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검은 닌텐도 MOTHER 에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8. 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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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통적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주는 묘사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테마 자체가 암울한 게임이라 검은 닌텐도라 보기에는 약간 애매한 면이 있다. 그래도 전체연령 게임치고는 상당히 충격적이긴 하다.
기그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검은 닌텐도 중 하나이다. MOTHER 2에 등장하는 기그와의 최종 보스전의 전개가 제작자가 어릴 적 헌병과 토막난 미인이라는 영화를 우연히 봤을 때 생긴 트라우마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1편은 그나마 순수했지만 2편에서 묘사된 기그의 모습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주었다. 최종 보스전의 전개도 그러하지만,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기괴하게 일그러뜨린 듯한 외모도 노약자나 심장이 약한 사람에겐 주의가 필요할 정도. 물론 1편에서의 모습을 붉게 칠하고 적절히 왜곡시킨 것이라고는 하지만, 태아를 연상시키는 그런 부분을 보면 어느 정도 의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
MOTHER
스토리 전개
MOTHER는 강한 트라우마를 주는 요소는 딱히 없지만 스토리가 약간 어두운 편이다. 이스터 마을에는 어른들이 외계인에게 잡혀가서 아이들만 있다든지, 테디의 부모님은 산의 괴물에게 살해당했다든지에 대한 내용이 작중에 나온다.
발렌타인 마을의 라이브 하우스
이곳에서 한 여성에게 말을 걸면 닌텐에게 "호감 간다"는 말과 함께 "맥주 마실래?"라고 묻는다.[62] 받아 마시면 경찰이 들이닥치더니 경찰서에 끌려간다. 거기다가 성찰까지 당하고 해로운 무기를 지니고 있다며 무기도 빼앗긴다.[63]
MOTHER 2
버섯
버섯의 형태를 한 적은 가끔씩 포자를 뿌리는 공격을 하는데, 이 포자 공격을 맞으면 버섯화 상태이상에 걸리게 된다. 일반적인 혼란 상태이상과 같으나, 이동 중 일정 주기로 조작이 바뀌는 효과도 있다.[64] 문제는, 이걸 풀기 위해서는 병원의 의사도 호텔도 아니고 병원에 있는 노인이나 버섯을 모으고 다니는 소녀에게 50달러를 받고 치료된다. 쉽게 말하자면 머리의 버섯을 뽑아서 50달러에 판다. 이것 외에도 "마법 버섯"(Magic Truffle)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이 아이템은 진흙탕 속에서만 발견된다. 애초에 설명부터 "진흙 같은 더러운 곳에서만 자란다."라고 되어 있다. 무서운 것은 이 아이템이 이 게임 최고의 PP 회복제라는 것.
얼간이씨
투손 마을에 등장하는 동네 불량배 아저씨인데, 주인공 네스를 만나 개심하여 아군이 된다. 이야기 진행 도중 포사이드에서 모노톨리 일당의 습격을 받아 쓰러지지만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 듯 털고 일어서서 네스에게 진행 힌트를 주고 썰렁한 농담과 함께 사라지는데… 어째서인지 그 이후로 현실 세계에서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 호텔에서 묵으면 "마을 외곽에서 부랑자가 죽어 있었다"라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이후 최후반부 매지칸트에서 한 번 모습을 보이는데, 설정상 매지칸트가 꿈 속의 세계라서 가능한 것이다. 여기서 그가 하는 대사는 "네스 너는 나랑 닮았어, 뭐, 난 이제 다시는 움직일 수 없지만."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정황상 모노톨리의 부하나 외계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문사이드
포사이드에서 갈 수 있는 검은 바탕에 원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예와 아니요가 반대인 마을. 공간도 포사이드와는 전혀 다르고 NPC들이 말의 순서를 꼬아서 하거나 말을 반복해서 말한다. "헬로~! 그리고… 굿 바이~!"라는 말을 하는 NPC에게 말을 걸면 워프되는데 이 워프를 이용해서 금니를 가진 투명인간을 만나 마니마니의 동상이 있는 곳까지 가서 그것을 파괴해야 한다. 일단 문사이드는 마니마니의 동상이 만든 환시에 불과하지만 배경부터 NPC들이나 음악까지 정상적인 게 하나도 없으며, 공략 방법을 모르면 이런 장소에 오래 갇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종의 트라우마나 검은 닌텐도의 상징 같은 것이 되어 버렸다.
MOTHER 3
1, 2편은 검은 닌텐도 요소는 둘째 치더라도 스토리와 결말은 훈훈하지만, 3편의 스토리는 아주 잔혹하게 반전된다. 일단 배경은 현실적이었던 1, 2편과 반대로 판타지 월드에 가까우며 여태까지 있었던 게임의 전통, 스토리, 캐릭터들의 성격도 거의 대부분 비틀어졌다.
타네히네리 섬
이 섬에 도착했을 때는 아이템도 전부 잃고 체력도 1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들고 온 아이템도 잃어버리고 PP도 없어서 근처에 있는 버섯을 먹고 진행해야 한다. 그냥 가면 보스쯤 되는 좀비버섯이 지키고 있어서 파티원이 그냥 싹 쓸린다.[65] 버섯을 먹기 전에는 평범한 섬 같지만 버섯을 먹고 나면 숲의 색이 반전되어서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 되며, 몬스터들은 이때까지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보인다. 이 상태에서 NPC들에게 말을 걸면 폭력적인 대사를 하며 섬뜩한 웃음[66]이라는 몬스터로 변하는데, 비명을 지르거나 갑자기 웃는다던가 하는 미친 것같은 행동을 한다. 몬스터들의 대사는 보니를 제외한 각 파티원들 마다의 트라우마 관련으로 이루어져 있다. 류카의 쌍둥이 형 클라우스의 행세를 하는 환각 몬스터가 있는가 하면 대사는 갈수록 심해지며, 중간중간 보이는 우체통에는 괴상한 문장들이 적혀 있는데...[67] 심지어 쓰레기장이 온천으로 나온다. 참고로 보니는 버섯을 먹지 않아서 환각을 보지 않기 때문에 안 들어가며 주인공 일행들이 온천에 들어갈 때도 슬픈 소리를 낸다.[68] 사실 이 섬도 문사이드처럼 버섯에 의해 생긴 환각이지만 문사이드와는 달리, 노골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정신공격을 시전하기에 여기서 트라우마가 생긴 플레이어도 많다고 한다. 게다가 이 상태가 되었을 때 나오는 BGM인 RED-GREEN-YELLOW-YELLOW는 어딘가 맛이 간 듯한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로 이러한 요소를 더 극대화시킨다.
뜨거운 밥
한글로 쓰면 별 의미가 없지만 원문은 ちんちんごはん이다. 초월번역하면 고추맛 밥 정도.
궁극 키메라
작중에서 이 녀석과 부딪히면 그 자리에서 키메라에게 물려 콰직하는 소리가 나고, 씹는 모션과 소리와 함께 화면이 빨갛게 페이드아웃 되며 게임 오버로 직행한다. 문제는 전투 중도 아니고 필드에서 곧장 게임 오버로 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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