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그랜드체이스 게임소개

뤼케 2021. 4. 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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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에서 만들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했던 대한민국의 온라인 액션 대전게임.

 

 

KOG사의 첫 작품으로[] 2003년 8월 20일 오픈베타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이후에도 일본, 브라질, 북미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였다.

'그랜드체이스' 뒤에는 따로 부제가 붙으며 대대적인 업데이트 때마다 바뀐다. 그랜드체이스 5. 시즌 순서는 '그랜드체이스 → 그랜드체이스 시즌 2 → 그랜드체이스 시즌 3 → 그랜드체이스 시즌 4(그랜드체이스 카오스 → 그랜드체이스 히어로 → 그랜드체이스 이터널) → 그랜드체이스 시즌 5'이다.

섬세한 판타지 배경과 세계관,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그래픽, 방향키와 Z키만 누르면 누구나 속 시원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끈 게임. 제작된지 상당히 오래돼서 옛날의 열정적인 인기는 식은 상태지만, 많은 유저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장수 게임 중 하나였다. 게임을 한번이라도 해봤던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희망이란 이름의 걸출한 BGM이 있다.

그랜드 체이스는 3인방만 존재하던 초창기 시절에도 상당한 붐을 일으켰으나 지금과는 사뭇 다른 어두운 분위기의 스토리와 여성 국가라는 설정으로 대중들에게 큰 어필은 못하고 넷마블 유저들 사이에서 꽤나 주목받고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2005년 라스의 추가와 동시에 세계관이나 설정, 게임 시스템 등을 대규모 패치하면서 일반 대중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게 개편되어 이에 신규 유저가 대거 유입되고 인기 검색어가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등[3] 그야말로 전성기를 누리면서 그랜드 체이스는 그 시절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2000년대 대표 게임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되었다.

당시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보다 먼저 출시되어 경쟁해왔고, 던전 앤 파이터 출시이후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앞서 말했던 게임들과 같이 RPG게임의 전성기를 이끌며 지금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게임과 경쟁해왔다. 이후 무분별한 신캐 남발과 망패치로 몰락하였어도 마지막 서비스 종료 공지때 게임을 기억하던 유저들이 모여 전채널 포화상태를 만드는 등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여전히 남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2012년 경부터 서비스 종료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다가, 2015년도부터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전무했다. 유저들 사이에서 불안감에 여러 소리가 들려오다가 2015년 11월 19일, 제대로 된 서비스 종료 공지가 올라왔다. 12월 3일부터 환불 절차가 진행되었고 결국 2015년 12월 31일 그랜드체이스는 12년간의 긴 여정끝에 막을 내렸다.

대전 액션 게임풍 시스템을 차용했다. 이 시스템이 꽤 정교히 구성돼 있었고, 입문은 쉽지만 숙련하려면 연습이 필요했다. 대표적으로 이동 방향키를 적절한 타이밍에 눌러 기동력을 증가시킬 수 있었던 창발적 플레이 '스텝' 이 있다. 게임에 숙련된 유저 사이에서는 심리전도 벌어져 상당한 재미를 주었다. 덕분에 메이저 게임으로서 흥행을 기록했고 지금의 KOG사를 있게 했다.

기본적으로 발판을 밟아 위아래를 오가는 플랫포머 대전 액션 게임이었다. 캐릭터의 상태[4]와 Z키로 기본기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전직 등에 따라서는 X키나 C키로 특수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공격 기술과 방향키, 필살기를 섞어 다양한 콤보와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 캐릭터들은 방향키를 이용해 걷기, 대쉬, 달리기[5], 점프, 하강, 공중 대쉬[6]를 할 수 있었다. 공격하면 마나가 차서 필살기를 쓸 수 있는 시스템, 피격 시 공격키를 차지해 마나를 소모하는 것으로 회피할 수 있는 카운터 시스템[7], 필살기를 쓰면 시간이 정지하며 상대가 움직일 수 없는 딜레이 시스템, 점프한 뒤 공격하면 검을 뻗어 잔상을 남기며 공격 판정을 유지하는 시스템 등이 존재했다.

이 시스템은 KOG의 차기작이자 대표작인 엘소드에 그대로 계승되었다. 제작사의 분가에 가까운 나딕 게임즈의 클로저스에도 부분적으로 수정되어 잔존해 있다. 게임 자체는 끝났지만 그 시스템은 여전히 남아 다른 게임의 기둥이 되고 있는 것이다. KOG사에 매우 큰 영향을 준 게임. KOG사의 영혼과도 같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직관적이고 신속하면서도 파고들 요소가 있던 시스템 덕에 KOG에서 개발한 다른 게임들은 모조리 흥행에서 참패했지만 그랜드체이스의 시스템을 계승한 엘소드만큼은 흥행을 기록했다. 이제 KOG사 측에서도 다른 게임 시스템으로는 한계를 느꼈는지 차기작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의 시스템을 계승하는 컨셉으로 개발 중이다.

게임을 대표하는 OST 희망은 백재성 스튜디오에서 나왔다. 모바일용 그랜드체이스의 OST는 여자친구(아이돌)의 은하(여자친구)가 불렀으며 정식 음원발매는 되지 않았지만, 용자가 안드로이드 패키징 파일을 분해해서 음원을 추출하였다.

