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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어드벤처 2 게임소개

뤼케 2021. 8.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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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에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소닉 어드벤처의 후속작.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10주년 기념작[1]이기도 하며 발매일이 소닉 더 헤지혹(1991)과 같다. 그 밖에 이 게임의 의의로는 섀도우 더 헤지혹과 루즈 더 뱃의 데뷔작이라는 점과, 차오에게 속성을 부여해 오늘날 통용되는 성장 계통도를 완성했다는 점 등이 있다.

 

1p 게임플레이

전작의 어드벤처 파트가 사라지고, 예전의 소닉 시리즈처럼 단순히 스토리를 진행하며 액션 스테이지를 순차적으로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돌아왔다. 그래픽과 사운드, 스토리는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30프레임으로 돌아가던 전작과 달리 60프레임의 풀 3D 소닉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2P 배틀 모드는 여전히 30프레임.

스토리의 구성도 살짝 바뀌어, 스토리 라인은 '히어로 사이드 스토리', '다크 사이드 스토리', 그리고 '라스트 에피소드'로 나뉜다. 히어로 사이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소닉, 테일즈, 너클즈이고, 다크 사이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섀도우 더 헤지혹, 닥터 에그맨, 루즈 더 뱃이다. 라스트 에피소드에서는 6명을 모두 차례차례 조작하게 된다.

사실 캐릭터 수는 6명이지만 플레이 가능한 스테이지의 종류는 세 가지이다. 소닉과 섀도우, 테일즈와 에그맨, 너클즈와 루즈가 각각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겹치기 때문. 다만 플레이 스타일이 겹치는 두 캐릭터라도 어느 한 쪽이 더 많은 레벨업 아이템을 입수하게 되므로, 거기서 약간의 차이는 발생한다. 대표적인 예가 소닉의 바운스 어택과 매직 글러브로, 섀도우는 관련 레벨업 아이템이 없어 해당 기술들을 사용하지 못한다.

어드벤처 필드의 삭제, 소닉과 섀도우의 레벨을 제외한 스테이지 구성의 지루함으로 인해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가도 많다. 이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두더지와 박쥐를 까야 한다고 주장한다.[2] 아이러니하게도 스피디한 스테이지 사이에 낀 다른 액션 스테이지 때문에 나타난 지루한 구성은 훗날 소닉 어드벤처 3로 기획된 소닉 언리쉬드의 나이트타임 스테이지에 의해 다시 나타난다.

 

 

미션 및 랭크

전작에서는 각 액션 스테이지에 배정된 미션의 개수가 3개였고 단순히 클리어의 성공 여부만 구분하였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스테이지별 미션 개수가 5개로 늘어났고, 각각의 미션을 클리어하면 게임플레이의 질을 따져 A부터 E까지 다섯 종류의 '랭크'를 매긴다.

대부분의 랭크는 게임플레이 중에 누적한 스코어의 총합을 기준으로 정해지며, 전작과 달리 액션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동안 화면 상단에 누적 스코어가 표시된다. 플레이 도중에 사망하여 스테이지의 시작점이나 포인트 마커에서 재시작할 경우 누적 스코어가 초기화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후속작 소닉 히어로즈는 물론 이후의 게임에서도 계속 쓰인다. 다만 랭크의 개수나 이름은 게임에 따라 조금 다르며 소닉 러시부터는 대체로 S를 최상위 랭크로 취급한다.

참고로 미션 클리어 직후 나타나는 결과 화면을 보면 클리어 시점의 링 카운트가 따로 표시된다. 그리고 이것이 스테이지별로 지정된 수치에 도달하면 랭크가 무조건 A로 고정된다. 또한 이 때 스코어의 총합을 포함한 다른 조건은 따지지 않는다.

 

2p 게임 플레이

화면을 세로로 이등분하여 2명이서 플레이하는 모드. 액션 레이스, 슈팅 배틀, 트레져 헌트 중 하나를 할 수 있으며 각 플레이어가 이에 대응하는 캐릭터를 1명씩 골라서 조작하게 된다. 이 때 무조건 한 쪽은 히어로 사이드, 다른 한 쪽은 다크 사이드 캐릭터를 조작한다.

