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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닌텐도 마리오 편

뤼케 2020. 8. 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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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개발하거나 유통 등으로 관여한 일부의 게임에 있는 풍자 내지는 블랙 조크, 또는 전연령 게임으로서는 섬뜩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일컫는다. 그런 요소가 없는 작품들과 해당 요소가 나오는 작품 분위기와의 괴리감 때문에 이래저래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오늘날 닌텐도의 게임이라 하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건전한 게임이란 이미지가 있으나, 사실 닌텐도의 긴 역사 중에는 건전함과는 거리가 먼 사업에도 손을 댔던 시기도 있다. 러브호텔 사업이 대표적이지만 사실 닌텐도가 애당초 하나후다, 즉 화투 제작사로 창업했고[1] 골패(화투, 트럼프) 종류의 제품들은 전부 담배가게를 통해 유통했으며 1960~1970년대엔 술집이나 볼링장 같은 어른들의 놀이터에 엔터테인먼트 제품들을 주로 납품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오늘날 닌텐도의 건전한 이미지가 의외라고 할 만하다.

또한, 닌텐도(任天堂, 임천당)라는 회사 이름 역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서) 운은 하늘(천)에 맡긴다(임)"라는 의미라는 주장도 있지만, "마음대로(임) 화투(천)를 할 수 있는 집(당)"이라는 뜻이라는 주장 또한 존재한다. (이 주장에 따르면 회사 이름의 "천"은 하늘이라는 뜻이 아니라 요괴 "텐구"의 "텐"을 딴 것으로, 당시 몰래 벌이는 화투판을 텐구라 불렀기 때문.[2])

닌텐도 초창기 주력제품인 트럼프 카드를 보아도 나체의 미녀들이 그려진 제품들이 매우 많았으며, 닌텐도의 첫 전자완구인 "러브 테스터"[3]는 "손을 잡는 것보다는 입을 맞추면 점수가 높게 나온다"고 제작자인 요코이 군페이가 바람을 넣고 다닌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닌텐도 내에서는 광선총 서부 시리즈 기계를 개조해 상대편 건맨의 영상을 빼내고 스웨덴 미녀의 영상을 집어넣어, 총으로 옷을 잘 맞출 때마다 옷이 벗겨지며 결국 전라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 "파시네이션"이라는 물건이 직원들에게 대인기였다고.

사실 닌텐도가 건전하고 어린이 친화적인 회사로 이미지를 바꾸기 시작한 것은 휴대용 액정게임기인 게임&워치의 성공과 때를 같이 한다. 원래 성인용으로 만든 게임기였던 게임&워치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어린이가 갈 만한 곳이 못 되는 게임센터에 드나들지 말고[4] 우리 휴대용 게임기로 노세요"라고 권했던 것. 그래서 당시 동키콩이 하고 싶어도 게임센터 가기가 무서워서 못하던 어린이들이, 게임&워치 멀티스크린판 동키콩을 앞다투어 샀다.

이후, 닌텐도는 게임센터용 아케이드 게임은 거의 내놓지 않고 패미컴같은 가정용 콘솔이나 게임보이같은 휴대용 게임에 집중하면서 어린이를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쌓는다. 그러나 본래 태생 자체는 어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던 회사인지라, 가끔씩 그 본성을 유머러스하게, 또는 다소 섬짓하게 드러낼 때가 있는데 그것이 소위 "검은 닌텐도"인 셈.

사실, '검은 닌텐도(黒い任天堂)'라는 표현은 주로 일웹 쪽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직역체이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와닿지 않는 표현 중 하나. 우리나라 식으로 쓴다면 어둠의 닌텐도 정도로 번역하면 알맞다.

