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쿠파 군단 하극상 게임
전작 마리오&루이지 RPG: 시간의 파트너의 게임성을 더욱 개량시키고 간단하게 바꾸었다. 전작에서는 베이비 마리오, 루이지를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이 특징이라면, 이번 작에서는 쿠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쿠파의 비중이 높아지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마리오, 루이지 형제의 조작과는 달리, 쿠파 조작 시에는 화끈한 조작을 느낄 수 있으며, 전작에서 4인의 캐릭터를 한꺼번에 조작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다는 지적이 많아서인지, 마리오 형제들 조작과 쿠파의 조작은 완전히 별개로 진행된다.
전작의 다너군에 이어 이번 작에서는 옐로스타가 도우미로 등장. 옐로스타는 후속작인 드림 어드벤처와 페이퍼 마리오 MIX에서도 도우미로 등장하게 된다.
RPG 계열 작품에서 쿠파가 스토리 비중에 있어서 언제나 버프를 받아온 건 사실이지만,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최고급. 쿠파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게임 스토리
평화로운 버섯왕국에 어느 날 갑자기, 몸이 부풀어 올라 데굴데굴 구르게 되는 끔찍한 질병, '뚱뚱데굴병'[]이 퍼지게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피치 공주는 스타의 정령을 불러 회의를 열고 마리오와 루이지는 모험에 나서기로 합니다.
하지만 회의에 초대받지 못해 분노한 쿠파는 성에 쳐들어오고,[2] 여느때처럼 마리오에게 패배합니다. 마리오에게 또 한 번 패배하고 분노하는 쿠파에게 수상쩍은 상인이 나타나, 마리오를 이길 수 있는 '럭키버섯'을 줍니다.
쿠파는 마리오를 이길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럭키버섯을 먹고, 버섯의 효과로 마리오 일행을 포함한 모든 것을 빨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쿠파의 몸속으로 들어간 마리오 일행의 앞날은??
전작과 다른점
전작의 베이비 마리오 형제가 있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쿠파가 파트너다.그러나 플레이하다보면 쿠파가 주인공이 되고 마리오 형제가 파트너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좋은 관계는 아니고 쿠파가 마리오 형제가 자기 몸속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가능한 동행이다.[]쿠파의 행동에 따라 몸 속의 상태가 변하면 마리오 형제가 행동하는 맵에 영향을 미친다.[4] 쿠파의 몸 속의 BGM은 쿠파가 현재 위치하는 맵과 같은 BGM을 다른 악기로 연주하여 어레인지한 버전으로 같은 곡이라도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A, B, X, Y 버튼을 사용하는데, A는 마리오, B는 루이지, X, Y가 쿠파가 사용하는 버튼. 전작에서 한 전투 내에서 4버튼을 모두 사용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을 고려했는지, 쿠파와 마리오 형제의 전투 조작은 완전히 따로 진행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버튼을 헷갈릴 염려는 없다. 스크린 구성 또한 상단 스크린은 쿠파, 하단 스크린은 마리오 형제로 완전히 구분되어서 보기 쉽다. 다만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좀 빡빡한 편. 대충 눌러도 되는 1, 2와 적당히 맞춰주면 되는 4, MIX와는 달리 3은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한다. 참고로 이 작품부터 모든 공격에 등급이 생겼다. (Ok~EXCELLENT!)
쿠파의 새로운 액션을 익히기 위해서는 마리오 형제들이 쿠파의 몸을 적절하게 개조(?)해줘야 하는데, 이에 따른 미니게임 빈도가 꽤 높은 편. 전투를 최소화하다 보면 마리오 형제는 그냥 미니게임 셔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쓰러트려야 하는 보스가 몇몇 있으니 쿠파 몸속에 있는 적들을 쓰러트리면서 마리오 형제의 레벨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마리오 형제도 나중에 지상으로 나오게 된다.
마리오 형제들이 맵에서 하는 액션은 별 다른 것이 없고, 1과 2에서 사용하던 액션을 그대로 사용한다. 2에서 베이비 마리오 형제들이 했던 액션들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는' 형식으로 흡수해서 사용. 다시말해 3편이 2편의 베이비마리오들의 세계의 프리퀄일지도 모른다.[] 오히려 액션은 쿠파가 재미있는 편인데, 펀치, 파이어, 스파이크 볼, 슬라이딩 펀치 등의 필드 액션도 그렇고, 전투 시의 액션도 마리오 형제들과는 다른 화끈한 재미가 있다. 거대화하여 거대 보스와의 배틀을 치르는 장면 또한 박력있다.
마리오 형제의 브라더 액션은 다시 1의 방식으로 회귀, 포인트 소비제로 바뀌었고, 새로운 브라더 액션은 맵상에서 어택피스 10개를 모으면 얻을 수 있다. 쿠파는 까르코비츠에게 감금된 부하들을 사용한 액션이 있는데, 감옥에 갇힌 부하들을 구해주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쿠파로 감금된 부하를 구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나중에 마리오와 루이지로 다시 와서 반응을 들어볼 수 있다. 다만 어째 다들 마리오만 신경쓰고 루이지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듯 하다.
