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드래곤볼 파이터즈 게임소개

뤼케 2021. 3. 12. 18:45
728x90
반응형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 제작하고 반다이 남코 게임즈에서 발매하는 드래곤볼 기반 대전 액션 게임.

메인 스토리는 인조인간 16호와 손오공, 베지터, 피콜로 등 본편 캐릭터들의 클론으로 구성되어 있는 클론 군단과 관련이 있다. 또한 스토리 모드상에서의 시기적인 배경은 드래곤볼 超의 이야기 설정이랑 맞닿아 있으며 시기적인 배경을 굳이 드래곤볼 超 쪽이랑 맞추어보자면 제6우주 편 이후, 미래 트랭크스 편 이전으로 보인다.

 

 

게임 컨텐츠

일반적으로 온라인 매치를 이용하라는 식의 구조로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그냥 메뉴가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장소마다 일일히 움직여서 직접 가는 것이다. 물론 그게 불편하면 LT 버튼을 이용해 고속이동으로 원하는 장소를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참고로 장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로비에서 자동 강제 퇴장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캐주얼

승패가 반영되지 않고 매칭방식 또한 랭크매치와는 다르게 BP와 승률이 최대한 근사한 사람을 매칭시켜주지 않는다. 랭크매치의 경우 정말 극단적일 경우에만 BP와 승률이 매우 심각하게 차이나는 사람을 붙여주지만 케쥬얼은 BP만 동등하면 승률이 어떻든 매칭시켜준다. 덕분에 주로 랭크매치에 입장하기 사용하지 않는 2군 팀캐릭을 연습하기 위해 이용한다. 초보자들 또한 마찬가지의 이유로 찾는편이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면 공식적으로 나타내어지는 BP와 승패는 상승하지 않지만 실질적인 승률을 보여주는 닉네임 옆 색깔딱지는 변경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케쥬얼매치에서 승을 많이 챙겼을 경우 랭크매치 시작부터 괴수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퀘스트

튜토리얼 퀘스트
초심자들 전용 퀘스트로 어떤 기술을 목표 삼아 퀘스트를 깨기 보다는 그냥 안 가 본 장소를 가서 확인하면 전부 깰 수 있는 퀘스트다.


데일리 퀘스트
일일마다 변경되는 퀘스트.

 

드래곤볼  파이터즈 월드 투어

드래곤볼 파이터즈의 공식 e스포츠 대회.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2018년 6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다.

'Saga Event(사가 이벤트)'라고 명명된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7개의 대회에서, 각각 대회의 우승자는 드래곤볼을 얻게 되며 드래곤볼의 소유자는 자동적으로 그랜드 챔피언을 가리는 'Final Event(파이널 이벤트)'에 진출하게 된다.

사가 이벤트에서 드래곤볼 소유자가 연속적으로 우승할 경우, 해당 대회의 차상위 선수는 '라스트 찬스 예선전(LCQ)'에 진출하게 되는데 이 예선전의 우승자 또한 파이널 이벤트에 가게 되며, 최종적으로 8명의 선수들끼리 경쟁하게 된다.

만약 단 한 사람의 선수가 모든 드래곤볼을 모을 경우, 대회 방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져서 모든 드래곤볼의 소유자는 자동적으로 최소 2위가 보장돼 다른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드래곤볼을 모두 모은 선수와 우승을 두고 겨루게 된다. 하지만 결국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Dragon Rader Event(드래곤 레이더 이벤트)'라는 형식의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후의 사가 이벤트 중 하나나, 라스트 찬스 예선전의 비행기표와 숙박비를 지원 받는다. 이 이벤트는 온라인에서도 열린다. 링크


대회와 관련해서 상금이 너무 짠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파이널 이벤트의 총상금은 25000달러인데, 캡콤 프로투어 파이널의 총상금은 아예 자릿수가 달라서 0이 하나 더 붙어있는 수준이다. 발매한지 1년도 안 된 신작이고 이미 반다이남코는 자사 게임인 철권도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있는 상황인 걸 감안해야겠지만, 각종 격투게임 대회에서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참가자수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도 상금은 드래곤볼이 압도적으로 적다. 이 때문에 주최측인 반남이 근본적으로 e스포츠 활성화에는 관심이 없고 생색내기 용으로 월드 투어를 여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23]

그런데 2018년 12월 22일 경 드볼파 관련 대회들이 전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반다이 남코와 토에이의 저작권 분쟁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유저들은 이에 대해서 큰 우려가 일었지만, 이후 이벤트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무사히 흘러갔다.

