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도나도나 같이 나쁜 짓을 하자 게임소개

뤼케 2022. 11. 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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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소프트에서 개발한 에로게. 장르는 RPG이다. 2020년 10월 22일에 마스터업이 완료되었고, 11월 5일에 체험판이 공개되었다. 체험판은 1장의 중간까지만 공개되며 완전판과의 세이브 호환은 되지 않는다.

 

도나도나 같이 나쁜 짓을 하자 게임 특징

앨리스소프트 사내 역량을 집중한 게임은 2020년 11월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초앙대전이고 도나도나는 란스 리메이크 만들던 소규모팀이 만든 게임이지만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주목을 받았다.

그래픽은 페르소나 시리즈 느낌이 나는 스타일리시한 색감으로 게스트 원화가들이 그린 유니크 히로인도 교카이가 통제 조정해서 크게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이 전투 페이즈에서는 신분이 발각되지 않게 모습을 감추고 활동하는 것 또한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따온듯.

하루우리 파트는 잡아온 여자들을 매춘시켜 돈을 벌게 하는 매춘 시뮬레이션인데, 관리 시스템이 앨리스소프트답게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서 파고드는 재미가 있던 대악사와 하루우라레에서 따온 요소다.

히토카리 파트는 14년여만에 란스6, 전국란스에서 호평받았던 캐릭터의 타격, 피격 모션을 볼 수 있는 2D 전투로 돌아왔다. SD로 간략화한 캐릭터에 이펙트만 넣은게 아니라, 대전액션게임처럼 전신그림을 전투모션별로 그려서 타격감을 살렸다. 란스8, 10은 란스 시리즈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작품이라 전투 유닛 그림을 전부 그리기 버거워서인지 초상화만 나와서 캐릭터들의 공격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이브니클1은 란스8 시스템 우려먹기, 란스9와 이브니클2는 어설픈 3D그래픽으로 혹평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장점이다. 사이드뷰 화면에서 일렬로 좌우 4대4 나뉘어 싸우는 것은 다키스트 던전을 연상시킨다.

요약하면 에로게 제작사가 오픈월드 액션 RPG를 만들순 없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매력적인 요소를 때려넣은 느낌. 하지만 기획, 프로그래밍, 원화, 시나리오 단 4명이 주축으로 만든 게임이라 대악사, 전국란스 등의 대작처럼 두고두고 파고들만한 볼륨은 없다. 예전으로 치면 미들프라이스급으로 발매될 분량이나 업황이 안좋은 만큼 풀프라이스로 발매되었다.

 

도나도나 같이 나쁜 짓을 하자 게임 스토리

세토내해에 접한 기업 조카마치 「아소기시(亜総義市)」――
이곳에 사는 시민들은 한 기업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불만도 의문도 없이, 주어지는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고결한 거리에도 『항아(抗亜)』――그렇게 불리는 불온분자는 존재하고,
무기를 들고 사람이나 물건을 빼앗는 『히토카리』, 몸으로 자금을 벌 수 있는 『하루우리』 등,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었다.
기세를 더하는 항아, 존재 말소를 꾀하는 기업, 곧 다가올 『탄생제』.
모든 것을 먹으면서, 거리는 크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계관을 보면 아소기시가 시민들을 완전히 지배 세뇌한 세상이다. 시민들은 아소기를 떠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시경들은 소총과 진압봉을 가지고 다니며 아소기에 대항하려는 인물에게는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른다. 작중 일어나는 사건에서도 제압한 항아를 쓸모 없다고 여기자 바다에 수장시켜버리는등 매우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뉴스에서도 정보가 통제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아소기시를 이상적인 도시로 여기고 있다.

 

도나도나 같이 나쁜 짓을 하자 게임 시스템

크게 교류 파트인 아지트 타임과 하루우리나 히토카리를 택하는 야간 타임으로 나뉜다.

아지트 타임에선 포획중인 인재(진자이)에게 아이템을 투자해 스테이터스를 관리하고, 한턴 당 동료 중 한명을 택해 FEEL을 올린다. 동료는 FEEL이 올라가면 이벤트가 나오거나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FEEL 1000 단위로 열리는 이벤트는 에로 이벤트를 보던 다른 이벤트를 보던 궁극기인 볼티지 스킬을 열어주고 기본 스텟이 오르거나 뱃지 슬롯이 개방되는등의 히토카리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해금되기 때문에 사실상 필수적으로 봐두는 것이 좋다. 참고로 주인공의 FEEL 수치는 자체적으로는 0으로 표기되나, 레벨은 팀 내에서 가장 FEEL 레벨이 높은 멤버의 것을 따라간다.

초반 스토리를 어느정도 진행하면 상점이 열리는데 고정적으로 파는 설비를 제외하면 판매 아이템이 전부 랜덤이다. 주기적으로 할인을 하기는 하나 할인 품목과 할인 퍼센트도 랜덤이기 때문에 회복 아이템 수급이 꽤나 고달플 수 있다. 턴 시작 시에 생성되는 오토 세이브를 로드하면 템 목록과 할인품목의 리세마라가 가능하긴 하다. 소재가 생기면 상점에서 무기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소재 획득 역시 랜덤이다.

