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22일 출시된[5] Grand Theft Auto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자 현재의 GTA 시리즈를 있게 해준 기념비적인 명작.
프랜차이즈 내내 우직하게 밀어붙이던 '자유도'에 대한 고집이 빛을 발한 작품이다. 당시대 기준 3D로 도시 하나를 통째로, 또한 상당히 섬세하게 구현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이목을 끌만했으며 완성도 높은 컨텐츠 구성으로 2D 작품의 성공적인 3D 이식으로 평가받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또한 모드 열풍에 힘입어 샌드박스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작중 배경은 2001년 리버티 시티로, 카탈리나, 미구엘, 클로드로 구성된 강도단이 리버티 은행을 털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터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카탈리나가 '미안해, 자기야. 내 야망은 크지만, 자기는 그저 좀도둑일 뿐이야.'라며 연인인 클로드를 배신하고 총알을 먹인다. 클로드는 체포되어 10년형을 선고받는데, 이송되는 과정에서 호송차에 함께 탄 동양인 노인을 구하려는 갱단의 공격에 휘말려 은근슬쩍 탈출에 성공한다. 함께 탈출한 흑인 범죄자 8볼의 주선으로 은신처를 얻은 클로드는 8볼과 친분이 있는 마피아 조직 레온 패밀리 밑에 끼어들어가 잔일부터 도맡으며 배신자 카탈리나와 공범인 콜롬비아 카르텔 보스 미구엘에게 접근해나간다.
특징
당시대 기준 가장 넓은 3D 맵을 가진 게임을 가장 섬세하게 디자인한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HUD 없이 고속도로 표지판만 보고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부터 해서 길가의 광고판, 곳곳에 산적한 이스터 에그, 마천루, 그럴싸한 토목건축물, 대형 선박 등 이 게임의 스팟 한 곳이 동시대 다른 게임에서 한개 스테이지의 맵으로 쓰여도 손색이 없을만큼 충실한 맵 구성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화룡점정이 된 요소가 상호작용성이다. 다만 이 요소 자체는 GTA2에서 크게 진보하지는 않았다. 행인을 공격하거나 주인이 있는 차량을 탈취했을 때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거나 따라와 반격을 한다든가, 과속 또는 인도침범, 차선 길막 등 비매너운전시 인근 운전자나 보행자들이 놀라거나 불평하는 등의 액션 등은 전작에 좀 단순한 형태로나마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요소가 본작의 진미가 된 것은 다름아니라 본작이 풀 3D로 제작되었다는 것. 실제 사람과도 같은 풍부하고 랜덤적인 NPC의 입체적 움직임들이 이후에도 GTA만의 특징으로 자리잡게 된다.
배경이 되는 리버티 시티는 3D 세계관 전체 배경(바이스 시티, 로스 산토스, 산 피에로, 라스 벤츄라스 등)을 통틀어 가장 우울한 분위기를 낸다. 전체적인 색감이 삭막해 날씨가 맑더라도 밝거나 푸르지 않고 창백한 느낌을 주는데, 심지어 날씨마저 흐리거나 안개 낀 날이 많다. 혹여 밤에 폭우라도 오면 분위기는 아주 시궁창으로 간다. 이는 리버티 시티의 막장인 현상황을 강조하는 면도 있지만[6][7] 사실은 리버티 시티가 미국 북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후가 추울 수 밖에 없다.
사용자 편의의 측면을 고려해 세이브 방식, 잔기의 제한 등 여러 기능을 바꿨으며, 2001년 본작에서의 요소들이 현재진행형으로 모든 프랜차이즈에 계승되고 있다. 먼저 전작에서는 진행상황을 세이브하려면 애써 모은 돈 중 5만 달러를 특정 장소에 지불해야 한다는, 요새 게이머들의 시점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방식을 사용했다. 덕분에 재미가 있든 없든 시나리오의 끝을 꼭 봐야 속이 시원한 골수 시나리오주의자가 아닌 이상 전작을 굳이 세이브/로드해가며 즐기는 유저는 많지 않았다. 다음으로 전작에서는 마치 오락실 게임처럼 잔기의 개념이 있어 이것을 모두 소모하면 게임오버가 되고 최종 스코어가 집계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 역시 본작부터는 캐릭터가 사망 또는 검거로 불능에 빠지면 회수 제한 없이 특정 장소(병원, 경찰서)에 리스폰되는 방식을 적용했다.
