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디 게임 제작자 Mystman12[]가 2018년 3월 31일에 배포한,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진 교육용 게임으로 위장한 1인칭 생존 호러 게임. 게임잼 참여작이라 짧게 제한된 시간 내에 제작되었다. 덕분에 기획되었으나 사용되지 않고 더미로 남게 된 콘텐츠가 있으며,[] 게임이 의외의 인기를 얻게 되자 제작자가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것임을 예고하였다.
가격은 무료이지만 다운로드할 때 제작자에게 일정 금액을 자율적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
게임 발매 1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버전이 업데이트되었다. 설정상 생일 파티 버전이며, 문제를 푸는 것은 똑같다. 모든 아이템이 선물상자에 들어 있어 획득하기 전까지는 무슨 아이템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으며, 새로운 아이템 몇 종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0월 21일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었다
2020년대가 된 현시대이지만 시대를 역행하는 그래픽이 특징. 1990년대 당시 게임들의 FMV에서나 볼 법한 상당히 조악한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데 일부러 그런 컨셉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제작자는 '소닉의 스쿨 하우스', 'I.M. meen',[] '3D 공룡 어드벤처: 공룡을 구하라' 등의 1990년대에 실제로 만들어졌던 조악한 3D 그래픽의 교육용 게임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게임에서 쓰인 폰트 또한 주로 한국의 굴림체와 비교되는 조잡한 글씨체 Comic Sans를 써서 조악함과 기괴함을 더하며, 곳곳에 쓰인 글귀의 오타도 꽤 있는 편이다.
1990년대 당시에는 3D 기술이 많이 발전하지 않아 그래픽이 영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의 3D 그래픽은 때때로 제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기괴하거나 이질적인 느낌을 주었다.] 이 게임은 그런 1990년대 교육용 게임들에서 사용된 느낌을 살려 아예 공포 게임으로 승화시켜버린 것이다. 1990년대 수준의 3D 셰이더 렌더링과, 텍스처의 낮은 비트레이트 화질, 낮은 색상 비트 등을 모두 그대로 구현하였다. 거의 모든 모델링을 저질 화질의 텍스쳐로 된 빌보딩으로 때운 건 덤. 실제로 게임 실행 화면에서 그래픽 설정이 오로지 1999로밖에 되어있지 않다. 싼티 나는 불안정한 음정의 저질 MIDI 음악[]은 덤.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보면 Windows 95와 같은 구 운영체제의 화면 보호기 중 하나인 미로 같은 느낌이라고 평하곤 한다.
이 게임을 만든 사람은 미국인이지만, 정작 미국보다 미국 외의 지역에서 더 많은 인지도를 쌓고 있다. 한국에서 수학 선생님 피하기, 그리고 발디의 수학교실이라는 깔끔한 별명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방 2개가 있는데 각 방마다 1개의 책이 존재한다. 다른 구역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책이 총 2개가 필요하기에 이 2개의 책을 모두 획득해야 한다. 맨 처음 책을 획득할 시에는 You Can ThinkPad™라는 태블릿 화면 안에 수학 문제가 주어지는데 매우 기초적이어서 별 다른 문제 없이 풀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로 획득하려 할 때 가장 마지막 문제는 풀 수 없게 되어있으며[] 이때부터 발디의 추적이 시작된다.
최종 목표는 교실 곳곳에 있는 7권의 책을 모두 획득하고 학교를 탈출[하는 것이다.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게임 스토리 모드
발디를 피하여 7개의 공책을 찾아 탈출하는 모드이다. 엔딩은 1.3 기준으로 2개가 있으며[21] 4개의 출구를 찾아야 한다.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게임 무한 모드
첫 버전이 공개된 이후 1.3.1 업데이트로 추가된 모드다. 공책을 찾을 수 있는 만큼 많이 찾는 모드이며 최고 기록이 표시된다. 무한 모드에서는 두 번째 노트 외에는 틀린 답을 유도하는 어질러진 문제를 내지 않는다. 상태창의 대사도 달라지는 건 덤. 발디의 속도는 노트를 많이 모을수록 증가한다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게임 팁
노트를 획득해서 수학문제를 풀 때는 발디가 움직이지 않는다. 덧붙여 수학문제 풀기를 완료하면 바로 달리기 스태미나가 풀로 차오른다. 이것을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발디를 완벽하게 따돌리면 아예 딱딱거리는 소리가 안 들리는 경우가 있다. 다만 문을 열게 되면[] 그때부터 발디가 위치를 파악하고 달려오기에 딱딱 소리는 게임 내내 지겹도록 듣는다.
