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배틀필드 4 게임소개

뤼케 2021. 3.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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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field 4. EA DICE에서 개발하고 EA에서 발매한 FPS 게임. 배틀필드 시리즈 중 하나이며 배틀필드 3의 후속작.

 

게임평가


초반기에 넷코드와 수많은 버그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나 유저 커뮤니티와 운영진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사소한 물리 애니메이션부터 재장전 버그 같은 작은 버그까지 해결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게임 밸런스를 위해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게임에 반영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싱글 플레이 부문은 테크노 스릴러를 연상시키는 플롯과 출시 후 배틀필드: 더 러시안을 발매하여 게임 내 연출의 구멍을 훌륭히 커버했던 전작과 달리 안 그래도 웬만한 삼류 영화 뺨치는 식상하고 억지스러운 스토리가 EA의 발매 독촉으로 인해 스토리 일부와 엔딩 일부가 통으로 잘려나가 버리기까지 했고, 여전히 일직선적인 게임 플레이, 전작보다 퇴보한 시네마틱 컷신 연출 등, 싱글 플레이 부문은 엄청나게 재미없다는 평이 절대다수이다.

 

배틀필드 3와 비교해보면, 배틀필드 3의 싱글 플레이는 플롯 자체는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게 좋았으나 그것을 게임으로 구현하면서 전개에 구멍이 뚫린 경우다. 3편의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집필된 소설 배틀필드: 더 러시안을 읽어 보면 스토리 자체는 나름 준수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그것이 게임으로 구현되었을 때에는 여러 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말이 달라지지만. 하지만 배틀필드 4의 경우엔 완성도 그 자체도 문제지만 스토리 전개의 수준이 전작보다 오히려 퇴보했다는 게 최대 병크. 이건 쉴드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게다가 스토리나 전개가 발매 독촉으로 인해 난도질당한 느낌이 강하다. 물론 난도질의 영향을 참작하고서라도 결코 호평할 수 없는 스토리인 것은 사실이다.

멀티 플레이 부문은 전문 리뷰어와 일반 플레이어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다이스가 십 년이 넘도록 멀티플레이 부문에 쌓아온 역량은 어디 안 간다는 게 중론. 군복, 총기에 하나하나 적용되는 방대한 양의 위장과 도색, 플레이어 개개인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엠블럼 기능, 배틀로그라는 자체적인 SNS기반의 프로필 공유와 통계 분석 및 지역별 리더보드 기능 등 플레이어 개개인의 입맛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개인 최적화 기능은 현 FPS 중 거의 독보적이며 매우 높게 평가받는다. 배틀로그에 자신의 거주지를 간략하게 설정해 두면 본인 주변에 거주하는 플레이어들의 점수와 통계를 보며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작게는 동 단위부터 크게는 국가 단위, 전 세계 단위까지.

그러나 배필3부터 이어져 온 이 배틀로그는 많은 오류가 존재하는데다 배틀로그 웹을 통해서만 서버에 접속해야 하는 탓에 로딩속도가 길어지고 램 리소스가 잡아먹힌다고 불평하는 유저들도 있다.

이를 증명하는 게 배틀필드3의 프리서버인 베니스 언리쉬드. 인게임 브라우저를 사용했는데 기존 배틀로그 웹으로 접속한 것보다 맵 로딩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한다. 잘하면 5초 만에 로딩 끝.

그리고 배틀필드4는 이제 배틀필드1과 같이 배틀로그가 아닌 전용 프로그램으로 실행된다. 맵 로딩 속도도 5초면 끝이고 램 리소스도 잡아먹지 않는다.

 

