로서의 기본적인 개념도 갖추고 있다.
한 에피소드를 다 클리어하면 책에 키노피오 도장이 찍히는데, 다이아를 다 모으면 2개, 다이아 모두 수집 + 도전과제 전부 달성하면 3개,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 1개를 받는다. 또한 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그곳에 걸린 최단시간하고 타임 챌린지가 추가된다. 타임 챌린지에 성공하면 걸린 시간 오른쪽에 작은 ★표시가 뜬다. 전부 달성하면 에피소드 책에 도장 양옆에 작은 은색 별들이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3D 월드의 키노피오대장 스테이지보다 난이도가 높은 스테이지들이 많다. 3D 월드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키노피오대장의 마지막 모험" 스테이지는 에피소드 2 수준의 난이도 밖에 되지 않고, 에피소드 3을 넘어가면 그것보다 더욱 어려운 스테이지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스테이지 크기부터 3D 월드의 스테이지보다 큰 스테이지가 많으며, 도전과제나 보석 모으기는 그저 진행 방향에 있던 3D 월드의 그린스타와는 달리 맵을 구석구석 둘러봐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은근히 1UP을 하기 힘든데, 모은 코인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초기화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100코인 이상을 벌거나 1UP 버섯이 많이 나오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하다보면 목숨을 많이 벌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만 협력 플레이를 하면 그걸로도 감당이 되지 않기에 스위치 기준 아예 한번에 99UP을 시켜주는 뉴스를 자주 뿌리고 있다.
3D 월드의 스핀오프작 아니랄까봐 스위치 버전에서 협력 플레이 모드를 키고 하면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진다. 일단 본작 특성상 카메라 시점을 자주 움직이게 되는데, 1P랑 2P 모두 시점을 돌릴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큰 트롤링이 가능하다. 또한 점프를 하지 못해 길막도 가능하며, 특히 만지면 움직이는 돌을 조작하는 스테이지는 그냥 한사람은 지켜보고 나머지 한사람이 돌을 만지면서 플레이하는게 더 나을정도. 목숨도 둘이 공유해서 자칫 뻘짓하면 목숨이 금방 닳아 없어진다.
게임 스토리
키노피오 탐험대의 키노피오대장과 키노피코는 보물을 찾아서 여행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파워 스타를 손에 넣었다고 생각한 순간 거대한 새 윙고가 나타나 키노피코 째로 파워 스타를 가져가버리고 말았답니다. 키노피코와 파워 스타를 되찾기 위한 키노피오 대장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특이하게도 기본적인 구성과 스토리는 똑같지만 Wii U 버전과 스위치/3DS 버전의 엔딩이 다르다.
게임 평가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스위치 버전으로도 본작의 모든 컨텐츠를 완전한 플레이 스타일로 즐길 수는 없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져볼 여지는 남는다. Wii U에서 옮겨오는 게임들은 이미 플레이한 유저층의 구매유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간의 추가 요소를 넣고 불만점을 개선하는 식으로 일종의 완전판을 만들어 구매 인센티브를 늘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본작은 컨텐츠의 차이나 하드웨어의 특성에 따른 차이 등으로 인해 Wii U, 스위치, 3DS 버전 어느 쪽이든 한 버전이 다른 버전에 대해 우위를 갖는 경우가 없다. 디지털 파운드리 분석 영상에서 Wii U 원본과 비교된 스위치와 3DS판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Wii U 버전 (원본)
기본 컨텐츠 기준으로, 온전한 퍼포먼스와 해상도를 기반으로 터치스크린부터 마이크 기능까지 여러 조작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 버전 중에서 가장 무난한 플레이성을 지키고 있다. 반면 거치 전용기기 특성상 플레이 공간이 제약되어 있고, 특히 두 이식작에서 콘텐츠가 추가되고 amiibo 미션이 포함되면서 본편 외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는 기본 콘텐츠는 이식작에서도 그대로이기 때문에, 추가 콘텐츠에 특별히 관심 있는 게 아니라면 원작을 끝까지 즐긴 유저가 이식작을 다시 살 필요는 없다.
슈퍼 마리오 3D 월드 스테이지
스위치와 3DS판 모두 공통적으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스테이지를 추가한 대신 기존에 잘 만들어 놓은 슈퍼 마리오 3D 월드의 맵을 삭제하여 Wii U 버전은 3D 월드 맵을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일한 버전이 되었다.[33] 닌텐도의 이러한 결정은 여러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의문으로는 남는다. 스위치 세대 마리오 시리즈의 대표 주자인 오디세이와의 연계성을 내세우는 것은 좋지만, 추가 보너스 스테이지 같은 형식으로라도 집어넣었으면 넣었지 굳이 빼진 않아도 됐을 것이다. 본작의 두 이식작은 기존의 요소를 보존한채 추가 요소를 넣는 다른 이식작과 달리[34] 기존 컨텐츠를 없애버린 흔하지 않은 사례로 남아 있다.
Nintendo Switch 버전
다른 버전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고 2인 플레이, DLC, VR 모드 등 컨텐츠가 많기 때문에 세 버전 중에서 가장 완전판에 가깝다. 이식작 출시 당시에 닌텐도 스위치가 주요 판매 기기였던 만큼 DLC와 무료 업데이트로 푸시를 가장 많이 받았으며, 여러 나라에서 Nintendo Switch Online 가입자 한정 게임 트라이얼을 실시하기도 했다. 휴대 모드로 완전히 휴대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단, 세 버전 중 유일하게 동시에 한 화면밖에 출력하지 않고 마이크에 대응하지 않음에 따라 (자잘하지만) 원작의 플레이 스타일을 온전히 즐길 수 없는 면이 있다.
TV 모드의 조작
조작 설계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터치스크린을 대신해 자이로 센서를 사용하는 포인터를 스위치 게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는데 이 조작이 쾌적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가장 쉽게 느껴지는 문제점은 실제 가리키는 방향과 포인터가 표시되는 위치 사이의 괴리감과, 포인터의 중심점이 수시로 어긋나기 때문에 리셋 버튼을 자주 눌러야 하는 점이다.[] 또한 필요없을 때에도 항상 커서가 떠 있는 점도 거슬리는 편이다. 휴대 모드로 플레이하면 위유판에서 게임패드를 가지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으므로 TV 모드 조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휴대 모드 조작을 추천한다.
닌텐도 3DS 버전
3D 화면이 가장 큰 장점이며, 어엿하게 존재하는 터치스크린과 마이크 덕분에 Wii U 원작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휴대하며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기기 성능의 한계로 생긴 그래픽과 프레임의 손해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3DS 버전은 본작의 세 버전 중에서 가장 비추천하는 편이다. 하지만 3DS판도 나름대로 내세울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완전한 휴대성을 갖춘채로 원작의 플레이 스타일을 느낄 수 있으며, 제한 성능으로 빡빡한 그래픽 환경을 꽤 잘 구현한 것은 높이 살만한 점이다. 특히 3D 화면은 미니어처 코스를 무대로 하는 게임 특성상 비주얼 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서도 정말 잘 살아났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가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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