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배틀필드 V 게임소개

뤼케 2021. 3.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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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V(Battlefield V)[]는 EA Digital Illusions CE에서 개발하고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배급하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게임이며,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다.

 

 

PS4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에서 HDR과 60FPS를 지원한다.

DigitalFoundry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에서 가로 해상도 기준으로 2200 픽셀에서 3200 픽셀 사이를 상당히 널뛰기하는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VG Tech 벤치마크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는 1280x720p ~ 1920x1080p 사이에서 주로 1000p 내외의 가변 해상도로 렌더링 하고 있다. 1080p는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에서는 2080x1170 ~ 3200x1800p 사이에서 가변 해상도로 렌더링 하고 있다. 1800p는 드물게 나타난다.

키보드-마우스 연결은 지원하지 않는다.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원 X에서 4K, HDR, 60FPS를 지원한다.

DigitalFoundry는 엑스박스 원 X에서 가로 해상도 기준으로 3400 픽셀에서 고정되고 종종 3200 픽셀까지 떨어질 때가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서 해상도 방어가 잘 되는 편이라고 평가하였다.

VG Tech 벤치마크 엑스박스 원 X는 3840x2160p ~ 2844x1600p 사이에서 가변 해상도로 구동되고 있지만 1600p는 순간적으로 떨어진 것이고 대부분 4K에 근접하다고 한다. 엑스박스 원은 1280x720p ~ 1920x1080p 사이에서 가변해상도로 구동되지만 1080p는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고 한다.

 

 

멀티 플레이

이번작도 전작과 동일하게 클라이언트 내에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전작처럼 좌측 사이드바 메뉴를 통해 배틀필드 4, 배틀필드 1의 메인 화면에서 퀵매치를 통한 게임 전환이 가능하지만, 서버 브라우저로 들어가는 기능은 사라졌다.

전작들의 'Levolution'이나 'Behemoth' 등의 게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거대 요소 대신, 분대 점수를 모아 호출할 수 있는 '분대 증원 장비'가 게임의 주력 요소로 등장한다. 또한 지고 있는 팀의 점령/장비 재배치 시간이 빨라지는 등 직접적인 팀 간 밸런스 보정도 추가되었다.

이번작에는 '중대 코인(Company Coin; CC)'이라는 인 게임 재화를 사용해 레벨업 보상을 제외한 무기 및 장비를 해금하거나 일부 중대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구입할 수 있다. 중대 코인은 개별 구매할 수 없고, 다음과 같은 게임 활동으로 획득한다.


커리어 레벨업(레벨 당 경험치 요구량 및 중대 코인 지급량 리스트)


3개의 일일 명령 완료(각 100CC)


컴바인드 암즈 미션 난이도별 최초 완료(난이도에 따라 500~1500CC)


챌린지 특별 과제 완료(평균 400CC)


주간 임무 트리의 과제 완료(과제에 따라 100~500CC, 최종 과제 완료 시 주차에 따라 1000CC/100BFC)

또한 소액결제 전용 화폐인 '배틀필드 화폐(Battlefield Currency; BFC)'가 존재하며, 가격은 다음과 같다.
500 BFC: 5,545원
1050 BFC: 11,101원
2200 BFC: 22,213원
3500 BFC: 38,000원
6000 BFC: 55,549원
스타터 팩[]: 5,545원
프리미엄 스타터 팩[]: 38,000원
챕터 최대 계급에 도달한 상태에서 주간 과제 보상 등으로 챕터 계급 건너뛰기를 얻은 경우 대체 보상으로 100 BFC를 얻을 수 있다.

배틀필드 화폐는 다음과 같은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치장용 아이템(영웅 등급 이상은 BFC 전용)
정예병(고유 모델링, 고유 음성, 고유 최고의 분대 애니메이션이 포함된 전설급 보병 스킨, 각 990 BFC)
타이드 오브 워 레벨 건너뛰기(1레벨 당 150 BFC)
잠금해제 번들 팩
1년 따라잡기 팩[]: 3,000 BFC
숏컷 키트: 병과 번들[]: 1,000 BFC

배틀필드 4부터 배틀필드 1까지 존재했던 랜덤 박스 '배틀팩'은 없고, 치장 요소는 도전 과제나 타이드 오브 워 레벨/주간 과제 보상, 또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KST) 갱신되는 무기고 로테이션 상품 구매로 획득할 수 있다.

날씨 효과도 조금 더 강화 되었다. 기존에는 비가 올 때는 비만 오는 등 날씨 효과가 한 번에 하나만 적용됐지만, 본작에서는 비와 안개가 동시에 끼는 등 여러 날씨 효과가 동시에 적용되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그랜드 오퍼레이션 1일차 일부 맵에서는 밤 시간대도 볼 수 있다. 더불어 일부 맵에서는 개성있는 상호작용들이 등장하는데, 한 예로 폐허 맵에는 폭격기가 나타나 폭격하는 상호작용이 등장한다.

또한 전작들과는 달리 속칭 '박쥐짓'으로 불렸던 게임 중 진영 이동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친구와 같이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게임 내 친구 따라가기나 사전 분대 생성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등장 지역

진영 표시에는 위쪽이 연합국, 아랫쪽이 추축국이다. 출시 때는 영국, 독일 등 2개의 진영이 있었으며, 타이드 오브 워 챕터 5 업데이트로 미국과 일본이 추가되었다. 전범 상징 사용을 피하기 위해 독일군은 1942처럼 하켄크로이츠 대신 독일 제국 국기를 사용하고[, 일본군도 욱일기 대신 일장기를 사용한다.

진영 커스터마이징 자체는 해당 국가만이 아닌 주변 동맹 국가의 군복 요소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독일군 중대 복장중에 이탈리아 철모가 존재하고, 영국군 중대 복장으로 프랑스 레지스탕스 복장이 존재하며, 미군 진영 추가 전까지는 일부 미군 복장이 영국군 복장으로 존재했다.