현재까지는 코그의 이창우가 마지막 디렉터로 알려져있다

 

 

게임 특징

기존에는 액션 대전 게임이었기에 대전 중심 컨텐츠가 주를 이루었다. 점령전이나 데스매치, 몬스터 원정대 등 다양한 모드를 갖추고 있었지만, RPG 요소가 갖추어지고 던전 중심 컨텐츠와 만렙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추가된 이후로는 던전 게임이라는 인식 또한 강해져서 대전, 던전으로 각각 유저층이 갈려 대전 쪽에는 데스매치 모드만이 남아 있다. 대개편 이전에는 대전으로 레벨 올리기는 극악이었으므로 캐릭터 레벨은 40중반인데 전적은 5천을 넘어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게임이 오래된 만큼 애들이나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판이한데, 단순한 조작으로 보이는것에 비해 타 게임과 비교불가능한 빠르고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하며, 레벨이 오를수록 고능력치 장비를 맞추기 위한 하드코어 파밍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보기와는 달리 치밀한 신경전과 찰나를 다투는 타이밍을 요구하는 대전 플레이, 레어리티에 따라 랜덤으로 붙는 세분화된 아이템 능력치 등 하드 유저를 사로잡을 만한 요소들도 많다.

이렇게 게임 자체를 중점적으로 즐기는 하드 유저들 중에는 의외로 여성 유저들의 비중이 크며, 유저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다. 보통 투니랜드에서 초중딩 유저들이 유입되고 의외로 2~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보이고 있다. 작화가 귀엽고 게임 구조가 알기 쉬운 것이 어필한 모양인지 격투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쪽 게임치고는 성비가 균등한 편이다.

그 외에도 캐릭터의 설정, 상관관계 등을 파고들며 대전 자체의 재미보다는 캐릭터의 아기자기함을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이 있으며 이런 유저들에 의해 그체의 세계관은 지금도 분석, 재구성되었다. 그체 패치가 이루어지는 목요일에는 검색어 상위 랭크에 심심찮게 오르며 팬카페,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대전방식에 대한 분석, 신캐릭터에 관한 고찰 등의 포스팅이 수시로 올라오기도. 전성기때는 소설 게시판 등 공홈에서 이루어지는 웹사이트 활동도 활발했다.

다른 무료화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캐쉬를 지르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지만 당연히 돈(캐쉬)이 있으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고 결국 여러번의 패치로 캐시가 강요되는 플레이로 변질된 게임. 예전부터 캐쉬가 주로 사용되는 곳은 펫/전직 미션/목걸이 등이었지만 '강화'라는 새로운 컨텐츠가 도입되고 봉인구슬, 캐쉬샵 컨텐츠가 생긴 이후로 캐쉬의 대부분은 이쪽으로 몰린다. 캐릭터 분리화 패치가 되면서 기존의 캐릭터 획득 미션이 사라지고 '캐릭터 슬롯'이란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캐릭터 슬롯에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캐릭터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캐릭터 슬롯 획득 미션은 캐쉬로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처럼 캐릭터를 GP로 획득할 수 없게 되면서 초보 유저가 캐릭터를 얻기 힘들게 되었다.

대전에서는 장비 성능 적용의 정도가 매우 낮으므로 능력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보정이 없던 시절에는 'A+ 이하', '렙70 이하'와 같은 식으로, 스스로 자신들의 능력치에 제한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치와 비슷한 유저들과 대전하는 것이 가능했다.

 

 

캐릭터

파란색 배경은 MP, 보라색 배경은 AP, 진한 파란색 배경은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다. 캐릭터 생성 칸을 열어 원하는 캐릭터를 해금할 수 있다. 엘리시스 지크하트, 리르 에류엘, 아르메 글렌스티드, 에르크나드 지크하트, 루퍼스 와일드, 린, 에델 프로스트는 기본 캐릭터로,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기본적으로 선택 가능한 캐릭터다. 에델 프로스트와 베이가스 테르는 전용 던전을 클리어해야만 해금된다. 브라질, 북미 서버에서는 초창기 3인방과 린만이 기본 캐릭터이며, 그 외 외국 서버에서는 4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현재 한국 서버에서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도 4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KOG 전통답게 성우진이 굉장히 화려하다. 성우진에 설레는 유저들의 반응을 제작진들도 잘 알고 있는지, 공식 블로그에서 공개한 제로 업데이트 예고를 보고 "또 신캐냐?"라던 유저들의 반응을 담당 성우 김영선의 보이스 녹음 인사말 하나로 잠재웠으며, 레이 공개 전에 먼저 보이스 샘플을 공개했다. 그체 캐릭터의 캐릭터성이 하나하나 짙다 보니 드라마CD 내달라는 건의도 많았지만 결국 보이스드라마는 후속작에서나....

 

 

게임 대전

종류는 대전(팀전, 서바이벌), 데스매치(팀전, 서바이벌), 길드전(3인 팀)이 있으나, [9]대부분의 유저들은 순수 대전만을 즐긴다.

그체의 대전은 콤마 단위로 치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그래픽만 보고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들어온 사람은 고수들의 대전 실력을 맛보고 금방 키보드에서 손을 놓게 된다. 맵의 지형에 따라 달라지는 전술, 대치 상황에서 벌어지는 심리전, 한 대라도 더 때려넣기 위한 콤보 연구, 캐릭 조합과 컨트롤 실력에 따라 매번 새롭게 구성되는 팀전 전략, 0.1초 단위로 승패가 갈리는 딜레이 싸움 등 하드 유저를 사로잡게 하는 요소들은 그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실제로 라이트유저들과 스텝을 익힌 하드유저 그리고 고인물들이라는 유저들의 실력을 비교하면 1대 100대 1억정도로 컨트롤관련 능력이 매우 크게 중요한 게임이다.