다만, 해당 단어가 너무 유명해지다보니 그 범위가 너무 확대된 느낌이 적지 않다. 원래 검은 닌텐도의 의미는 "어린 시절 게이머들에게 트라우마를 일으킨 요소" 라는 의미가 강하지만,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검은 닌텐도는 어쩌다보니 "닌텐도 게임 내의 블랙 유머" 라는 뜻이 더 강해졌다.[5] 블랙 유머라 해도 다른 회사의 작품이었다면 단순한 버그나 패러디로 보였을 요소나 조금만 어두운 표현을 사용해도 전부 검은 닌텐도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당장 이 문서만 봐도 그렇다. 따라서 이로 인해 추측에 의한 독자연구적인 내용들이 많으며, 독자가 어느정도 주의해서 사실 여부를 구별해낼 필요가 있다. 게다가 의도했는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합리적 의심이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셈. 또한 이런 요소들에 익숙한 닌텐도 팬들에게는 어그로를 끌기 좋은 요소 중 하나이니 남발은 금물이다. 다른 게임 회사들도 심하면 심했는데[6] 왜 닌텐도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냐는 의견도 있으니.

검은 닌텐도에 대한 책임은 무조건 닌텐도에게 있는 것만은 아니다. 세컨드 파티 계열은 각자의 회사(대표적으로 HAL 연구소, 게임 프리크)가 기획하고 닌텐도는 그저 유통만 하기 때문이다. 협력제작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슈퍼 마리오 RPG도 스퀘어랑 협력 제작이기 때문에 스퀘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크툴루 신화적 분위기의 게임 《이터널 다크니스》나 에일리언의 요소들을 상당수 채용한 메트로이드 시리즈처럼 애초부터 검은 닌텐도의 주 소재인 공포 등을 컨셉으로 내세운 경우나 펀치 아웃! 시리즈처럼 사람에 따라서 폭력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격투를 내세운 경우, 혹은 은유적으로 블랙 유머가 있는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7] 같은 게임은 대부분 검은 닌텐도로 인정하지 않는다. 즉 닌텐도 작품 중 전연령이나 아동 대상으로 여겨지는 이미지의 게임들 속에 들어있는 아동에게는 부적절한 요소들을 말한다.

이토이 시게사토가 운영하는 거의 일간 이토이 신문의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은 어째서 재미있을까?(とびだせどうぶつの森はなんでたのしいだろう?)」라는 코너의 1회 제목이 「흰 닌텐도, 검은 닌텐도(白い任天堂、黒い任天堂)」였다. 내용은 고 이와타 사토루 전 사장과 이토이 시게사토가 검은 닌텐도와 흰 닌텐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

 

등재 기준

주로 예시를 다룬 목록으로 동심 파괴 문서에 같이 작성하지 말 것.
또한, 닌텐도의 작품에 있는 도시전설이나 괴담[8]은 도시전설이나 괴담/게임 문서에 기재하되 이 문서에 기재하지 말것.
검은 닌텐도 클리셰 파괴성 검은 닌텐도 요소는 & 처리.

 

 

퍼스트 파티 계열

닌텐도가 단독으로 제작했거나 공동 제작한 작품의 블랙 유머를 이곳에 서술한다. 웬만하면 전체 이용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올린다. 퍼스트 파티지만 은근 섹드립이 잦다

 