게임 내 인터페이스의 개인 최적화 설정 기능 또한 매우 자세하다. HUD의 크기와 투명도 설정은 물론 히트마커와 크로스헤어의 크기, 색상 등도 변경할 수 있으며, 2014년 12월 기준 최신 테스트 빌드에서는 도트 사이트의 레티클과 탑승장비 HUD의 크기, 밝기, 심지어는 색상마저 사용자의 입맛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2014년 8월경에는 테스트 서버에 해당하는 CTE 서버(Community Test Environment)를 개설하여 프리미엄 회원들에게 입장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CTE에는 정식 빌드에 아직 적용되지 않은 버그 픽스나 여러 테스트 기능들이 적용되어 있는데, 프리미엄 회원들이 이를 테스트하고 개발자들에게 피드백을 보내면, 개발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만든 신버전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는 것. 사후 관리는 웬만한 온라인 게임 수준으로 활발하다. 패키지 게임 중에선 독보적인 수준. 이렇듯 멀티 플레이 부문만큼은 개발사에서 상당히 신경을 써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작의 푸른 색감이 사라지고 그 대신 노란 빛깔의 필터로 대체되었다. 더욱 진보된 그래픽과 수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레벨 디자인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프로스트바이트 3 엔진 기반의 환경 파괴 효과, 그중에서도 폭발 때문에 지면이 파괴되는 효과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섬에 폭발물을 미친 듯이 쏟아부어서 수제 운하를 만들 수 있을 정도. 물론 어느 정도의 한계(깊어봤자 사람 한 명 깊이다.) 는 있어서 내륙까지 보트가 들어온다던가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플레이 스타일이 상당 부분 콘솔에 최적화되었던 전작과 달리 본격적인 팀 전술기능을 보여줄 것 같이 홍보했었다. 그러나 팀원 간의 협동 부분은 좋지만, 본격적인 전략 FPS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전술, 협동 기능 자체는 전작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으며 인 게임 보이스의 지원 등으로 분대 플레이도 원활해졌다. 전작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콘솔 스타일의 조작체계와 보병 중심의 원맨아미 스타일이 주류인 게임이라는 것 자체는 부정하기 힘들어서 배틀필드 2를 기억하거나 본격적인 팀 전술 FPS를 좋아하는 코어 유저들을 만족하게 하지는 못했다는 평이 대다수. 다만 코어 게이머들을 만족하게 하지는 못했어도 과도하게 하드코어하지 않은 대규모 전투를 체험해 보고 싶은 라이트 유저들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어느 전문 리뷰어는 "분대 협력을 강조하고 싶었다면 보급병의 XM25나 돌격병의 M320을 언락 무기로 넣었어야 했다. 정찰병조차 폭발물 장비를 기본으로 갖고 나오니까 초심자가 팀원과 협력하지 않고 혼자 돌아다니며 플레이를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까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대받던 지휘관 기능은 사실상 UAV셔틀 orz... 배필2도 스팟 셔틀이였으니 달라진 점은 없...나? 다만 데디케이트섭과 클랜 위주의 배2에서는 지휘관이 말 안 듣는 분대장들과 적극적인 키배를 뜰 수 있는 환경이였기는 했다.

 

아무튼, 그나마 긍정적이던 평가를 다 말아먹는 것은 역시나 미친듯한 버그의 향연과 넷코드 문제... 이는 하단의 버그나 넷코드 문서 참조. 2014년 4월경을 기준으로 미친듯한 버그들은 많이 잡힌 편이지만 넷코드 문제는 여전하여 엄청난 욕을 먹고 있다. 결국, 6월 패치와 10월 패치(가을 패치) 두 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넷코드 패치로 일부 문제가 해결되었으나 여전히 논란이 남아있는 편이다.

 

 

14년 11월 20일 동시 접속자 수는 PC 플랫폼만 봤을 때 4만을 훌쩍 넘고 있다. 파이널 스탠드 프리미엄 유저 한정 DLC 선행 공개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14년 12월 1일 동시 접속자가 거의 5만 명에 가까워졌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꽤나 큰 효과를 준 듯.
16년 1월 경에도 동시 접속자 수는 PC플랫폼에서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접속자는 3만명대 후반가량)

이 정도로 출시 후 반년가량 완성도에 큰 문제가 있는 상태의 게임들이 대부분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피해갈 수 있는 원동력은 워낙 독보적이며 카스글옵의 클래식함과 콜 오브 듀티의 캐주얼함을 적절히 섞은 게임성도 있지만, 잦은 반값 할인을 통한 신규유저 수급이 더 컸다고 볼 수 있겠다. 배틀필드 2142도 배틀필드 시리즈 특유의 게임성은 가지고 있었고 4병과 통합 등 시리즈 자체의 시스템 혁신을 주도한 부분이 많으며, 캐리어 어썰트 모드의 실패로 아직도 시리즈 내 유일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타이탄 모드가 있음에도 버그로 망했다는 평을 받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2015년 말을 기준으로 보면 EA의 FPS 중 최후의 보루 취급이다. 배틀필드 4 이후로 나왔던 FPS들이 죽을 제대로 쑨데다가 마지막 희망이였던 배틀프론트조차도 속에 든 게 없는 게임이라며 동접자가 수직하락하고 있기 때문.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배틀필드 4로 회귀하면서 배필4는 여전히 쌩쌩돌아가고 있으며 이를 EA도 알고 있는지 배틀필드 4의 DLC가 지속적으로 발매되며 플레이어의 유지를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른 회사의 게임으로 넘어가게 하는 것보단 안정적인 신작이 발매될 때까지 배틀필드 4에 플레이어들을 잡아둘 수 있으면 좋기 때문이다

 

 

발매 이후 상황

5월 7일, 배틀필드 1의 공식적인 발표 이후 발매일까지 유저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이 배틀필드 4의 주 임무가 될 것이다. DICE LA의 헌신적인 사후지원 덕분에, 유저들의 이탈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지금까지의 실적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덕분에 발매시기로 보면 배틀필드1의 전작은 배틀필드 하드라인이지만 정신적이고 대중적인 의미로만 보면 사실상 배틀필드 4의 후속작은 배틀필드 1로 자리잡은 상태. 만약 배틀필드 1에 관한 문서를 열람할때 전작이라는 명칭이 나오면 십중팔구는 배틀필드 4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보자.