 

 

평가

많은 웹진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 점수는 역대 드래곤볼 게임들중 가장 높은 점수. 아니 사실상 일본 만화 원작 게임들중 가장 높은 점수를 달성한 게임이다.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 중에서 가장 고평가 받았던 제노버스2도 78점이었고, 플스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드래곤볼Z3도 77점이 한계였다. 유일하게 80점대를 넘긴 게임.

고득점을 준 이유로는 캐릭터 게임으로서 원작구현이 거의 완벽하고, 격투게임으로써의 완성도도 좋으며, 쉬운 조작법과 화려한 연출, 싱글플레이어를 위한 스토리 모드등을 들었다.

발매된지 며칠만에 판매랑 200만장을 돌파했다고 한다. 집계 매출량으론 2018년 4월 기준으로 신작 기준 4위를 기록했다.[28]

2018년 10월 31일 기준으로 350만장 팔렸다고 한다. #

2019년 3월 28일 전세계 400만장이 판매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

2020년 5월 21일 전세계 500만장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2020년 12월 17일 전세계 600만장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

특히 해외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나 철권과 같은 주요 격투게임 중 하나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결론적으로 시리즈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드래곤볼Z3, 드래곤볼Z 스파킹 메테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이다.

 

 

긍정

완벽을 뛰어넘은 원작 반영 요소

아크 시스템 웍스답게 원작 반영이 매우 충실하다. 원작 드래곤볼의 분위기와 제작사의 전작인 길티기어 Xrd에서 보여준 그래픽의 시너지로 인해 완벽한 원작 반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쉴틈없이 원작을 반영한 요소들을 잘 배분한 덕에 멋있는 연출들을 자기 스스로도 만들 수가 있다는 점은 이 게임의 고평가되는 요소 중 하나다. 원작에서의 동작 하나하나를 모션 하나하나에 표정까지 세밀하게 반영했으며 크리링의 돌, 선두 던지기나 프리저의 기술 등에서 정말 집요하게 재현 요소를 배치한 것을 볼 수 있다. 만화 원작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무수한 드래곤볼 게임들[29]까지 참고해서 재현하고 있다. 예외로 버독이나 야무치의 경우 원작에서 빌런에게 당한 수모를 그대로 갚아주는 리벤지 피니시 장면도 있다. 타격감 또한 원작 초월 그 자체.


접근하기 쉽고도 화려한 콤보
접근성이 어려운 격투 게임의 특징을 고려했다는 점을 어느정도 반영했는지 콤보 자체는 연속적인 버튼 사용을 통해서 연계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패드 플레이에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흥미에 접근하고 연습하면 되는 점.


스토리
스토리의 진행방식엔 부정적인 의견이 많으나 스토리 자체는 나름 긍정적인 평이 많다. 인조인간 21호는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스토리 모드에서 악역들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오히려 후속작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재밌는 요소들을 잘 넣었다. 스토리 모드의 시스템만 잘 만들어졌다면. 특히 진지했던 악역 캐릭터들이 망가지는 연출은 이 게임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기는 요소.


잘 구현한 캐릭터의 완성도
캐릭터의 완성도가 높다는 점도 호평할 점이다. 약해 보일 거 같은 지구인 캐릭터들도 잘만 사용하면 꽤나 훌륭하고도 멋있게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완성도는 역대라고 평할 정도. 몇가지 반복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도 있지만 어차피 원작에서 가지게 되는 단점인지라 의미가 없다.