마리오 시리즈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줄거리 참고.
슈퍼 마리오 USA
열쇠를 갖게 되면 열쇠지기 가면이 열쇠를 내려놓거나 사용할 때까지 마리오 일행에게 박치기를 하려고 달려든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플레이어를 추적하며 마치 권투글러브처럼 박치기로 플레이어를 힘껏 쳐서 쓰러트리는[10] 무적 상태의 가면으로, 다른 게임에 비하면 무섭다고 보기도 힘들지만 워낙 유명한 게임인데다 가면이 은근히 섬뜩하게 생겨서인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남은 사람들이 많은 편.[11] 검은 닌텐도의 정의에 가장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슈퍼 패미컴판에서는 패미컴판과는 다르게 반쪽은 빨간색인 하얀 가면이 아닌 그냥 금색이라서 인상이 덜 무섭지만, 어드밴스판에서는 내려놓으면 갑자기 커져서 더 무섭다. 전신인 꿈공장 도키도키 패닉에서는 그냥 멍한 얼굴이였다.
슈퍼 마리오 카트
그랑프리에서 1위를 할 경우 샴페인을 쥐고 던지는 등의 세레모니를 하게 되는데, 일본판 한정으로 피치공주와 쿠파는 이 샴페인을 마신다. 쿠파는 입에 거품을 물면서 게걸스럽게 마시며, 피치공주는 마시는 중에 얼굴이 빨개진다. 국제판에서는 샴페인을 던지는 모션과 샴페인을 한 손으로 치켜세우는 모션으로 변경되었다.
슈퍼 마리오 RPG
작 중 등장하는 무슨 생각 하니라는 스킬에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어른의 사정 등의 패러디가 쏟아진다. 마리오 시리즈 답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단순한 패러디로 볼 수도 있으나, 그 중 문제는 마메크리보의 생각이 "콩알문질문질... 움찔! 부왘~(おマメクリクリ・・クリッ! じょわ~)"이다.
피치 공주의 방에서 벽난로를 뒤져보면 "「피치공주의 복숭아」"를 발견할 수 있는데 옆에 있던 유모가 깜짝 놀라면서 버섯을 준다.
요시 시리즈
시리즈 공통으로 작중 요시가 던지는 알은 자신의 아기를 죽이는 것을 연상시킨다. 슈퍼 마리오 월드만 해도 요시 알에서 아기 요시가 나오는 묘사가 나오기 때문에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해진다. 이로 인하여 후에는 게임상에서 요시가 던지는 알은 적을 삼켜 알로 만든 뒤 던지는 것, 즉 무정란이라는 공식 설정이 덧붙여졌다. 요시 울리 월드에서는 먹을 수 있는 적들은 다 털실로 이루어졌는데, 이 게임에서는 적을 분해해서 그 털실로 알을 만드는 것이라 다른 의미로 섬뜩하다.
요시 시리즈의 단골 보스인 "거대덮밥"[12]은 바지를 입은 살구색 내지 노란색 공 모양의 보스인데, 이 보스를 물리치는 방법이 좀 건전하지 못하다. 알로 맞추거나 약점을 때리면 바지가 벗겨지는데, 이 바지를 벗겨서 거대덮밥을 알몸으로 만들어야 한다. 알몸이 되면 거대덮밥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바람 빠진 풍선처럼 날아가 버리는 건 덤. 한술 더 떠서 요시 울리 월드에서는 바지의 매듭을 혀로 풀어야 하며, 요시 크래프트 월드에서는 공기 주입구의 위치가 많이 거시기하며 그 부분을 엉덩이 찍기로 가격해야 한다.
슈퍼 마리오 월드 2 요시 아일랜드에서는 월드 1-7을 비록한 스테이지에 있는 "와타보"라는 솜사탕 몬스터를 건드리면 화면이 종방향으로 이리저리 뒤틀리며 맛이 간다. 게다가 이것의 모티브가 LSD 같은 환각제, 마약이며 와타보가 나오는 맵의 이름도 비범한데, 영문판에서는 "와타보를 만지면 환각이 나(Touch Fuzzy Get Dizzy)"이며, 유럽판에서 언어 설정을 독일어로 하면 "Lustiges Sporen Drama(웃긴 포자 이야기)"라고 나온다. 두 예시 전부 말장난으로 마약으로 인한 환각을 암시하고 있다.
요시 울리 월드의 스테이지 3-5인 "돌격! 솜오리 둥지"에서는 "솜오리"라는 몬스터의 아기들을 이용해야 하는데, 새끼 솜오리들을 얻으려면 부모 솜오리 옆의 새끼들을 훔쳐가거나 솜오리 새끼들이 모여 있는 둥지를 털어야 한다. 거기에다가 부모 솜오리는 죽일 수 있고, 새끼 솜오리들은 날리면 구름으로 분해된다.