줄넘기를 하는 도중에도 음료수를 사용해 발디를 쫓아내는 게 가능하다.
PC에서는 스페이스 바, 모바일에서는 거울버튼을 누르면 후방을 볼 수 있다. 뒤에서 쫓아오는 발디와의 거리 및 뒤에서 오는 다른 적들을 수시로 확인할 때 요긴하다.[]
음료수로 교장을 밀치면(...) 마시기 금지라는 규칙에 걸려서 교장이 플레이어를 잡으러 온다.
7번째 노트[36]를 가질 때 발디를 소다로 밀쳐 최대한 거리를 벌린 다음 노트를 챙기면 발디를 좀 더 오래 따돌릴 수 있다.
테이프를 최대 성능으로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건이 좀 까다롭지만 존재하기는 한다. 6번째 노트를 입수했을 때, 교장에게 30초 짜리 벌을 받은 상태에서, 발디가 교장실 창문에 가까이 왔을 때 테이프를 사용하면 발디의 빠른 속도를 역이용해서 아주 멀리 보내버릴 수 있다. 단, 멀리 보내지는 위치는 랜덤이기에 나중에 교장실에서 나왔을 때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마주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할 것.[]
가능하면 7번째 노트를 얻을 방을 안전 가위가 있는 방으로 하자. 7번째 노트를 먹기 전에 B소다로 선생님을 밀치고 남는 칸에 플레이타임이 올 것을 대비하여 안전 가위를 빠르게 먹어놓는 게 좋다.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게임 버그
첫 번째 책을 획득할 때 문제를 일부러 틀리면 선생님의 추적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두 번째 책을 먹지 않고 뻐기면 문이 열리지 않고, 결국 교사도 들어오지 못한다.(#1, #2) 발디를 포함해 교장이나 플레이타임 등 다른 적들도 모두 들어오지 못한다. 이 문에 막혀서 들어오지 못하면 발디가 다시 되돌아간 다음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오고 다시 문에 막히면 되돌아가고를 반복하는데, 발디가 돌아갈 때 문을 한번 열면 다시 이쪽 방향으로 온다. 문 여는 소리에 발디가 반응하는 알고리즘을 이렇게 테스트해볼 수 있다. 사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학교에서 발디는 문제를 풀다 틀리지 않는다면 계속 문 뒤의 장소에서 투명화된 상태로 가만히 있고, 플레이어가 학교에 들어왔을 때 손 흔드는 발디는 그냥 통과 가능한 물체일 뿐이기 때문.
위와 같은 상황에서 특정 확률로 불량배가 소환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복도에 갇혔다면 게임 진행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다른 적들은 잠긴 문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지만, 불량배 같은 경우는 랜덤한 확률로 그 장소에 생성되기 때문이다.
교장에게 달리는 걸 들켜서 추적이 시작될 때, 교장에게 잡히기 전에 본인이 먼저 교장실로 들어간다면 교장 선생님도 뒤따라 교장실로 들어와 자신을 향해 오지만 플레이어 주변을 맴돌기만 할 뿐 잡힌 것으로 인식되지 않고 +15초 시간제한도 안 걸린다. 그런데 교장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다시 정상적으로 잡힌 것으로 인식되어 교장실 안으로 텔레포트되고 +15초 시간제한이 걸린다.
줄넘기를 하는 동안 문 사이에 있으면 줄넘기가 강제로 끝나게 된다.