서부 전선
대영제국 vs 독일 제3제국 (아라스, 로테르담, 폐허, 지하 작전) - (뒤틀린 강철, 팬저스톰)[24]
미합중국 vs 독일 제3제국 (프로방스, 뒤틀린 강철, 팬저스톰)


노르웨이 전선
대영제국 vs 독일 제3제국 (나르비크, 피옐 652, 로포텐 제도)


북아프리카 전선
대영제국 vs 독일 제3제국 (하마다, 비행장)
미합중국 vs 독일 제3제국 (알 순단, 마르지 야영지)


발칸 전선
대영제국 vs 독일 제3제국 (머큐리, 마리타)


태평양 전선
미합중국 vs 일본 제국 (이오지마, 태평양 폭풍, 웨이크 아일랜드, 솔로몬 제도)

 

 

게임 평가

발매 당시의 평은 썩 좋지 않았지만, 사후지원이나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를 예고하며 재평가의 여지를 남겼다. 다만 극단적인 PC 성향의 트레일러와 "Uneducated"로 비롯된 초기의 악명이나 알파-베타의 여러 문제점들, 각종 망언에 대한 사과가 없는 것에 실망한 유저들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이탈한 팬덤이 많기 때문에 유저 평점이 좋지 않다. 전문가 평점은 전작보다는 나쁘지만 시리즈 평균으로 따졌을때 나쁘지 않은 편. 커뮤니티의 여론 역시 게임 자체는 괜찮다는 평가가 주류였으나 아래에 서술된 핵 방치를 포함한 각종 내/외부적인 문제점 등으로 인한 비판 의견도 많았으며, 이를 개선할 능력 또는 의지조차 없는 개발진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여론은 악화일로를 달리는 중이다.

결국 커뮤니티가 바라던 콘텐츠 추가 및 유지보수 없이 갑작스럽게 사후지원 중단을 예고해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최악의 배틀필드로 남게 되었다.

마지막 희망으로 스팀 판매 게시도 했지만 "이미 사후지원도 끝난 마당에 핵이 판치는 게임을 뭐하러 사냐." 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류이다

 

싱글플레이

그나마 호평받을 여지라도 있는 멀티플레이와는 달리, 캠페인은 대부분의 유저와 평단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 배틀필드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규모 전투 연출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특색도 없는 잠입에 집중하던 배틀필드 1의 단점을 그대로 답습함과 동시에, 2차대전 매체에서 기대할 만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라던가, 스탈린그라드 전투, 모스크바 공방전과 같은 대전투는커녕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강조하며 마이너한 배경을 고집했지만 정작 그렇게 풀어낸 스토리마저도 또 단독 잠입으로 점철된 최악의 싱글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특히나 "비교적" 마이너했던 1차 세계대전과 달리 2차 세계대전은 많은 사람들이 규모 및 참상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있는지라 더 혹평 받는 중이다. 거기다 경쟁작 시리즈의 바로 전작인 콜 오브 듀티: WWII와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가 싱글플레이에서 2차대전의 모습을 잘 표현한 터라 더 비교되면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다른 노선을 타려는 모습까지는 좋으나 2차 대전에서 으레 기대할 모든 요소를 빼면서까지 이래야만 했냐는 말을 듣고 있다. 정 콜 오브 듀티랑 다른 노선을 걷고 싶었다면 원 맨 아미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달리 전작의 싱글플레이 프롤로그마냥 플레이어를 그냥 이름없는 보병으로 설정해서 실제 전쟁처럼 부속품마냥 사용되고 버려지는 모습으로 연출했어도 다른 노선을 충분히 탈 수 있었을 거라는 의견도 많다. 이미 배틀필드 2: 모던 컴뱃에서 사용한 적이 있는 이러한 시스템을 차용하면 전장의 참혹함을 나타내는데 중점을 둔 배틀필드 시리즈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나타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애초에 배틀필드 시리즈에서 잠입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른 FPS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배틀필드만의 특장점은 필드에 널려있는 단순 이동용 차량부터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전투기까지 온갖 탑승장비들을 사용하여 진행되는 대규모 전장에서의 전면전이니만큼 싱글플레이가 아무리 빈약해도 그런 모습이 있어야 했는데 이는 딱 한 챕터에 국한되며, 대개 주인공 혼자 넓은 전장에 던져놓고 잠입공작이나 원 맨 아미 대학살을 벌이는 미션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잠입 요소의 남발로 연출과 스크립트를 많이 짜지 않아도 되고, 잠입으로 신중하느라 플레이가 길어지고, 아군 AI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등 레벨 디자인의 편의성 면에서 이득을 볼 수는 있겠지만, 그 지루하고 딱히 재미도 없는 잠입을 해야하는 게이머들의 입장에서는 마이너스일 수밖에 없는 요소인 것.[56] 이후 추가된 최후의 티거 전차 스토리는 잠입 파트가 거의 없어지고 지속적으로 미군과 전차전을 벌이는 본래의 배틀필드와 흡사한 파트가 되어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보면 3개의 워 스토리를 모조리 메탈기어 시리즈마냥 단독 잠입으로 만든 것은 자충수나 다름없다.

싱글 플레이 스토리 자체도 실제 역사의 큰 틀에서만 따 왔지, 세부적인 사건은 전혀 관계가 없게 설정되었고 그마저도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기 위해 역사를 고의적으로 비틀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상세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안 그런 게임이 없지만, 대부분의 유명 게임들은 중-대규모 전투 속 우회적인 측면을 내세워서 어떻게든 역사적으로 유사한 부분을 보여준 반면[] 배틀필드 5는 마지막에 아무튼 전범국만 가루가 되도록 까는거면 내용물에 유사성이나 역사적 사실 기반 없이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유저들은 전혀 아무 신경도 안 쓰고 상관도 안 할 것이라는 마인드로 평행세계의 제2차 세계대전 그 자체를 만들어버렸다.#