상기한 스테이지들은 그냥 건전하지 못한 것을 암시하는 반면, 요시 크래프트 월드에 있는 다크랜드 스테이지인 "어둠을 주의하라"는 대놓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제작된 스테이지다. 스테이지 배경부터가 어두컴컴한 뒷골목인데, 박쥐의 모습을 본뜬 적인 파닥파닥과 좀비 헤이호, 그리고 그래피티가 막 쳐진 집부터가 심상치 않다. 하지만 이 스테이지가 무서운 진짜 이유는 도끼를 든 광대가 괴성을 지르며 요시를 쫓아오기 때문. 그것도 한 명이 계속 쫓아오는 게 아니라, 곳곳에서 광대들이 튀어나온다. 스테이지 중반에는 ? 구름을 맞추면 숨어 있던 광대들이 갑지기 뒤의 판자를 부수고 나타나고,[13] 스테이지 후반부에는 광대들이 떼거지로 요시를 골 링까지 쫓아온다. 스테이지의 힌트 블록들도 치면 나오는 메시지가 "녀석에게 들키면 즉시 도망쳐……"랑 "뒤 에서 온다"[14]로, 단어들의 배열도 공포게임에 나올 법하게 나와서 더욱 무섭다. [스포일러]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혹혹이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마리오 시리즈답지 않게 확실하게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적, 그리고 성적인 묘사나 잔인한 묘사들이 많다. 사실, 이 시리즈를 제작한 회사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를 제작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이 간다. 그리고 시든 버섯이라는 아이템의 형태가…
페이퍼 마리오 RPG
고로츠키 타운
도둑, 사기꾼, 갱단 등이 활개를 치는, 영락없는 뒷세계가 본 게임의 시작지이자 허브 월드다. 또 마을 광장에는 교수대가 떡하니 놓여 있다. 거기에다 일본판 한정이지만, 마리오의 돈 절반을 뜯은 도두기의 집에 가면 키노피오 모양으로 그려 놓은 하얀 선과 핏자국을 볼 수 있다.
챕터 1
챕터 1 보스인 곤자잔과에 전투 중 곤자잔이 궁지에 몰릴 때 마리오에게 제안을 하는데,[16] 그 중에 세 번째 제안이 "자기의 발 냄새를 맡을 기회를 주겠다"이다.[17] 그 후에는 관객을 덮치고 잡아먹어 체력을 회복하는데, 비명을 지르는 관객의 모습이 압권.[18]
슈퍼 페이퍼 마리오
혼돈에 의해 세계가 멸망한다는 암울한 스토리부터가 파격적이다.
진자잔
사막 지역의 퓨어하트를 지키는 동양의 용 형태의 로봇으로, 처음에는 마리오를 알아보고 퓨어하트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려 하나 디멘에게 세뇌당해 적이 되어 버린다. 승리하면 정신이 돌아오지만, 플레이어에게 얻어맞은 탓에 부디 세계를 구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부서진다. 이 때 묘사가 뼈만 남기고 죽는 것이라 섬뜩할 뿐더러, 전작의 혹혹이처럼 적도 아닌 녀석을 죽여버렸다는 죄책감을 플레이어에게 심어준다.
머니
느와르 백작의 심복 중 하나인데, 선데르의 저택을 점거하고 수많은 방문자들을 빚쟁이로 만들어 뼈가 휘도록 일을 시키고 있었다. 플레이어가 루빙을 전부 갚았다는 사실을 알자 폭발과 함께 몸이 조각조각 분쇄되며 사라진다. 이후 보스로서 다시 대면하는데, 본모습을 드러낼 때 "머니 체인지!!!"라고 외치며 기괴하게 포효하며 목을 마구 비틀어 꺾는 장면이 압권이다.
챕터 5
지성을 가진 꽃들이 원시인들을 잡아다 세뇌시켜 노예로 부려먹는 스토리가 있는 챕터. 이 꽃들을 통솔하는 게 거대한 꽃 보스인 화모사피킹 4세인데, 보스를 쓰러뜨리고[19] 나면 보스가 타락해서 이런 것을 명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참고로 화모사피킹 4세가 타락한 이유는 바로 원시인들이 쓰레기를 물에 자꾸 버리는데[20] 그 쓰레기에 오염된 물을 계속 마셔서 그랬기 때문. 다행히 나중에는 물도 깨끗해지고 화모사피킹 4세도 멀쩡히 살아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근데 꽃들은 여전히 마리오 일행을 공격한다.
얼음사자
