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리틀 나이트메어 II 게임소개

뤼케 2022. 9.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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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나이트메어의 후속작. 새로운 주인공인 모노를 플레이하여 전편의 주인공 식스와 동행하게 된다.

2021년 2월 10일/11일에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Stadia로 출시되었다. 같은 해 8월 25일에는 'Enhanced Edition'이라는 부제가 붙은 차세대 버전[]이 PS5 및 Xbox Series X|S, PC(업데이트 형식)로 출시되었으며, PS 및 Xbox 버전은 차세대 버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게임 스토리

리틀 나이트메어 II의 스토리.

배경은 창백한 도시(The Pale City)라는 곳이며, 본래 평범한 도시였으나 검은 탑의 전파로 인해 왜곡된 듯하다. 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곳곳에 사람들이 옷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듯한 장소도 있다.

 

게임 1편과 연계성

엔딩을 보면 본작이 1편의 이전 이야기, 즉 프리퀄인 것으로 보인다. 엔딩 이후 1편의 내용으로 이어졌다는 것.

식스가 1편에서 얻은 초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며, 굶주림에 시달리지도 않고, 심볼인 노란 우비를 학교 탈출 후 구해서 입고, 마지막에는 목구멍의 포스터를 보고 극심한 배고픔을 호소하는 장면까지 등장했으니 더 할 말이 없다. 1편이 나온 뒤 발매된 코믹스에서는 신기하게도 식스가 도시에서 노움과 도망치던 중 나룻배 남자에게 발각되어 목구멍으로 끌려가는 스토리를 다루었는데, 코믹스가 사실 2편과 1편 사이의 스토리라고 한다면 흠이 없다.

 

The story Little Nightmares II does indeed take place before the story of Little Nightmares.
리틀 나이트메어 II의 이야기는 정말로 리틀 나이트메어 이야기 이전에 발생했습니다.

 

과거 제작진들이 여러 인터뷰에서 시퀄로 칭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2편이 프리퀄이라고 결론 지을 수 없다는 해석이 있었으나, 발매 후 인터뷰로 프리퀄임이 확정되었다.

마른 남자가 목구멍에서 자살한 매달린 남자(행잉 맨)라는 설이 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마른 남자는 검은 탑에 사실상 갇힌 채로 있기 때문에 목구멍에 갈 수도 없으며, 과거의 모노가 그를 풀어준 이후에야 움직일 수 있었으므로 식스를 쫓아서 왔다고 볼 수도 없다. 애초에 식스를 목구멍으로 데려간 것은 나룻배 남자라는 다른 이다. 코믹스에서 식스를 쫓아온다든가 나룻배 남자를 미행한다는 언급이나 묘사가 일절 없었기에 매달린 남자와 마른 남자는 완전히 별개의 인물이라고 봐야 한다. 즉 마른 남자는 아직도 검은 탑에서 관리자로 지내고 있다는 것.

식스가 목구멍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1편 엔딩에선 잠수한 목구멍의 굴뚝 달린 상층부에서 끝나며 식스에겐 바다를 건널 별다른 방법이 없으므로 또다른 손님들을 실은 배가 도착하기 전까진 목구멍에 남아있을 것이다. 다만 목구멍이나 도시에서 갖은 일은 다 겪은 데다, 어디 하나 정착하여 살 만한 곳조차 찾을 수도 없고[], 모노나 소녀, 키드 같이 우호적인 인물조차 모종의 사유로 식스와 영영 만날 수가 없게 되었고, 결국 식스는 타인에게 재앙이 되었을 지도 모르는 탓에 남은 여생을 평범하게 사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현재 시점의 식스는 너무나도 강력한 초능력을 쓰게 되어 더는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위협을 받지 않게 되었으므로, 3편에서 식스가 주연으로 나온다고 해도 목구멍 이후의 이야기가 아닌 과거나 다른 존재의 시점에서 다룰 가능성이 높다. 만일 1편 이후의 시퀄을 굳이 낼 거면, 식스를 주연 자리에서 배제시키고 또 다른 주인공으로 대체해야 할 것이다. 초능력을 지닌 식스가 주인공이 되어버리면 장르가 더는 공포가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 어쩌면 시리즈의 마지막 보스로 나올지도 모른다.

