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개발사로 알려진 '인텔리전트 시스템'에서 개발, '닌텐도'에서 발매하는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북미에서는 2007년 4월 9일, 한국에서는 2009년 2월 26일 출시되었다.
본래는 2006년에 게임큐브 타이틀로 발매하려 했고,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처럼 게임큐브와 Wii 버전을 둘 다 발매할까 고민했으나 2006년 여름에 Wii 전용 타이틀로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그 덕에 발매일도 1년 정도 연기되었다.
한국닌텐도에서 정식 발매된 첫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작품으로, 정가는 44,000원. 여타 퍼스트파티 게임들과 가격이 동일하다.
타나바 켄스케가 프로듀서 명의로 처음으로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며 이 작품 이후로 페이퍼 마리오의 프로듀서를 맡게 된다.
게임 특징
기본적인 골격은 마리오 외 모든 오브젝트가 종이라는 점에서 전작들과 동일. 하지만 장르가 횡스크롤 액션이 되면서 전작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견 전통 마리오 방식의 횡스크롤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작처럼 RPG 특유의 마리오와 적들의 HP개념이 존재하며, 레벨에 따라 일정한 양의 피해만을 주기 때문에 적과 레벨에 따라 적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 전작과 달리 마리오와 동료들이 레벨과 HP를 공유하기 때문에 확실히 편해졌지만 그 뜻은 HP 관리에 신경을 더욱 써야 한다는 뜻과 같다.
전작들과는 달리 모험을 하는 곳이 아예 1-1, 1-2, 1-3 같이 스테이지 개념으로 바뀌였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했듯이 RPG 구조가 같이 도합되면서 가벼운 플랫폼 액션이라는 점이 많이 희석되어 있다.
게임의 핵심은 차원술이라는 시스템으로, 마리오가 언제든지[] 2차원과 3차원의 전환이 가능하고 이를 이용한 트릭과 숨겨진 요소들이 수도 없이 존재해 이 게임의 뼈대가 되고 있다.
페이퍼 마리오 RPG 등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특성을 계승해 이번 작에서는 더 어둡고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오타쿠나 자연과 인간의 공존, 멸망과 공허, 사후세계와 천상이 스테이지 소재로 나오고 '사랑'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이다. 키 아이템이 되는 퓨어 하트도 이름대로 '별'의 형태가 아닌 '하트'의 형태를 띄고 있다. 본작의 최종보스 역시 복잡한 과거를 가진 복합적인 모습을 띄고 있고, 엔딩도 비극인 면을 내포하고 있다.
기본적인 스프라이트는 대부분 페이퍼 마리오 RPG와 같다. 그리고 인터페이스 등도 페이퍼 마리오 RPG와 공유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페이퍼 마리오 RPG와 다른 플랫포머 마리오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본래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처럼 게임큐브 타이틀로 계획했다고 하니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BGM은 나름 괜찮은데, 등장인물 테마송의 경우 등장인물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하지만 강력하지도 않고 음색도 그다지인 곡도 많아서 게임을 하고나서도 잘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이상하거나 안 어울리는 BGM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을 공포에 떨게 했던공포의 마리오브금 끝판왕 BGM역시 존재한다.
페이퍼 마리오 RPG와 더불어서 이번 작에서도 전작의 동료들 전부의 스프라이트가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다.
이전의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와는 달리 스타 포인트제가 아닌 점수제를 사용한다. 참고로 이 점수제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 본가의 점수제를 그대로 따왔다. 거기에 레벨 당 경험치 추가 요구량도 전작들에 비해 현저히 적어져서(전작들은 각 레벨업에 필요한 스타 포인트가 직전 레벨에 비해 10%를 더 필요하고 일정 레벨이 지나면 아예 경험치를 얻을 수 없는 반면 본작에선 2레벨[] 당 1000점만을 추가로 요구한다.) 레벨업이 매우 쉬워졌다. 여기에 본가에서의 1UP 비기와[] 필드의 회복 아이템[]까지도 경험치를 올려주니... 다만 공격력과 체력을 최대치로 만들려면 오락실도 즐겨야 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레벨이 만렙이 된다고 최대치가 되지도 않는다.
전작에서의 버섯, 슈퍼 버섯, 울트라 버섯은 각각 통조림으로 바뀌었다. 필드에서의 버섯과 헷갈려할 가능성이 있어서인듯.. 또한 FP의 개념이 아예 존재하지 않기에 전작들에서의 FP 회복 아이템은 모조리 HP 회복 아이템으로 바뀌었다. 특이하게도 모든 HP 회복 아이템이 독 상태 이상까지 회복 시켜준다. 심지어 1HP만을 회복 시켜주는 '시든 버섯' 마저도 이 효과를 갖는다(...)