배틀필드 1와 배틀필드 V가 상당한 과거인 각자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서 2부터 계속 배틀필드에 충성해온 현대전 배틀필드의 팬들은 강제로 배틀필드 4에 매달리게 되었다. 사실 의도한 상황일 수도 있다. 현대전 유저들을 배틀필드 4에 묶어두어 팬층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과거전이나 색다른 장르의 배틀필드를 외치는 다수의 해외 코어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후속작으로 3,4와 똑같은 현대전을 배경으로한 작품이 등장하기 전까지 4는 그리 큰 유저 이탈 없이 1과 함께 계속 살아서 움직이는게 가능하다. 여기에 EA 측에서 배틀필드 신작을 몇년동안은 공개 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진짜 오랫동안 살아있는게 가능하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차세대 현대전 버전이 나오는것을 우려해 구입하지 않고 있었던 게이머들을 끌어들인건 덤. 게다가, 배틀필드 1 출시 이후부터 배틀로그가 폐기되고 인게임 브라우저를 운용하고, 모바일 배틀로그 앱 역시 Battlefield Companion이라는 앱으로 업데이트 되는데, 인게임 브라우저와 Battlefield Companion 둘 다 배틀필드 4가 연동된다! 패키지 게임치고는 역대급 사후지원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8월 30일 기준으로 발매 7주년이 다되어가는 게임이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다.

현대를 기준으로하는 신작이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저층이 갈리게 되었는데, 현재 배틀필드 1, 배틀필드 V와 비교해봤을때 피크타임 기준 5~60% 가량의 유저수를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그리고 2018년 출시되는 배틀필드 V가 2차대전으로 확정되면서 또 강제로 수명 연장을 하게 되었다. 이쪽은 어그로도 잔뜩 끌어댄 주제에 정작 게임도 개판이라서 배필4 는 억지로라도 잘 돌아가야만 하는 꼴이 되었다.

2018년 12월 배틀필드 V 출시 이후 오히려 사람이 더 많아졌다. 12월 배브 할인 때 다른 배필도 할인해서 신규 유저들이 들어온 경우도 있지만 배틀필드 1의 핵 문제처럼 핵 문제 때문에 4로 넘어온 듯 보인다. 당시에도 배필1에 핵이 창궐하자 대다수의 한국/일본 유저들은 배필1을 하지 않고 배필4를 했었다.

출시된지 횟수로 '7년차에 접어든 2019년 기준으로도 나름 적당한 유저수를 가지고 있다. 오래된 콘솔게임들이 가지는 '아침 등 특정시간엔 아시아 지역 서버에서 플레이 불가능' 같은 문제도 아직은 없다. 새벽 5-6시에도 64인 꽉찬 서버들이 두,세개씩은 있는편이다.

하지만 예전보다 서버가 확연히 줄었고, 지금 있는 서버 또한 꼬장질을 일삼는 서버가 꽤나 남아있다.[6] 예를 들어, 자기 팀이 진다면 !votenuke를 투표해서 상대방을 다 죽이고 억지로 이기거나 자기 지인이 아닌 상대편 일반 플레이어가 잘하면 추방시키는등이 있다. 또한 유저이탈이 어느정도 된 지금, 에임핵을 쓰는 유저들도 생각이상으로 많은 편이다.

2019년 7월 기준 PC플랫폼은 약 5천명 정도로 이전보다는 훨씬 떨어진 정도이다. 단, 이미 후속작이 2개나 나온 콘솔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아직도 상당수의 유저가 배틀필드 4를 하고있는셈이다. 후속작들이 전부 1차, 2차 세계대전 작품인 탓인지 현대전으로 치면 아직까지도 배틀필드 4가 최신판(...)인 것이다.

2020년 초에도 여전히 정상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준의 유저풀을 보여주며 건재하다.

한때 주목받던 월드 워 3가 기대치만큼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64인 모드 역시 배틀필드와 게임 성향이 크게 달라 대체재가 되지 못하는 데다가 평가도 별로 좋지않아 소규모 보병전을 좋아하는 유저들만 6대6모드로 넘어가서 대체할만한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아케이드 성향의 대규모 게임도 마땅한게 없는 상황 덕에 현대전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한 배틀필드 4의 수명연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인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생겨서 대체제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배틀필드 5가 멸망하고 2020년 6월 12일 스팀에서도 발매가 시작되면서 유입 유저가 꾸준히 공급되고있다보니 결국 2020년 배틀필드 시리즈의 최후의 승자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꽤 높은 완성도를 가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조차 대규모 전투를 내세운 지상전의 완성도는 너무 저열하다보니 이런 대규모 전장 기반의 현대 FPS게임으로써는 여전히 현역으로 돌아가는중. 노병 학대

배틀필드5 이후의 차기작이 현대전으로 추정되기에 만약 신작에 관한 루머가 사실이고, 제대로만 나와준다면 배틀필드 4의 장장 10년에 가까운 세월끝에 이제는 쉴수도 있을듯 하다. 물론 차기작이 또 죽을 쑨다면 앞으로 몇년, 어쩌면 영원히 현역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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