위 문단과 같이 일대 대변혁이 일어났지만 여러모로 전작인 GTA 2의 고전적 색채가 많이 남아있다. 이후 작품에서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는 과도기적 요소들이 있는데, 일단 탑뷰 고정시점을 지원했다.[8] 물론 현실적으로 플레이하기는 매우 부적합하지만...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아직 지도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지도보기는 후속작인 바이스 시티에서부터 지원되며 본작에서는 HUD만 지원한다.[9] 또한 사이드 미션은 특별한 컷신 없이 공중전화로 처리된다거나, 미션을 수행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특정 갱단과 적대적이게 되어 해당 구역을 편하게 돌아다니기 어려워진다든가 하는 점들이 있다. 과도기적 요소와 무관하게 전작에서 계승된 요소로 맵의 구성 방식이 있다. 전작은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공업지구, 상업지구, 주거지구 컨셉을 갖고 있는데, 본작의 포틀랜드, 스톤튼 섬, 쇼어사이드 베일이 각각 그와 같은 컨셉을 갖고 있다. 다만 순서는 조금 달라서 GTA 2에서는 Downtown-Residential-Industrial인데 GTA 3에서는 Industrial-Downtown-Residential 순이다.
이 작품만의 특징으로 사지절단이 반드시 꼽히는데, 이 개념은 전작에도 차기작에도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10][11][12] 저격총 등 고화력 총기로 NPC의 팔다리를 맞추면 해당 부위가 떨어져나가 바닥에 뒹굴며, 폭발물로 지근거리에서 NPC가 대미지를 입으면 사지와 머리가 모두 떨어져나가 길바닥에 뒹군다.(!!!) 시대적 한계상 부상부위가 너덜거린다든가 하는 고어틱한 묘사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충격적이고 또 은근히 비현실적이어서 몰입을 방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차기작부터는 머리를 제외한 부위가 대미지를 입는다고 사라지는 묘사는 없어졌다.
그리고 3D 세계로 넘어오면서 스테이지별 구성이 아니라 맵 구역별 구성으로 바꾸었다. 다만, 초반에는 각 구역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끊겨 있어서 미션 진행 전에 이동할 수는 없으며 이 점은 후속작에서도 이어진다. 수영도 못하는지라 산 안드레아스처럼 무시하고 건널 수도 없다. 그러나 꼼수는 있어서 빠른 차를 훔쳐 타고 다리에 끊긴 부분을 전속력으로 달려서 스턴트 점프를 하면 미션 클리어 전에도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영향력
풀 3D로 환골탈태한 본작은 전편들과는 다른 압도적인 판매량을 내며 2편까지 마니아층만 알던 GTA를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았다. 3D와 GTA가 만났을때 얼마나 큰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보여준 작품으로, 많은 이들이 비디오 게임 전체에 대한 혁명이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도로 표지판을 통해 길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치밀하게 만들어진 3D 도시 디자인, 도시와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스토리, 정식 미션 외 각종 서브 미션등의 요소로 게임계 뿐만이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되었다.
GTA 3가 게임계에 끼친 영향은 여러가지다. 몇 가지만 꼽는다면 범죄자/안티히어로를 다룬 성인풍의 이야기가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오픈월드/샌드박스 장르를 대중화시켰다. 사실상 오픈월드/샌드박스 장르가 대중화된 것은 GTA 3의 공로가 크다. 그 전에도 오픈월드 게임은 있었지만 게임 상의 세계가 게이머의 행동에 GTA 3만큼 반응하는 게임은 별로 없었다. 행인은 있되 상호작용할 수 없고, 차량은 굴러다니되 스크립트로 짜여져 있어 방해하거나 할 수 없다든가...