영국 특수부대 SBS의 경우 실제로는 왕립 해병대 출신 자원병들로 구성되었지만, 게임에서는 영국이 범죄자들을 사법거래해서 만든 부대라는 식으로 날조해 신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위험임무에 지원한 명예로운 참전용사들을 사형받는 대신 등떠밀려 전장터로 내몰린 범죄자 집단으로 만들어버렸다. 또한 게임에서 여성 레지스탕스가 단신으로 척척 수행한 중수 작전은 사실 영국에서 훈련받은 소수의 노르웨이 특수 부대원들이 엄청난 고생 끝에 완수한 것이었다.[58] 노르웨이란 나라 자체가 그렇게 큰 시장이 아니고, 애초에 싱글플레이 보고 하는 게임이 아니라서 오히려 논란이 덜 부각된거지, 노르웨이 사람들 입장에서 자국의 레지스탕스 단체 전체가 달려들다시피 해 겨우 극적으로 완수한 작전을 무슨 초인 모녀 혼자서 다 처리했다는 식으로 묘사하는 것은 굉장히 기분 나쁜 역사왜곡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흑인 병사들을 백인들에 의한 억울한 희생양으로 묘사하는 성격이 강하다. 당장 캠페인에선 아프리카 식민지 출신 흑인들이 프랑스군에서 2등국민 취급받고 심지어 총까지 뺏겨 삽질만 하다 백인들이 공략에 실패한 요새를 공략에 성공하자 공은 백인들이 챙기고 흑인들의 존재를 지워버렸다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사실상 역사왜곡이다. 실제 프랑스군에선 인종으로 병과를 나누지 않았다.[] 흑인 부대도 남프랑스에서 제대로 전투를 치뤘으며, 이후에는 정식으로 명예롭게 파리에서 개선식을 치뤘다.[] 물론 급한 불이 꺼지면 삽질하는 프랑스군 아니랄까 봐 나중에 가서 이상한 짓을 많이 하긴 했지만, 문제는 이런 역사 왜곡이 게임 내에 국한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EA와 DICE는 발표 당시부터 배틀필드 V를 가장 역사적으로 정확한 게임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왜곡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밀어붙이고, 기존 역사학자들이나 참전용사들까지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사실 거의 똑같은 내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광의 날'이 있다. 다만 주인공들이 세네갈 흑인 병사들이 아니라 전투종족으로 유명한 알제리의 구미에(Goumier)들이다. 무려 독일군의 맹포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돌격해 낙지군 모가지를 따던 무시무시한 전사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실제로 별도의 부대에서 싸우며, 대영제국의 자랑거리인 구르카에 비견할 전투력에도 불구하고 차별을 많이 받았다. 영화에서도 구미에들이 형편없는 식사를 받으며 '우리도 같은 프랑스인이라며!'라고 격분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시나리오 자체는 실화 베이스이지만 문제는 이 일화에서 별도의 부대에서 싸웠던 구미에 병사들을 그렇지 않았던 흑인 병사들로 어설프게 바꾸며 고증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이 구미에 병사들은 결국 나중에 알제리 독립전쟁에서 맹활약하며 프랑스에게 빅엿을 날린다.

다만 최후의 티거 전차 싱글플레이 캠페인만은 상술된 무리한 정치적 올바름이 보이지 않고, 스토리와 연출 등을 훨씬 잘 뽑아내면서 호평받았다. 기존 FPS 게임사에서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추축군 입장에서의 스토리도 신선함에 한몫했고, 실제로 싱글플레이를 악평했던 국내 대부분의 게이머들이나 유튜버들도 최후의 티거 캠페인의 평가는 좋은 편. 미션의 배경은 실제 1945년 3월에 연합군의 전진을 막기위해 독일이 스스로 붕괴시킨 Hohenzollern Bridge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주인공의 활약과 최후는 모두 창작된 스토리이다. 다른 미션에서 비판받았던 잠입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2차 대전 나치 독일의 상징적인 6호 전차 티거가 등장하는 전면전 테마를 잘 살려 게임 플레이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스토리 면에서도 나치에 군인이라는 이유로 묵묵히 동조하던 주인공과 뒤늦은 후회, 전쟁에 비판적이지만 억지로 희생되는 2명의 동료와, 나치즘에 완전히 경도되어 광기를 표출하는 소년병의 대비, 등장인물들이 모두 연합군이 아닌 같은 독일인에게 사망하는 비극적 엔딩까지 미장센이 훌륭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후의 티거 캠페인 역시 역사 왜곡 논란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캠페인 플레이 상으론 별 문제가 없지만 마지막 마무리하면서 뜨는 텍스트에서 대부분 독일 군인들은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라는 내용이 뜨는데, 작중 배경인 45년 초반이면 동서부전선 막론하고 투항자가 하루에 천, 만단위로 생기던 시절이다. 독일군이 무슨 죄다 나치 사상에 세뇌된 광신도도 아닌지라 이쯤되면 투항자가 속출하는게 정상이고, 실제로 그게 역사이기 때문에 작중에 나온 젊은 병사 처럼 아군이나 죽이고 다녔던 헌병대, SS, 나치즘 광신도들이 그쯤 되면 독일군인들 사이에도 혐오 받는 존재로 각인 된건데 왜 쓸데없이 마치 나치 본인들의 선전처럼 독일군은 항복도 안하고 끝까지 싸웠다는 역사왜곡을 할까? 게임 플레이 자체야 대부분 플레이어들도 게임적 각색을 이해하니 덜 중요하다 해도 이렇게 텍스트로 나오는 부분은 일반 관객들은 '실제 역사'로 받아 들이곤 하는 대목인데 여기서 이런 역사왜곡을 했다는건 다른 논란에 묻힐 뿐이지 나름 문제 있는 대목이다.

대부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동부전선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독일 군인들이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것 자체는 사실이다. 문제는 이게 이념적 광신이나 망해가는 조국에 대한 충성 따위 때문인 경우는 소수라는 것이다. 동부전선에서, 독일군이 지난날들에 벌인 무고한 살육과 파괴 행위에 대한 거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고 자신들을 향한 증오가 사무친 소련군에게 잡혔다가는 무슨 꼴을 당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운 좋으면 반병신 될 때까지 죽도록 구타당하고 수용소나 굴라그로 보내지는 정도이지만, 처참하게 살해당할 가능성도 농후했다. 소련군 입장을 봐도 워낙 당한 게 많은 데다가, 제네바 조약을 조인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주먹이 나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동부전선의 독일군들은 자신들이 영미군에게 항복하거나, 아니면 한명의 전우라도 더 영미군에게 항복하도록 시간을 벌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 그야말로 소중한 미래 세대를 살리기 위해, 혹은 전우를 살리기 위해 싸운 것이라는 소리다. 다만 최후의 티거 캠페인은 서부전선이 배경인데, 서부전선에서는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투항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나마 서부전선에서 끝까지 싸우던 독일 군인들도, 오토 카리우스의 회고록에도 나오지만, 연합군에게 항복해 안전이라도 보장받고 사는 것은 동부전선에서 지옥도를 겪으며 고생하는 전우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했기에 싸운 것에 가깝다.