손의 영향뿐만 아니라 동시키 등의 키보드 영향도 많이 받는다. 다시 말해서 템빨은 거의 불가능했고 특히 엘리시스는 컨트롤이 매우 중요했다. 컨트롤이 곧 딜링일 정도. 격수 캐릭터에 이동에 필요한 로켓(앞 앞위), 광텝(위앞 밑앞)부터 시작해 무시동(앞 위앞 밑), 언쉐(앞 위앞밑 위앞밑) 등 2키, 3키를 동시에 입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초당 17회 입력해야 하는 다크어쌔신의 4텔은 거의 토나오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차징을 뗌과 동시에 단축키를 입력하는 이중필이라는 고난이도 테크닉도 있는 듯. 사실 이러한 그체 특유의 조작법들은 십여년간 이어진 그체 고유의 매력이면서도 다른 게임에선 찾을수 없는것이다. 그러나 그체가 오래된 게임인 만큼 이런 조작법들을 모두 마스터한 사람들이 꽤나 많다.(썩은물 of 썩은물)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그체를 오랫동안 해온 올드유저들이다. 그체의 특성상 신규,복귀유저들은 결코 대전에서 올드유저들을 이기기가 녹록치않다. 거의 넘사벽수준. 이런 보이지 않는 선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어울리기 힘들고 던전에서만 머물거나 결국 게임을 떠나는 안타까운 반복을 연성했다. 이 점을 고치려 패치를 여러번했으나 버그만 생기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만큼 그체의 컨트롤시스템이 다른 게임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정교하고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 현재에도 그랜드체이스 수준의 극한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PC게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알게 모르게 밸런스 패치를 많이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라스 기본 전직인 도적의 3필 파이널 스트라이크가 처음 나왔을 때는 발동과 동시에 근접한 적들에게 딜레이를 걸어 묶어버리고 무자비하게 공격을 날려버렸으나 얼마 후 딜레이를 주지 않고 발동되게 변했다. 이 외에도 필살기 사용 시의 음성 타이밍이나 음성 변경 등 여러 가지로 패치가 진행 중이다.

 

 

아이템

초창기 그랜드체이스의 아이템은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의 단순한 능력치에 레어리티의 구분이 없었으나, 시즌 3에서 레어리티, 속성, 소켓 등이 업데이트되었다. 속성 중 헬 스피어 데미지 속성은 속성이 붙어있는 코디 아이템을 장착하거나 캐쉬 아이템의 랜덤속성 부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스탯 공격력 비슷한 개념의 종합 공격력이 있는데, 그랜드체이스 던전 플레이 유저의 핵심 요소이다. 공격력, 필살기 공격력, MP 회복속도, 치명타 확률, 치명타 데미지 등이 종합 공격력을 올려주는데 특히 치명 관련 옵션이 증가 폭이 상당히 커서 이 옵션들이 1순위 이다.

종합 공격력 6만부터 SS등급이여서 이 시점부터 베르카스의 요새에 참여 가능하다. 10만 정도면 일반 던전 챔피언 모드를 무난히 클리어 할 수 있다.

15만이 넘어가면 소멸의탑, 심판의땅, 환영의미궁 클리어가 수월해 진다.

 

 

강화

강화에는 목걸이/발찌 강화와 장비 강화가 있다. 과거에는 장비의 룬 소켓에 착용할 수 있는 룬 강화가 있었으나 장비 강화의 업데이트와 함께 사라졌다.

목걸이, 발찌 강화 확률이 극악이기로 옛날부터 유명하다. 목걸이, 발찌를 사놓고 방치를 하면 할수록 9강에 필요한 젬의 개수가 많아지므로 사자마자 바로 강화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운이 좋으면 300개 안팎으로 손쉽게 9강을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몇 백 개에서 몇 천 개가 소모된다. 던전에서 몇 시간만 투자하면 젬 만 개 정도는 그냥 살 수 있고, 대전에서 승리하면 젬 1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젬 마련에 애로사항은 없다. 강화 버튼 누르기가 귀찮고 시간이 많이 들 뿐.

강화 알고리즘이 1~3단계와 4~6단계 6단계 이상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6단계 이상부터는 절대로 5단계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다. 유일한 GP 목걸이인 바람 목걸이와 GP 방어 발찌는 어느 정도 강화하다가 깨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강화가 불가능해진다. 바람 목걸이 강화 방법은 편법이긴 하지만 하나씩 하는것보다 한번에 여러개 사 두고 하나씩 돌아가면서 여러개를 강화하면 더 쉽게 9강을 만들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단순히 여러개를 동시에 시도하다보니 그중 하나만 되도 성공이므로 체감확률이 더 높아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목걸이는 5, 8, 9단에서 이펙트가 몇 가지 바뀌거나 추가되는 형식. 발찌도 이와 유사하다. 목걸이와 발찌는 최대 9단까지 강화가 가능하며 GP로 살수 있는 바람 목걸이와 방어 발찌는 깨질 확률이 있지만 캐시템은 깨지지 않는다. 새로 추가된 흑룡 목걸이의 공격력은 다른 목걸이보다 높다. 길드 레벨 효과 중 목걸이와 발찌 강화 성공률 상승이 있기 때문에, 이런 효과를 노리고 길드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장비 강화는 목걸이 이상으로 체감상 성공 확률이 낮지만, 일정 단계 이상 점핑 강화 주문서, 강화 보호 주문서(15강까지 사용 가능), 강화 성공률 상승 주문서 등을 팔거나 수시로 뿌리고 있기 때문에 목걸이처럼 깨질 걱정은 상대적으로 적다. 물론 돈이 받쳐준다는 전제 하에.

