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slither.io 게임소개

뤼케 2020. 10. 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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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가 되어 거대하게 몸집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제목인 slither(슬리더)의 뜻은 '주르륵 미끄러지다.' 뱀 등의 파충류가 기어가는 모습을 묘사하는 단어다.[1]

모바일 앱도 존재하지만 play online!으로 실행하면 렉 유발로 플레이 하기가 어렵다. 플레이하는 사람이 좀 적을땐 그래도 반응 속도가 괜찮을 때가 있는데 400~500명 정도부터는 반응속도가 확실히 느려져 사실상 1초 뒤를 예측해야하며 심할땐 렉 때문에 지렁이가 이상하게 움직인다. 앱으로 할 때는 PLAY AGAINST AI로 플레이 하면 쾌적하게 할 수 있다. 물론 인공지능 벌레들이 가득한 싱글플레이지만 스코어 기록은 분리되어있지 않고 통합이므로 이쪽이 자신의 최고 점수를 높이기는 용이하다.

닉네임에 한국어나 몇몇 이모티콘을 제외하고는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못한다.

한국 IP로 플레이 할 경우, 가끔 게임을 못 할 정도로 렉이 심하다. IP 우회 해봤자 더 느려지기만 하니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2]

2016년 5월 경에 광고가 생겼는데, 아무래도 서버 비용 때문인 것 같다. 광고가 생기고 나서는 그래도 이전보다 렉이 줄어든 편이다.

 

설명

마우스로 가고싶은 곳으로 이동한다. 마우스를 꾹 누르거나 스페이스 바로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길이가 줄어든다.

 

두 마리 이상의 지렁이들이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한 지렁이를 타겟으로 삼고 두 지렁이가 타겟 양 옆으로 붙어 대쉬하며 점점 좁혀와 죽이던지, 가두리를 성공한 지렁이를 또 가두리 해서 양옆으로 조여 죽이던지 등의 협동 플레이를 알아두면 더욱 생존율이 높아진다.

둥근 맵의 특성 상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중앙으로 모여 콜로세움을 만든다는 점을 이용해서 맵 가장자리의 한 지점을 정해 놓고 (e.g. 12정각 위치) 그곳에서 한 플레이어에게 시체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괴물을 키워내어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맵을 벗어나 바깥의 붉은 구역에 닿으면 장외로 판정되어 시체도 남기지 않고 증발한다.

우측 하단의 SNS공유 버튼을 누르면 왼쪽 하단에 Change Skin 버튼이 생겨서 지렁이의 스킨을 변경할 수 있다. 참고로 공유를 안 해도 변경이 가능하다. 그리고 Build A Slither에서 자신만의 스킨을 만들 수도 있다.[4]

이 게임 특성 상 수백명이 하다 보니 반응 속도도 느리고 상대방이 분명 자신의 머리 아래 즉 부딪히면 죽는 부분에 부딪힘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는 경우가 있다.

두 명이 동시에 서로 머리 박치기해서 죽는 경우도 있다, 물론 흔하지 않다.

 

특징

지렁이의 속도는 크기와 무관하게 일정하고, 마찬가지로 크기와 무관하게 상대의 몸통에 자신의 머리를 박으면 무조건 죽는다. 클래식 "지렁이 게임"과는 다르게 자신의 몸통 위로 겹쳐서 이동할 수 있으므로 크기가 커지면(길이가 늘어나면) 작은 지렁이들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아예 가둬버릴 수 있는 등 이점이 있지만, 반대로 굵기가 커지면서 충돌 시 사망 판정인 머리가 커지고 회전 반경이 늘어나서 민첩한 방향 전환이 불가능해지므로 방심했다가 한방에 갈 수도 있다.

콜로세움이 순식간에 펼쳐지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자 묘미. 플레이어들이 잔뜩 모여있는 중앙 지역에서 중형~대형 사이즈의 지렁이가 죽으면 그걸 본 다른 플레이어들이 최대한 많이 먹기 위해 쏜살같이 모여든다. 이 때 생기는 먹이 경쟁으로 인해 도미노처럼 다수의 지렁이들이 죽게 되는데, 그 시체들이 남긴 먹이로 더 많은 지렁이들이 콜로세움에 모여들고 몇 초가 지나면 욕심이 많고 컨트롤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을 시작으로 죽어나가기 시작하고, 맺고 끊는 걸 잘하는 컨트롤이 좋은 플레이어들만 살아남아 ~잔치를 벌이다 다시 안전하게 변방으로 흩어져 다음 때를 노리게 된다.

