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Dragon Marked for Death) 게임소개

뤼케 2022. 12. 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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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크리에이츠에서 Nintendo Switch 독점으로 출시하고 훗날 스팀과 PlayStation 4에 이식한 게임. 퀘스트를 순차적으로 해금 및 클리어하면서, 아이템을 모아가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ARPG이다. 의도적으로 레트로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도트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최대 4인까지 로컬/온라인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쉽게도 기기 하나로는 멀티플레이가 불가능하며 각 플레이어별로 기기+소프트를 하나씩 소유해야 한다. 각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 역시 지원하지 않는다.

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와 더불어 한글화가 확정된 타이틀이다. # ## 다만 한글판은 일본판보다 한 발 늦은 3월에 출시되었으며, 일본판의 경우 한글판 발매일에 배포된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언어 설정 시 한글을 고를 수 있다.

공식 트위터 계정 등에서는 드래곤MFD 혹은 DMFD라고 줄여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 게임 프롤로그

일족의 조상이 고룡(古龍)의 피 덕에 목숨을 건진 이후, 자신의 몸에 고룡의 힘을 이어받은 백성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용혈 일족.

그러나 세상은 바야흐로 백신(白神) '프리마티스'의 세례를 받은 성왕(聖王) 가문이 다스리는 왕국의 시대. 고룡 '아트룸'을 일족의 수호룡으로 삼은 그들은 성왕 가문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여, 그 토지와 떨어진 곳에 일족의 마을을 만들고 죽은 듯 조용히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기사단장 바시스가 이끄는 '중앙 국가 메디우스'의 성기사단이 용혈 일족의 마을을 강습한다. 그들은 마을을 불태우고, 비보 '혼의 그릇'을 이용한 산 제물의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 일족의 무녀 '아미카'를 잡아갔다.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일족의 젊은이들은 불타버린 마을을 목전에 두고, 복수할 것을 맹세하고 고룡 아트룸과 계약하여 잡혀간 아미카를 쫓는다.

투쟁 저편에 있는 것은, 일족의 부흥인가 파멸인가... 저주받은 용혈 일족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막을 연다.

위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일본판 프롤로그로, 백신과 고룡의 과거는 북미판 프롤로그와 인티 크리에이츠 공식 트위터에 명시되어 있다. 아래는 해당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 참고로 성왕 가문의 경우 일본어 원문에서는 '성왕가(聖王家)'라고 적는다.
과거에 혼돈의 땅에서 백신의 군세와 고룡의 군세 간의 싸움이 벌어졌다. 신에게 구원을 청하는 자와 용의 그늘에 가려진 자들이 전쟁의 종식을 기다리는 가운데, 가장 거대한 고룡 아트룸이 쓰러졌다. 백신 프리마티스에 의해 연거푸 무기가 꽂힌 아트룸은 땅에 드러누웠으며, 싸움 끝에 신들의 군세가 승리하였다.

싸움에 패한 용의 시신은 신들의 무기로 정화되어, 싸움으로 사라진 대지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신들도 대지를 지켜보는 두 개의 달을 하늘에 남겨둔 다음, 몸을 치유하기 위해 모습을 감췄다.

창세의 시대에 신과 용이 싸움을 벌일 때 인간은 싸움에 휘말린 피해자였지만, 싸움이 끝나고 성왕 가문의 시대가 되자 대부분이 백신 프리마티스를 숭배하는 무리가 되었다. 하급층은 신의 가르침=성왕 가문의 가르침에 순응하여, 수렵물과 작물, 나무와 석재 등을 공물로 성왕 가문에 바치고 있다.

아트룸이 패한 이후 나머지 고룡 세력도 혼란에 빠져 하나 둘씩 무너졌으며, 결국 힘겨운 싸움 끝에 백신들이 승리를 쟁취한다. 한편 이 전쟁에 휘말린 인류의 일부는 심연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죽어가던 아트룸이 우연히 이들을 발견한다. 아트룸은 그들에게 자신의 피를 나누어 주어 목숨을 구해준다. 이들이 바로 아트룸을 수호룡으로 삼아 숭배하는 용혈 일족. 아트룸이 인간에게 이렇게 자비를 베푼 이유가 전쟁에 말려든 그들을 가엾게 여겨서인지, 아니면 그냥 일시적인 변덕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백신을 숭배하던 사람들은 남아 있는 백신의 무기로 성을 지었고, 자신들을 신격화하는 동시에 아트룸의 시신에 사는 자들을 천히 여겼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용혈 일족을 제외하면 이 성왕 가문에 충성을 바쳤다. 이후의 일은 일본판 프롤로그에 적힌 바와 같다.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 게임 플레이어블 캐릭터

멀티플레이 시 다수의 플레이어가 동일한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녀와 도적은 Ver.3.0.0 업데이트 패치로 추가되었으며 이 중 도적을 선택하려면 추가 시나리오 시즌 패스가 필요하다.


황녀
전사
닌자
마녀
무녀
도적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 게임 평가

리뷰어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의 화려한 경력과 적극적인 홍보에 비해 기대 이하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게임플레이 자체가 다소 반복적이라 초반을 지나면 지루해지기 쉽고, 레벨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많은 편이다. 리뷰어들은 전투 시스템은 스킬에 크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딱히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굉장히 지겨운 평타 짤짤이가 되기 일쑤이며, 레벨 디자인의 경우 지나치게 멀티플레이 위주로 설계되어 있어 싱글 플레이 시 행동에 너무 제약이 크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발매 후 두 달 가까이 잦은 업데이트를 거친 이후로는 미완성 게임을 팔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업데이트로 뒤늦게 완성한 컨텐츠의 흔적이 이전 빌드에서 눈에 보일 정도. 대표적인 사례로 1.1.0 버전에서 특정 NPC에게 말을 걸면 네임드 몬스터와 도적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나, 이 컨텐츠들은 각각 1.3.0과 2.0.0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

또한 상기한 업데이트를 배포할 때마다 버그가 우후죽순 쏟아져나왔다는 점도 문제. 심지어 기존의 버그를 수정하는 패치가 배포되면서 새로운 버그가 발견되는 등, 한동안 악순환이 반복되다가 뒤늦게 잠잠해진 상태이다.

일반적인 중소 기업이나 인디 메이커 수준에서 나왔다면 비교적 고평가를 받았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제작진이 이름 있는 제작진인 데다 인티 크리에이츠가 지난 몇 년간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 등 우수한 액션 게임을 발매한 전적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리뷰어들의 실망이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반복 플레이와 레벨 디자인에 대한 지적은 발매 전 각종 게임 행사에서 미리 게임을 체험해본 사람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결국 제작진은 이런 단점에 대해 미리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정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버그나 컨텐츠 부족 등 상기한 문제들은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된 상태이다. 미완성된 게임을 팔았다는 점은 반박의 여지가 없지만, 도트 형식의 횡스크롤 게임을 좋아한다면 플레이해볼 법하다. 적어도 아트워크와 OST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다. 다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욕을 토하는 더러운 레어 드롭률은 한결같다

현재는 Discord와 트위터로 접할 수 있는 외국인이나, 단톡방 등에 모여 있는 국내 유저들과 시간을 정해놓지 않는 한 멀티 플레이를 하기가 쉽지 않다. 본작 특성상 구매층의 폭이 한정될 수밖에 없는 데다가, 미완성이라는 비평을 만회하기 위해 업데이트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와중에도 실적은 2019년 전반기에 이미 인티 크리에이츠의 목표를 넘어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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