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학원 2 게임소개

miHoYo에서 제작한 런앤건 및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게임 특징

온갖 패러디 요소가 판을 치는데, 아이템들의 출처는 전부 일본 서브컬처. 저작권의 철퇴를 피해가기 위해 일본판은 몇몇 아이템들이 생긴게 좀 다르다. 그런데 몇개를 제외하고는 훨씬 더 멋있게 잘 그려놨다. 그리고 강화소재 아이템이 팬티이다. 기본적인 흰 팬티는 물론이고, 곰돌이 팬티, 줄무늬 팬티, 망사 팬티, 호피 팬티, 티팬티 등등.

초기엔 노래를 보컬로이드 음성을 활용했다가 현재는 우타이테나 성우가 부른다.

대검이니 지뢰니 전기톱이니 온갖 흉악한 물건들이 난무하는 게임이지만 표현은 오히려 유치함이 넘쳐 흐르는 수준. 적들도 좀비라지만 그냥 피부 좀 허옇고 낯빛 좀 어두운 그냥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며[] 신체절단 같은 건 당연히 없다.

여기저기서 보이는 괴악한 센스나 덕후요소와는 별개로, 퀄리티는 자가복제가 판을 치는 모바일 게임에서는 돋보이는 수준. 2D 그래픽인데도 자세히 보면 고해상도로 만든 스프라이트라서 발열이 심하고 배터리 효율이 좋지 못해서, 바깥에서 오래 즐기는 건 힘들다. 그나마 설정에서 저화질 옵션으로 어느정도 방지할 수는 있으나 그래도 심한 편. 이래저래 바깥에서 즐기긴 어려운 게임.

미소녀가 주인공 + 좀비를 상대로 무쌍이라는 컨셉은 롤리팝 체인소와 비슷하지만, 롤리팝 체인소보다는 성적인 연출과 개그스러움이 적고 일본 아니메틱한 분위기가 더 강하다는 차이가 있다.

 

게임 스토리

수백 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고 알려진 「붕괴」현상.
그 형태는 다양해서 과거에는 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이 일어났다…
마침내 이번에도 그때가 찾아와 온 세상이 남을 잡아먹는 좀비가 되어 버린다. 그런 「붕괴」의 기원을 계속 탐구하는 일족,
일명 「선택받은 자」의 후예인 키아나는
생존을 위해 센바학원을 무대로 좀비화를 면한 동료들과 함께 싸우기 시작한다.

 

게임 몬스터

몬스터들은 3가지로 나뉜다. (일반 몬스터, 특수 속성이 붙는 엘리트 몬스터, 각 스테이지의 보스 몬스터) 디아블로 같은 핵 앤 슬래쉬 게임의 영향을 받았는지, 보스보다 엘리트 몬스터가 짜증날 때도 많으며, 독 폭탄, 이동제약, 포격 능력 같은 무서운 옵션들이 있다. 여러모로 디아블로 3 영향이 보이는 게임.

 

게임 플레이 방법

처음 실행하면 로그인해야 하는데, 로그인 하지 않고도 바로 플레이는 가능하다. 로그인은 계정 정보를 백업받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없어도 플레이에 딱히 지장은 없다. 계정을 여러개 만들어서 계정을 바꿔가며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시작시 튜토리얼에서 조작법을 배울 수 있다. 이 때 튜토리얼 스테이지의 친구(화면 좌측 상단) 캐릭터는 무지 빵빵한 템으로 무장하고 있으니 이걸 이용하면 광속 클리어가 가능하다. 이후 무기 장착, 스킬 장착 등의 방법을 배우며 1-1 스테이지를 플레이해보고 마지막에 고급 뽑기를 한번 실시해본다.

모바일 게임이 다 그렇듯 무제한 플레이는 불가능하며 8분에 1씩 회복되는 'AP'라는 스태미너 수치를 소모해야 한다. 서클에 가입하거나 펫을 원정 보내면 AP를 얻을 수 있다. AP 회복시간이 긴 대신 클리어 실패시 그냥 나와도 용기 소모가 없으며, 클리어 유무에 점수가 나뉘는 특정한 스테이지는 강제 종료를 하면 용기 소모 없이 재도전이 가능하다.