또 다른 큰 단점은 플레이 타임이 너무 짧다는 것. 플레이타임이 채 5시간도 되지 않는데, 이는 분량으로 비판받은 전작보다도 훨씬 짧은 양이다.

 

 

게임 문제점

국내외 수많은 유저들[]이 이번 배틀필드는 완전히 망했다며, 아예 잊혀져버린 하드라인을 제외하면 최악의 배틀필드라고 꼽았을 정도로 유저 평이 좋지 않다. 3, 4, 1편에서 훌륭한 사후지원 덕에 탄탄한 팬층을 유지해 신규 유저 유입이 꾸준히 됐던 것과 달리, 배틀필드 V에서는 안 그래도 시작부터 유저들에게 미운털 단단히 박혔는데 이를 만회해도 못할망정 매번 문제가 발생하니 신규 유입은커녕 기존 팬층 또한 등을 돌린 상황. 이는 전성기 다이스 제작진이 만든 최후의 배틀필드였던 전작이 역대 최고의 배틀필드로 찬사받아 신규 팬층을 많이 확보한 것과 비교되며, 지속적인 사후지원으로 P2W 망겜에서 할만한 게임으로 기사회생한 배틀프론트 2와도 대조된다.

1년차 서비스에서는 잦은 업데이트 연기, 양도 적은데 저열한 수준의 콘텐츠 퀄리티, 피드백 무시 및 핵 방치 등 AAA 게임에 걸맞지 않은 최악의 서비스를 보여줬지만, 태평양 전선이 추가된 챕터 5에서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콘텐츠 부족이나 개발진 태도 등의 문제들을 바로잡고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개발진은 그런 천금같은 기회를 핵 방치와 커뮤니티와의 소통 부재, 2년차 로드맵 미공개,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BTK 개악 등 1년차보다 못한 서비스를 보여주며 무참히 날려버렸고, 결국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2년을 채 채우지도 못하고 사후지원 종료를 선언하며 최악의 배틀필드라는 타이틀에 못을 박고 말았다. 사후지원 종료 직전에 진행된 고증 중심 외형 요소를 포함한 콘텐츠 대거 추가로 그나마 남은 유저층을 붙든 덕에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결과적으로 배틀필드 V의 실패로 인해 배틀필드 시리즈는 차기작의 평가에 따라 화려하게 부활할지, 아니면 시리즈 자체가 사라질지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여담으로, 배틀필드 V의 평가가 떨어지고 사후지원 종료까지 발표되며 동접자수가 크게 감소하자 자연스레 배틀필드 V 관련 영상 조회수도 감소했고, 이는 곧 배틀필드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 동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불러왔다.[64] 이에 배틀필드 유튜버들은 자연스레 전작 등 시리즈의 타 넘버링을 주로 다루게 되었고,[] 특히 배틀필드 시리즈 자체에 대한 팬들의 흥미가 약해지면서 메인 게임 자체를 바꾸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콘텐츠 부족


특징이자 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는 타이드 오브 워 라이브 서비스는 본편에 포함되는게 당연한 콘텐츠를 무료라며 선심쓰듯 몇달에 걸쳐서 채워넣으려고 하려는, 일종의 얼리 액세스를 포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무료 업데이트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작 대비 같은 기간에 주어지는 콘텐츠가 줄어든 것도 문제.

일단 초기 등장 무기는 보조 무기 포함 37종으로 전작 대비 크게 줄어들었고[], 그 중에서 전작 등장 무기, 또는 그를 기반으로 하는 무기가 12종으로 전체의 1/3였다. 기본으로 미군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M1 카빈, 톰슨 기관단총 같은 미군 무장들이 등장하는 와중에 M1 개런드나 BAR 등 미군을 넘어 2차대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무기[]는 등장하지 않고 그 자리에 젤프스트라더 M1916 같이 2차대전에 사용됐다는 기록이 없거나 적은 전작 재탕 무기들이 등장하는 등 무기 등장 기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거기에 발매 전 트레일러에서 등장했던 무기 상당수[]가 모두 기본 게임엔 없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코만도 카빈이나 쇼샤 등의 캠페인/컴바인드 암즈 전용으로 등장한 무기들도 멀티에 빠르게 추가되지 않고 있다.[] 이후 무기들을 타이드 오브 워 주간 과제를 통해 풀고 있긴 한데 전작 무기도 적지 않게 재탕하는데다, 신무기 로스터 공개는 한번에 하면서 정작 추가는 한 주에 하나씩 하는 탓에 체감 발매 속도가 내려가버렸고, 그나마도 실없는 퀄리티의 근접 무기나 무기 스킨에 밀려 잘 나오지도 않아 문제가 되었다. 챕터 4 들어서는 거기에 패치 연기가 겹쳐 신규 무기가 7주나 출시되지 않았고, 그 때문에 해당 챕터에서 출시 예정이었던 참호 카빈이 시간 메꾸기용 헬멧에 밀려 챕터 내 출시가 무산되는 등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초기 등장 전장은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와 함께 시리즈에서 가장 적은 8개인데다, 태평양 전선 출시 이전, 다시 말해 발매 1년차에 출시된 대형 맵은 겨우 5개[] 뿐이다. 파이어스톰과 소규모 전용 맵 때문에 대형 맵 제작 인력이 줄어든 것을 감안해도 이는 확실히 적은 양. 그나마도 팬저스톰 맵 출시 이후 머큐리 맵이 나올 때까지 6달이 걸렸으며, 챕터 4 개시와 동시에 추가될 예정이었던 알 순단 맵은 EA PLAY 시연까지 마친 이후에야 64인 모드 상의 그래픽/레이아웃 상 심각한 버그를 발견해 소규모 모드만 우선 출시하고 정작 중요한 64인 모드 출시는 3달이나 늦게 발매해 이 맵 이후로 나오기로 했던 마리타 맵이 먼저 나오는 촌극이 생기기도 했다. 뒤이어 8대8 분대 컨퀘스트 모드를 밀어주기 위해 대규모 맵이 부족함에도 16인 모드 전용 맵 2개를 출시할 거라 밝혔고, 그마저도 버그 수정을 이유로 1주 연기해 유저들의 실망감을 또 키웠다.