보는 재미의 극대화
여러 이펙트나 지형 파괴, 모션, 사운드등에 신경을 많이 써서 무지막지한 타격감을 선보인다. 날아다니는 초인들의 결투라는 장르 특성상 넉백 이나 추격등의 요소도 빠르고 멀리 날아가서 큼직큼직한 이펙트와 더불어 전투의 스케일이 높아보인다. 또한 공격의 궤적이나 모션의 방향 등, 일일히 효과선을 넣는 만화적인 연출도 속도감을 높이는 요소. 아크 시스템 웍스의 카툰 랜더링 기술은 말할것도 없다.

 

 

부정

지루한 스토리 모드 진행방식
순수하게 멀티 대전에 들어가기 전의 연습 수준으로만 만들어진 듯한 스토리 모드는 정말 스토리를 즐기는 것 외에는 특별한 요소가 없는 루즈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맵을 지나가면서 허구한날 클론 제압만 해대기 때문.[] 특히 정말 필요없는 레벨 성장 시스템이 선택의 폭을 좁히는데 한 몫한 점이기도 하다. 이 점은 싱글 플레이어들에게는 실망만 줄 점인지라 혼플러들에게는 그다지 안 좋은 게임이 된다. 멀티플레이어는 그냥 멀티를 뛰면 될듯 싶지만 플레이블 캐릭터인 인조인간 21호의 해금조건이 스토리모드 3개를 전부 클리어하는 것이라서 21호를 플레이하려면 강제적으로 스토리모드를 깨야한다.[31] 그나마 긍정적인 것이라면 멀티에서 힘을 발휘할 정도로 연습을 할 수 있게 만든 구조는 스토리 모드라는 것이므로 멀티 서버를 운영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인 듯. 문제는 연습 모드도 따로 있는 걸 생각하면 스토리 모드 자체는 그다지 좋은 평을 듣기에는 어렵다. 그나마 클론을 쓰러뜨리기 전 간간히 나오는 캐릭터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나름대로 볼만해서 무료함을 어느정도 날려준다는 건 긍정적.


탑티어 캐릭터의 지나친 우월성
대체로 쓸만할 캐릭터들은 있긴 한데, 탑티어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우월하게 자리잡아서 문제다. 이 때문에 온라인 대결이나 각종 대회에서 특정 캐릭터와 조합만이 크게 활약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2018년 6월을 기준으로 특히 셀이나 마인 부우(순수), 베지터 등이 지나치게 강한 캐릭터로 주로 거론되는데, 이를 두고 유저들은 드래곤볼 파이터즈를 '셀게임'이라고 부르며 비아냥대기도 한다. 발매 이후에 한차례 밸런스 패치가 있었지만 소위 탑티어 캐릭터들 중에 제대로 조정이 된 건 극히 일부로, 문제 제기가 자주 되던 캐릭터들 대부분은 여전히 건재한 상태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몇 몇 캐릭터들의 연구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재평가가 재차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재평가 후로 초반부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캐릭터들이 거품이 빠지면서 아얘 몰락한 수준으로 떨어진 캐릭터들도 있었다. 몇번 밀어줬던 프리저가 그 대표적으로 재평가되면서 하락되었다. 약캐라인은 비루스, 내퍼, 프리저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는 1.11패치 기준으로 그나마 탑 티어 캐릭터들과 비루스만 빼면 다른 캐릭터들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