강화석은 룬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없으며, 장비에 아예 귀속된다. 가끔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해체 주문서가 있어야 해제할 수 있다. 6강 이상 강화 시도부터는 하락, 8강 이상에 도전하면 초기화, 10강 이상 강화 시도부터는 파괴된다. 덕분에 KOG는 성공 확률 상승 주문서, 실패 무효화 주문서 등을 열심히 팔고 있다. 한 번 강화할 때 마다 20레벨 이상의 같은 부위의 장비가 소모되는데 기간제 캐시템이라도 얄짤없이 적용된다. 8강 도전부터 확률이 심히 뒷목 잡는 수준이 된다.

17강에 성공하면 전 서버에 축하 메시지가 뜬다. 업데이트 초기에는 15강 이후로도 축하 메시지가 떴으나, 과도한 축하 메시지(한 사람이 계속 축하받는 등)가 떠서 화면을 지속적으로 가리는 바람에 패치되었다.

다른 게임에서는 볼수 없는 특이한 시스템인 연금으로도 17강을 만들수 있었다. 15강 강화석+15강 강화석을 연금했을때 운이 좋다면 바로 17강이 나오는 방식. 연금의 장점은 에픽+일반 강화석끼리 연금하면 그것보다 강화수치가 떨어지는 일은 없었고 100% 동일하거나 더 높아진다. 연금으로 17강을 띄우더라도 축하 메시지는 뜨지 않으나 강화에 비해 안전빵으로 17강을 만들수 있으며 시간은 더 오래 걸릴지언정 돈은 적게 들어간다. 그체는 교환 시스템이 없었기에 17강 장비나 강화석이 있더라도 사거나 팔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비교적 타 게임에 비해 강화를 쉽게 만들어주려는 시스템이었던걸로 보인다.

17강부터는 해당 캐릭터를 상징하는 문양이 그려진, 굉장히 화려한 이펙트가 게임 시작과 도발 때 나온다. 단, 해당 이펙트는 오직 무기의 강화수치에 따른다.

에픽 강화석을 장착하면 다음 효과가 추가된다.
투구 - 강화 파괴 방어율 상승 / 강화율 상승
상의 - 크리티컬 저항 상승 / 페이탈 시 슈퍼아머
하의 - 잡기 데미지 저항 상승 / 페이탈 시 MP 회복속도 증가
장갑 - 펫 MP 회복속도 증가 / 페이탈 시 데미지 증가
신발 - 이동속도 상승 / 페이탈 시 이동속도 상승
망토 - 포션 효과 상승 / 페이탈 시 포션 효과 상승
무기 - 크리티컬 데미지 상승 / 페이탈 시 크리티컬 데미지 상승

 

 

컬렉션

대전 승리 시 획득하게 되는 이모티콘과 챔피언 모드를 깨면 획득하게 되는 칭호, 몬스터 카드로 구성돼 있다.

이모티콘은 대전을 하다 보면 낮은 확률로 얻게 되는데, 일정 GP를 내고 2개를 합쳐서 새로운 이모티콘으로 만들 수 있다. 원하는 것이 딱 나오는 게 아니라 랜덤으로, 이미 가지고 있던 것도 나오기 때문에 작업을 하다 보면 상당히 짜증난다.

칭호는 전술했듯이 챔피언 모드를 일정 횟수 클리어하면 나온다. 각각 칭호를 얻는 방법은 장비 - 컬렉션 - 칭호 칸에서 각 칭호들마다 적힌 조건에 적혀 있다. 칭호 자체에도 능력치가 있으며 던전에 한해서 부가 효과를 받는다. 참고로 점령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휘장도 칭호의 일종으로 취급된다.

몬스터 카드는 아이템의 소켓에 장착할 수 있다. 던전의 몬스터를 잡으면 일정 확률로 그 몬스터의 카드가 드랍되며, 챔피언 모드를 클리어하고 얻을 수 있는 보스 게이트 상자에서도 얻을 수 있다. 몬스터 종류별로 레어리티와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 부위가 다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80레벨대의 몬스터 카드는 구하기가 정말 힘든 편이다. 던전 드롭확률도 거의 없다시피 봐야하고, 아케메디아 게이트 상자는 썬더해머 이후 카드가 안나온다. 아케메디아 카드 상자는 명계열차 등등의 이벤트 던전에서만 획득할 수 있고, 심판의땅 스페셜 카드상자는 어느정도 스펙이 안되면 얻기조차 힘들다보니 아론, 센트리 키퍼 카드 정도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드랄,베른,아스타롯 카드는 온갖 카드 획득 컨텐츠를 1년동안 즐겨도 한두장 얻을까 말까하는 엄청난 희귀성을 지녔다.

가끔 이벤트로 카드 조합 시스템이 시행된다. 2~7장의 카드를 갈아서 던전에서는 얻을 수 없는 카드를 준다. 높은 등급의 카드를 함께 조합할수록 높은 등급의 카드를 얻을 수 있다. 조합으로 나온 카드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노멀 - 일반 펫
레어 - NPC, 희귀 펫
에픽 - 캐릭터별 직업
레전드 - 캐릭터별 직업, 단체 컷

펫 일러스트 중에는 외국에서만 나온 펫도 포함되어 있다. 이건 뭐…?

