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ina(도미나) 게임소개

로마 제국의 검투 경기를 소재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검투사 육성소의 여성 관리인이 되어 검투사를 육성시키고 경기도 시켜서 최종적으로는 챔피언쉽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게임의 제목인 Domina는 플레이어인 여성 관리인으로, 여주인을 뜻한다. 무능한 아버지와 남편을 대신하고 있다. 이벤트 선택지나 독백 등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대단히 교활하고 자부심이 강하며 로마식 난교, 폭력과 유혈사태에도 익숙한 여걸이다.[엔딩스포일러]

클리어까지 날짜 제한이 있다. 훈련소 인터페이스 상단 오른쪽에 있는 Days Left.

 

Domina 게임 검투사

검투 경기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주체로, 플레이어가 육성할 캐릭터다. 게임 시작시 노예 1명과 검투사 2명을 주고 시작하며(머릿수는 난이도와 게임모드에 관계없다), 게임도중 Magistrate(정무관)를 통해 노예를, Legate(군단장)를 통해 검투사를 구매할 수 있다. 또 경기 승리시 보상으로 검투사나 노예를 얻을 수 있으나 대개 보상으로 얻는 검투사나 노예는 시작 스텟이 1,1,1,1, 0이다.

캐릭터 스탯은 민첩성, 무기술, 방어술, 힘, 명상이 있고, 그 외 수치로 사기, 체력, 체중, 최종무게, 공격적 성향, 수비적 성향, 회피력, 원기가 있다. 스탯은 훈련과 직원 보너스를 통해 올릴 수 있다. 사기는 승리/패배, 적절한 배급·휴식(개인실이 있으면 더 빨리 좋아진다)·보상에 따라 달라진다. 최종무게는 체중+장비무게다. 성향은 직접 건드릴 수는 없고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

 

Slave
노예. 아무 병종으로 전직시키지 않았을 때의 상태이다. 맨몸 상태로 아무 것도 장착할 수 없지만 훈련을 시킬 수는 있다. 종종 검투에서 관객이 던진 칼로 중무장한 적을 쓰러트리기도 하고, 다른 검투사가 쓰러졌을 때 무기와 방패를 주워서 사용한다. 주로 시연 경기/던지는 경기용 샌드백으로 사용된다. 그래도 희생양으로 던져지지 않고 시연 경기에서 경험치를 쌓으면 아래 병종으로 전직시킬만한 능력치를 얻기도 한다.

Thraex
트락스. 처음부터 기본으로 주어지는 병종이다. 무장은 검과 방패. 특정 업글 시 투척용 단검을 장착할 수 있다. 방어구로는 헬멧, 갑옷, 다리와 어깨 보호대를 방어구로 장착할 수 있다.
방패로 피해량을 대부분 막을 수 있어 가장 안정적이게 탱킹을 설 수 있는 병종이다. Mind Control로 직접 조작할 경우 무식하게 휘두르는 AI의 공격을 방어하고 빈틈을 노리기 가장 좋은 병종이다. Turtle 성향이 강한 노예를 전직시키면 방패를 잘 활용하므로 강점을 살릴 수 있다.

업그레이드 후 전직 가능.

Murmlilo
무르밀로.[] 무장은 쌍검 또는 양손검. 방어구는 트락스와 비슷하나 방패를 장착할 수 없다. 트락스보다 공격력을 늘리고 방어력을 줄인 극단적인 딜러로, 쌍검은 공격 속도가 빠르지만 방어력이 낮아 공격에 취약하고, 양손검은 한방 피해는 강력하지만 공격 속도가 느리고 공격간 딜레이가 크며, 스테미나 소모가 크다는 약점이 있다. 그래도 AI간 대전에서는 AI가 제대로 방어를 하지 않으므로 강력한 딜러로 기능한다. Aggro가 높은 노예를 전직시키면 빠른 공격 속도를 살릴 수 있어서 좋다.
업그레이드 후 전직 가능.

Retiarius
레티아리우스. 무장은 창과 방패 및 그물. 방어구는 트락스와 달리 오른쪽의 어깨 및 다리 방어구를 착용할 수 없고 최고 등급 방어구도 사용할 수 없다.[] 그물은 묶인 상대방에게 이동 불가능 상태이상을 걸어버리는 강력한 CC기로, 결투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던지기 때문에 1:1 상황에서는 잠시 동안 리치 우위를 점하게 해주고 다수 대 다수 전투에서는 상대방 데스볼의 크기를 순간적으로 줄여주는 강력한 위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후반에는 공격력이 높은 검투사가 그물을 한방에 잘라내므로 고성능 그물을 제공하는 Faber Emeritus의 보급이 필요하다. Evasion이 높은 노예를 전직시키면 회피 동작을 통해 창의 리치를 잘 살릴 수 있다.
업그레이드 후 전직 가능.