부족한 싱글 컨텐츠
애초에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 대부분이 싱글 컨텐츠에 집중되어있는 탓에 이번에 고평가 받은 드래곤볼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멀티 시스템에 집중한 구조다.[32] 그렇다보니 이전과 다르게 부족한 싱글 컨텐츠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이는 아케이드로도 커버가 안 된다는 문제인데, 싱글 컨텐츠는 사실상 스토리 모드와 아케이드가 전부다. 이 두개 마저도 특별한 것 없이 그냥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쓰기만 하고 진행하는 시간이 매우 느리다보니 지루하기 그지 없다. 이때문에 아케이드 난이도가 언급되는데, 애초에 싱글 컨텐츠가 다양했다면 아케이드의 단점이 부각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드난이도 중간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손오공의 메테오 초필살기 대미지
하드난이도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비루스의 메테오 초필살기 대미지
이때문에 싱글 플레이만 지향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케이드의 부족한 시스템이 불편하기 그지 없어지는데, 난이도를 올리는 방식이 "더 어려운 AI"가 아닌 건익버 시리즈의 "한 대 맞으면 끔살"이다. 거짓말 안하고 난이도 하드 루트 중간부터는 기본 콤보 한 방 맞는 순간 체력이 70%가 날아간다. 거기에 메테오 초필살기 지르기에 한 방 맞으면 80%는 우습게 날아가는 건 덤. 파이널 플래시 어택을 제외한 5게이지 메테오 초필살기는 맞으면 절명이다. 물론 다른 게임도 일부는 파워 인플레를 무작정 늘리는 싱글 컨텐츠가 있기도 해서 무작정 아케이드의 형태를 비난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다른 싱글 컨텐츠가 더 있을 때 쉴드 칠 수 있는 의견이다. 이는 대난투[]나 철권[34]의 싱글 컨텐츠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형편이다. 적어도 계속 대전할 수 있는 서바이벌 매치나 일당백 매치라도 나와야 하는데 소소하게 차이라도 줄지언정 싱글 컨텐츠 자체는 굉장히 부족한 건 사실이다. 후의 업데이트에 개선이 필히 필요한 점.


타 격투게임과 비교해봐도 심하다 싶을 정도의 진입장벽
본래 격투게임 자체가 굉장히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인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태그 매치기 때문에, 드볼파는 다른 격투게임들과 비교해봐도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다. 아크사 게임들이 으레 그렇듯이 정신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공방전 사이에 수많은 심리전, 기법 등이 엇갈리기 때문에, 초심자들은 뭐에 어떻게 당했는지도 모르는 채로 순살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게임이 나온지 얼마 안 된 초창기에는 실력들도 비슷하고 연구도 덜 된 상태라서 그냥저냥 즐길만 했지만, 현재의 드볼파는 절대로 격투게임 초심자들에게 권장할만한 게임이 아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들어가서 대전을 하게 되면 말 그대로 샌드백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그게 싫어서 공부해 볼라치면 캐릭터 종류에 어시스트 개수에 상황에 따른 대처법까지 보면 다른 격투게임[]과는 달리 봐야 될 게 산더미처럼 많다. 그런 와중에, 공방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꽤나 높은 수준의 피지컬을 요하기까지 하므로 절대로 게임이 쉬울 수가 없다.

 

 

저작권 논란으로 인한 연이은 대회의 취소

격투 게임계의 새로운 한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였던 드볼파의 수명을 조기에 끊어버릴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점. 2018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EVO JAPAN 2019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드볼파 대회가 잇달아 취소되는 대형 악재가 터지고 있다. 저작권자의 거부 때문에 대회를 열지 못했다고 하는데, 철권은 멀쩡히 포함되는 걸 보면 반남이 거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드래곤볼의 저작권은 반남만이 아닌 토에이, 슈에이샤에게 지분이 있고 이 회사들의 입김 때문에 대회가 취소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식으로 대회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드볼파를 주종목으로 잡았던 프로게이머들이 진지하게 드볼파를 접으려고 하고 있으며, 반남 또한 타사의 갑질로 드볼파에 정나미가 떨어져 더이상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

일단 하라다 카츠히로가 반다이 남코 e스포츠 부서의 부장을 맡게 되었을 때 드래곤볼 파이터즈를 언급한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포기할 생각은 없는 듯 하다. # 이후 EVO JAPAN 2019에선 사이드 토너먼트로나마 돌아왔다. 월드 투어 파이널도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시즌 2 업데이트도 발표했으니 한 시름은 놓은 셈. 그리고 EVO 2019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후 아무 문제 없이 여러 대회 종목으로 채택되는 현재로썬 어찌저찌 해결된 듯.

