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9세대 게임으로 2022년 11월 18일 발매되었다. 메인 프로듀서는 키나시 아키라(木梨玲).[] 디렉터는 오오모리 시게루.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게임 그래픽
7세대까지의 관행을 이은 포켓몬스터소드·실드, 예전 작품보다 카툰 렌더링을 줄이고 윤곽을 살리되 과거의 그래픽 스타일은 유지했던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와 달리 New 포켓몬 스냅에 가까운 모습이다. 등장인물들의 모델링을 보면 카툰 렌더링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리즈 최초로 모션 캡처를 사용해서 그런 것이란 추측이 있다.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게임 배경 팔데아지방
트레일러 공개 영상을 보면, 팔데아지방은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특히 스페인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영상 초반부의 경비원이 들어간 방에 이베리아 반도 지도가 걸려 있고, 게임 영상에는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과 구엘 공원, 마드리드의 솔 광장, 콘수에그라 풍차마을, 타베르나스 사막 등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 장소, 포르투갈의 호카 곶 등으로 추정되는 절벽과 리스본의 개선문인 ‘아르코 다 루아 아우구스타(Arco da Rua Augusta)’가 그려진 스케치 등이 등장하며, 스페인 마요르카 섬을 연상케 하는 휴양지 분위기의 장소도 등장했다. 또 곳곳에 오렌지나무가 보이는데 스페인, 특히 발렌시아와 카탈루냐 지방은 오렌지가 가로수로 쓰일 만큼 흔한 곳이다.
주인공의 방에 이베리아 반도 형상의 타운맵이 걸려 있으며, 타운맵의 아랫부분에 영국령 지브롤터를 모티브로 삼은 지형 또한 보인다. 또 2층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에는 플라멩코를 추는 여성의 그림이 걸려 있다. 주인공의 복장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교복으로 자주 쓰이는 와이셔츠+넥타이 조합을 모티브로 하였다.
포켓몬의 이름에 스페인어의 흔적이 있다. 나오하의 영어 이름인 'Sprigatito'의 'gatito'는 새끼 고양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이며, 뜨아거의 영어 이름인 'Fuecoco'는 스페인어 'fuego(불)'와 'cocodrilo(악어)'가 합쳐진 말로 보인다. 꾸왁스는?
타이틀인 스칼렛과 바이올렛의 모티브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스페인의 특산물인 자몽과 포도에서 따온 것으로,[]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서 드문드문 배치되어 있다.[] 두 번째는 스페인의 국기 대부분에 사용되었던 붉은색과 스페인 제2공화국 이후로 카스티야를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잡은 보라색.
2022년 7월에 스페인에서 프로모션 비디오를 촬영했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혀졌는데#, 해당 프로모션 비디오를 촬영한 장소가 카탈루냐의 L'Aldea(랄데아)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 정보가 공개되기 며칠 전, 한 유출 트위터 계정에서 새 지방의 이름은 일본어로 팔데아/파르데아(パルデア)라는 유출 정보가 나온 적 있었는데 이 유출 정보와 촬영지 랄데아의 이름이 유사해서 진짜로 그런게 아닌가 하는 루머가 있었다. # 2022년 8월 3일, 포켓몬 프레젠트에서 팔데아지방으로 확정되었다.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게임 스토리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는 3가지의 큰 이야기가 있다. 오픈 월드인 본작에서는 원하는 순서대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단, 3가지 루트를 전부 거칠 경우 4번째 루트가 개방된다. 해당 루트 클리어가 도감 수집 완료와 함께 본 게임의 진정한 최종 목표인 셈으로, 코라이돈과 미라이돈, 그리고 패러독스 포켓몬 항목에 있는 1차 엔딩이란 이 4번째 루트 종료 후를 말한다.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게임 스타팅 포켓몬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게임 전설의 포켓몬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게임 호평
편의성이 상당히 좋아졌다.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 개선된 점인 포켓몬의 기술 떠올리기와 잊기를 위해 따로 NPC를 찾아갈 필요 없이 필드에서 바로 할 수 있게 되었다.
포켓몬의 이름 또한 NPC가 아닌 필드에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주인공의 커스터마이징 및 헤어스타일 또한 처음 시작할 때부터 변경하고 진행할 수 있게 바뀌어 따로 미용실을 찾아갈 필요성이 낮아졌다.