서로 머리를 부딪혀도 죽는다. 둘 다 죽는 건 아니고 둘 중 한 명이 죽는데 보통은 부딪혔던 두 지렁이 중 더 긴 지렁이가 살고 짧은 놈은 죽는다. 그러나 각도에 따라서 자신보다 작은 놈한테 죽을 수도 있다.

판정이 이상한 편이다. 딱 봐도 머리가 몸의 중앙에 부딪히는 것이 아니고 분명히 상대방이 내 몸에내가 부딪혀도 내가 죽는 경우가 있다. 서버 랙과 관련된 지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수백명이 하다 보니 당연한 듯 하다. 입문하기 전에 이런 점들을 숙지하고 게임에 임하자.

 

공략

초반에는 맵에 널린 먹이를 주워 먹거나 사냥하여 200에서 300정도의 길이를 확보한 뒤 중형 사이즈의 지렁이를 찾아 부스터로 재빠르게 잡는다.[5] 중앙으로 갈수록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는데, 그만큼 먹을 것이 많다. 잃을 것이 없는 초반에는 무조건 중앙으로 가는 것이 빠른 육성의 지름길. 또한 부스터를 써도 땅에 떨어진 먹이 만으로 복원이 될 정도로 소모가 적기 때문에 기회가 보이거나 위험할 때마다 바로 바로 써주는 게 좋다.

초반에 잘 통하는 기술(?)로는 "죽은 척 하기"가 있다. 말 그대로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은 채로 직진만 하는 것. 렉이 걸려서 조작 불능에 빠진 손쉬운 사냥감인 줄 알고 쫓아오던 상대가 부스터 켜고 달려드는 타이밍에 이쪽도 부스터를 꾹 눌러주면 간단히 역관광 시킬 수 있다.[6] 다만 몸통 전체가 직선으로 한 화면에 들어오는 극 초반에만 통한다.

가끔 움직이는 먹이가 출현하는데, 먹으면 길이를 상당히 늘려주기 때문에 초반에 보이면 바로 먹는 게 좋다. 단, 쫓으면 도망가기 때문에[7] 부스터가 넉넉할 때 먹자.

부스터 사용 중 지렁이의 몸이 번쩍이는 이유가 급격한 속도 상승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알림으로서 게임의 안정성을 늘리기 위함도 있으나 눈에 잘 띄게 됨으로서 "여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관심을 기울일 것" 이라는 의미로도 작용한다. 즉, 곧 일어날 수도 있는 콜로세움을 광고하는 셈이 되는 것. 감과 경험이 풍부한 플레이어들은 대형 지렁이가 번쩍이기 시작할 때 높은 확률로 시체 먹이가 생길 것임을 알기에 그 주변으로 경쟁자들의 수가 급증할 수 있다. 번쩍이는 지렁이는 시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시체로 오인하여 머리 박고 죽는 경우도 있다. 왠만한 큰 지렁이들은 부스터쓰다가 흔히 죽는다.

몸집이 어느 정도 커지면 대쉬를 이용하여 재빨리 작은 개체를 원형으로 포위하고 서서히 조여먹는 가두리 양식을 쓸 수 있다. 이 방법을 쓰다가 더 큰 지렁이에게 같은 방법으로 당할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는 것이 포인트.[8] 상대방이 제자리만 뱅뱅 도는 정도가 되면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 정도로 좁다는 뜻은 좁힐게 없다는 소리고, 좁힐 게 없다는 소리는 괜히 더 좁히려고 들어갔다가 자칫해서 부딪혀서 다 된밥에 코 빠뜨리지 말자. 다행히 죽였어도 또아리를 풀 때 주변에 하이에나 지렁이들을 조심하여 탈출각을 잘 맞춰야 한다. 그리고 미니맵 중앙에는 많은 지렁이들이 밀집돼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쓰다가 오히려 위험한 상태에 빠질 확률이 크므로 리스크와 유익성을 잘 고려해서 사용하자.

먹이를 잔뜩 먹는 것이 좋긴 좋지만, 위험성과 이득을 비교할 때 한 번의 실수로 간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초반에는 성장 위주로 중반 이후엔 적어도 안전성에 절반 이상의 신경을 주도록 하자. 몸이 커져서 상위 5~10%에 들어 왔다면[9] 더 이상 소~중형 사이즈의 지렁이 시체를 먹으려 느린 회전을 감수하며 욕심을 부리지 말자.