발매 전부터 중요하게 언급했던 협동 모드나 배틀로얄 모드는 각각 발매 2달, 4달 후에 추가되었다. 게다가 그렇게 연기된 협동 모드는 당초 계획됐던 것보다 매우 빈약한 퀄리티와 볼륨으로 출시되어 공개와 동시에 유저들의 외면을 받았고, 배틀로얄 모드 역시 긴 연기 끝에 나올 퀄리티는 아니라는 평을 받으며 유저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몰락해버렸다. 거기에 한술 더 떠 데이터마이닝으로 이미 시리즈에서 여러 번 실패했던[] 5대5 모드가 개발 중임이 밝혀졌는데, 이에 실패할 모드를 또 만드냐며 폭발한 유저들의 뭇매를 맞고 결국 5대5 모드 개발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챕터 4 트레일러와 데이터마이닝에서도 볼 수 있던 수많은 5대5 전용 장비들이 한순간에 더미 데이터화되어 결과적으로 개발력 낭비가 되고 말았다. 이후 5대5 전용으로 제작되던 장비들을 챕터 5, 또는 그 이후 본 게임에 추가하겠다고는 했지만, 5대5 무기들은 본 게임 무기와는 달리 특성화 트리 및 전용 과제가 없고 밸런스 또한 5대5에만 맞춰져 있어 이를 본 게임에 맞게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는 없다고도 밝혔다. 그리고 챕터 6에서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 5대5 모드 포기 선언 이후 10개월만인 2020년 6월에야 5대5 출신 무기들이 대다수 추가되었다.

일전에 공개 되었던 보병 치장 요소는 공개된 것과 달리 상당수가 잘린 채 출시되었고,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을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헬멧/상의/하의 등 몇 안 되는 카테고리에만 선택할 수 있어 자유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장비 치장 요소는 단순 페인트 및 노즈 아트 한정으로 발매 1달 뒤인 2018년 12월에 추가되었고, 그 중에서도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서도 볼 수 있었던 전차 몸통 장식품 요소는 UI 상 공간만 둔 채 언급조차 없다가 결국 발매 16개월 후인 2020년 3월에야 출시되었다. 발매 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되던 치장 요소 구매용 유료 화폐는 챕터 1때부터 미루고 미루다 발매 5달째 되던 2019년 4월에야 추가되었으며, 이로 인해 후술할 유료 화폐 관련 논란이 생겼다. 역시 발매 초기부터 언급했던 장비 포탑에 숨기는 이후 업데이트로 겨우 구현되었고, 새로운 소생 시스템과 같이 언급됐던 부상당한 병사 끌고가기 요소는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현 자체가 공식적으로 취소되었으며, 항공기 비상착륙 요소는 출시 이후 언급없이 잊혀져버렸다.

배틀필드 1에서 성공한 컨셉인, 이른바 '알려지지 않는 전장'에 대한 제작진의 집착 때문에 정작 2차 세계대전의 가장 큰 전선 중 하나인 태평양 전선 콘텐츠가 발매 1년 후인 2019년 10월에나 가서야 추가된다는 소식은 유저들의 큰 실망을 불러왔다. 그렇게 예고된 태평양 전선 콘텐츠도 맵 3개 중 2개가 구작 맵 기반이라는 것이 알려져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있는 실정. 거기에 태평양 전선과 더불어 2차 세계대전의 주요 배경 중 하나인 동부전선과 소련군은 단순 현지화를 위한 러시아어 음성[73]과 데이터마이닝으로 유출된 헬멧 하나를 빼면 아예 언급되지 않았고, 결국 사후지원 중단이 발표되며 동부전선 출시 자체가 무산되었다.

또한 기본 콘텐츠도 없는데 기간 한정 모드 및 콘텐츠를 너무 많이 만든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신규 모드는 파이어스톰이나 분대 컨퀘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무조건 기간 한정으로 내놓고 있는데, 기존 배필 시리즈의 모드 중 하나인 러시나 배틀필드 V 오리지널 모드인 아웃포스트, 그리고 기존 모드 개조판이었던 그라인드, 포트리스 등 적지 않은 모드가 기간 한정으로 출시되었다. 물론 전작들에서 비인기 모드들에 플레이어가 없어 원할 때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던 문제가 있던 만큼 이러한 기간 한정 모드 정책이 타이드 오브 워 주간 과제와 연계되어 단기적으로 플레이어층을 집중시킬 수 있는 등 순효과가 없지는 않으나, 가뜩이나 체감 콘텐츠량이 부족한 게임에서 기간 한정 모드를 남발하니 반응이 좋지는 않다. 거기에 2019년 5월 30일에는 '이용자 수 부족'을 이유로 정규 모드였던 프론트라인과 도미네이션을 삭제하고, 규칙을 일부 변경하고 기간 한정 모드로 재출시해 논란이 되었다.

이후 챕터 5에서는 M1 개런드, 아리사카를 포함한 무기 4종을 기본 지급하고 이를 포함한 신규 무기를 11종이나 출시했고, 신규 탑승장비 다수 역시 기본 제공했으며, 신규 대형 맵 3개 중 2개를 챕터 개시와 동시에 출시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주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주간 과제 무기 보상이 7주차에서야 처음 등장해 무기 추가 간격은 결과적으로 챕터 4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해금 무기 중 3종이 BFC로 구매 가능한 챕터 계급 보상으로 등장해 "기간 한정 또는 소액결제 전용 무기는 없다"는 종전의 언급을 무시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지만, 챕터 종료 후 계급 보상 무기 역시 중대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확인되어 논란은 잦아들었다. 그 와중에 2019년 안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병과 장비 자돌폭뢰는 버그 수정을 이유로 출시를 연기해 챕터 6 보상이 되는 등 참호 카빈의 행보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챕터 6에서는 초창기 챕터와 다를 바 없는 양인 맵 1종, 무기 3종, 병과 장비 2종 출시가 예고되었다. 모든 무기 및 장비가 챕터 계급 보상으로 제공되어[] 주간 보상 무기 등장을 무작정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데다 챕터 계급 보상에 정예병이 포함되어 무기 제공 방식 면에서는 호평을 받긴했지만, 콘텐츠 자체가 적은 편인데다 자돌폭뢰를 뺀 무기 및 병과 장비 다수가 이미 챕터 4 트레일러에서 등장하고 내부 데이터까지 유출됐던 5대5 모드 전용 장비여서 그리 좋은 소리는 못 듣고 있다. 그리고 무기가 등장하지 않게 된 주간 과제 보상은 챕터 계급 건너뛰기 보상이 전체 12주 중 10주나 등장했는데, 정작 그렇게 계급을 퍼주고 있는 챕터 계급 보상은 중대 코인 보상이 1/3 가량으로 대폭 증가해 외형 요소 보상이 그만큼 줄어들었다. 그 와중에 챕터 개시 이전 무기 2종이 무료로 풀리는 버그가 발생해 제작진이 아예 해당 무기들을 기본 지급 무기로 풀어버렸는데, 그 결과 챕터 6 기간 중 언락 무기가 단 하나가 되어버렸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명령까지 겹치면서 정예병 2종, 신규 전차 장식물 등 4월 패치로 추가될 예정이었던 콘텐츠가 챕터 6 종료 이후인 5월로 미뤄졌다.