또한 모드에 관계없이 일정량의 링을 모을 때마다 '스페셜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전세를 확 뒤집어버리는 것도 가능.

 

 

액션 레이스

말 그대로 상대보다 먼저 골 링에 도착하는 것으로, 기본 캐릭터는 소닉과 섀도우이다. 숨겨진 캐릭터로 히어로 사이드에는 에이미 로즈, 다크 사이드에는 메탈 소닉이 있으며 성능은 각각 소닉, 섀도우와 같다. 이 둘은 게임큐브 이식작인 '소닉 어드벤처 2 배틀'에서 성능이 바뀌게 된다.

링을 20개 모으면 잠시 속력을 올리는 '스피드 업'을 사용할 수 있고, 스피드 업 사용 후 또 20개를 모으면 위치에 관계없이 상대를 맞추는 공격기가 나간다. 이 때 소닉과 에이미는 '소닉 윈드', 섀도우와 메탈 소닉은 '카오스 스피어'를 사용한다. 양쪽 모두 다름이 아니라 스토리 모드 보스전에서 CPU가 쓰는 기술이다.

그리고 공격기 사용 후 또 링 20개를 모으면 잠시 상대의 움직임을 아예 멈춰버리는 시간정지 계통의 기술이 나간다. 섀도우와 메탈 소닉은 당연히 카오스 컨트롤을 쓰고, 소닉과 에이미는 '타임 스톱'이라는 오리지널 기술을 쓴다.

참고로 어느 한 쪽의 캐릭터가 포인트 마커를 건드릴 경우, 양쪽 모두 사망 이후 같은 마커에서 재시작하게 된다. 앞서가는 캐릭터가 포인트 마커를 막 지나쳤고 뒤처지는 쪽은 아직 마커보다 뒤에 있다면, 뒤처지는 플레이어는 사망하는 순간 앞에 있는 포인트 마커에서 재시작한다. 이를 이용하면 일부러 자살하여 거리 차이를 좁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앞서고 있는 캐릭터는 이러한 규칙을 고려하여 포인트 마커를 일부러 건드리지 않고 남겨두거나, 마커를 건드리는 척하면서 상대의 자폭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그때까지 아무도 포인트 마커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자살한 상대를 스테이지의 출발점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

 

 

슈팅 배틀

스토리 모드에서 테일즈와 에그맨이 서로를 상대하는 보스전과 규칙이 완전히 같다. 상대 기체에 열심히 총알찜질을 하여 내구도를 0으로 만들면 이긴다. 히어로 사이드는 사이클론에 탑승한 테일즈, 혹은 뉴트럴 노멀 차오가 탑승한 '차오 워커'를 조작할 수 있다. 한편 다크 사이드는 에그 워커에 탑승한 에그맨 혹은 빅 더 캣을 조작할 수 있는데, 빅 더 캣은 게임큐브 이식판인 어드벤처 2 배틀에서 '다크 차오 워커'로 대체된다.

필드에서 내구도를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나 링을 확보하며 상대를 쏴야 하는데, 발칸포와 록온 미사일은 모두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기본 상태로 나온다.

링을 20개 단위로 모을 때마다 스페셜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그냥 여러 개의 록 온 미사일을 날리는 '레이저 미사일', 그 다음부터는 스토리 모드 보스전에서 CPU가 사용한 로켓 런처와 파워 레이저를 쓸 수 있다. 파워 레이저의 경우 위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잘만 쓰면 죽기 직전에도 상대를 가지고 놀 수 있다(...).

 

 

게임 평가

전문가들의 평가는 훌륭한 편으로 이 작품까지가 소닉 시리즈의 최고 전성기라 할 수 있다. 다만 메타크리틱 8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소닉 메인 시리즈는 이 작품 이후로 내리막을 걷게 되었고, 3D 소닉은 이 작품 이후로 한번도 90점에 근접해본 적이 없다. 참고로 세간에 공개된 판매량만 따지면 후속작인 소닉 히어로즈가 오히려 본작에 비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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