스폐셜 어택의 한계에 도전하는 미니게임이 추가되었다. 마리오 형제는 쿠파 몸속의 챌린지 홀에서 하면 되고 쿠파는 버섯 왕국 바로 밑에 있는 블로즈의 집에 가서 하면 된다. 미니게임에서 랭크 A를 기록하면 장비를 준다. 그리고 모든 미니게임의 랭크를 모두 A로 달성하면 스페셜 어택의 위력이 대폭 상승하는 장비를 준다.
배틀 콜로세움이라는 것도 있는데 쿠파는 할 수 없고, 마리오&루이지만 할 수 있다. (위의 미니게임처럼 챌린지 홀에서 가능) 일단 마리오&루이지가 보스를 격파하면 해당 보스가 해금된다. 여기 등장하는 보스는 일부 패턴과[] 능력치, HP가 강화되었고, 일정 턴 안에 끝내야한다. 클리어시 입장 금액의 5배의 코인을 보상으로 받는다. 처음에는 6가지 클래스밖에 없지만, 6개를 전부 클리어할 경우 7클래스(1~6클래스 보스 연속 배틀+쿠파와 배틀)가 해금된다.
게임평가
전작에서의 문제점 수정 및 다양한 게임성 그리고 적절한 시나리오로 맞춘 덕분에 플레이도 수월하고 재미도 많이 본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인기와 평가를 자랑하는 작품
게임 장점
컨텐츠의 다양화 및 동기부여
1편과 2편이 엔딩 이후 즐길 컨텐츠라곤 만렙까지 광사냥(...)과 콩 모으기, 최종보스 퇴치 무한 반복밖에 없었지만, 본작에서는 엔딩 후 스폐셜 어택의 한계에 도전하는 미니게임과 여태까지 만난 보스들과 다시 강화된 상태로 배틀할 수 있는 배틀 콜로세움이 추가되었다. 난이도도 어렵고, 보상 퀄리티도 훌륭하기에 퍼팩트 클리어를 노리는 플레이어라면 깊게 파고 들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이전작들은 레벨을 올려도 능력치가 증가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이점도 없었지만, 본작에서는 랭크 시스템이 추가되어서 레벨을 올려야 할 동기가 생겼다.
간편해진 게임 시스템
전작인 시간의 파트너가 4명을 동시에 조작해야 해서 시스템이 복잡해졌다는 평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작의 조작은 쿠파를 단독으로 조작하게 하고, 마리오&루이지 형제는 쿠파의 몸속에 변화가 생기거나, 쿠파가 모종의 사건으로 부재 상태일 때에는 토관으로 나가서 마리오&루이지만 조작하게 하거나 하는 등[] 많이 간편해졌다.
게임 단점
스토리 비중 분배 문제
게임 제목과는 달리 쿠파가 스토리 진행의 중심이라서 마리오 형제의 비중이 기존에 비해 매우 줄어들었다. 마리오 형제의 역할은 쿠파가 더이상 나아갈 수 없거나 리타이어했을 때, 막힌 부분을 해결하는 정도밖에 안 된다. 쿠파의 캐릭터성이 확실한 건 좋으나 제목에도 이름을 올린 마리오 형제가 조연급으로 강등당한 것은 아쉽지 않을 수 없다.
아쉬움이 남는 최종 보스
시리즈 통틀어 최종 보스의 난이도가 가장 낮다. 대처법이 매우 명확한데다, 기본적으로 최종보스인데 체력이 너무 낮게 책정된 것이 그 이유. 전작들과 최신작의 최종보스들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굉장히 높거나, 난해한 공격 패턴을 지니고 있어서 처음 상대할 때는 굉장히 힘들지만, 다크쿠파는 패턴들이 간단하고 느려서 처음 대면해도 대처하기 쉬운데다, 체력도 1000으로 굉장히 낮다. 데미지마저 그렇게 쎈 것도 아니다. 밖으로 나온 까르코비츠를 흡수할 때 똑같이 배큐엄으로 맞받아치긴 하지만, 사용자의 손만 빠르면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손이 느리면 난이도가 폭상한다.[] 이는 마리오 형제가 담당하는 2차전도 마찬가지인데, 까르코비츠의 안경은 내구도가 매우 낮아 점프점프헬멧 정도면 금방 파괴할 수 있고, 세 개의 다리도 스위트바스켓 하나면 충분하다. 전부다 격파해서 다크스타코어가 나오면? 망설임 없이 스타&스타를 사용하면 된다. 페이즈가 지나면 다시 몸밖으로 나온다고 해도 그 전에 격파되는 경우가 태반이고, 패턴도 다크쿠파와 마찬가지로 매우 읽기가 쉽다. 이런 난이도를 인지했는지, 리메이크판에서는 다크쿠파의 체력을 조금 늘리고, 패턴을 변경했지만 여전히 쉽다.
단, 이는 정식 스토리 모드에서만 해당하는 사항이며, 장점 항목에서 상기한 배틀 콜로세움에서의 강화판 보스들의 난이도는 아쉬움을 덜어줄 정도로 상당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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