 

 

한국 반응

북미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한국에서의 반응은 좋지 않다. 사실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흥행을 한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드래곤볼이라는 강력한 IP에 힘입은 바가 큰데, 유행이 빠르게 바뀌는 한국의 특성상 드래곤볼의 인기도 약한 면이 있어서 비격겜러들에게 어필할 정도로 영향력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신작 애니메이션인 드래곤볼 슈퍼는 기존의 드래곤볼들 팬들에게는 많은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데다가 슈퍼를 크게 비판없이 보는 사람들에서의 유입마저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 양상이다.

그리고 격투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메이저가 아니지만 한국은 그 경향이 조금 더 강한 편이다. 철찌로 대표되는 격투게임 고인물들에서 비롯된 마니악화 및 고착화문제와 그게 아니더라도 한국은 극단적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게임의 점유율이 유행에 따라 뒤바뀌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격투게임이 출시 되더라도 사람이 몰리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인기가 아예 없었다고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 대전을 할 사람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두가지가 섞인 결과다.
첫째는 이 게임이 "아크사 겜"이라는 점인데 아무리 드볼파가 길티나 블블에 비하면 합리적으로 쉽고 눈에 보이는 공방이라지만 당장 한국에서 인기있는 격겜으로 꼽히는 철권7, 스파5, KOF98[] 이 셋은 전부 템포가 절대 빠른편이 아닌데다가[]언급된 게임들 중 비교하여 템포가 그나마 빠른편이라면 구르기, 가드 캔슬, 구르기 캔슬이 있고 대쉬가 달리기라서 니가와나 견제플레이가 잘 없고 비교적 러시 캐릭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KOF 정도. 하지만 이것도 툭하면 공중을 날아다니는 아크시스템의 게임과 비교하면 세발의 피에 불과하다.]. 드볼파는 앞의 셋과 비교하면 템포가 무지막지하게 빠르게 보이고 모르면 죽는 패턴 및 압박으로 인하여 타 격겜 유저에 비하면 적응이 더 어렵다는 점이 한몫한다.


둘째는 한국은 스팀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플4보다 많다[40]. 그런데 드볼파는 일본에서 스팀으로 출시가 되지 않았고 크로스 매칭이 안되니 원활한 온라인 환경을 위하여 플스로 이주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옮기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아예 접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은 현상이 생겨버렸다. 당장 커뮤니티의 글리젠도 3월 중순부터 눈에 띄게 감소한것이 그 간접적인 증거이다. 고인물화가 되며 접는 사람이 많아지는 건 모든 게임의 공통된 사항이라 여기만의 특수한 문제는 되지 않는다.

고질적인 아크시스템 게임의 문제점으로 볼 수 있는데, 수개월 이후 출시되어 똑같이 evo 종목으로 채택된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 같은 경우도 거의 똑같은 이유로 저평가를 받으며, 사실상 드볼파의 하위호환으로 전락했다. 드볼파보다 산만하고 빠른 템포에다가 극단적으로 지나친 게임 플레이 중 콤보 의존도는 드볼파보다 그 정도가 한층 심해서 초보 친화라는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이며, 드볼파에서 특정 강캐들의 밸런스 문제가 심각한 점과도 비슷하게 크로스 태그 배틀도 고유기술 차이에 의한 비대칭적 밸런스에서 문제가 크다. [] 심지어 스팀판의 악조건 문제도 크로스 태그 배틀과 상하위호환에 가까운 관계를 지닌다. 드볼파 역시 초기에 비해서 동시접속자 수는 크게 급감해 유저를 찾기 어렵다는 말이 많고, 크로스 태그 배틀 역시 상황이 더 심하면 심했고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실질적으로 두 게임의 시스템이나 매치가 흘러가는 흐름을 보면 거의 비슷한 철학이나 사고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고, 이로부터 알 수 있는 점은 블레이블루나 다른 아크시스템 이전 작에서부터 지적되어온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비판되고 있으며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