(한국어 버전 한정) 어색한 번역이 대폭 개선되었다. 기술명의 경우 대표적으로 메탈크로우, 드래곤크루, 브레이크크루는 메탈클로, 드래곤클로, 브레이크클로로 바뀌었고, 그 외에도 메지컬리프가 매지컬리프로, 뛰어오르다가 뛰어오르기, 얼다바람은 얼어붙은바람으로 바뀌는 등 어색하게 번역된 기술들이 대폭 개선되었다. 또한 아이템쪽 번역도 개선되어 타이마볼, 프레미어볼, 수퍼볼, 리피드볼은 각각 타이머볼, 프리미어볼, 리피트볼로 변경되었다. 포켓몬 이름의 경우 쫀도기, 저승갓숭, 카디나르마 등 번역 로컬라이징이 꽤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감 등록 이펙트와 연출, 페이지 구성이 매우 좋아졌다. 포켓몬을 얻었을 때에 그 포켓몬 책 1권을 꽂는 연출로, 이는 플레이어가 그 한 권을 채웠다는 의미이다. 연출도 연출이지만 페이지도 해당 포켓몬에 대한 실사 페이지가 있어서 보다 다채로워졌다.
이전의 본가 시리즈에서는 없었던 자유도가 높아졌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데 있어 딱히 정해진 순서 없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진행을 할 수 있다.
실전 입문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 즉 가장 기본적인 타입별 상성부터 기술의 명중률과 능력의 상승에 관한 데미지 계산, 자속성 등과 같은 정보들을 아카데미의 수업을 통해 들을 수 있어 실전 초보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이전 본가 작품들을 이러한 정보들을 게임 내에서 알려주지 않거나 알려주더라도 정확한 수치를 알려주지는 않아 따로 찾아 봐야 했는데, 이번작에서는 이러한 정보들을 게임 내에서 풀어주었다. 입문 유저는 생물, 수학, 배틀학을 위주로 보면 좋다.
스토리에서는 호평이 많다. 특히 최종 보스와의 대결은 반전과 더불어서 연출이 훌륭하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전작의 빌런인 로즈가 이해할 수 없는 동기와 예측이 너무 쉬운 반전으로 비판을 받은 반면 이번 작 최종 보스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훌륭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처음 롬파일이 유출되었을 때 포켓몬 커뮤니티에서는 하술한 프레임드랍이 이슈화되기 전까지는 스토리로 인해 간만에 좋은 신작이 나왔다고 호평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캐릭터성이 뛰어난 캐릭터가 많다. 반전이 있을 듯 하였으나 반전 없이 교육자이자 후견인으로서 충실했던 클라벨, 주인공의 누나/언니처럼 동생 돌보듯 하며 주인공을 성장시켜 준 라이벌 네모, 개성넘치는 관장들의 외모와 관장 격파 후 서비스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체육관 관장들의 평이 좋은 편.
이번 작에서는 야생 포켓몬과 전투에 들어가면 필드 BGM이 어레인지되는데, 똑같은 야생 포켓몬 전투 BGM 하나만 반복해서 들어야했던 이전 작과는 다르게 에리어에 따라서 전투 BGM이 달라지는 재미가 생겼다. 같은 에리어라도 환경에 따라 BGM이 조금씩 달라지고, 코라이돈/미라이돈 탑승 여부에 따라 BGM이 또 달라지는 등 에리어 하나의 BGM을 가지고 여러 어레인지를 만들어내는 리프라이즈 기법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게임 자체가 심리스 오픈월드라 BGM이 갑자기 바뀌지 않고 지역이나 상황이 변할 때에도 자연스럽게 선율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리프라이즈의 장점이 더 두드러진다.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게임 혹평
최적화의 수준이 매우 좋지 않다.
심각한 수준의 프레임 드랍과 렉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이 게임에서 오브젝트가 그나마 많은 편인 마을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매우 심하고 빈번해서, 3D멀미가 심하다면 플레이하지 말라는 평도 있을 정도니 주의할 것. 독모드와 휴대모드 모두 평균 30FPS 조차 유지하지 못한다. 심지어는 720p 고정이 아닌 480p 가량까지 떨어지는 가변 해상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렉과 프레임 드랍이 빈번하다보니 버벅이다가 그대로 게임이 멈춰버리는 프리징 현상이 나타나서 게임 플레이 도중 저장 데이터가 그대로 날아가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픽 품질 또한 심각할 정도로 나쁘다. 대표적으로 인게임의 그림자를 보면 도트가 그대로 드러나있으며, 윤곽선조차 제대로 따지 않고 대충 뭉개놨다. 로우 폴리곤에 셰이더도 없는데도 거대한 도트가 그대로 보이는 수준. 오브젝트나 지형 판정도 엉성한지, 캐릭터나 포켓몬의 신체 일부가 심심하면 땅이나 벽을 뚫고 들어간다. 팝인 현상도 빈번하게 나타날 정도로 심하다.
지형의 대부분이 넓은 들판과 울퉁불퉁한 산으로 되어있고 굵직한 마을들을 제외하곤 이렇다할 지형지물이 전혀 없어서 밋밋하고 지루한 수준이다.