1.4.1 버전에서 버그가 막혔다.
가끔씩 불량배가 있는 벽 반대쪽에서도 불량배에게 아이템을 빼앗기는 버그가 있다. 아이템을 빼앗는 판정의 문제일듯.
아주 가끔 플레이타임의 줄넘기를 안전 가위로 잘라도 잘리지 않는 버그가 있다.[]
발디에 의해 구석으로 완전히 몰리면 발디는 플레이어를 잡지 못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도 B소다로 발디를 밀어낼수 없다.
유일한 탈출 방법은 지나가던 교장에게 b소다를 뿌려서 교장실로 이동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런 탈출방법도 15초일 때나 가능하다.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게임 사건사고
과거에 짤툰 캐릭터중 한 명인 유수민이 발디 캐릭터의 표절이라는 논란이 있었고 그게 외국까지 퍼진적이 있었다. 하지만 크게 공론화 되지 않고 깔끔하게 끝냈다. 또한 짤툰에 유수민이 나온 날짜는 2017년, 발디 캐릭터가 나온 날짜는 2018년으로 짤툰 유수민이 먼저 나온 것이였다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게임 호평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점은 독창적인 컨셉으로 선세이션을 일으키는데는 성공한 작품이다. 일부러 1990년대의 조악한 그래픽을 컨셉으로 표방하며 동시에 겉으로 보기에는 교육용 게임으로 위장한 공포 게임이라는 독특한 컨셉은 사람들에게 참신하게 다가왔다. 저퀄리티 그래픽이 주는 공포감이라는 제작자의 의도 역시 잘 표현되었다. 발디의 얼굴이 상당히 기괴하여 상당히 공포감을 유발하기에 충분하게 디자인되었다.
안그래도 마침 발디가 뜨기 이전에 '저퀄리티 그래픽으로 의도적으로 공포감을 줄 수 있다는 컨셉'의 선례로는 Imscared - A Pixelated Nightmare가, 다른 장르인척 위장하지만 사실은 공포게임이라는 컨셉은 이 전에도 한 번 크게 인기를 끄는데 성공한 사례가 있었는데 발디는 이러한 컨셉들을 모두 혼합시킴과 동시에 '교육용 게임의 탈을 쓴 공포 게임'이라는 참신한 장르를 새로이 제안하였고, 그 결과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 트위치 등지에서 크게 인기를 끄는데 성공했다.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게임 혹평
짧은 제한시간 내로 제작된 게임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저퀼리티로 게임을 만들어 냈고, 난이도 역시 의도적으로 고난도로 만들어 반복 플레이를 요구한다. 그런데 이 난이도가 운까지 있어야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라, 단순히 게임에 익숙해져서 잘 깰 수 있는 게 아니라 플레이타임, 교장 등의 난입이 생기지 않길 바라야 한다. 애초에 저퀼리티를 표방한 게임이지만, 굳이 시간제한도 없는 현재에도 버그가 난잡한 것도 단점.
그래도 무료 게임이고 컨셉 자체가 저퀄인 만큼 굳이 이런 점을 까내리는 여론은 없었으나, 풀버전 게임을 만든다고 킥스타터 모금을 시작하면서 비판 여론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대체로 다른 킥스타터로 후원받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게임을 만드는데 정말 생업을 포기하고 게임 개발에만 몰두해야 할 정도로 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의 경우는 애초에 저퀄 게임이라 그렇게 공들여 만들 필요가 없는데 과연 그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퀼리티냐는 것. 킥스타터 후원금액은 61,375달러, 원화로 7천 만 원 이상의 모금액이 모였는데 그 결과물의 데모 버전이라는 Baldi's Basics - Field Trip는 도저히 7천 만 원급의 모금액이 모인 게임이라고 생각하기엔 힘들다. 일단은 본 게임에 대한 결과물을 봐야지 제대로 알 수 있을 듯 했는데, 7천 만 원은 사비로 갖다 써버린 듯한 저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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