마지막 콘텐츠 추가 패치인 2020년 6월 여름 업데이트에서는 프로방스 맵의 64인 버전을 포함한 미군 vs 독일군 대결 구도의 대형 맵 2종, 미군 항공기 4종을 포함한 탑승장비 6종, 쇼샤, 쇼그렌, 웰건, 웰로드 등 데이터마이닝 단골손님을 포함한 신규 무기 10종, 병과 장비 5종, 수류탄 3종 등 전작들의 유료 DLC 1~2개 분량의 콘텐츠를 패치 당일 로그인 보상으로 지급하고, 아웃포스트, 프론트라인 등의 기간 한정 모드들도 모두 정규 플레이리스트에 편입시켰으며, 거기에 고증 기반 커스터마이징 요소 출시도 예고하는 등 이제까지와는 다른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줘 시한부 선고로 인한 적대적인 커뮤니티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데이터마이닝으로 유출된 라케텐판처뷕세를 비롯한 일부 무기와 장비들이 추가되지 않아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핵과 서버 문제

전작 배틀필드 1에 이어 다시 핵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전작 사후지원부터 EA PLAY 2019 시점까지도 제작진들은 새로운 안티치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계속 밝히고 있지만 실제 개발 진척도 공개는 여전히 없는데다 제작진 물갈이로 인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제작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핵 문제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상태지만 지금까지의 전적이 있는 터라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유저는 없다.

기본적인 에임 봇은 물론 상대방의 위치가 어딨는지 알 수 있는 ESP, 더불어 관전자가 핵 사용자를 관전할시 강제 퇴출 및 관전자가 플레이어를 관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알려주는 별의 별 핵이 다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를 1차적으로 차단해줄 수 있는 사설 서버 기능이 없는데다 내장 안티치트 역시 전작에서 없다시피한 차단 성능을 보여준 페어파이트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다. 게다가 2019년 7월 4일, 그동안 의심되는 사항은 많았으나 뚜렷한 물적 증거가 없었던 한국 유명 클랜의 핵 사용 실태가 드러났다. # 이후 해당 클랜의 사과문이 올라왔으나, 동 인물 이외에도 ESP 사용 여부가 의심가는 유저는 여럿 있기 때문에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핵 문제는 여태까지 아시아 서버 위주로 논란이 되고 미국과 유럽서버에는 큰 논란이 없었지만, 19년 7월에 들어서는 아시아에는 핵이 너무 많아 핵쟁이 간의 경쟁이 벌어지는 것이 일상이 될 정도고 나머지 핵쟁이들은 아시아 서버를 넘어 핑이 할만할 정도인 미국 서부 서버, 더 나아가 오세아니아 서버까지 퍼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강건너 불구경이던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핵 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한국 유튜버 TravisGotPower는 영어로 핵 관전 영상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이 문제를 공유했다. 이 영상은 배틀필드 V 주요 커뮤니티 중 하나인 배틀필드 V 서브레딧에 공유되었고, 유명 배틀필드 유튜버인 LevelCap, jackfrags[], Westie는 이 영상을 기반으로 핵 관련 문제점 영상을 만들고 공유함과 동시에 직접적으로 다이스 개발자에 관련 피드백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피드백이 무색하게도, 챕터 5 업데이트 이후 2019년 11월 기준 안티치트에 대한 언급은 아직도 전혀 없고 사설 서버 도입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인게임 분위기 역시 전혀 나아진 게 없어 아시아 서버는 넘쳐나는 핵 유저들로 인해 사실상 게임을 즐기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악화되었다. 서버마다 적으면 한두 명, 많으면 대여섯 명씩이 대놓고 ESP와 에임봇을 쓰고 다니는데, 남모르게 ESP만 쓰는 핵 유저까지 합하면 얼마나 많을지는 짐작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핵 문제에서 쾌적했던 북미 서부 및 오세아니아 서버도 중국발 핵 유저의 난입으로 심심찮게 핵쟁이가 서버를 쓸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도 아시아 서버보다는 나은 편이기에 핑이 150대 이하로 상대적으로 쾌적한 편인 북미 서부 및 오세아니아 서버에 아시아 서버 핵쟁이를 피해 피난온 아시아 핑의 플레이어들이 몰려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결국 2019년 12월 9일 기본적인 킥/밴 기능을 포함한 '커뮤니티 게임', 이른바 사설 서버가 도입되었다. 하지만 전작과는 달리 무료 사용자 지정 게임의 개념으로 만들어진 탓에 타이드 오브 워 주간 과제 및 챕터 경험치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밝혀져 유저들은 타오워를 포기하고 클린한 게임을 하냐, 아니면 타오워를 위해 핵쟁이 소굴로 뛰어드냐의 선택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부관리자 시스템이 출시 시점에 없어 킥/밴 관리를 관리자 1명만 할 수 있고, 밴리스트 또한 서버가 활성화되어 있을 때만 저장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서버 관리 또한 어려워졌으며[78], 서버가 영구적으로 유지되지 않고 이름 또한 개별 지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버 홍보에도 애로사항이 생겼다. 결국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설 서버 기능은 너무나도 빈약한 기능 때문에 또다시 버림받을 처지에 놓였다. 더불어 어드민의 킥/밴 기능 또한 게임 클라이언트 문제로 점수판에서 해당 플레이어를 눌렀을 때 킥/밴 버튼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즉시 처리하기 어렵거니와, 치트 유저 검거를 위해 의심되는 플레이어를 관전하면 해당 플레이어에게 자신이 관전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에 어드민이 자기를 관전하고 있다는 알림이 보이면 핵을 안 쓰는 척 연기하면 그만인 안습한 상황이다.