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뒤에 있는 NPC들은 계단 현상으로 인해 8비트 도트처럼 바뀐다.# 또한 모션 LOD가 지나치게 과도하게 걸려있어, NPC들이나 포켓몬들이 맵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거나 숫자가 늘어나면 모션 프레임이 바로 뚝뚝 끊겨버린다. 특히 첫 교실 장면은 전투가 전혀 없는 한정된 컷신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전원이 저하된 프레임으로 움직여서 기괴하다는 평가마저 있다.# 맵 로딩도 심각할 정도라 오브젝트들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한다.
카메라 시점이 매우 어지럽게 바뀐다고 혹평이 많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도 않아서 땅이나 벽을 뚫고 들어가는 건 예사다. #
모션이 매우 엉성하다. 예를 들어 계단 이동 모션을 제대로 넣어놓지 않아 캐릭터가 대각선으로 서서 경사로를 걷는 듯 내려오거나#[] 각 모션 사이에 중간 모션을 삽입하지 않아서# 캐릭터들이 순간이동하거나 갑작스럽게 T포즈를 취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 음식을 먹는 연출 또한 전작에 비해 퇴보되었는데, 화면 중앙에 음식 하나를 덩그러니 놓고 주인공의 얼굴이 화면 옆에서 슬그머니 튀어나와 입을 뻐끔 거리는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연출을 보여준다.#
엉뚱한 데로 워프당하거나 끼는 버그도 있다.# 게임이 리셋되기도 하고 게임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이걸 방지하려면 자동저장을 꺼야 하지만 문제는 위에서 말했듯 갑자기 게임이 꺼지는 크래시 현상도 매우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하하려면 자동저장을 켜놔야 한다는 것. 사실상 가불기다. 자동저장까지 되었다면 얌전히 저장 데이터를 초기화하거나 해줄지 여부도 모르는 버그 수정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리뷰어들을 포함해 유출 및 플라잉겟으로 게임을 먼저 플레이해본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프레임 드랍과 렉, 버그는 그냥 일상이고, 심지어 프리징도 밥 먹듯이 일어난다고 하기도 했으며, 웹진들의 비판도 대부분 최적화 관련 지적이었다. 데이원 패치가 된 실제 발매 버전도 쾌적한 게임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나쁘다. IGN의 한 리뷰어는 본작을 스위치 최악의 AAA급 게임이라고 평가하기까지 하였다.
현재까지는 제가 스위치에서 플레이한 AAA 게임 중 최악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건 데이원 패치를 적용한 것입니다.
안 그래도 포켓몬스터 본가 시리즈는 3DS를 기점으로 기술력 부족, 발적화 등의 여러 문제가 물 위로 떠오르기 시작해 개발사인 게임 프리크의 기술력 상태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다가, 스위치로 발매된 레츠고! 시리즈에서 처참한 기술력이 제대로 들통난 후로 대대적으로 혹평을 받아오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최적화를 콕 집어서 비판을 받을 정도이니 얼마나 발적화가 심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전 작품이며 같은 오픈월드 포켓몬 게임인 레전드 아르세우스도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AAA급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그래픽 및 최적화로 까였지만, 이번에는 그 레전드 아르세우스 개발하던 기술력은 다 어디로 갔냐는 소리마저 나올 정도이니 말 다했다. 이건 스위치의 성능 문제가 아니라 순수하게 게임 프리크의 역량이 부족해서 발생한 사태다.
기술 이펙트가 퇴화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여러 메이저 기술을 포함한 상당수 기술의 이펙트 연출이 기존처럼 별개의 컷신을 사용하지 않게 변경되어 전작에 비해 매우 심심해졌다는 평이 많다. 대표적으로 국민기술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용성이 높은 지진의 이펙트가 웃음벨로 꼽히고 있다.* 공격 연출도 전작인 레전드 아르세우스 보다 퇴보했는데 전작에서는 근접해서 공격하는 모든 기술을 직접 포켓몬이 다가가서 시전했지만 본작부터는 소드 실드처럼 기술 마다 근접 타격 여부가 다르다.*
8세대에서 가장 큰 비판을 받았던 포켓몬 부분 삭제 정책이 유지되었다.
팔데아지방에서도 400여 종이라는 소수의 포켓몬만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본작에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기존 포켓몬들을 옮겨올 수 없게 되어 이를 안타까워 하는 의견들이 많다.[] 칼로스지방은 전 종이 450종이라 비교되는데, 만약 450종이 나왔다면 40%는 넘길 수 있을 수치라 더욱 비교되는 상황. 다만 소드실드에서 그랬듯이 DLC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배틀타워가 삭제되었다. 현재로선 DLC로 판매하거나 추후 판매할 DLC 업데이트에 껴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그 외에도 소드실드나 브다샤펄 때처럼 온갖 버그나 오류가 튀어나오고 있다 잠깐 눈을 때면 커뮤니티에 새로운 버그가 올라오다 보니, 6만원 주고 산 똥나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
편의성이 퇴보한 부분도 꽤 있다. 대표적으로 기술머신은 일회성이고, 재화와 몬스터 별 드랍 소재를 넣어야 다시 살 수 있게 바뀌었다.
