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게임소개

뤼케 2021. 8. 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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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1991년 11월 21일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되었다.

 

발매 시점으로 보자면, 전작들인 젤다의 전설이나, 링크의 모험과 큰 관계가 없는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이후 타임라인 설정이 먼 훗날 발매된 작품의 이야기를 잇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링크의 모험이 아닌 초대작인 젤다의 전설을 계승하는 작품. 슈퍼 패미컴의 화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음악, 훨씬 더 늘어난 액션과 아이템, 그리고 각종 숨겨진 요소 등등 패미컴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로 등장했다. 당시로선 최고 점수였던 패미통 크로스 리뷰 39점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은 명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용량이 겨우 8Mbit(1MB)라는 것은 지금도 믿기지 않는 경이로움 그 자체다. 당대는 물론이고 후대에서도 본작을 능가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게임은 거의 없으며, 심지어 같은 젤다 시리즈 중에서도 꿈꾸는 섬과 시간의 오카리나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제외하고는 이 작품에 비견될 만한 게임은 없다. 그야말로 마스터피스 중의 마스터피스로, 2D 젤다의 정점이라 평가받는다.[] 3D 젤다와 달리 지금 현재에도 버추얼 콘솔이나 에뮬레이터 등으로 해도 별로 위화감이 없다.

늘어난 성능과 용량 덕분에 시작부터 전체 지도나 가야할 곳을 표시해주는 등 이전작보다 자유도가 약간 줄고 친절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같은 게 없었던 당시에는 완전공략본이 나오는 일본이라면 모를까 한국에서 숨겨진 요소들을 혼자 힘으로 찾기란 대단히 어려운 게임이었다. 전작에서는 불지르기나 폭탄 터트리기가 고작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필드의 다이나믹한 높낮이와, 각종 장애물, 거울을 통해 암흑과 빛의 세계를 오가는 등의 트릭이 가득하며 각종 숨겨진 서브퀘스트를 해결하여 특별한 아이템을 얻거나 장비를 강화하는 등 바리에이션이 더욱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엔 특정 아이템을 소지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장소(상위 글러브나 해머 훅샷 등)를 나중에 아이템을 얻어 돌파할 때, 스스로 퍼즐을 풀었다는 데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그야말로 엄청나다. 젤다의 전설이라는 게임 그 자체가 정립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트라이포스,[] 현자, 봉인전쟁, 마스터 소드, 미러 실드, 카카리코 마을, 어둠의 세계, 각종 노래 등 이후의 젤다 시리즈에 대대로 이어지는 일부 설정은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2017년 게임인포머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게임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게임 스토리

일단 패키지에 '젤다의 전설보다 먼 옛날의 이야기'라고 적혀있으므로, 젤다의 전설이나 링크의 모험보다는 과거의 이야기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전부 스토리가 직간접적으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신들의 트라이포스는 유독 스토리가 간접적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이 많다.

BS 젤다의 전설 고대의 석판은 신들의 트라이포스로부터 6년 뒤가 배경이며,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의 링크는 신들의 트라이포스에 나온 링크와 동일인물이고 시열대도 신들의 트라이포스 이후이다. 젤다의 전설 이상한 나무열매의 링크 또한 발매 당시 잡지에서 '이 게임의 링크는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링크다'라는 언급이 있다. 신들의 트라이포스 2는 신들의 트라이포스로부터 시간이 한참 지난 후의 이야기라 직통 후속작인 것 치고는 스토리가 별로 안 이어지지만 동일한 월드맵을 비롯해 게임 내외적으로 이어지는 부분들이 많다.

하이랄 히스토리아에 의하면 트라이포스의 시간대는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시간의 용사가 패배했을 때 나오는 시간대라고 한다. 세계관이 어디로 흘러가느냐는 플레이어가 쥐고 있다. 전작이었던 젤다의 전설이나 링크의 모험은 신들의 트라이포스와 같은 세계관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미래다.

 

 

게임 시스템

링크의 모험의 시스템을 거의 다 내다버렸다. 시선도 톱뷰로 복귀했으며 레벨제도 사라졌다. 거의 모든 면에서 젤다의 전설의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새로운 아이템을 대폭 투입해 모험의 범위를 늘렸다.

그렇다고해서 링크의 모험의 시스템을 다 내다버린 건 아니고, 마법 시스템은 그대로 남겼다.

일부 아이템의 경우 메뉴에서 비어있는 다용도 버튼에다 배치해놓고, 그 버튼을 누르면 그 도구를 바로 사용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서 액션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 시스템은 이후의 대부분의 젤다에서 사용된다.

링크 전통의 필살기 회전베기가 최초로 등장한 작품이기도 하다.

젤다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격인 풀베기와 항아리 집어던지기도 여기서 처음 등장. 별 거 아닌 듯하지만 풀베기는 이동이 많은 어드벤쳐 게임에서 몰입도를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아이템 개수가 어마어마하고 던전 또한 11개나 된다.[ 대신에 마스터 소드를 뽑고 어둠의 세계로 가고나서부터는 별 스토리 진행이 없이 계속 차례차례 알아서 던전을 찾아가서 클리어해야 한다. 던전 개수 탓에 최대로 얻을 수 있는 하트 수는 굉장히 많지만, 적들의 파워 인플레가 장난 아니다. 대미지를 줄여주는 방어구를 2단계까지 얻어도 적들의 공격에 하트가 쫙쫙 나갈것이다.