 

 

코디

아바타 시스템. 스타일리쉬 쿠폰을 이용하여 장비 아이템을 코디 아이템으로 바꾸거나 코디샵에서 코디를 사거나 봉인구슬에서 코디를 얻을 수 있다.

스타일리쉬 쿠폰으로 장비 아이템을 코디로 바꿔 코디 장비를 착용하면 장착한 장비 대신 코디 장비의 룩이 적용된다. 이렇게 변환된 코디 아이템에는 능력치가 없어 룩딸용 말고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하지만 얼마 후 코디 합성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외형으로 선택할 코디와 능력치로 선택할 코디를 합성 쿠폰을 이용 해 조합하면 원하는 코디를 얻을 수 있었다. 코디샵에서 파는 코디 아이템은 에픽 등급으로 약간의 능력치가 붙어 있고, 시즌별로 다른 효과가 있다. 12종류에 해당하는 코디 시즌을 일정 개수 이상 장착하면 그 시즌에 해당하는 세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끔 이벤트로 한정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코디를 판매하기도 한다.

봉인구슬에서 얻을 수 있는 코디는 레전드 등급으로, 화려한 디자인과 높은 능력치, 코디샵에선 얻을 수 없는 시즌의 세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시즌별 세트 효과는 시즌만 동일하다면 모두 같으나, 코디의 개별 능력치는 다른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2,4,5시즌 코디로 주로 섞어서 쓰는 조합이 인기있다.

또한, 코디 무기는 봉인구슬이 아니면 얻을 수 있는 컨텐츠가 거의 없어, 풀세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사실상 무조건 봉인구슬을 까야 한다. 봉인구슬이 추가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코디 무기가 풀린 것은 전설의 무기 제작 이벤트와 각성 코디 한정 판매, 딱 2번뿐이고 모든 캐릭터의 코디 무기가 풀리지도 않았다.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게임인 그랜드체이스지만, 이 봉인구슬의 레전드 코디의 능력치가 상당히 높아 무자본인 사람들은 코디로 벌어진 능력치의 격차를 메우기 힘들다. 치명타 확률이 들어간 부위가 5부위 인데 (2시즌 1개, 4시즌 2개, 5시즌 2개) 총 14.5%나 획득할 수 있어서 종합 공격력이 수만차이까지 벌어지게 된다.

봉인구슬로 아바타를 모두 획득하면 (방어구 6피스, 무기 1피스, 악세사리 5피스) 펫을 획득할 수 있는데, 특히 4시즌의 천랑이나 5시즌의 데블리온 (AP 회복이 가능해 AP 캐릭터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슬란, 천령아, 루이, 레오나는 어지간한 캐릭터 3단필급 화력을 지닌데다가 마나까지 풀로 꽉 채워주기 때문에 아바타와 펫 두마리를 다 잡게 되어 봉인구슬의 인기는 항상 높은 편이다.

 

 

전직 및 스킬트리

그랜드체이스의 전직, 스킬트리는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사용 가능한 무기가 추가됨과 함께 그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 커맨드, 스킬이 추가되는 형태이며, 두 번째는 여타 게임에서와 같이 기본형의 캐릭터에 스킬트리를 추가하여 강화하는 형태이다. MP 캐릭터는 전자의 경우를, AP 캐릭터와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는 후자의 경우를 따른다.

MP 캐릭터의 경우, 사용하는 무기가 바뀌는 게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무기에 전직 무기를 더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직 후에도 전직 전의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이 가능한 점과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달라지는 점은 그체만의 특징.

AP 및 하이브리드형 캐릭터의 경우, 기본 전직의 플레이 스타일을 세분화하여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 강화할 수 있다. 루퍼스와 같이 일자형 스킬트리로 전직마다 커맨드로 사용 가능한 보조무기가 추가되는 형태, 린의 어둠트리와 같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스타일을 갖게 되는 등의 예외도 있다.
전직할 때 필요한 레벨은 1차 전직은 20(시즌0 때는 5, 시즌1 때는 15), 2차 전직은 40(시즌1 때는 30), 3차 전직은 60(시즌1 때는 40) 이상일 때 가능하다.(기본 레벨이 30인 디오의 경우 1차는 35, 2차는 45 때 가능하다) 전직 미션을 구입해 완료하면 전직이 완료된다. GP 미션은 난이도가 있는 반면, 캐쉬 미션은 조건 완화고 자시고 간에 젬 하나만 필요하다.

1차 전직의 경우, 등장 초기에는 천사 구출작전, 여왕배 궁수대회, 죽음의 문턱 앞에서(가도센 퇴치) 전직모드를 클리어하고 일정량 이상의 전직 포인트를 모아서 전직하는 것이었으나 2차 전직이 나오면서 미션제로 변경. 과거에 비하면 많이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

2차 전직의 경우, 최초로 미션제가 도입된 형태. 몬스터 원정대에서 일정 몬스터를 잡는다던가 몬스터 미션을 클리어한다던가 하는 것 외에 일정 횟수 이상 승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때부터 그체에 본격적으로 승작 개념이 도입이 되었다. 미션 클리어 시 기본 무기와 전직 시 주어지는 코스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시즌 2 패치 이후에는 던전의 비중보다 대전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캐쉬 미션이 GP 미션보다 다른 전직에 비해 효율성이 높지 않았다. 그러다 시즌 3에는 확실히 캐쉬 미션이 GP 미션보다 효율적이게 되었고 대전 요구 조건이 아예 삭제되었다.