괴상한 레벨 디자인도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레전드 스토리가 가장 문제인데 스토리 진행중에는 아무리 높아도 4~50 레벨 수준의 몬스터를 상대하다가 뜬금없이 최후반부에 60레벨을 상대하게 된다.[] 필드 역시 마찬가지로 20레벨들이 모여있는 곳에 뜬금없이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우두머리 개체 마냥 50레벨 몬스터가 있는 등 상당히 문제가 많다. 그리고 진행시에 체육관/스타단/주인 포켓몬에 대한 레벨 디자인도 문제가 있다. 반시계방향으로 돌 경우 루트상 콜사 - 멜로코 - 모야모 순으로 공략하게 될텐데 이게 순서대로 레벨이 올라가면 모를까 멜로코가 모야모보다 사용 포켓몬 레벨이 더 높다. 그렇다고 추천 공략 레벨을 대략적으로 표기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12] 갔다가 겨우겨우 이겼더만 다음 목표가 더 쉬워지는 문제점이 생긴다. 오픈월드 RPG로 자유로운 모험을 표방했음에도 레벨 스케일링이 전혀 없어서 생기는 문제점.
난이도 역시 쉬운편에 속한다. 레츠고! 시스템을 통해 자동전투가 생겼고, 테라스탈 레이드를 통해 경험치 사탕도 얻을 수 있어서 레벨링이 더더욱 쉬워졌다. 또한 이전부터 지적되어왔던 체육관장의 난이도도 여전히 너무 쉽다는게 문제. 체육관장에 도달하기 위한 퍼즐 역시 굉장히 쉬운편에 속한다.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게임 평가
개선된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레전드 아르세우스 시절의 편의성 등, 게임성 면에서는 전작들의 좋은 점들을 가지고 와 전 세대 대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인스토리 분기 루트 같은 새로운 스토리 구성, 기술머신을 직접 제작하는 기술머신 머신, 아르세우스에서 호평받았던 볼 바로던지기 등 시스템 및 편의성 개선 또한 고평가 받고 있다. 스토리도 크게 혹평받았던 소드실드보다는 무난하고 괜찮다는 평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2022년도의 게임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그래픽 퀄리티와 프레임 드랍, 대충 만들어 삽입한 듯한 모션 연출과 물리엔진 이슈, 그리고 편안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수많은 버그들까지 있어 게임의 절대적인 질 자체가 처참하게 낮다는 것이다. 그래픽 부문에서 큰 혹평을 받았던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 발전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평이며 원래부터 포켓몬 시리즈는 그래픽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치가 낮긴 했지만 이번 작품은 단순히 퀄리티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기술적인 문제 또한 산발적으로 발생해서 정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프레임 드랍이나 화면 전환 등의 저열한 퀄리티가 3D 멀미 등의 불쾌감이나 울렁거림을 유발한다는 경험담이 은근히 있으니, 이 쪽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꼭 실제 플레이 영상을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콘텐츠 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나아진 부분이 없다. 맥스 레이드배틀과 유사한 테라스탈 레이드배틀, 포켓몬캠프, 카레라이스 시스템을 계승한 피크닉, 소드/실드의 체육관 챌린지와 거의 동일한[14] 챔피언 로드, 썬/문의 섬 순례와 거의 동일하게 주인 포켓몬을 쓰러뜨려야 하는 레전드 루트 등 전작과 유사한 콘텐츠를 고수했으며 오히려 배틀타워가 잘려나간데다 엔딩 후 컨텐츠인 2회차도 전작들에 비해 초라하다. 8세대에 이어 9세대에서도 과거의 포켓몬들이 부분 삭제되고 있다는 점도 원년팬들에게는 큰 실망감으로 다가온다.
게임 자체는 그럭저럭 즐길 만하다는 평가가 많다는 주장도 있지만 버그 등 때문에 반론도 만만치 않다. 스토리나 편의성 등 개선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산적하여 메타크리틱 평점이 70점대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컨텐츠만 본다면 분명 그럭저럭 잘 만든 수작 소리를 듣기에는 충분했음에도 결국 기술적인 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깎여나갔다. 포켓몬이 아니라 다른 게임이었다면 온갖 악평 세례와 함께 환불 운동까지 벌어졌을 정도로 기술적 문제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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