 

 

게임 도구

게임 던전

빛의 세계 3개 + 어둠의 세계 7개 + 가논의 탑으로 총 11개다.

1. 동쪽의 신전 (東の神殿/Eastern Palace)
본작의 첫번째 던전으로 사하스라흘라가 링크가 전설의 용사가 맞는지 시험하기 위해 보낸다. 첫번째 던전이라서 그런지 던전도 단순하고 몬스터들의 난이도도 낮다. 다만 여기서 아이골이라는 녹색 외눈박이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칼로 대략 8방은 휘둘러야 죽고 움직임도 빠르며 눈 감고 있을때에는 데미지가 안 들어간다. 하지만 이 녀석도 던전 아이템인 활로 한 방(붉은 개체는 두 방)이면 골로 보낼 수 있다. 중간에 대포알 굴러가는 함정방만 잘 넘기면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 던전 아이템은 활[]로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원거리 보조 아이템이지만 화살 속도가 그리 높지 않아 몬스터를 맞출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2. 사막의 신전 (砂漠の神殿/Desert Palace)
신비한 사막에 위치한 던전으로 던전에 들어가려면 무도라의 책이 필요하다.[] 이때부터 살짝 던전 난이도가 높아진다. 게임 내내 플레이어들을 괴롭힐 고정포탑형 몬스터 비모스와 날라댕기는 바닥 타일 함정방이 이 던전부터 등장하기 때문이다. 던전 아이템은 파워 글로브로 연한 바위 등을 들어올릴 수 있다.

3. 헤라의 탑 (ヘラの塔/Tower of Hera)
월드 북동쪽 헤브라 산 정상에 위치한 던전. 던전 왼쪽 나무다리를 건너면 끝에 에테르 메달을 얻을 수 있는 비석이 있다[]. 던전 내에는 파랑,빨강 블록을 들었다 내렸다 할 수 있는 수정 구슬이 있고 2층 부터는 밟으면 구멍의 위치가 변경되는 별모양 타일이 있어 던전 퍼즐의 난이도가 높다. 몬스터로는 때리면 강한 넉백을 받는 벌레 몹 폰(ポーン)과 도돈고의 파생형(?) 코돈고(コドンゴ) 가 등장한다. 던전 아이템은 문 펄로 사용하는게 아닌 소지 아이템으로 소지하면 어둠의 세계에 들어가도 모습이 변하지 않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나중에 어둠의 세계에서 토깽이 링크로 싸우기 싫으면 꼭 먹고 나오자.

4. 어둠의 신전 (闇の神殿/Dark Palace)
어둠의 세계 입성 후 아마 처음으로 만나게 될 던전으로 들어가기전에 100루피 이상이 필요한데 던전으로 가는 길에 한 원숭이가 던전 문 여는 조건으로 100루피(...)[]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빛의 세계 던전들과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자랑하며 크기도 커졌고 구조 또한 많이 복잡해져서 잘못하면 헤메기 쉽상이다. 몹들도 던전 아이템이 없으면 아예 처치할 수 없는 것들도 있어 체감상 난이도가 높게 느껴진다. 또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분위기가 어두컴컴하고 어두운 방들도 많다. 던전 아이템은 매직 해머로 길을 가로막는 두더지몹이나 말뚝을 박을 수 있다. 어둠의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필수적인 아이템이니 꼭 먹고 나오자.

5. 물의 사당 (水のほこら/Swamp Palace)
처음 들어가면 던전 아래 부분이 물이 빠져있어 진행할 수 없다. 마법의 거울로 빛의 세계로 돌아와 빛의 세계의 사당에서 레버를 당겨 물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물에 들어가면 잠수 빼곤 공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물을 떠다니는 소금쟁이 몹 호바(ホーバー) 등에게 쉽게 공격당한다는 점 때문에 조금 어렵다. 하지만 이때쯤이면 어둠의 세계에 거의 적응했을터 이기에 체감상 난이도는 그리 넢지 않을 것이다. 던전 아이템은 후크샷으로 아이템에 발사하면 가지고 올 수 있고 오브젝트에 발사하면 링크가 당겨지게 할 수 있다. 또한 범위도 꽤 길기 때문에 훌륭한 원거리형 무기가 될 수 있다[13]