3차 전직은 총 3단계의 미션을 수행해야 가능하며 미션의 가격도 높은 편이고 난이도도 그만큼 높다. 덕분에 캐쉬 미션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 시즌 2에서는 태그 매치 등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는 모드가 요구 조건 중 들어갔지만, 시즌 3에는 대전 관련 요구 조건이 완전히 삭제되었다.

카오스 시즌부터는 대전 미션 자체가 아예 사라지고, 전직도 매우 쉬워졌다.

 

 

길드

등장 당시엔 엄청난 인기몰이와 주목을 받았으나[] 어째선지 게임 중 길드 가입 여부조차 출력되지 않았고, 게임 내에서 길드 가입이 불가능해 있으나 마나가 되어버려서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다.

09년 12월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길드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길드 마크를 기존의 조합형에서 직접 아이콘을 등록가능하도록 바뀌었다. 더불어 광장에 길드 NPC가 추가되었다. 길드에 가입하면 플레이 중 길드 마크와 길드 이름이 캐릭터의 닉네임 아래에 나타나며, 대기실에서는 캐릭터 우측에 길드 마크가 나타난다. 길드원은 길드 레벨과 길드 기여도에 따라 길드 포션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허울뿐이지만, 길드전이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길드원 중 제너럴 등급 이상은 길드마스터 세트를 구입할 수 있었다.

 

 

서비스 종료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10년도 이후부터 서비스 종료 설이 꽤 올라왔다. 본래 이는 잦은 신캐 업데이트, 부실한 전직업뎃 등 유저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을 모습을 자주 보였기에 비꼬는 뜻에서 나도는 설로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유저들이 말하는 망겜설 등 망겜 드립일 뿐이었다. 하지만 13년도에 접어들면서 올드 유저들도 거의 다 떠나가고 업데이트는 꾸준히 했지만 이젠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버린 셈. 명실상부 KOG의 간판작이다 보니 끝낼듯 하면서도 오래 갔고, 그체를 계속 잡는 팬들도 서비스 종료설을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무시해왔다.

서비스 종료설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게 된 건 14년도 후반기. 갑자기 KOG가 그랜드체이스에 대한 개발 의지가 떨어지고 곧 손을 아예 떼어버린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실제로 10월 말 즈음 신 구슬복장 묵혼도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하루만에 내렸으며 갑작스럽게 판매 중지되었다.[13] 그리고 11월 경부터 업데이트가 뜸해지더니 12월 18일 패치가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였다.[14] 이 때 이후로 업데이트가 완전히 없었고 그 후에도 쭉 없었다. 당연히 업데이트 중지로 유저들이 슬슬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이에 불을 지핀 사건이 2015년 1월 15일 들려온 BGC(브라질 그체)에서 서비스 종료. BGC 왈, 코그 쪽에서 일방적으로 업데이트를 끊었다. 브라질 서버가 운영되고 있는 나라들 중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던 터라 사실상 본섭인 브라질측 서버 종료는 가히 충격과 공포. 대다수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를 루머로만 무시하였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온나라 유저들이 멘붕상태에 빠졌다. 곧 마지막 남은 해외 서버인 북미서버마저 2015년 4월 15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공지 내용엔 '전세계적으로'라는 표현이 있어서 국내도 4월에 섭종하는 거 아니냐고 불안해 했다.

브라질 서비스 종료 소식과 비슷한 시기에 국내 서버에서도 네이트 채널링 서비스 종료라는 공지가 떴다. 유저들은 이제 곧 투니랜드 섭종하고 네이버 섭종하고 마지막 넷마블까지 섭종하는 거 아니냐고 불안해했다. 하지만 네이트는 다른 모든 넷마블 게임들과도 채널링 서비스를 중지하였고 계정 이전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단순히 계약 기간이 끝났지만 다시 재계약은 하지 않은 듯하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공식 카페에선 몇달간 서비스 종료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는 와중, 한국 팬들에게 결정적으로 서비스 종료가 확실시 되는 사건이 터졌다. 엘소드 유저 간담회에서 나온 그체의 섭종 발언(이외에도 한 유저가 견학차 갔을 때 KOG 사원이 언급한 적도 있다).

지금은 개별 게임이지만 초기 컨셉이 후속작이고 동명이인 인물도 나온 게임인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연결고리의 게임이었는데, 해당 간담회에서 제작진이 직접 "그체는 서비스 종료 예정"이라고 발언[15]했다. 아무리 브라질 그체가 본섭 취급받아도 사실상 한국에서 개발하고 한국에서 서비스 시작한 한국게임인 만큼 한국 서버 관리자(정확히는 같은 제작 회사 관련인)가 말했으니 영향력은 말도 못 했다. 더군다나 엘소드는 윗 각주에서도 말하듯 14년도부터 그체 전담 제작진들이 대거 이동했다는 소식이 기정사실화되면서...[16]

