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춘소프트에서 개발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Zero Escape 시간의 딜레마 이후로 나온 극한탈출 시리즈의 후계작이지만 디렉터와 시나리오 라이터가 같다는 것과 시나리오 락 시스템을 도입한 것, 그리고 UI의 효과음 등 계승작 수준에서 그치며 세계관 자체가 이어지지는 않고, 공식적으로도 극한탈출 시리즈로 취급하지 않는다.
스파이크 춘소프트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 중에서도 최초로 CERO:Z를 받은 작품. CERO D였던 시간의 딜레마를 뛰어넘는 등급인데, 평균적인 수위는 시간의 딜레마에 비해 부드러운 편이지만 간혹 고어도가 시간의 딜레마 이상으로 강렬한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총에 맞아서 머리가 터지거나, 얼음절단기로 몸통을 갈아버리거나 사람 눈을 파버리는 장면, 칼로 사람을 반복적으로 찌르는 장면이 나온다. CERO의 규제 때문에 내장이 흘러나오는 수준의 극도로 잔인한 장면은 안 나오지만 살이랑 피가 튀기는 장면들이므로, 반드시 플레이 이전에 이를 유념해야 한다. 참고로 일본보다 폭력성 심의가 관대한 미국 ESRB에서도 그 폭력성을 인정받아 Intense Violence(강한 폭력) M등급 판정이 떴다. PEGI에서도 18(18세 이상)판정이 나왔다.
디렉터 및 시나리오 라이터는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 인피니티 시리즈, EVE new generation, 극한탈출 시리즈 등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우치코시 코타로[]이며, 코자키 유스케가 일러스트를 맡았고, PS4, 스위치, 스팀으로 9월 19일 발매했다.
솜니움은 라틴어로 꿈이라는 뜻이다.
PS4판에 영어와 일본어 성우가 둘 다 수록되어 있으며,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를 동시 지원한다.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의 심의 거부 사건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정발 소식이 전혀 없으며 따라서 한국어판도 지원하지 않는다.
2021년 9월 30일부로 Xbox Game Pass에 등록되었다. 2022년 9월 30일 구독 명부에서 제외되었으며 총 등록일은 366일이다.
AI 솜니움 파일 게임 스토리
도쿄.
11월의 어느 금요일 밤.
맹렬히 내리는 빗 속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장소는 폐허가 된 유원지의 회전목마....
그 시신의 얼굴에는 왼눈이 없었다.
아무래도 범인에게 뽑혀 빼앗긴 것 같다.
조사내용을 듣기 위해 사건 현장에 방문한 형사, 다테.
그는 시신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
어째서, 그녀가──
──이것은, 꿈과 현실을 조사해,
잃어버린 기억과 인연의 살인범을 쫓는,
어떤 형사와 단짝의 이야기.
AI 솜니움 파일 게임 시스템
일반적인 어드벤쳐 게임 파트. 플레이어는 현재 위치 내에 있는 여러 포인트를 선택하여, 해당 포인트의 내용을 조사하거나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택지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간혹 왼눈의 초고성능 AI 아이보가 탑재된 의안을 통해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해당 사물을 조사할 때 추가로 나타나는 버튼을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형사물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용의자를 취조할 수도 있으며, 긴급상황에 반응해 특정 버튼을 연타해 위기를 헤쳐나가는 경우 역시 있다. 다만 취조 파트는 올바른 단서를 선택할 때까지 무한히 기회를 주기 때문에 별달리 난이도가 높지 않고, QTE 역시 실패하면 그 자리에서 재시도 가능한데다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기에 그냥 구색만 갖춰놓은 수준. 실질적으로는 스토리 진행 외의 의미는 크게 없는 파트다
AI 솜니움 파일 게임 주요 용어
Psync(싱크)
주인공 다테가 용의자 혹은 참고인의 심상세계로 들어가는 데 사용되는 기술.
사이클롭스 연쇄살인 사건
본편으로부터 6년 전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 및 루트에 따라 본작의 살인사건에 붙는 별명. 본작에 별명이 붙는 경우 6년 전은 1차, 본편의 것은 2차라고 불린다.
피살자의 시신들이 하나같이 한 쪽 눈이 사라졌기 때문에 붙은 별칭으로, 6년 전 사건과 현재 사건이 유사하기는 하나 다른 ABIS 소속원들이 하나같이 1차 사건은 본 건과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국가 기밀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다테에게 역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AI 솜니움 파일 게임 평가
스토리만 놓고 보면 무난하게 잘 만든 수사물이라는 평이 자주 보인다. 지금까지의 우치코시 스타일과는 다르게 심각한 플롯 모순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 하지만 이 게임을 추리 게임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사실상 비주얼 노벨이나 다름없다는 기존작들의 평가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의 작품과 비교해봤을 때 대놓고 신규 유저를 지향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전작까지는 일단 엔딩 하나는 봐야 비로소 몰입감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본작은 루트의 중간지점인 대략 3일차 즈음부터 몰입감을 가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시리즈 전통적으로 나왔던 유사과학 썰도 본작에선 특정 루트에 한해서 나오는 등 몰입을 힘들게 하는 요소도 상당히 줄어든 편. 하지만 극한탈출 시리즈에서 항상 나오던 섹드립은 본작 초반에선 오히려 강화되어 나오고 있고, 수사물이라는 장르의 한계상 극초반부엔 나오는 게 거의 없으니 이 둘이 맞물려 초반 전개를 넘기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단점은 여전하다.
거기에 그 반대급부로, 트릭의 깊이가 기존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얕다. 강력한 반전이 준비는 되어있지만 기존작들의 뒷통수를 오함마로 내려치던 임팩트는 상당히 줄어들었고, 진상을 추리하기도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두 개 루트 정도만 끝까지 진행해도 진상의 거의 대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루트를 돌아야 진상을 알 수 있었던 전작들에 비하면 상당히 이른 시점. 그나마 스토리의 퀄리티 자체는 좋은 편이라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고, 아예 이해조차 힘들었던 전작들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플롯이 간단하다는 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솜니움 파트는 기존의 극한탈출 시리즈를 플레이한 인물들에게는 혹평받고 있다. 어느 것을 조사해야 할지 아예 보여주는데다, 받은 걸 어디에 써야 하는지 등등이 아예 선택지로 제시되어 있어서 이전의 방탈출들처럼 직접 생각하다가 "번뜩여야" 돌파할 수 있던 것에서 그냥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기 때문. 기존처럼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 중에서 어떤 걸 써야 하나 머리를 굴릴 일은 없고,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선택지의 올바른 순서만 찾아내면 되어 생각할 거리가 거의 사라졌다. 리뷰 중에서는 아예 노벨 파트를 읽는 느낌이었다는 평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플레이에 제한시간이 붙어있어서 전작들처럼 느긋하게 탐색할 수 없고, 행동하는 순서 등에 대한 설계를 해야 하는 등 다른 방향으로 어려워졌기에, 특히 게임오버라는 개념이 추가되었기에 정말로 난이도가 낮아진 것인지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는 편. 다만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이건, 시간제한이 생김으로 인해 오브젝트를 조사하면서 터져나오는 개그를 보기가 매우 힘들어져서 이런 재미를 즐기기 어려워졌다는 점은 공통적인 비판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우치코시 작품 중에서는 내용상 제일 입문하기 쉽지만, 그만큼 깊이가 제일 얕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래도 "우치코시의 작품은 이런 느낌"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고 스토리의 퀄리티도 좋은 편이므로, 무언가 읽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추천할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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