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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게임소개

뤼케 2020. 11. 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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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엔진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

한국과 해외 전부 펄어비스가 처음으로 자체 서비스와 운영을 하고 있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검은사막 개발진 중에서 지원을 받아서 만들었고 신규로 받은 개발진이 늘어나 현재는 조용민PD를 필두로 50여명 이상의 인원이 검은사막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다. 엔진 관련 인원 20명과 사업, 운영 등 다양한 팀의 인원까지 포함하면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더불어, PC 버전과는 완전히 독립되어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PC 개발에는 영향이 없지만, 모바일용으로 만들어진 기술이 PC에 적용되거나 혹은 Xbox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며 그 반대도 가능하다고 한다. 개발기간은 1년 10개월이며, 개발비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사전예약은 11월 23일부터 시작하였으며, 2월 28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운영

PC 버전과는 다르게 카카오게임즈가 관여하지 않는다. 카카오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펄어비스는 자체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그렇게 결정이 이루어졌다. 펄어비스로서는 대만과 태국 자체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그곳에서의 운영노하우도 지속적으로 쌓고 있으니 한국에서도 자체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든 자체서비스를 하게 된 펄어비스는 게임 광고를 할 때 연예인 광고는 자제를 한다고 하였으며[4], 게임에 자신이 있으면 게임 플레이 영상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선언하였다. 이는 검은사막이 3년동안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하여 광고를 하면서 게임 플레이 영상만으로도 상당한 수익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는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모여주고 있으며, 향후 수년동안 서비스가 지속되면 최근 PC에서 신규 캐릭터 란을 위해서 연예인 오연서씨를 쓴 것처럼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과금

출시 전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의 함영철 실장은 인벤이 개최한 IGC 2017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지 못해도 좋으니 검은사막 모바일에선 절대 SR, 별, 초월은 없으며, 많은 분들이 자신들이 만든 첫 아이와 다름없는 검은사막을 10년, 20년이 넘을 정도의 오랜 시간동안 즐겨줬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중학생이 된 아들이 대학생이 되어도 검은사막을 플레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였다. 허나 이 말은 약 6개월 정도만 유효했다.

실제로 초창기에는 확률형 상품을 최대한 배제하고 확정형 상품 중심으로 과금 모델을 구성하여 호평받았으나,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전투력 인플레가 미친듯이 발생하면서 소위 말하는 통수 과금 상품들이 줄을 이어 출시되고 있다. 인벤 기사의 분석에 따르면, 18년 3월 극초기 과금 상품에 비해 18년 11월 과금 상품이 정확히 100배의 효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최상위 유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유저는 그때그때 나오는 과금 상품이 아무리 좋더라도 조금 기다리면 더욱 좋은 효율의 과금 상품이 나오기 때문에 구매를 선뜻 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모바일 게임이 다 그렇듯이 검은사막 모바일도 고가치 유저 일부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 대부분의 소과금 유저들은 에일린의 특별 출석부 등 이벤트성으로 가성비가 엄청나게 좋은 상품이 나올 경우에만 과금하는 편이다. 이는 극도의 통제 경제를 통해 인플레를 억누른 PC 버전과는 대비된다.

다만 PC 버전처럼 대부분의 펄(캐시) 상품을 거래소에서 인게임 재화(은화)로 구입할 수 있어서, 완전 무과금 유저라도 거래소 눈팅만 열심히 하면 대부분의 펄 상품을 구할 수 있다. 의상이나 반려동물 등이 그 예시. 물론 PC 버전부터 악명높았던 무게나 가방 칸은 인게임 재화로 구할 수 없고, 게임 플레이만으로 수급되는 블랙펄로 구매하려면 상당히 오래 존버해야 한다.

 

무게

최대 무게 한도가 생각보다 여유로운 반면, 이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서 상점에서 구입한다면 그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여겨질 것이다. (100LT에 500펄 정도 한다) 초기에는 땡무게를 구매하는 것 외에는 무게를 늘릴 방법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해야 했지만, 20년 여름 기준 전투 플러스(800LT), 흑정령 플러스(800LT), 반려동물 무게 기술(최대 900LT), 무게 퀘스트 및 지식(최소 300LT), 가문의 위상(최소 100LT)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도를 늘릴 수 있게 되어 숨통이 좀 트였다.