이미 완전히 별개로 나뉘어진 게임이고 이미 떠난 제작진인 만큼 "헛소리다, 믿을 게 못된다, 그체 엿 먹일거란 거짓말이다"라며 추억이 깃들고 제작진들 밥줄이며 본인들의 자식이나 다름없는 게임이니 다른 게임에서 수입을 벌어와 살릴 것이라며 실제로 나무위키에도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이는 코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유저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완벽한 헛소리 행복 회로임을 알 수 있는데, 코그는 그 동안 여러가지 게임들을 제작했지만, 서비스 한 직후부터 3~4년을 넘기지 못하고 전부 종료했다. 코그제작 게임들 중 실질적으로 운영되던 게임은 그체와 엘소드 둘 뿐이었는데 알다시피 그체 상황은... 10년이 넘어 기울어져가는 게임을 간판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유지하려는 마음의 진실은 넘어간다 쳐도 코그의 상황 상 엘소드 하나에서만 오는 수익으로 그체와 아이마를 먹여살리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애초에 게임은 게임회사의 밥줄인데 돈을 못 벌어오는 게임은 결국 게임회사에게 가치가 없는 바나 다름없으니, 그 운명은 결정되어있다시피 하다. 서비스 유지만 시키는 것도 회사에 부담이 안 갈 정도로 회사 사정이 여유로워야 가능한 이야기. 그체 유저들은 그체에 대한 애정과 한 시기를 풍미했다는 자부심에 눈이 멀어 현실 부정하는 거거나 상황 파악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마치 추모를 하듯 그체 공식 블로그가 완전히 자료 저장소로 리뉴얼 되었다

 

12주년 이벤트도 열리지 않고, 깨짝깨작 서버 업데이트만 하여 유저들의 희망고문을 한 후, 결국 15년 11월 19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서비스 종료"를 루머가 아닌 사실로 확정지었다. 마지막 여운을 남기려는지 16년도를 맞이하기 직전에 15년도를 마무리하는 날에 닫는다.

서비스 운영 종료의 예측 원인으로는 대다수의 게임들이 그러하듯 동접자 감소, 매출 감소, 사업 축소 등 중에서 매출과 사업 축소로 보인다. 실제로 브라질 서비스 종료 후 KOG측에서 LevelUp! 으로 보낸 메일 내용에 따르면 그랜드체이스는 2013년 때부터 적자라 더 이상 컨텐츠 개발이 어렵다고 했다. 해당 메일에선 국내 그체에 대해 따로 언급은 없으나 국내도 마찬가지로 적자였으리란 추측이 많다. 사실 적자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그체는 충분히 장수한 게임이니 언제 서비스를 종료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을 생각해 보면 그체에게 12년은 기적에 가깝게 오랜 시간이다. 아무리 전성기 시절이 메이플에 비교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시즌 1, 2 전성기 시절이고 똑같이 비교되는 메이플은 여전히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반면 그체의 상태는 보다시피.... 시즌 1이 전성기면 그 이후로 하향세라는거 아닌가 2때부터 망소리 나왔다

 

매니아층 깊은 "아는 사람은 아는 명작" 게임의 전성기 시절. 시즌 2때인데 최고 전성기이던 시즌 1때는 더했다. 그 땐 홈페이지에서 서버 고르고 들어갔었는데...

참고로 사진의 시기는 진 출시를 보여주고 있으니 2008년 경이다. 2008년은 여러 캐릭의 3차 전직 추가에 최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이다.

서비스 종료 공지가 뜬 11월 19일날 기준으로 네이버 게임 검색 순위가 80위대에서 21위로 단번에 올랐다. 20일 기준 1위 하락해서 22위 유지 중. 조용하던 공홈 게시판도 하루만에 글이 20페이지 이상 올라오는 등 그 동안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고객센터 문의량도 폭주했는지 목요일부턴 답변이 달리지 않는다고 한다.

캐시 아이템 환불은 현재 시기에서 1년 전에 구매한 아이템의 금액을 환불해주는데, 이미 실망시킬 대로 시켜서 유저들이 많이 빠져나갔었고, 1년간 업데이트도 없어서 결국 그 전에 접은 유저들은 이러려고 섭종 기간 늦게 말한 거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2월 17일 약 1년만에 새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서비스 종료 전까지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대량의 캐시템들과 코디, 캐릭터 슬롯 확장 아이템까지 모두 준다. 정말 초대량으로 뿌린다. 우노는 기간 한정 이벤트캐릭이어서 생성이 불가능했었는데, 서비스 종료하기 전에 한번쯤 플레이하게 해주면 안되겠냐는 유저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 우노도 생성 가능하다. 공지내용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비스 기간이 약 2주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5년 12월 31일 서비스 종료가 거의 다 된 오전 11시 30분 즈음부터 운영진의 공지가 있었고, 광장 1,2,3이 꽉 차고도 최대 인원을 초과한 인원이 접속하는 버그가 발생하였었다.

 

2015년 12월 31일 정오 12시에 서버를 종료했으며 현재 그체 홈페이지는 아직 살아있다. 사족으로 정오가 되기전 1분에 로비의 상황은 혼돈 파괴 망가... 채팅창이 1초에 열 개 이상 달리며 아직 사랑하는 유저가 많음을 보여주었다.

2015년 12월 31일 오후 12시 01분. 모든 유저의 접속이 종료되며 그랜드체이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연습모드에 있던 유저는 종료되지 않았다

1월 7일 오전까지는 그랜드체이스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했지만, 그랜드체이스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자동으로 넷마블 홈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예정대로 그랜드체이스 홈페이지도 막힌 모양이다.
그리고 2016년 2월 18일 기준으로 결국 넷마블, 투니랜드, 네이버 모두 막혔다.

사실 모든 것이 막히진 않았다. 모바일 홈페이지 그랜드체이스는 접속 가능. 그러나 덧글이나 글 작성은 불가능. 추억을 곱씹거나 그날의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들어가 보길.
언제부터인가 모바일 페이지도 넷마블 서비스종료 페이지가 표시된다

밑 문단에서 서술된 온리전 베르메시아 히어로즈에서 행사의 진행을 맡은 GM이 그랜드체이스의 후속작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로 부활에 성공했다 물론 현 상황을 보면 카일체이스 같지만....

