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비에게 갈채를(Go Trabi Go)"이라는 독일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자동차 로드 트립 인디 게임.
게임 이름을 직역하면 고물차. 게임 내에서 타는 차의 처음 상태를 생각하면 적절한 이름일지도.
Jalopy 게임 스토리
게임 진행은 단순하기 짝이 없다. 주인공과 삼촌이 라이카 601 디럭스라는 차를 몰고 동독에서 튀르키예까지 여행하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삼촌과 함께 숙소에 묵을 때 서류가방에 들어있는 메모를 통해 여행에 관한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
본래 주인공의 가족은 튀르키예 출신으로, 외국인 노동자로서 독일에 이주했다. 하지만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면서 주인공의 부모는 서베를린에, 삼촌과 당시 아기였던 주인공은 동베를린에 남겨져 서로 만나지 못하고 30여 년의 세월이 흐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현 시점에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될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주인공의 아버지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삼촌은 주인공의 어머니의 부탁으로 주인공의 아버지의 유골을 조국 튀르키예 땅에 묻어주기 위해 주인공에게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스탄불까지 도착해서 숙소에서 잠들면 다음날 삼촌은 주인공에게 이제부터는 나 혼자 가야 한다며, 자길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살라는 마지막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다. 이것이 사실상 이 게임의 엔딩.
엔딩 후 삼촌은 없어지지만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Jalopy 게임 평가
실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Jalopy는 항상 수집되도록 가르칩니다. 판매할 물건을 찾기 위해 길가의 쓰레기를 뒤지는 동안 엔진을 작동 상태로 두면 연료의 절반을 쉽게 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료가 떨어져 가장 가까운 주유소까지 걸어가야 하는 경우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루가 훨씬 더 나빠질 것입니다.
Jalopy 게임 그외정보들
AI가 영 좋지 못해서, 고속도로에 잠시 멈출 일이 생기면 좀 기다리다가 그냥 박고 도망간다든가, 길 가는 도중에 AI 차 방향이 이상하게 틀어져서 그대로 교통 정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가끔 도로에 종이 혹은 나무 박스가 떨어져 있는데, 주워서 내용물을 파는 게 가능하다. 종이 박스는 테이프만 뜯어내면 열 수 있지만 나무 박스의 경우는 자물쇠로 잠겨 있어서 쇠지렛대[]를 사서 열어야 한다. 하지만 버그를 이용해서 내용물을 꺼낼 수가 있는 꼼수가 있다. 운전석에 앉은 채로 나무 박스를 집어든 후 다시 내려놓으면 플레이어 얼굴 앞에 상자가 공중에 뜨면서 놓이게 된다. 이때 위치를 잘 잡아서 내려놓으면 상자 내부가 보이게 된다! 그러면 그 상태로 아이템을 집으면 된다. 또한 이 방법을 이용해 몇몇 남는 짐을 실내에 쑤셔넣는 것도 가능.
간간히 있는 주유소에서 물건을 훔치는 게 가능하다. 물건을 들거나 계산대에 놓으면 문이 닫히는데, 그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훔치는 꼼수가 가능하...였지만, 2018년 3월 29일 기준으로 훔친 물건들은 모두 압수 처리된다. 국경을 넘거나 모텔에 숙박할 때 트렁크 속 물건들이 파리가 날아다니는 쓰레기봉투 속에 투척되며 한가운데엔 절도금지 표지판까지 사은품으로 들어있게 된다. 또한 집에 돌아왔을 때 $100로 확장할 수 있는 창고에 넣은 물건까지 버려지면서 도전 과제가 해금된다. 덤으로 훔친 것과는 상관없는 트렁크 속 자잘한 물건들마저 쓰레기봉투 속에 투척되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므로 훔치지 말자. 훔친 물건을 다른 주유소로 가서 팔려고 해도 한번 훔친 물건은 파는 게 아니라 사는 걸로 인식돼서 의미 없다. 하지만 타이어는 훔쳐서 바꿔 끼워도 운송 중인 물품은 사라지지 않으니 마을 혹은 주유소에서 기존 바퀴를 팔아버리고 갈아끼우고 출발하자 기름도 상점에 기름통 좀 빌려서 기름통에 가득 채우고 차량에 주유하고 빠져나가면 기름값도 공짜다.
깨알같은 패러디가 게임 여러 부분에 들어가 있다. 가령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Mahnung 담배라든가, 국경 검문소 직원의 Papers, Please 대사, 그리고 작중 내내 타고 다니는 차량인 라이카 601이라든지...
튀르키예 맵 업데이트를 하면서 최적화가 덜 된 것인지 사양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전에는 최소 사양에서 약간 더 좋은 정도의 컴퓨터에서 그래픽 설정을 높음으로 즐겨도 별 이상이 없던 것이 업데이트 이후에는 랙이 상당히 걸릴 정도. 이후 이는 2017년 6월 14일자 패치로 완화되었다.
역시 튀르키예 맵 업데이트에서 키 설정 등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후진키 S 이외에 또다른 브레이크 키인 스페이스바의 역할이 없어져서 이제는 키 설정을 따로 하지 않는 이상 달리는 도중에 스페이스바를 눌러도 감속이 전혀 안 된다.
2017년 9월 21일자 업데이트로 도전 과제가 추가됨과 동시에 그간 버그로 인해 데리고 갈 수가 없었던 삼촌을 다시 데리고 갈 수 있게 되었다. 삼촌을 태우고 가면 가는 지역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거나 여러 가지 반응을 보여준다.
돈을 얻기 위해 물건을 사고 팔 때, 주로 와인을 가격이 싼 곳에서 사고, 다른 마을이나 주유소에서 팔게 되면 돈을 매우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가끔 가다 와인을 너무 비싼 가격에 팔다 보면 점원이 돈이 없다고 안 받아 주니 주의.
한국어로 할 시 라이카 수리점에서 살 수 있는 상품 목록이 안 보이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 폰트가 깨져나와서 그냥 그림만 보고 클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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