캐릭터 무게 뿐 아니라 말 가방(8세대 마갑 기준 3700LT)까지 활용할 경우, 무게에 그리 구애받는다는 느낌은 이제 거의 받지 않는다. 특히 상위 사냥터로 갈수록 잡템 가격은 비싸지는데 몹들이 강해서 가방 차는 속도는 느려지기 때문에 더욱 무게에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

 

전투력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강함을 결정하는 절대적 수치다. 공격력과 방어력의 합이며, 캐릭터의 생명력 바 위에 전투력이 표시되며, 캐릭터의 전투력에 따라 티어를 배정받는다.

캐릭터의 전투력은 가문 기반 전투력과 캐릭터 기반 전투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문 기반 전투력은 가문 내 모든 캐릭터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전투력으로, 대표적으로 흑정령 레벨에 따른 전투력과 지식 전투력, 반려동물 전투력 등이 있다. 캐릭터 기반 전투력은 말 그대로 해당 캐릭터에게만 적용되는 전투력으로, 대표적으로는 장비와 장신구, 연금석 등이 있다.

가문 기반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흑정령 레벨이 중요하며, 토벌을 통해 얻는 우두머리 지식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영광의 길 업데이트로 추가된 휘장과 반려동물 관련 전투력이 그 다음 중요도를 차지하고 있다.

캐릭터 기반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고등급 고강화 장비가 제일 중요하다. 앞서 장비 문단에서 설명했듯 진 신화 풀셋을 맞춰나가면서 블랙스톤이 수급되면 그때그때 돌파를 해 주면 된다. 저등급 장비를 강화한 후 고등급 장비를 얻었을 때 잠재력 전수가 가능하므로, 블랙스톤이 모이는 대로 강화하면 된다.
사전 정보 없이 플레이한 유저라면 전투력이 밀린다는 걸 느끼는 구간이 있다. 초반에 전투력을 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흑정령 레벨업이다. 1업당 7~8씩 오르는데 이것만 해도 칼페온까지는 충분하다. 흑정령이 간혹 조금 더 머물다 갈래? 라고 물어본다면 재량껏 판단하여 반복 퀘스트를 돌려주자. 흑정령 먹이[6]를 보상으로 주는데 이게 꽤나 쏠쏠하다. 덤으로 기억의 제단 (포탈) 옆에 간혹 반복퀘를 주는 제단이 있는데 거기서 몹 잡는 반복퀘를 준다. 그것도 함께 해주자.

전투력에는 간접적으로만 반영되지만 그와 별개로 중요한 것이 기술 레벨이다. 기술 피해량 계수 자체가 오르므로 사냥 속도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다. 기술 교본을 통해 기술 레벨을 올릴 수 있다.

 

평가

압도적인 그래픽[7] 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이쁜 다마고치 게임이라는 평이 중론이다. 상위권으로 가면 갈수록 엄청난 과금이 요구되는 모바일 게임의 근본적인 한계는 벗어나지 못했으나, 일정 수준까지는 무/소과금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컨텐츠 역시 즐길 수 있다.

특히 PC 검은사막부터 유명했던 펄어비스의 개발력은 모바일에서도 여전한데, 거의 매주 굵직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 자동사냥을 통한 투력 올리기가 컨텐츠의 전부였으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경영이나 영광의 길 등 게임 내의 게임같은 컨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토벌, 고대 유적 등 초창기부터 있던 컨텐츠도 일신하고 있다.

캐릭터 간 밸런스도 꽤나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며, 소위 약하다는 평을 받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상향을 받는다. 다만 매화(설화)나 무사(무극)처럼 약하다는 평을 받는데 밸런스 패치에서 오랫동안 소외되는 캐릭터들도 있다. PC 검은사막 때도 대일이의 딸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레인저는 각성(윈드워커)과 계승(헌터) 모두 극상위권이다.

맵 구조는 완전 오픈월드가 아니라 수많은 하위 지역으로 구성된 세미 오픈월드 방식이다. 그래픽이 그래픽인 만큼 완전 오픈월드로 구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리니지M 출시 전 NC소프트에서는 현재 모바일 게임 중 완전 MMORPG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도 검은사막 모바일처럼 세미 오픈월드 방식이며, 그나마 트라하 정도가 3D 고퀄리티 그래픽 모바일 RPG 중에서는 오픈월드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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