또 한 가지 특징이라면 6세대 게임기 경쟁에서 플레이스테이션 2가 다른 기종들에 비해 압도적인 판매량 차이를 만들어준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미 발매된 첫 해인 2000년에 DVD 기능과 하위 호환, 철권 태그 토너먼트, 데드 오어 얼라이브 2와 같은 인기 아케이드 게임 이식작 등의 발매로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수익에 적자가 쌓인 드림캐스트는 결국 2001년 1월에 생산 종료를 선언한다. 반면 PS2는 같은 해 2001년 1월에 발매한 귀무자가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더욱 전성기에 가속도를 붙였고 이후 파이널 판타지 10, 메탈기어 솔리드 2, 데빌 메이 크라이, 이코, 사일런트 힐 2, 진삼국무쌍 2, 그란 투리스모 3, 모두의 골프 3 등의 기존 대작과 신규 시리즈들이 같이 발매되고 같은 해 선행 독점 발매된 GTA 3가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추후 발매되는 경쟁기기들인 닌텐도 게임큐브, 엑스박스와의 경쟁에서도 PS2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시스템
돈을 쓸 곳이 전무하다. 총과 폭탄사기, 성매매, 차량도색, 병원비와 보석금이 전부. 가게들이 즐비하지만 총포상과 차량도색샵 빼고 전부 배경. 물론 공사장, 성당, 쇼핑거리 등 당시로써는 정말 현실 속 도시로 느껴진 맵으로 충격을 주는 것으로 커버가 되었다.
경찰은 오직 플레이어만 쫓는다. 그외 거리에서 양아치들이 소매치기를 하고 차를 뺏는건 관심이 없고, 갱들끼리의 싸움에도 반응이 없다가 자신이 총을 맞으면 도망간다.(...) 그 와중에도 주인공이 총을 쏘기 시작하면 다시 잡으러 온다
컨텐츠
가장 중요한 문제. 상술했듯 돈을 쓸 곳이 없고, 그외 오픈월드다운 각종 컨텐츠의 부족으로 스토리와 사이드 미션까지 다 깬 후엔 정말 학살밖에 할게 없다. 차 모으기, 숨겨진 물건 찾기 등의 숨겨진 과제가 있지만 흥미롭지는 않고, 컨텐츠 자체가 부족하니 보상도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리고 자동차나 무기 등도 차기작들과 비교했을때 숫자와 종류가 적은 편이다.
디테일
좀 복잡하겠다 싶은 모션은 거의 구현되지 않았다 보면 된다. NPC들은 그저 걸어다닐 뿐이고, 낮은 확률로 두 NPC 간에 대화하는게 단조로운 모션으로 나온다. 벤치에 앉아있다거나, 전화나 흡연을 한다거나 등은 후속작의 이야기. 구급대원이 환자를 실어간다거나[15] 경찰이 연행한다거나 등의 디테일도 없다.
이 모션들은 후속작인 GTA4에 추가되었다가 GTA5에서 삭제되었다.
더불어 건물의 모습도 비행기의 추가가 없어서였는지는 몰라도 옥상의 구현이 전혀 안되어 있는 건물들도 많이 있다. 이러한 건물들은 진입을 할 수 없으며 위에서 보면 건물이라기 보다는 벽 4개가 붙어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스탈튼 아일랜드 지역이 이러한 경향이 심하며 쇼어사이드 베일의 경기장도 들어갈 수 없지만 위에서 보면 안쪽의 구현 없이 공허하기만 하다.
어째 차마다 사람이 한명만 타고 있다. 차들은 목적지도 없고, 속도변화도 없다. 극히 드문 확률로 한 차량에 두명이 타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뒷좌석엔 절대 안탄다.
지역별로 나오는 NPC종류는 차이가 있지만 역시나 시간대나 인구 밀집도에 따른 차이는 없다. 차도 마찬가지.
욕설이나 외설적인 부분은 범죄게임답지 않게 통 묘사되지 않는다. 성적인 면에서 직접 묘사가 된 건 GTA 4부터인데, 그간 인식이 바뀐 것도 있지만 GTA 시리즈 자체가 논란을 무시한 대흥행으로 정치적 공격을 정면돌파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16] 어떻게 보면 바로 그 게임묘사의 인식을 바꾸는데 큰 기여를 한 게 GTA 3이기도 하다.
루머
유례없는 장르로 유례없이 빅히트했는데 마침 9.11 테러 등으로 시절도 흉흉하고, 게다가 락스타 측에서 많은 양의 미사용 데이터를 남겨두기도 해서 온갖 루머들이 따라다녔다. 아래 루머들은 대흥행의 유명세에 대한 영수증(...)정도 되겠다.