슈퍼 페이퍼 마리오가 유독 한국판-일본판[6]과 북미판 사이의 갭이 상당히 심하다. 대사나 등장인물의 성격 등이 서로 많이 다른 편이다.제일 심각한 차이는 디멘이 북미판에서 머니하고 엮인단거다
여담으로 전작인 페이퍼 마리오 RPG 에서 챕터 간 쉬어가는 시간에 나오는 쿠파 에피소드 중에 슈퍼 마리오의 셀프 패러디로 횡스크롤 플레이가 되는 부분이 등장한다. 본편과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컨셉을 따왔다고 봐도 문제가 없을 정도.
0hp 버그
캐릭터의 HP가 1인 상태에서, 사라아저의 페어린으로 사라지게 만든 후, 적이 캐릭터를 공격하기 바로 전에 다른 페어린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페어린으로 변경되는 동안, 캐릭터는 피해를 입고 HP가 0이 되지만, 캐릭터는 여전히 살아있다. 이후 피해를 입으면 게임 오버가 된다.
헤비쿵쿵 점프 버그
헤비쿵쿵 기술과 3차원 변환 기술을 같이 쓰는 버그로 높은 점프를 하는 버그[]이다. 거의 무제한으로 쓸 수 있지만 쓰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TAS 영상에선 자유자재로 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만 한 번 시도해보면 쓰기가 정말 까다롭다
게임 평가
마리오 RPG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꽤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다. 전작들과 달리 작품이 기본적으로 3D가 아니기 때문에 마리오 스토리나 페이퍼 마리오 RPG와 달리 계곡이나 한밤중 달이 뜬 저택 등 아름답고 낭만적인 미는 크게 느낄 수 없다. 대신 본작의 그래픽 컨셉인 선과 면을 훌륭하게 살려 기하학적이고 원색적인 아름다움을 살렸다. 또한 2D와 3D를 이동하긴 하지만 중요한 사건들은 전부 2D에서 일어나고, 마리오 외의 동료들은 3D에 진입할 수 없어 결국 보스전이나 이벤트 장면 및 중요한 순간에 3D의 활용도는 낮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스테이지 진행에는 3D가 줄기차게 쓰여서 마리오 외의 동료들이 페어린 수준으로 비중이 적어진다.
스토리 자체도 잘 만들어지긴 했지만 후반에 가면 마리오 일행은 거의 공기화 되고[]이 작품에서만 나오는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조연급 인물만 부각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전작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의 포커스가 마리오에 맞추어진 걸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하지만 조연급 인물들이 워낙에도 팬덤에서 인기가 많은데, 이걸 놓고 또 메리 수, 자캐딸 같다는 의견이 있는 등 말이 있다.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매우 호평을 받으며, 약간 과장해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넘어 닌텐도에서 쓴 스토리 중 최고라는 평이 있다. 특히 해외에선 기존 마리오 RPG 시리즈와는 다른, 별개의 게임으로 평가해야 된다는 평이 등장하며 호평이다.
본편 스토리 외의 즐길거리 및 파고들 요소는 많지만 그다지 매력이 없다. 적들의 카드를 모아 데미지를 배로 늘리는 수집요소는 모으는데 있어서 랜덤성이 있는데다 그냥 2번 밟으면 되는거라서 특별히 플레이어의 수집욕을 자극하지 못한다. 클리어하고 나서 다시 이 게임을 붙잡게 만들 매력적인 요소가 부족한 편. 특히 최종보스를 잡고 마리오 스토리의 동료들 컬렉션을 모으기 위해 6스테이지에서 한 스테이지당 25명씩 총 100명의 보스를 상대해야 하는데, 난이도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보스들의 능력치는 똑같은 패턴을 4~5개를 몇십번씩 꾸준히 돌려먹은 수준이기 때문에 하다보면 점점 인내심이 바닥나며, 집중력이 떨어져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 일쑤다. 게다가 보스마다 설명이 있기 때문에 호기심 때문에 일일이 보는 상황도 일어날수 있다.
마찬가지로 대시 페어린과 마리오 일행의 그림자버전 카드+ 마리오 일행의 공격력 2배+ 무한 차원술게이지를 얻기위해 방 100개의 던전을 클리어해야 하는데 던전을 진행하는것 자체가 재미나 흥미보다는 지루함과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적을 죽여서 무작위로 나오는 열쇠를 획득해 다음 방으로 가는 것만 100번 반복하는 구조에 밋밋한 음악과 기존 적에 검은 칠만 해놓은 적의 구성은 정말 성의없기 짝이 없는 반면, 던전 내부에서는 세이브도 못하고 시간제한까지 있어서 여유롭게 할 수도 없다. 게다가 반대 버전 던전은 보상을 얻으려면 2번 돌아야 한다. 전작 페이퍼 마리오 RPG에서도 그런게 있었긴 했지만[] 적어도 3번씩이나 깰 필요는 없는데다 가끔 코인을 주고 층을 건너뛰게 해주는 NPC가 있기라도 하지 본작에서는 그런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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