2018년 1월 기준으로 해외에서 프리서버가 몇개 있어 그랜드체이스를 다시 플레이 할 수 있긴 하다. 다만 프리서버는 태생이 불법이기 때문에 원저작자의 의해 저작권 태클이 걸어지기라도 하면 바로 내려야한다.

 

 

엘소드와의 관계

본래, 그랜드체이스 세계관의 5년 뒤라는 설정으로, 세계관은 유지한 채 인물만 바뀌는 후속작인 게임이 하나 나왔었다. 그것이 바로 엘소드. 이 당시 최초의 3명의 캐릭터는 지금의 엘소드, 레나, 아이샤였으나 클로즈 베타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레나와 아이샤는 디자인은 엘소드인 채 이름이 리르, 아르메였다. 그래서 엘소드가 막 떠오른 시절 게시글들을 보면 레나와 아이샤를 '엘소드 리르', '엘소드 아르메'라고 불렀다.

엘소드가 나오던 2007년 당시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그랜드체이스 유저들은 되려 후속작이 나오는 걸 매우 불쾌해 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아직 정정한 게임의 후속작이라니 그체를 뭘로 생각하는 거냐" "그체 인기 식을때를 대비해서 벌써부터 준비 미리 해 놓는 거냐" "하나라도 돈줄과 연결된 걸로 별거 다 확장시키는구나"등, 그체가 끝날 걸 예상한 채로 낸다는 것이 그체 유저들에게 무척이나 불쾌해 했다는 것. 거기에 리르와 아르메는 남으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주인공이라 칭할만 한 엘리시스만 쏙 빠지고 정작 인게임에서 언급조차 없었던 남동생이라는 갑툭튀놈이 주인공 바톤을 채가니 당연히 그랜드 체이스 유저들의 시선은 곱지 않을 수밖에.

이 때문에 엘소드가 발표되었을 당시 엄청난 반발이 있었고, 코그쪽에서 돈줄이던 그체 관련게임, 그것도 서비스 시작 직전부터 유저들만의 반발로 버릴 수 없다보니 이름만 바꿔서 내었다. 그것이 바로 엘소드였던것.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엘소드 개별만의 세계관을 부여하고 그랜드체이스도 그체만의 세계관을 확장시켜가며 완벽하게 다른 세계관, 다른 게임을 형성하나 싶었다.

엘소드와 그체의 관계에 불이 붙은건 2013년 7월 18일, 엘소드에 신캐릭터 엘리시스가 추가되면서부터였다. 여기까지만 하면 단순히 크로스오버, 기념으로 캐릭터를 넣었나 싶었지만,그체 공불에서는 하나 둘 씩 공개해가던 비공개 설정들을 내 놓았는데, 하필 이 날 공개된 정보가 엘리시스에게는 또다른 직관 혈육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그 동생은 남자아이, 이름은 엘소드(...).

결론부터 말하자면 엘소드에 엘리시스가 나올 만한 여건은 충분했다. 어른의 사정으로 게임내가 아닌 외적으로 보자면 엘리시스를 넣을 만한 이유는 차고 넘쳤다. 그체 유저들 새로 영입하거나 복귀시키기에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고, 마침 이 당시가 그체 서비스 10주년 기념이었다. 엘소드 내에서는, 본래부터 '엘소드의 누나 엘리시스'라는 캐릭터는 기획되어 있었다고 하며, 엘소드가 너무 어려워 보이니까 조금 더 접근이 쉬운 당찬 여자아이로 다시 내자-해서 낸 게 엘리시스가 되었다나.[17] 거기에 그체의 사도들이 마지막 힘을 합쳐 단 하나의 사도를 살리기 위해서 대표 한명을 다른 시공간으로 내보냈다는 그체의 이야기마저 있는데, 이 이야기가 작성된 다음 날이 엘소드 엘리시스 탄생일(혹은 생일)이었다니 말 다 했다(...).

다만 둘이 동일 인물이냐하면, 제작진이 노린점이 많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다른 상대들이다. 세계관부터 다르다. 퍼블리싱처가 다른 만큼 두 게임의 공식적인 세계관 통합은 불가능하다. 세계관이 달라 각자의 세계관 내에서의 입장도 다르며, 취향도 다르고, 결정적으로 캐릭터의 성격이 약간 다르다. 그체의 엘리가 어른스럽고 당당한 열혈쿨뷰티에 가깝다면, 엘소드의 엘리는 당당하고 활기차지만 소녀스러움도 상당히 드러나는 갭모에를 강화한 상태.[18] 굳이 설명하자면 패러렐 월드 비슷한 개념의 동명이인이라 보는게 좋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두 주인공인 엘리시스와 엘소드만 이런 문제가 일어날 뿐이지, 사실 이 둘을 빼면 완전히 다른 세계이다.

다만 그래도 이런 과거와 탄생 배경이 있다보니 2차 창작계에서는 엮는 일이 꽤 자주 된다. 실제로 해외에서 서비스 종료를 해버리기 때문에, 북미쪽에선 그체 유저들이 엘소드에서 적응할수 있도록 그랜드체이스x엘소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본가인 그랜드 체이스가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엔 미래가 불투명하고 계획조차 잡히지 않은 그랜드 체이스의 정통 후속작보다는 정통은 아니지만 유일한 후속작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캐릭터성은 다르지만 그체의 주인공격인 엘리시스가 남아있으니 어느정도는 연결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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