다르켈
매뉴얼, 크레딧, 텍스쳐 등 모든 것이 존재하는데 정작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 다르켈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 캘러한 다리 밑에 사는 노숙자로 추측되며 말 그대로 거지꼴의 텍스쳐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르켈은 반사회적 인물로 리버티 시티를 혼란에 빠트리려는 목적으로 클로드에게 테러를 사주하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미션은 총 다섯 개였는데, 이 중 3개는 게임 개발 도중 날아갔고, 나머지 2개 미션과 다르켈 캐릭터 또한 거의 끝무렵에 잘렸다고 한다. 현재 락스타의 공식적 입장은 '게임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이다[17].
하지만 팬덤 일부에서는 이 캐릭터가 아동범죄를 다루는 캐릭터라 삭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 혹은 비행기로 도날드 러브의 빌딩에 카미카제하는 미션을 주는 캐릭터가 아니냐는 의혹 등을 제기하였고, 이는 상당히 오랜 기간 인기를 끌었던 떡밥이었다. 이에 락스타에서는 완전히 넌센스라고 부인했다. 아동범죄는 기획조차 말이 안되는 수준이며, 9/11테러와 GTA3 발매시기 사이에 텀이 40일밖에 되지 않는데 있던 미션을 엎고 새 판을 짜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다는 등의 근거를 들었다.
그래도 락스타 측에서 다르켈을 등장시키려 했던 미션으로 서브미션 <I Scream, You Scream>을 든 것으로 봐서 폭발물 테러와 관련이 아주 없는 인물은 아니다. 다만 본작에서 <I Scream, You Scream> 미션도 의뢰자만 달라져서 버젓이 플레이 가능하며 폭발물 터뜨리는 미션이 한 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캐릭터가 9/11때문에 삭제됐다는 주장은 이래저래 힘이 실리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에잇볼의 폭탄 상점 뒤에 이어진 철로를 따라가보면 외진 터널이 나오는데, 터널을 쭉 들어가다 보면 화염병을 든[18] 노숙자 네 명이 십자 모양으로 히든 패키지 하나를 바라보며 둘러싸고 있는 기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가 공격해도 이들은 반응하지 않으며[19], 히든 패키지를 먹고 나간 뒤 다시 돌아오면 이들은 사라져 있다[20]. 일각에서는 이와 다르켈을 연관짓기도 하나 이들과 다르켈의 관계는 알 수 없다.
고스트 타운
게임 제작자들의 입장에서는 별도의 컷신을 위해 본무대에서 멀찍이 방해받지 않는 곳에 차린 별도의 스튜디오같은 개념으로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만, 날지도 못하는 도도를 날려 우연히 "고스트 타운"을 찾아낸 보통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숨겨진 스테이지로 여겨졌다. 실제로는 오프닝 컷신을 찍기 위해 만들어진 무대로 순전히 컷신 촬영만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라 딱 오프닝 신에서 보이는 만큼만 만들어져 있으며, 플레이어가 발을 딛을 땅조차도 없다. 리버티 시티의 은행이지만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는 리버티 시티의 또다른 어딘가라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도도
날개 잘린 비행기 '도도'에 대한 루머. 이 역시 다르켈 루머의 연장선상으로 9.11 테러와 관계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루머가 유행했는데, 락스타의 답변에 따르면 날 수 있게 만들었다가 칼질한 것이 아니라, 원래 날지도 못하는 물건을 만들어 놓고 유저들 재밌으라고 넣어둔 것이라고 한다. 2001년 당시로서는 오픈월드에서 마음껏 차량을 빼앗아 타고 온사방에 총을 갈기는 드라이빙 슈팅게임이라는 개념조차도 너무나 전위적이어서 하늘을 나는 물건까지 진지하게 고려할 여력은 없었다고 한다.[23]
또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게임 내에서 로켓포를 이용하여 도도를 격추시키면 바로 별이 4개 뜬다(…). 9.11 테러를 감안한 설정인 듯 하다. 눈썰미 좋은 유저라면 플레이 중에 눈치챘겠지만 이 게임엔 게임엔진을 통해 능동적으로 날릴 수 있는 이동수단이 사실상 없다.[24] 경찰, 언론, 카탈리나가 이용하는 헬기도 이륙하는 비행기도 전부 탑승자조차 없이 스크립트 대로 떠다니는 폴리곤 떡이라는 것.
여담으로, GTA 바이스 시티가 출시된 후 제대로 날 수 있는 비행기 코드가 나왔는데 GTA 3와 코드가 같기에 모딩을 통해 적용만 시켜주면 3에서도 헬기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 다만 오토바이는 엔진 자체가 달라 불가능하다.