6. 해골의 숲 (ドクロの森/ Woods)
빛의 세계에서는 미혹의 삼림에 위치한 던전으로 특이하게도 입구가 여러개[14]로 이루어져 있는 던전이다. 이름답게 던전 구조가 해골로 이루어져 있고 언데드 형 몬스터인 스탈포스, 기브도등이 등장한다. 상기 다수의 입구 덕에 던전을 헤메는 경우가 많고 숨겨진 길들이 많아 진행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던전이다. 거기에 친절한 던전 입구 안내자 월마스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항상 바닥의 그림자를 보며 주의하자. 던전 아이템은 파이어로드로 불꽃을 발사해 벽의 덩굴이나 몹들을 불태울 수 있고 먼거리에 있는 촛대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그러나 마법에너지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주 무기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7. 무법자들의 마을 (はぐれ者の村/Gargoyle's Domain)
빛의 세계에서는 카카리코 마을이 있었던 마을로 한가운데에 있는 가고일 석상의 삼지창을 잡아당기면 문이 열린다. 던전 내부에는 자잣쿠(ザーザック) 라는 파충류형 몹들이 있는데 데미지가 세고 빨간 놈은 불화살도 날리니 조심하자. 던전 후반을 진행하다보면 창문에서 나온 빛이 금 간 바닥을 비추는 방이 있는데 폭탄을 던져 부수어 주자. 던전 진행하는에 필수다. 또한, 던전 내부에 웬 여인이 한 명 잡혀있는데 말을 걸면 같이 동행하게 된다. 여인의 정체는 보스 문단 참고. 던전 아이템은 파워풀 글러브(Titan's Mitt)로 더 큰 바위나 어두운 바위를 들어오릴 수 있다.

8. 얼음의 탑 (氷の塔/Ice Palace)
빛의 세계에서 하일리아 강 가운데 소원의 동굴이 있는 자리로 거대한 얼음 궁전의 모습을 한 던전이다. 이름답게 대부분의 방 바닥이 모두 얼음으로 덮여있어 엄청 미끄러워 상당히 짜증나는 던전이다. 링크던전 내부에는 눈사람 괴물 타이논(タイノン)과 팽귄 몹 판긴(ファンギン) 등 겨울을 테마로 하는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던전 아이템은 착용 아이템인 푸른 옷(Blue Mail)으로 적으로부터 받는 데미지를 반감해준다. 어둠 세계의 몬스터들은 하나같이 모두 데미지가 높기 때문에 난이도를 낮춰줄 고마운 아이템이다.

9. 악마의 늪 (悪魔の沼/Misery Mire)
던전 아이템: 소마리아의 지팡이
빛의 세계에서 신비한 사막지역에 위치한 던전으로 특유의 악마스러운 던전 입구가 인상적이다. 던전에 들어가기전에 3개의 마법 매달 중 하나인 에테르 메달이 필요하다[15] 던전 순서는 원래는 얼음의 탑 다음이지만 원한다면 이 던전에 먼저 들어가도 된다.[] 던전 구성은 미로가 많아 복잡해졌고 색깔 크리스탈 퍼즐 그리고 어두운 방도 있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많이 높아졌다. 또한, 2D 전통의 짜증나는 마법사 몹 위즈로브가 등장해 플레이어들을 괴롭힌다. 던전 아이템은 소마리아의 지팡이[] 로 지팡이를 휘두르면 붉은 블럭을 소환해 스위치를 대신 누르게 할 수 있고 이후 던전인 거북 바위에서는 물음표 마크에 휘두르면 발판을 만들 수 있다. 다만 기능이 그 뿐이라 이후로는 잘 쓰이지는 않는 안습한 아이템(...)

10. 거북이 바위 (カメ岩/Turtle Rock)
어둠의 세계의 데스마운틴[]에 위치한 거북이 모양의 바위 던전으로 이전 던전처럼 마법의 메달 중 하나인 셰이크 메달(シェイクメダル)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용암 광산 느낌이 나는 던전으로 나팔관 모양의 터널 미로와 소마리아 발판을 이용한 퍼즐이 있고 던전 벽에 눈이 붙어있는데 이 눈을 정면으로 볼 시 눈에서 레이저가 나간다! 후반부 던전 답게 나팔관 미로에서 헤메기 쉽지만 웬만한 하트조각도 더 모아 체력도 많을 것이고 도움될 만한 아이템들도 얻었기에 어려운 부분은 크게 없다. 던전 아이템은 거울 방패(레벨 3)로 레벨 2 방패로 다른 점은 없지만 유일한 장점은 위의 벽 눈의 레이저를 반사할 수 있다는 점(...) 그 뿐이다. 하지만 이 눈을 제거해야지만 문이 열리는 방도 있기에 필수로 먹어줘야하는 아이템이다.

11. 가논의 탑 (ガノンの塔/Ganon's Tower)
빛의 세계에서 헤라의 탑이 있었던 위치에 세워져있고 본작의 마지막 던전이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 마지막 던전답게 워프 포탈 미로와 투명 바닥 퍼즐과 엄청 커진 던전 크기와 복잡한 구조로 플레이어들을 괴롭힌다. 그리고 지금까지 싸워왔던 수많은 몹들이 다시 등장하며 빛의 세계의 삼던전의 보스들도 중간 보스로 재등장한다. 던전 아이템은 붉은 옷(Red Mail)로 적으로부터 받는 데미지를 1/4로 줄여주는 꽤 좋은 아이템이지만 마지막 던전에 와서야 주는 건 그리 큰 의미는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가논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되니 가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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