Juggernaut
저거너트. 거구에 HP가 많고 강력한 양손 둔기를 사용한다. 주로 보스로 등장한다. 영입하는 것은 이벤트로만 가능하고 플레이어가 사용할 경우 별달리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치료하려면 Medicus Emeritus의 저거너트 치료 연구를 해야한다. 고난이도로 갈수록 공격력과 맷집이 늘어나는 설정이 있다.

Sagittarius (DLC 필요)
사지타리우스. 무장은 활 및 화살. 어깨 방어구와 오른쪽 다리 방어구를 착용할 수 없다. 활을 이용해 지속적인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 게 특징으로, 아래의 벨리테보다 더 오랫동안 멀리서 공격할 수 있지만 단검같은 부무장이 없어 근거리전에서 취약한 게 단점이다. 특성 상 1 대 1보단 다수 대 다수에서 효율적인 병과.

Scissor (DLC 필요)
시소르. 쌍검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무르밀로랑 비슷하나 무기 업글시 대검으로 바꾸지 않고 시저 병과만의 특수 쌍검으로 바뀐다. 빠른 공격 속도가 특징.

Velite (DLC 필요)
벨리테.[] 검투사 방패가 없는 대신 창 두 개를 들고 싸울 수 있으며, 이 중 왼손에 든 창은 여러 개를 들고 투척할 수 있다.
무장이 강력한 대신 방어구가 전 병과 중에서 가장 빈약한데, 어깨 및 다리 방어구를 아예 달 수 없으며 몸통 방어구는 +6짜리 캔버스 셔츠가 끝이다.

Charioteer (DLC 필요)
채리어티어.채찍과 단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전차 시합에서 사용하면 검투사 버프를 준다.

 

Domina 게임 팁

1.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여분의 노예가 몇 명 필요하다. 가끔 플레이어의 검투사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대전상대가 선택되었을 때, 제물로 노예를 던지면 경기 거부로 호감도를 잃지 않아도 된다.

2. 게임이 시작되는 즉시 화면 오른쪽, 정무관 옆에 있는 테이블(시장)을 클릭하고 직원을 3명 고용하자.

3. 검투사를 왼쪽 마우스로 클릭하고 드래그하여 재배열 할 수 있다. 이것은 건축가가 특정 장소에 스파링 인형같은 것을 설치했을 때 유용하다. 마음에 드는 검투사를 그 쪽으로 옮기자.

4. 게임이 시작되는 즉시, 군단장과 정무관에게 와인을 줘서 호감도를 가득 채워주는 것이 좋다. 타이머가 종료될 때마다 호감도를 올리기 위한 요구 수량이 2배씩 증가하기 때문이다. 검투 경기는 이들의 손에 의해서 시행되는데, 이들의 호감도가 높을수록 경기가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짜여진다.

5. 와인을 많이 사두는 편이 좋다. 군단장과 정무관의 호감도를 올리는 용도 이외에도, 여러 이벤트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6. 검투사의 사기는 검투사의 능력치에 영향을 준다. 돈 몇 푼이면 사기가 수월하게 올라가니, 잔돈을 뿌려서 사기를 성실하게 관리하자.

7. 게임의 난이도는 플레이어가 연승을 이어나갈수록 상승한다. 정신 나간 능력치를 가진 검투사를 보고 싶지 않다면 가끔씩은 제물을 던져주고 져주자.

8. 군단장과 정무관를 위해 검투 경기를 주최할 수 있다. 여기 참가한 검투사들은 능력치가 상승하고, 경기를 주최받은 NPC의 호감도가 증가하며, 관중의 반응에 따라 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Doctore Emeritus의 Deeper Humility 1, Educator의 Psychology 훈련을 완료하면 사기 감소와 부상 위험 없이 경기 주최를 할 수 있게 된다.

9. 검투사 선택은 방향키로 전환이 가능하다.

 

Domina 게임 평가

본래 로그라이크 요소가 가미된 검투사 경영 시뮬레이션이라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으며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이었다. 위의 유저 평점 수치가 낮은 것은 개발자가 구설수를 터트린 후 보이콧 차원에서 0점을 던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며, 논란이 생기기 이전의 평가는 호평이 더 많았다.

그러나 제작자 본인이 반사회적인 행보를 대놓고 드러냄으로써 현존 최고의 ESD인 스팀에서 퇴출당하고 에픽게임즈 진출도 실패하면서 게임 외적인 이유로 묻혀버린, 개발자를 잘못 만난 비운의 게임이 되었다. Gumroad로 옮겨 계속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 스팀과 에픽게임즈에 비해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낮은 비주류 ESD라서 사실상 판로가 거의 막혀버린 셈이다.

이렇듯 게임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제작자의 외적인 행보만으로도 게임의 이미지를 까마득히 떨어트리고 더 나아가 유통망 측의 판매 중지로 이어지게 된 몇 없는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