거대한 용의 모습을 한 챕터 7의 보스. 이것만 보면 이게 왜 검은 닌텐도인가 싶겠지만, 챕터 7의 스토리랑[21] 얼음사자에 대한 안나의 설명[22]을 보면 얘의 모티브는 루시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얼음을 쓴다는 설정도 단테의 신곡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하다.[23][24]
페이퍼 마리오: 컬러 스플래시
이 게임에는 헤이호가 은근히 무섭다. 아니 일반 헤이호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아종이 없다. 빨대를 물고 있는 헤이호들은 상대의 색깔을 빨아먹을 수 있으며, 작중에서도 키노피오들을 둘러싸서 색깔을 빨아먹는다.[25] 그나마 마리오가 당하면 망치에서 물감이 없어지는 것으로만 끝나는 게 다행.[26] 이 중에서도 특별히 소름끼치는 아종이 있는데, 바로 허리가 꺾여서 벌레인 마냥 기어다니는 개체들. 첫 조우 시 장면도 공포 게임에서 괴물이랑 어두운 복도에서 마주치는 것과 같은 분위기고, 전투 음악도 호러 영화에 나오는 음악이랑 거의 같다.[27]거기에다가 전투 중에는 점프랑 망치는 물론 필살기 사물 카드마저도 안 먹힌다![28] 다행히 불 공격에는 순삭당하지만[29]. 처음에는 전술한 빨대 헤이호처럼 변장해있다가 다가가면 갑자기 허리가 접혀 기어다니며 마리오는 도망가려다 실패하는 등 실로 공포스럽다.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역대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중 검은 닌텐도스러운 부분이 많은 편이다.
일단 본작에서는 종이인형병을 쓰러뜨릴 때마다 종잇가루가 흩날리는데, 이들이 종이인형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살점이 튀는 것과 다름 없는 셈. 특히 종이거인은 종잇가루가 몸 색깔과 같고, 맞을 때마다 철골이 드러나기 때문에 더욱 기괴한 느낌을 준다.
키노피오 바비큐 가든에 있는 텐트에서 키노피오를 구해주면 "잘 때 덮치는 건 반칙 아닌가요?"라는 말을 하고, 다보여 산 뒷쪽에 단체로 묶여있는 키노피오들을 구해주면 단체로 시끄럽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 중 한명이 "저는 생각보다... 묶여있는 게 싫진 않았어요. 이상하죠?"라는 말을 한다.
프린세스 피치호라는 스테이지는 분위기가 묘하게 으시시함과 더불어 여기 있는 키노피오들도 약간 무섭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중 동료 폭탄병이 발에 무언가 있다고 말하는데, 키노피오다. 그런데 키노피오가 목만 달린 채로 꽂아져 있다. 물론 나중에 사다리에 목이 낀 걸로 나오지만, 전체이용가 게임에서 목만 나온다는 건 약간 공포스럽다.
스토리 중간에 호텔의 스위트룸에 방문하는 파트가 있는데, 여기서 69번째 보물 모형인 사막의 탑을 얻을 수 있다. 어째서 어둑한 밤의 호텔 스위트룸에서 2인용 침대 옆에 굵고 길죽한 버섯 모양 탑 모형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챕터 3의 보스 펀치는 키노픽추 유적에 키노피오들을 가둬놓고 얼굴을 모두 뚫어버렸다. 제작자도 노린 것인지 마치 좀비처럼 팔을 내밀고 걷는다. 펀치를 부르기 위해 얼굴 뽑힌 키노피오들과 같이 춤추는 장면은 많이 기괴하다. 마리오도 펀치에게 당하면 몸 곳곳이 뚫리게 되고 총 체력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다행히 나중에 얼굴이 모두 복구된다.
하늘스파랜드의 정글탕으로 가는 길에는 갈림길이 여러개 있다. 마지막 갈림길에서 엉뚱한 길로 갔을 경우, 종이거인 멍멍이에게 습격당하는데, 전투 없이 무언가에 씹어먹히는 소리와 비명 소리가 들리면서 게임 오버된다. 올바른 길을 가서 멍멍이에게 쫓기다가 잡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30] 위험성을 보이기 위해 뻐끔플라워를 공격해 종잇조각으로 만들어버리는 연출은 상당히 섬뜩한 편.