이렇게 커뮤니티 게임이 찬밥 신세를 받자 2020년 3월 5일, 출시 3개월 만에 커뮤니티 게임에서의 타이드 오브 워 제한을 풀었다. 비록 부관리자 지정 불가 및 서버/밴리스트 유지 불가 등 빈약한 기능은 여전하지만, 덕분에 커뮤니티 게임이 이전보다 더 활성화되었다. 그리고 커뮤니티 게임 출시 이후 거의 1년 만인 2020년 11월 17일에 커뮤니티 게임 설정 기능이 대거 추가되어 전작에도 있던 병과/무기/장비 활성화/비활성화, 티켓 수/리스폰 시간/대미지 배율 조정 기능이 추가되고 서버 이름도 변경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핵을 막기 위한 핵심 기능인 부관리자 기능, 밴리스트 저장, 서버 영구 유지 기능들이 빠졌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 중 서버에서 나가진다던가, 서버 입장이 이유없이 불가능한 등 다양한 서버 오류 역시 발생하고 있다. 패치를 하면 할 수록 성능 저하 문제가 커지는 건 덤.

 

게임 밸런스

게임 진행 중 유리한 팀으로 플레이어가 몰려 밸런스를 망칠 수 있어 속칭 '박쥐짓'이라고도 불리던 자유 팀 이동 기능이 삭제되었지만 이에 따른 라운드간 팀 스왑 기능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놓지 않은 탓에 지는 팀은 계속 지고 이기는 팀은 계속 이기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맵 자체도 지나친 개활지, 지나치게 한쪽으로 몰린 거점 등 이상한 맵 디자인으로 인해 진영간 밸런스가 좋지 못한 맵이 많다. 특히 하마다나 팬저스톰 등의 장비전 지향 맵이 이러한 악평을 듣고 있다.

총기 밸런스의 경우에는 출시 초반에는 '고연사 화기만 강하다, SMG가 전체적으로 약세다'라는 소수의 불만을 빼면 대부분 만족하는 분위기였지만, 5.2 패치에서 BTK를 전체적으로 높이는 패치를 한 이후에는 총기 별 가용 사거리가 사실상 제한되어버려 StG44, EMP 등의 근중거리용 화기들이나 헤드 한방이 가능한 볼트액션 총기만 득세하는 메타가 되어버렸다. 근거리용 총기의 원거리 대미지가 8~9 수준으로 떨어져버렸고, 반자동 총기의 경우에는 연사력과 대미지를 동시에 떨어뜨려 사용하기 곤란하게 만들어버렸기 때문. 이는 5.2.2 핫픽스로 원거리 최소 대미지를 10.6 이상으로 만드는 등의 변경으로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5.0 이전보다는 못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러한 5.2 BTK 패치는 끊임없는 커뮤니티의 비난 여론을 불러왔고, 결국 3개월 후 6.2 패치에서 5.0 수준의 대미지 모델과 반동으로 롤백되었다.

 

 

게임 최적화 관련 문제

전작들이 출시 초기에는 나쁘지 않은 수준의 최적화를 보여준 것과 달리, 이번작은 출시 당시에도 기종 관계없이 최적화 수준이 낮다는 평을 받았다.[] 더 특히 파이어스톰이 출시된 챕터 3 이후 게임 전반적으로 대규모 파괴 및 인원 밀집으로 인한 프레임 저하가 더 심해졌다는 평을 받았고, 지하 작전 맵을 포함한 신규 맵 일부 역시 출시 초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능 저하가 심해 추가 패치를 진행했다. 그리고 콘솔에서는 텍스쳐 로드 속도가 전작 대비 크게 떨어져 3~50미터만 떨어져있는 나무같은 오브젝트들이 로딩이 안 돼 깍두기처럼 보이고, 눈 앞에 있는 병사 얼굴도 제대로 로딩이 안돼 이상하게 보이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최악의 개발 난이도를 자랑하는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베테랑들의 빈 자리를 채운 DICE의 신규 인원들이 잘 다루지 못해 생기는 문제라고도 보고 있다.

 

 

부족한 개발진의 능력

2017년 이후 벌어진 DICE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배틀필드 V는 기존 DICE 베테랑 개발진이 아닌 신규 개발진들이 주로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발매 전의 여러 망언과 게임 자체의 난잡한 분위기, 알파/베타의 낮은 완성도 등 신규 개발진은 개발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전직 베테랑들에 비해 여러 부족함을 드러냈고, 이런 모습은 발매 후까지 그대로 이어져 게임 사후지원 평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잦은 업데이트 연기인데, 당장 게임 자체 출시일 자체가 버그 해결을 위해 1달 연기되었고, 이후 챕터 1 패치부터 12월 4일에 예정되었던 패치를 바로 전날에 문제가 발견되었다고 차후 추가일정마저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는 연기해버렸다. 이러한 문제는 챕터 2에서만 업데이트가 2번이나 연기되는 등 그대로 반복됐고, 급기야 챕터 4에 가서는 챕터 출시와 동시에 나와야 할 대형 맵의 대형 모드 지원을 무기한 연기해 결국은 챕터 4가 끝났을 때 내놓거나, 신규 무기가 추가되어야 하는 패치가 연기되어 챕터에서 나와야 하는 무기 하나가 그대로 붕 떠버리는 문제까지 생겼다. 그나마 나아졌다는 챕터 5에서도 사설 서버 출시가 1~2주 가량 미뤄지고, 자돌폭뢰 역시 연내 출시가 무산되는 등 상황이 나아진 건 아니었다. 이러한 업데이트 연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버그 수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도 밝히지 않거나, 밝히더라도 지켜지지 않고 차일피일 미뤄지는 행태에 유저들의 분노도 점점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챕터 초에 제시되는 로드맵 또한 잘 지켜지지 않는데, 급기야 챕터 4에서는 신규 맵 등 8월 제공되어야 할 콘텐츠가 업데이트 연기로 9월로 밀려버리거나, 마케팅팀과 개발팀 간의 소통 부족으로 계획도 없었던 신규 탑승 장비/병과 장비가 로드맵에 기록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그러면서 정예병을 포함한 신규 스킨 출시는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진행되고, 스킨 구매 관련 버그도 매우 빠르게 고쳐지며, 패치 연기로 인해 주간 과제 보상을 스킨이나 근접 무기로 바꾸는 것도 지체없이 진행되는 등 어디까지나 게임의 부수적인 부분 중 하나이자 직접적인 수익 수단이기도 한 스킨 관련해서는 매우 빠른 대처를 보여주고 있어 이중성 논란도 겹쳐지고 있다.