또한 목구멍과 검은 탑, 병원, 학교 간의 연결관계도 있어보인다. 액자를 보면 목구멍의 숙녀의 방이나 곳곳에 교사의 사진이 걸려있거나 닥터라고 적힌 얼굴 없는 사진이 있기도 했다. 또한 목구멍의 광고성 노래가 TV에서 나오는 걸로 보아 관계가 긴밀해보인다.

다만 이는 식스가 숙녀라는 가설과 맞지 않다. 만일 식스의 어른이 된 모습이 1편의 숙녀라면 TV를 조종하는 모노가 목구멍의 광고를 틀 이유가 없다.

 

게임 에피소드 

에피소드 1
사냥꾼에게 쫓기던 식스는 그를 피하기 위해 나무 아래 구멍에 숨는다. 이후 사냥꾼이 떠나고 식스는 그곳에서 나오는데 달빛이 비추는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는 모노를 발견한다. 그러나 이내 식스는 사냥꾼에게 발각되고, 사냥꾼에게 잡혀가서 리틀 나이트메어 II의 스토리로 이어진다.


에피소드 2
악몽에서 깨어난 눈가리개를 낀 소년은 숲을 여행하기 시작한다. 그 후 누군가의 비명을 듣게 되어 그쪽으로 향했는데[], 그곳에는 낡은 창고와 TV만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TV가 켜지고 TV 속에 마른 남자가 나타난다. 소년은 호기심에 TV에 접근하게 되고, 눈가리개를 올리는 순간 마른 남자는 소년을 납치한다.


에피소드 3
땋은 머리를 하고 코피를 흘리고 있는 어린 소녀가 맨손으로 바닥을 긁으며 감방에서 탈출을 시도하고 있을 때, 누군가 감방 문 아래로 숟가락을 밀어넣는다. 그 후 그 소녀는 계속해서 누군가가 밀어넣어주는 수많은 숟가락을 이용해 몇날 며칠간 땅을 파고, 마침내 땅의 균열 사이로 빛이 반짝이는 걸 발견한다. 소녀는 마침내 탈출했다고 생각하고 구멍 바깥으로 나오지만, 그곳은 바깥이 아니라 자신이 있던 감방이었다. 그런데 왜인지 감방의 문이 열려있었다. 소녀는 복도로 나가지만 그 뒤의 천장에서 기어오는 의사의 형상이 나타나며 에피소드 종료.[]


에피소드 4
한 아이가 학교의 지붕에 겨우 매달려 있었고, 어떤 그림자의 인물이 발길질을 해 결국 떨어지고 만다. 이때 자전거도 같이 떨어트려 버린다. 이후 두 명의 불량배를 피해 숨어있는 뚱뚱한 소년의 시점으로 전환된다. 불량배가 지나가자 소년은 책상 아래에서 나와 막대 사탕으로 불량배의 머리를 박살낸다. 많은 불량배들의 머리를 부수고, 소년은 학교 밖에 쓰러져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하지만 몸을 뒤집어보니 이미 부숴진 또 다른 불량배였고, 주변에는 부서진 자전거가 있었다. 곧 소년은 누군가의 발소리가 가까워지는 걸 듣고 사물함에 숨는다. 교사는 사물함 문을 들여보고 안에 있던 소년을 찾아낸다.


에피소드 5
유령 분장하듯 몸을 천으로 둘러싼 아이가 도시의 어느 한 집으로 들어간다. 그 집에는 두 명의 시청자가 TV를 보고 있었다. 시청자들에게 들키지 않게 지나가던 중, 우리 안에서 탈출한 채 죽어가는 생쥐를 발견한다. 아이는 생쥐를 안아들고 창가로 향하는데,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전선 한 가닥이 매달려있었지만 그곳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그런데 그 순간, TV가 갑자기 꺼지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아이의 존재를 알아채고 다가온다.