오색탕의 카페에서 블랙 커피를 먹으면 다들 별 다른 반응이 없지만 거절하고 핑크 커피를 먹으면 갑자기 배경이 핑크빛으로 변하고 캐서린이 나와 마리오에게 구애를 한다. 옆에 있는 무우쵸의 얘기를 들어보면 핑크 커피는 비밀리에 운영된다는데, 여러모로 음성적으로 운영되는 매춘 업소를 연상케한다. 게다가 카페임에도 블랙 커피를 마시면 그게 인스턴트 커피라고 하는 등 카페의 운영 목적이 다르다는 점을 꽤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챕터 5의 보스 가위는 첫 등장 시 쿠파 성으로 날아오는 쿠파주니어를 습격해 그대로 산산조각 내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준다.[31]이후 쿠파 성에선 검은 손과 상대한 통로 바닥을 보면 가위에게 당한 쿠파 군단들이 조각난 채 널브러져 있고 종이거인 하잉바에게 붙어서 이용당하게 된다. 그리고 마리오와의 전투에서는 날이 나와있다면 파이널 어택[32]을 시전해 마리오를 반으로 잘라버린다. #1 피를 연상하는 시뻘건 배경까지 같이 떠서 공포를 고조시키며, 그 후 999 데미지를 받고 게임 오버. 무조건 공격을 점프로 회피해야 한다.[33] 게다가 똑같은 상태에서 점프로 공격을 시도시 가위날을 향해 뛰어들어 반으로 갈라져 죽는다. #2[34] 가위 자체가 종이를 자를 때 쓰는 도구라는 점의 대명사임을 생각하면 종이 세계관에선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가 따로 없으며, 성격도 매번 여유를 부리면서 종이를 잘라버리는걸 아무렇지 않아하는 소시오패스를 연상케한다. 다행히도 쓰러뜨리면 쿠파 군단들이 모두 무사히 복구된다.
최종 보스인 올리 왕은 피치 성을 접어서 개조시킴과 동시에 피치공주를 성 벽에다 박제시켜 놓았다. 그리고 '피치 공주도 자신이 다스리는 성의 일부가 되어 사뭇 기쁠 것이라고 생각한다만'이라는 대사를 치는데, 이거 아무리 봐도 인간을 사용한 XXX가 생각나게 만드는 부분. 위의 사례들도 그렇고 전체이용가 게임이 정말 맞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슈퍼 마리오 64
검은 닌텐도로 보기에는 다소 극단적일 수는 있지만, 마리오가 익사하는 연출이 꽤나 리얼하면서 무섭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이때만 해도 일반적으로 사망할 때 몸이 빙글빙글 돌고 죽을 때 저렇게 현실적인 연출을 선보인 게 포인트다. 게다가 음성도 지상에서 체력이 소진될 경우엔 "오~옹."이라는 신음 소리를 내며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것과 달리 익사로 체력이 소진될 경우 "욱! 욱! 욱!"이라는 비명을 외치며 버둥대다가 진짜 사람이 익사하는 것 같이 축 늘어진다.[35] 독가스에 의한 질식사나 감전사 애니메이션 또한 현실적으로 나온다. #
부끄부끄의 호러하우스 스테이지는 공포스러운 BGM은 물론이고 거의 호러 게임에 맞먹는 연출이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접근하면 갑자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꽝꽝거리는 공포스러운 효과음과 함께 마리오를 공격하는 피아노 괴물의 점프 스케어는 어린 시절 이 게임을 플레이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것으로 유명하다. 하필이면 이 피아노 바로 밑에 레드코인이 있다.
마리오&루이지 RPG
해머 합동기가 가능해진 이후 마리오를 선두에 두고 마리오를 축소시킨 뒤 루이지를 하이점프로 맞춰 놓고 형제가 동시에 점프를 하면 마리오가 루이지의 고간을 때리면서 루이지의 체력을 1 깎고[36] 동전을 1개 얻는다. 더 무서운 점은 루이지의 HP가 1이 될 때까지[37]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릴때마다 고간을 부여잡고 아파하는 루이지가 압권 [38] 또, 조크 엔드의 보스인 죠죠라는 캬바쿠라를 연상하게 하는 대사와 이벤트를 보여준다.
마리오&루이지 RPG: 시간의 파트너
게돈코성인들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도 둘이나 되고, 키노피오를 나무에 묶어놓고 에너지를 빨아들인다든가, UFO가 꽃충이의 꼬리를 빨아들이는 묘사가 있다.