하루우리와 히토카리는 1턴에 1택. 히토카리는 맵에서 전투를 벌여 아이템과 하루우리에 동원할 여성 캐릭터를 포획(도나도나[])한다. 전투에서 인재가 출현했을때 마지막으로 처치할 경우[ 포획된다. 반대로 적대 세력이 히토카리를 걸어와 동료 캐릭터를 납치해가는 경우도 있으며, 바로 구출해내지 않을 경우 능욕당한다. 능욕씬을 보게되면 해당 캐릭은 당회차에서 엔딩을 볼 수 없으니 주의. 남캐는 하루정도 즐길 시간을 주고 구하는 것이 좋다. 인게임에서 몇 안 되는 오네쇼타 씬이다. 전투는 최대 4:4이며 턴제 형식이다. 일종의 다키스트 던전의 라이트 버전. 멤버 교체에는 제한이 없어서 상황에 맞춰 그때 그때 멤버를 교환하면서 전투할 수 있다. 함께 전투할 수록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져 가며 이에 따라 더 강해지거나 H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남캐는 H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으니 매우 안전하다고 한다. 이 마음의 거리는 선물을 전달해서 가까워질 수도 있다.

히토카리 전투 파트에서 스킬에는 대기 행동이 없으나 아이템 란의 데미지 10에 99개에서 숫자가 줄어들지 않는 나유타 크래커가 대신한다. 그러나 도나도나 할 인재는 HP가 딱 10이라 나유타 크래커를 쓰면 화면밖으로 사출되기 때문에 캐릭터 교체나 다른 아이템을 사용해서 턴을 넘겨야한다.

게임이 설치된 디렉토리의 오마케 란에선 커스텀 인재/손님을 만들어서 추가할 수 있다.

하루우리는 장르에서도 나오듯 앨리스 2010에서 나왔던 하루우라레의 연장판. 히토카리로 잡아온 여자들을 매춘시켜 돈을 벌게 한다. 아이템을 사용해 여자의 성 기술을 강화하거나 설비에 돈을 투자해서 매춘의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고 여자는 매춘에 따라 저하하는 멘탈과 룩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멘탈이 최하로 떨어지면 정신이 붕괴되어 써먹을 수가 없으며 피임약을 안 먹여서 임신을 하면 스텟이 추가로 하락하기 때문에 소모나 저질 손님 방패용으로밖에 이용할 수 없다.[8] 손님을 받으면 외모 스텟과 멘탈이 떨어지는대신 테크닉이 오르며 손님에 따라 스텟 상승, 하락치가 추가로 바뀌기도 하며 손님에 따라 특성을 부여하는데 성격 변화부터 문신이나 피어싱처럼 꽤나 하드한 특성부터 실명이나 불구같은 스텟을 심하게 깎아먹는 흠좀무스러운 특성을 부여하기도 때문에 꼭 돈을 많이 주는 손님이라고 좋은 인재로 받으면 부정적인 특성을 잔뜩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받기 싫은 손님을 피하기 위해 100% 호객에 실패하는 룩스 D등급의 저질 인재도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는게 좋다. 파견 하루우리에서도 가끔 저등급 룩스를 요구하기도 하고.

인재에는 유니크 히로인이라는 특별한 존재가 있는데 능력치(주로 룩스와 멘탈)가 보통 인재보다 높고 각각의 고유한 스토리와 H 이벤트가 존재한다. 그러나 슬롯 문제로 유니크 히로인을 전부 영입할 수는 없기에 다회차가 아닌 이상 이벤트를 다 본 인재를 처분하지 않고서는 한번에 이벤트를 다 볼순 없다. 이벤트 회수조건이 처분인 유니크 인재도 있으니 주의.

클리어 후 회차 특전으로는 돈, 경험치북, 커스텀 인재/손님 관련, 주역들의 클론 인재(하루우리 가능), URN셀 던전 입장 등을 포인트를 주고 골라서 새로 할 수 있다. 주역 파티의 남자들도 하루우리에 넣을 수 있는데 임신을 안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도나도나 같이 나쁜 짓을 하자 게임 평가

스토리는 짧고 심플하다. 인물들은 코드기어스등의 피카레스크물의 전형이다. 악을 이용해 악을 치는것. 이로 인해 아소기 밖에서 온 히로인 메디코는 굉장히 고민했지만 아소기라는 전제 독립국가의 극도의 횡포를 보고 나유타에 힘을 쏟는다. 전작의 주인공 야마모토 아쿠지, 란스보다 귀축적인 매춘업을 보여줘 이에 거부감을 가지는 앨리스 소프트의 팬들이 있다. 하지만 매춘업을 제외한면에서 적은 무기나 손을 노려 살상하지 않고 적에 의한 능욕을 제외 아군간의 강간이나 배신은 없는등 학원물적인 파티 분위기가 특징이다. H씬은 많지만 대신 CG의 한장으로 떼우는등 아쉬운 편.

하루우리 파트는 하루우라레와 대악사의 마이너 카피이고, 전투 파트는 란스 리메이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캐릭터 디자인,배경,아트 스타일등 비주얼 면에 있어서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동사에서 나왔던 소수정예로 거대권력 전복을 노렸던 게임 란스 9에 비교해서도 스토리의 기승전결 배분이 부족한 편이다. 앨리스의 관에서 하는 말을 볼때 애초에 스토리에 힘을 넣은 게임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제작에 차질이 빚어져 완전한 형태로 발매되지 않았던것으로 보인다.

스토리와 전투, H씬은 아쉽지만 비주얼과 캐릭터의 완성도,성우 연기가 뛰어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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