만약 자신이 포위 당하면 상대방의 몸통에 최대한 붙어서 남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 자신의 몸이 한 바퀴를 그릴 수 없을 정도로 짧은 경우에는 상대방의 머리부분을 따라다니거나 자신이 한 바퀴를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상대방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게 최선.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견제만 잘 한다면 역관광도 가능하다. 그러나 포위 당하는 건 딱히 좋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포위 당하기 전에 빠져나오자. 맵 외곽에서 이걸 당한다면 그냥 포기하는 게 낫지만, 다른 지렁이들이 우글거리는 복마전(?)인 중앙에서 당할 경우 제자리에서 빙빙 돌면서 버티기를 시전 하면 상대도 포위 당할 위험에 처하거나 주위에 훨씬 더 큰 시체가 생겨서 먹으러 가느라 포위를 푸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버텨보자.

다른 지렁이가 사냥한 지렁이를 훔쳐 먹는 방법도 있다. 남이 사냥한 것만 계속 먹다 보면 쉽게 순위권에 들기도 한다. 특히 잃을게 없는 초반에는 무작정 중앙으로 달려가서 큰 지렁이의 꼬리를 쫓아다니다 보면 높은 확률로 크게 주워 먹을 건수가 종종 생긴다. 운이 좋으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 방법으로 엄청 커질 수 있다.

지렁이가 밀집된 구역에서 큰 먹이를 먹으려고 부스터를 쓰는 등 욕심을 부리게 되면 다른 지렁이의 갑툭튀에 당해 죽을 확률이 배로 증가하니 일반 속도로 주변을 탐색하면서 먹는 게 더 현명하다.

결국 순위권에 들어가 오랫동안 연명하고 싶다면 때를 노리되, 컨트롤을 신중하게 할 것이고, 안전한 수준에서 최대한 먹이를 먹되, 욕심을 부리지 말 것이며, 주변을 잘 탐색해 실력 좋고 욕심 많은 작은 지렁이들을 견제해서 제일 악랄한 적들을 둘러싸서 빠르게 없애버리고, 변방과 중심부를 잘 오가며 운영할 것.[10]

순위권에 들게 되면[11] 회전각이 너무 크고 몹집에 비해서는 도는 속도가 너무 느려져 중간 크기의 지렁이의 부스터에 취약해진다. 운이 나빠서 서너 마리 사이에 끼게 되면 빼도 박도 못하게 되므로 지렁이가 거의 없는 맵의 가장자리로 와서 대략 4~50% 정도의 위치에서 군림한다면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흔히 다른 커다란 지렁이가 대형 지렁이를 사냥하거나 지렁이 밀집 구역을 피하기 위한 이유로 가장자리로 올 때가 많은데, 이때 부스터를 전혀 아끼지 말고 맵의 끝까지 유인하며 압박해주는 등의 사냥이 가능하다.

아래는 공략법이다.
용어정의: 비수도권(지렁이 수가 적은 곳) | 유사수도권현상(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큰 지렁이가 죽어 그 사체를 먹으려고 많은 지렁이들이 몰려드는 현상) | 여생(현재부터 불의의 사고로 죽을 때까지의 시간)

1. 먹이를 먹거나 작은 지렁이를 사냥해 몸길이를 120이상으로 만든다.
2. 지체하지 말고 부스터를 사용해 중앙으로 간다. 자신이 이미 중앙에 있다면 이번 스텝은 패스해도 좋다.
2-1. 만일 중간에 유사수도권현상이 일어났다면 재빨리 가서 먹는다. 그리고 다시 중앙으로 간다.
2-2. 중앙 부근은 지렁이들이 많으므로 부스터를 조심해서 쓴다.
3. 이제 중앙을 탐색한다. 큰 지렁이들이 많은 구역을 찾아 맴돈다. 큰 지렁이들 중 하나는 무조건 여러분이 도착한 5분 이내 죽기 때문이다. 이때 작은 지렁이들을 사냥해도 좋다.
4. 큰 지렁이가 죽으면 가서 먹는다. 당연히 다른 지렁이들도 많이 죽는다. 그것도 먹는다.
4-1. 작은 지렁이들 사이에 끼게 되면 제자리를 빙빙 도는 것이 최선이다.
4-2. 샌드위치 기법을 사용하라. 큰 지렁이를 벽으로 삼고 나와 그 큰 지렁이 사이로 다른 지렁이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때 반드시 나의 머리가 유도당한 지렁이의 머리보다 앞에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점점 간격을 좁히면 유도당한
지렁이는 죽는다. 주의할 점은 지렁이의 사체가 큰 지렁이 몸에 가까우므로 먹으려고 U턴 하다가 큰 지렁이에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만 잘 지키면 아마 샌드위치 기법이 지렁이밀도가 높은(?) 중앙에선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5. 몸길이가 6000이상이 되면 슬슬 중앙에서 빠진다. 계속 남아 있으면 오래전에 죽어 여러분의 먹이가 된 큰 지렁이 형님처럼 될수 있다.
6. 몸길이가 순위권에 들면 한적한 비수도권으로 가서 여생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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