 

또 겟시라는 이상한 형태의 거대 요시가 나오고, 피치 얼굴에 보라색 버섯이 붙어있는 등. 그나마 베이비 마리오 형제의 예측불허한 행동이 게임의 분위기를 가볍게 희석시켜 주는 편이다.
마리오&루이지 RPG 4: 드림 어드벤처
파자마운틴 중반 쯤에 옹달샘이 있는데 이 옹달샘을 마시면 마리오와 루이지가 잠들어 꿈을 꾸게 된다. 꿈의 내용은 이러한데, 어느 섬에 마리오와 루이지가 버섯이 수북히 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버섯 속으로 뛰어들어 버섯을 왕창 먹다가 결국 섬의 크기만큼 살이 쪄버려 둘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다가 자신들이 원래의 크기로 돌아올수 없다는 것을 금세 눈치 챘다는 내용이다. 이후 GAME OVER가 뜬다.. 는 페이크고, 드림프가 깨워준다. 이 묘사는 마약을 복용한 뒤의 환각과 비슷하다. 이외에도 최후반부의 네오쿠파 성 BGM이 좀 무시무시한 편이다.
마리오&루이지 RPG: 페이퍼 마리오 MIX
키노피코와 키노피오가 거대크래프트를 만드는 과정 중 한 대사가 음란마귀를 일으킨다. 그리고 파란 키노피오가 김수한무 하우스에 있는 마리오 일행에게 키노피코의 말을 그대로 전달할 때에는 아래와 같은 대사가 포함되어 있다.
키노피오가 잔뜩… 서로 포개져서… 그래요…
붙였다 떨어졌다… 으흐흐흐… 크흐흐흐…
루이지 맨션
공식적으로 게임 장르가 코미디 호러 게임이지만 오히려 마리오 시리즈 답게 코미디적인 요소가 강해서 이 항목에 넣기도 뭣한 편이지만 그래도 몇몇 파트는 기괴한 부분이 있으며 최종 보스인 킹부끄와의 최종결전에서 쿠파 슈트가 등장하는데 여기서 쿠파의 목이 떨어져나가는 장면은 조금 소름돋는 편.
정식 발매본에는 삭제되었지만베타판 당시의 게임오버 장면은 상당히 공포스럽다. 루이지가 죽어서 유령이 되어 맨션 앞에 나타났다는걸 치면....
3층 전화기가 있는 방에서 루이지의 그림자가 흡사 교수형에 처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는 비디오 게임 도시전설로도 자주 화자되고 이로 인한 뜬소문이나 괴담도 많았으며, 이에 대해서 닌텐도가 직접 카메라 조명 결함이라고 해명했을 정도다.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쿠파주니어는 자기 아버지를 1월드의 보스로 내놨는데 마리오와의 대결에서 용암에 산화한다.[39] 이런 묘사는 이 작품 이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8월드에서 용암에 녹아 뼈만 남은 쿠파가 마리오에게 복수하려고 돌아와서 싸운다. 그러다 최종전에서 쿠파 주니어가 어떤 항아리에 쿠파의 뼈를 넣자 그제서야 원래대로 돌아온다.
덤으로 유령의 집 브금이 이후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른데 상당히 기괴하다.
슈퍼 마리오 Wii 갤럭시 어드벤처
의도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박스아트에서 별이 붙은 글자만 떼면 URMRGAY인데, 띄어쓰기를 넣으면 U(You) R(are) MR(Mr.) GAY(Gay)가 된다. 다만, 이건 우연의 일치인지 아닌지 말이 많은데…
다크 매터에 빠질 때 즉사 연출이 끔찍하다. 마리오의 몸이 녹듯이 소멸해 버린다.#
감전사했을 때 뼈만 남는데, 이는 플레이어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40]
슈퍼 마리오 Wii 2: 갤럭시 어드벤처 투게더
타이틀 화면/박스아트에서 별이 붙은 글자가 URMIAY로 바뀌었는데,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거꾸로 읽으면 YA I M R U (Ya, I am. Are you?)다. 이쯤 되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월드 5 '꽁꽁 용암 갤럭시'에서 마리오의 시선을 배경의 절벽 위쪽으로 맞춰 놓으면 절벽 위에 정체불명의 검은 형체가 마리오를 노려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저 검은 형체의 텍스처 파일 이름은 "HellValleySkyTree", 직역하면 "지옥 골짜기 하늘 나무" 로, 매우 의미심장한 이름이다. 닌텐도는 왜 전체 이용가 게임에 이스터 에그로 이딴 걸 뒀을지 의문. 서양권에선 이미 가장 공포스러운 비공포 게임 이스터 에그 중 하나 혹은 마리오 게임의 대표적인 이면 중 하나로 취급하고 있다.[41] 사람에 따라 놀랄 수 있으니 주의. #1 #2.
슈퍼 마리오 3D 랜드
월드 4-4의 타이머가 200이 되었을때 골인 지점이 있는 곳에서 배경을 잘 보면 정체불명의 하얀 얼굴이 보인다. 배경이 어두운 건 덤이어서, 상당히 공포스럽다. 게다가 일정시간동안만 보이다가 갑자기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무섭다. 그 하얀 얼굴의 형태가 위의 슈퍼 마리오 갤럭시 2의 그것과 비슷하다 보니 슈퍼 마리오 갤럭시 2의 이스터 에그와 한 세트로 묶여서 취급받고 있다.