에피소드 6
모노는 천장에서 떨어져 어느 건물 바닥으로 추락한다. 그곳에선 불이 번지고 있었지만 나가는 곳은 모두 판자와 자물쇠로 막혀 거기에 있던 아이들과 함께 꼼짝없이 갇혀버린다. 그 순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행히 불은 꺼지지만, 그 직후 커다란 손이 나타나 아이들을 하나둘씩 잡아간다. 모노는 다급히 도망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창문을 찾아내지만, 자신을 쫓아오는 기척을 느끼자 재빨리 깨진 TV 안에 숨는다. 정체불명의 남자[25]는 그것을 알아차렸는지 TV 앞에 서고, 모노는 그를 지켜본다.

 

게임 평가

분위기와 연출력, 시각/청각 디자인이 화려하게 일신되어 전작보다 훨씬 공포스럽고, 몰입감이 우수하다. 일견 저급 공포로 취급되기도 하는 점프 스케어를 배제하고 시종일관 심리적 긴장/압박감을 주는 연출, 사실적이고 효과적인 음향 효과와[] 을씨년스러운 캐릭터나 맵 디자인에, 각양각색의 외형과 기믹으로[] 플레이어를 옥죄어오는 추적자들, 챕터마다 극명히 드러나는 콘셉트의 고유성, 적에게 대항할 수 있는 기능, 더 독특해진 퍼즐 등이 전편보다 더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식스와의 깨알같이 세밀한 상호작용도 전작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좋은 평을 듣는다.

전작의 최고 장점이었던 독창적인 화풍, 분위기의 훌륭한 미장센 또한 착실히 계승함은 물론 연출, 구도와 색감 등을 더더욱 발전시켜 미적인 면에서도 고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화면의 구성 및 카메라 워킹, 조명과 색채의 분할 등이 매우 세세하여 장면 하나하나, 프레임 하나하나가 사진 같다는 극찬이 주를 이룬다. 이는 단연 몰입에 큰 도움을 준다.

플레이 타임 역시 다소 늘었지만 늘어지지는 않아 짧고 굵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짧은 플레이 타임을 액션의 강화로 보완하려 했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보기도 한다. 이에는 몇몇 반복적인 구간의 탓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초회차 플레이의 플레이 시간은 보통 5시간 내외로 나오지만, 스피드런 진행 최고 기록은 1시간 10분대다.

그리고 보스들의 추격 부분에서 엄청난 난이도를 요구하는데, 어딘가 부딪히거나 얼을 조금이라도 타면 바로 붙잡힌다. 전작의 추격자들은 어딘가 허술한 구석이 있어서 패턴이나 길을 잘 파악만 하면 농락이 가능한 반면, 본작에선 추격자의 인공지능이 많이 올라간 탓에 손쉽게 따돌릴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가 아닌 이상 깨기 너무 어려워 이것 또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버그가 전작보다 많아지고, 어딘가에 끼어 진행이 불가능해지거나 어쩌다가 움직임이 끊기는 등 미흡한 부분이 다소 있는 편이라 기술적인 면의 만듦새가 아쉽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마지막 추격 장면에서 이 점이 두드러진다.[] 특유의 불편한 조작감과 3D 횡스크롤에서 비롯한 애매한 거리감 역시 개선되지 않아, 거리 조절과 방향 조절이 어려워 죽는 경우가 여전히 허다하다. 어려운 구간을 조작 탓에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재미가 확 떨어진다. 그리고 일부 퍼즐의 직관성이 매우 떨어져, 소수 구간은 눈썰미가 좋은 사람도 많이 헤매게 되어있다.

스토리 면에서도 발전하여 시퀄인 전작과 관련한 불안한 암시나 극적인 반전 등이 호평 받았다. 엔딩도 명쾌하여 열린 결말이 아니다. 그러나 배경 설정을 풀이하는 면에서는 불친절하다. 배경이 되는 세계의 설정을 해설하는 내용은 없고, 오히려 새로운, 더욱 알 수 없는 설정들이 대거 드러나 리틀 나이트메어 세계의 비밀이 해소될 것을 기대한 사람은 다소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리틀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바이오하자드 같은 작품의 구체적인 설정의 향연과는 다른, "어린 시절의 공포(childhood fear)"이며,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세계관의 확립과 세세한 설정보다는 인상적인 연출과 아트워크를 통한 "느낌"에 더욱 집중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제작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요지는 플레이어가 아는 것이 많을수록 이해할 수 없는 요소에서 오는 공포감, 리틀 나이트메어의 핵심이 퇴색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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