주인공의 풀네임
주인공 클로드의 성씨. 일각에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인물소개를 그대로 믿고 "이 캐릭터의 풀네임은 '클로드 버세티'다"라는 루머가 있었다. 그냥 외모가 비슷한 것을 누군가가 사촌지간이라고 멋대로 던진 것이 진짜 설정으로 둔갑한 것이다. 영어권 포럼에서는 확실히 토미 버세티와의 관계를 부정을 넘어 소수의 쉰 떡밥 물고 늘어지는 멍청한 뉴비들이나 하는 주장 정도로 일축한다. GTA 2의 클로드 스피드와는 동일인물이지 않을까 논쟁거리가 된 적도 있지만 제작진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게임이 끝나고 나서도 죽진 않았지만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고 했고 그의 배경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리버티 시티에 막 도착했다는 정도로만 설정된 걸 보면 2D 시대의 고전 물이 덜 빠진 게임인만큼 게이머의 감정 이입을 위해 세세한 설정을 안 한 듯. 단 후속작인 산 안드레아스에 출연하며 92년에 CJ와 길거리 레이스를 해서 패배했고 이후 카탈리나와 함께 리버티 시티로 건너왔다는 추가설정이 붙게 된다
10주년 기념 모바일 출시
2011년 12월 15일, 10주년을 기념하여 iOS, 안드로이드로 포팅되어 출시됐다. 당시 낮은 모바일 사양 때문에 달, 별, 구름, 안개, 몇몇 나무가 제거되어 출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13년 Selvas의 유통으로 한국어판이 정식 출시되었다.[26][27] 그리고 출시 첫 주 동안 북미 앱스토어에서 앵그리버드와 소닉 더 헤지혹 CD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예전엔 가상 머신 위에서 돌아가는데다 그 제품 수도 많았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그래픽 옵션을 설정하지 못하는 낮은 그래픽으로 출시되었으나, 그에 비해 파편화도 덜하고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높은 성능을 가졌던 아이폰은 그래픽 설정은 불가능했지만 PC판과 거의 동일하게 나왔다. 지금은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해상도, 혈흔 등 고급 그래픽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본인 폰에서 렉이 걸린다면 그래픽 옵션과 해상도를 낮추면 OK.
특히 모바일 버전에서는 그래픽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는데, PC/PS2 버전에서는 저폴리곤으로 표현된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들의 손이 모바일 버전에선 진짜 손과 비슷하게 모델링되어 무언가를 잡는다던가 할 때 더 사실적이다. 이후 모바일로 포팅된 다른 시리즈에서도 해당되는 특징이다. 사실 이는 모바일 버전이 XBOX 버전의 일부 모델[28]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인데, 카탈리나의 디자인 및 클로드의 얼굴이 대폭 수정되고 손이 리얼하게 묘사되거나 일부 화려한 광원효과, 차량과 건물 텍스처 향상, 차량 광택 효과가 추가된 것도 모두 XBOX 판의 특징. 단, 머리나 사지가 절단되는 효과는 사라졌다.
또한 모바일판의 장점으론 경찰에게 잡혀도 무기가 그대로 있고,게임을 종료했다가 다시 켜서 게임 계속하기를 눌르면 지명 수배가 없어진 상태로 이어서 할 수 있다.
한동안 지역제한이 풀려 락스타 게임즈 유통버전을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다시 지역제한이 걸린 상태. 지역제한 전에 구매한 사람들은 라이브러리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여담으로 10주년 기념작은 한국에서의 GTA 인기를 이어가는데 큰 공을 세웠다. 지금 GTA를 하는 유저중 20대 이상은 GTA SA를 접해본뒤 지금까지 하는 유저가 다수인데 비해 10대 후반 유저들은 GTA시리즈를 GTA3 10주년 기념작을통해 처음 접해본 유저가 많다. 이렇게 GTA를 접한이후에 2013년에 GTA5가 출시된이후 유튜버들의 컨텐츠[29]를 접해 관심을 갖게되지만 이때는 콘솔판만 있던시절이라 미성년자가 구하기도 힘들었고 콘솔이 있는 사람도 드물어서 못하다 PC판출시이후 대거 유입되어 GTA5유저의 주 구성원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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