 

월드 4-성 스테이지에서 그것을 연상시키는 듯한 구조물이 있는데, 옆의 P 스위치 2개를 눌러 끝 부분의 그린 스타를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만, P 발판 위에 구슬같이 생긴 몬스터를 하나 올려놓고 다른 한쪽 발판에 플레이어가 올라서야 한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E3 2017 시연 버전에서의 익사 모션이 전술한 슈퍼 마리오 64와 비슷한 모션을 사용했었다. 이는 정식 버전에서 속도를 약간 낮춘 통상적인 사망 모션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도시 왕국의 크레이지 캡 상점 점원이 하는 대사가 잘 못 들을 여지가 없을 정도로 "I just want to die"라 북미권에서는 밈이 될 정도.
바다 왕국에 나오는 곰치의 모습이 슈퍼 마리오 64때보다 더 디테일하고 무섭게 생겨서 충격을 받은 유저가 많았다. 닌텐도 측에서는 아예 “23년 전 트라우마가 되살아난 건 아니겠지요?”라고 했다.
달의 탈출 구간을 플레이하는 도중에 슈퍼 마리오 3D 월드에서 나온 것과 비슷한 그 모양의 구조물이 나오는데, 길쭉한 막대 양옆에 있는 정육면체 모양의 돌 2개를 부수고 막대를 쓰러뜨려 다리로 활용해야 한다.
루이지 맨션 3
게임오버의 퀄리티가 높아졌다. 번외로 초반부터 킹부끄를 피해 세탁물 수거통로를 열지 않으면 그대로 잡혀서 게임 시작도 전에 초상화에 박제되는 무시무시한 동심파괴의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체력이 0이 되어 죽으면 풀렸던 키노피오와 아라따 박사가 다시 잡히고 루이지까지 잡혀서 초상화가 되는 광경을 볼수 있다. 무엇보다도 저 보라색 오라가 기괴한 풍경을 풍긴다.
8층의 보스 유령인 조노즈는 다른 보스와 다르게 루이지를 적대하지 않고, 오히려 스타의 기질이 보인다며 자신의 영화 촬영을 도와주면 9층행 버튼을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번외로 촬영을 끝내고, 편집실로 들어갈수 있는데 여기서 조노즈를 유령싹싹으로 빨아들일 수 있다. HP는 25. 잡몸 라우스트의 1/4 정도로,빨아들이는데 성공하면 루이지가 이전 보스들과 똑같이 승리 동작을 하는데, 전과 달리, 분위기도 침울하고 루이지가 슬픈 표정으로 승리 동작을 작게 한다. 이런 억지로 하는 듯한 루이지의 침울한 승리 포즈와 친절하게 대해주던 유령을 처치했다는 점에서 혹혹이 못지않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그나마 혹혹이는 요리 레시피를 위해 한번만 때리면 되고, 그걸로는 사라지지 않지만 얘는 컬렉션에 조노즈가 포함되어있어서 100% 클리어를 하려면 무조건 잡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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