 

게임 스토리 모드

말 그대로 스토리를 따라 플레이하는 모드. 하나의 맵에 여러개의 미션이 있으며 순차가 정해져있어 하나를 클리어 하면 다음 것이 해금되는 식이다. 플레이 방식은 심플하게 '올킬'. 보이는대로 다 죽이면 된다. 각 맵의 마지막에 해당되는 미션엔 보스가 등장하는 미션이 있다.

 

게임 월드 보스

1.6 버전부터 추가된 모드. 낮 12시~ 밤 11시까지 오픈되는 이벤트로 서바이벌형 미션이다. 제한시간 3분(180초)이 주어지며[] 그 사이에 보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으면 된다. 버티지 못해도 상관없지만 버티면 일정 확률로 보스 아이템의 진화 재료나 킹 캣 시리즈, 장비 도면이 주어진다. 추가로 생존시간, 피해량,[6] 피격횟수에 따라 점수가 결정되고 이에따라 결정을 준다. 일부 장비들은 반드시 보스를 클리어해야 일정 확률로 드랍되니 그런 경우 클리어를 노려야 한다.

이전에는 점수기반의 랭킹전의 형태였으며 순위에 따라서 결정을 주었다. 하지만 인기가 많지않은 컨텐츠인데 등수가 아닌 상위 몇%인지를 보았기에 점수가 높아도 보상을 받기가 힘든 형태인 탓인지 랭킹이 삭제되었다.

일섭 기준으로
월요일 : 아스타, 화요일 : 야에 사쿠라, 수요일 : 카구야히메, 목요일 : 클로에, 금요일 : 시구레키라, 토요일 : 니나, 일요일 : 델타 순으로 돌아간다.

 

게임 한국서버

한국도 들어오긴 했는데 '카와이헌터 Z'라는 충격과 공포의 개명으로 유저들에게 멘탈 붕괴와 깊은 빡침을 함께 선사하더니, 결국 패치도 제때하지 않는 방만 운영으로 2016년 7월 22일 오후 9시 22분 헝그리앱에 서비스 종료 공지가 올라왔다. 서비스 종료일 2달 전까지 과금을 환불해주겠다는 공지였는데 문제는 그 2달 동안 게임접속이 안된데다가 유저데이터에 대한 내용(계정 정보 초기화나 타국 서버 이전 관련 등)은 1도 없었다. 운영사 핑거팁스는 사명을 변경하고 다른 게임을 서비스하는 중이다.

이런 블랙기업 수준의 행태에 데인 미호요는 한국에서 후속작 붕괴3도 서비스하지 않으려 했었고, 실제로 붕괴3은 굉장히 늦게 한국에 런칭되었다.[] 대신인지 붕괴3는 미호요가 직접 런칭[]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붕괴학원 2도 미호요가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다시 서비스를 재개하기를 바라는 의견도 있지만 미호요측에선 별다른 입장이 나오고 있지는 않다.

 

게임 초반 지루함

댐뻥 휘장을 빠르게 얻어 초반을 무쌍하는 게 아닌 이상 초반이 굉장히 지루하다. 33개의 추상편 스테이지 중 10편이 메이와 스토리 비중이 없는 백여우와의 전투로 이루어지며, 메이가 등장하기 전까진 키아나의 독백만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과금을 한다면 강한 장비로 빠르게 뚫으면 그만이지만 무과금이라면 상당히 고된 여정이 된다.

그래서인지 신생편부터는 지크프리트와의 무전과 호라이지 큐쇼라는 신 캐릭터를 넣어 키아나의 독백을 최소한으로 줄였고, 메이와의 전투도 2스테이지만에 종료된다

 

게임 레벨 디자인

스토리 던전의 보스 스테이지마다 권장레벨이 표기되어 있는데, 무과금만으로는 표기된 권장레벨로 절대 클리어할 수 없다. 모든 장비를 만렙으로 찍어놓고 도전해도 엘리트속성의 압박과 하늘을 찌르는 대미지로 인해 아예 엘리트속성을 저격하는 장비를 들고 가지 않는 이상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운영진 측도 이를 인식했는지 던전 중후반부터 '도전'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대폭 낮춘 '무쌍'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