'무조건 자신들이 옳다'고 여기는 제작진의 태도 문제 또한 여전하다. 2018년 12월 1일, 개발자 내부 런칭 파티에서 #모두의배틀필드(#EVERYONESBATTLEFIELD)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임을 까는 글귀[96]들을 화면에 작게 올리며 조롱한 탓에 비판을 받았다.# 또 안티치트 개발 현황을 공개하라는 유저들의 의견을 묵살하다가 이내 올린 부정 행위 방지 시스템에 관한 글에서 현황은커녕 자신들은 잘하고 있고 유명 스트리머의 슈퍼 플레이처럼 잘하는 사람이 있으니 의심 플레이어가 보이면 신고나 하라며 무대응 및 합리화를 했다. 핵쟁이를 신고하려면 오리진을 켜서 번거로운 과정을 통해 신고해야 하는데, 신고과정조차 비직관적으로 만든 채로 핵쟁이와 고수를 구분하기 힘들다는 핑계만 대고 있으니 사실상 유저 피드백 무시나 다름없는 것. 거기에 UI가 불편하다는 한 유저의 피드백에 비꼬는 짤을 만들어 조롱하거나, 핍진성 관련 비판을 받았을 때는 비판 수용은커녕 아무도 꺼내지도 않는 성차별 PC 프레임을 꺼내가면서 무식한 차별주의자 취급하는 등 제작진의 인성 문제도 자주 지적받고 있다.

파이어스톰 공개 후 맵 추가 계획을 발표했는데 사실상 배틀프론트 수준의 없데이트가 예고돼서 유저들이 항의하자 다이스 LA의 개발자가 "우린 열심히 하고 있다. 프리미엄 확장팩이었다면 그것들을 무료로 하지도 못했다. 2019년 말이 되면 맵 갯수로 인한 불편함은 사라질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게임이 발매 후 반년이 되도록 미완성인 걸 고압적인 태도로 유저들에게 무료 업데이트니 만족하고 있으라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2019년 12월까지 신규 맵은 일반 맵만 8개, 소규모 및 배틀로얄 맵까지 치면 11개가 출시되어 프리미엄 패스 시절 맵을 20개[] 정도 내는 것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맵이 출시되었다.

피드백 수용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게임에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캐치하고 수정하는 기획 능력도 부족하고, 그마저도 안 되면 하다못해 커뮤니티에서 요구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타당성을 잴 능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불통인 것. 2018년 말에 시도했던 TTK 증가 시도가 유저들의 강력한 비판으로 접히고 나서도 끝끝내 포기하지 못해 2019년 말에 BTK를 크게 늘리는 패치를 유저들의 여전한 반발에도 강행하였는데, 결과가 영 좋지 못할뿐더러 일부 유저들이 정확하게 짚은 BTK 패치 이후 예상이 그대로 적중한 모양새라 더 비판받고 있다. 실제로 게임 플레이 디자이너가 전작 시리즈의 프로게이머 출신인데, 이 사람의 트래커를 보면 돌격병과 저격리콘이 주고 보급병은 하위 5% 수준의 실력[98]인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이 사람이 자기 게임하던 것만 생각하면서 개악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을 정도. 꽤 오랫동안 문제제기된 것들을 모두 외면한채 아무도 요구하지 않은 TTK 밸런싱을 미는 것부터가 현 다이스의 독불장군 심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결국 꾸역꾸역 적용한 BTK 패치는 많은 유저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결국 3달 뒤 롤백되며 태평양 전선 콘텐츠의 호평으로 전성기를 맞이할 뻔했던 게임에 '잃어버린 3달'을 만들어버렸다.

결국 챕터 4 후반에 다이스의 부사장인 오스카 가브리엘슨(Oskar Gabrielson)이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커뮤니티가 챕터 4 관련해 실망했다는 것을 안다면서 5대5 취소 등 주요 배틀필드 경험 개선을 위해 로드맵을 수정했고, 배틀프론트 2가 그랬듯이 배틀필드 V도 정상궤도로 올려놓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치가 재차 연기되고, 챕터 4에서 예고됐던 사설 서버나 파이어스톰 리스폰 관련 기능이 챕터 5 이후로 재차 연기되는 등 근무 태만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면서 안티치트, 팀 밸런서 등 커뮤니티가 간절히 바라는 것들은 무시하고 아무도 바라지 않았던 BTK 개악을 강행한 채 2~3주 간의 연말 휴가를 멀쩡히 즐겼던 것은 덤.

2020년 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범세계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외출 자제 및 자가 칩거를 권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EA에서도 'Stay home, Play together' 슬로건을 내걸며 시리즈 전작들에 경험치 2배 이벤트를 실시한 반면, 정작 본작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이 마련되지 않아(the Tech isn’t there for it)' 적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튜브나 레딧 등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비꼬는 밈까지 나오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플레이리스트 UI 공간을 늘릴 수 없는 탓에 기간 한정 모드 정규화 등을 위해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려면 기존 플레이리스트를 지워야 하는 데다, 발매 당시 만들었던 약장 시스템이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꼬여버린 것이 발견되어 약장 시스템을 아예 없애버리는 등 전작에 없었던 문제들이 계속 밝혀지면서, 예전부터 비난 받아왔던 부족한 개발력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위의 경험치 이벤트 실시 불가 발언, 이른바 "Tech isn't there" 발언 사건은 그나마 2년 동안 부족하고 엉성한 게임을 팬심으로나마 버티며 꾸역꾸역 해오던 플레이어들마저 반발하며 게임을 떠나는 지경까지 이르게 만들었고, 그 파급력만 따지면 발매 전의 "Uneducated" 발언에 견줄만한 정도이다. 당장 시리즈 전작인 배틀필드 1, 배틀필드 4, 심지어 같은 무료 DLC 라이브 서비스 정책을 적용한 자사의 다른 게임인 배틀프론트 2까지 전부 멀쩡히 2배 경험치 이벤트를 지원하는데, 별 것도 아닌 콘텐츠를 기술이 없다며 지원하지 못하는 명백히 퇴보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좋은 소리가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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