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원명은 Mario & Luigi RPG 2×2.
전작의 게임보이 어드밴스에서 기종이 바뀌면서 두 배로 늘어난 화면 수와 버튼 수를 이용하는 작품이다. 일본에선 2005년, 북미와 유럽, 호주 에선 2006년에 발매되었다.
한국에선 최초로 한글화된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타 국가에서 발매된지 5년이 지난 2010년이 돼서야 정식 발매했다. 한닌 설립 초창기인 2007년에 정발했어도 거의 2년이란 텀이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한국닌텐도 내에서 한글화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었는듯. 정발 해보니 어느정도 먹혀들었는지, 후속작인 쿠파 몸속 대모험(2009년작)은 이듬해인 2011년에 발매되어 2년 텀으로 줄어들었고 후후속작인 드림 어드벤처 이후로는 6개월 텀으로 줄어들었다.
일본에서의 제목은 마리오&루이지 RPG 2×2로 꽤 센스있게 이번 작품의 특징을 표현했지만 북미판, 그리고 그 제목을 따라간 한글판은 그딴거 없고 직설적인 제목을 택했다. 물론 북미판 쪽에서 더 먼저 정발했기에 잘못되었다고 할 순 없다. 한국판은 특이하게도 일본판에서만 붙이는 마리오&루이지 RPG(타 국가에선 Mario & Luigi)와 타 국가판에서 쓰이는 부제인 '시간의 파트너' 를 함께 붙였다.
참고로, 한국판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닌텐도 DS Lite 출시 이전에 발매된 미국판과 일본판은 게임기 아래 화면의 터치가 지원되지 않는다. 고장난 게 아니니 걱정하지 말 것.
한창 닌텐도 DS가 전성기를 맞이할때인 2005년에 게임이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76만 장 밖에 팔리지 않아 매출 부분에서 상당히 부진했다. 제작진도 사장이 묻는다 마리오&루이지 RPG 4편에서 언급했다.# 3편인 쿠파 몸속 대모험은 그 때에 대한 복수 심정으로 제작했다고 했을 정도. 이 때문에 유일하게 리메이크되지 못했고, 이후 알파드림이 파산하면서 새로운 제작사가 담당하지 않는 이상, 가능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비운의 명작이 되었다.
게임 스토리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난 뒤 행방불명이 된 피치공주, 엉망진창이 된 타임머신과 함게 나타난 수수께끼의 외계인, 그리고 시간 여행의 충격으로 생긴 타임홀...
이야기는 피치공주를 찾기 위해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가 과거로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과거 세계로 간 마리오와 루이지는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자기 자신들, 베이비마리오와 베이비루이지를 만나 4명이 힘을 합쳐 피치공주를 납치한 외계인들과 맞서 싸웁니다.
아라따 박사의 새로운 발명품 홍보날. 마리오 형제와 피치공주는 아라따 박사의 새로운 발명품인 타임머신을 보고 감탄한다. 첫 시승자는 피치공주. 그런데 과거로 가던 중 그만 피치공주가 행방불명이 되고 돌아온 건 엉망인 타임머신 뿐... 그리고 의문의 외계인들과 타임홀이 등장하며 일이 심상치않게 흘러가는데...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는 타임홀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 어린 시절 자신들의 모습인 베이비 마리오 형제를 만나 피치공주를 찾아 나선다.
전작과 차이점
무엇보다 큰 차이점은 베이비 마리오 형제의 추가. 전작에는 게임보이 어드밴스라 A, B 버튼만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조작해야 하는 캐릭터가 4명이기 때문에 A, B, X, Y 버튼을 모두 사용한다.[4] 단, 보통 어른 마리오 형제가 베이비 마리오 형제를 업고 있고,기본 능력치도 어른 쪽이 더 강하기 때문에 A, B 버튼 조작이 더 많이 사용된다.
베이비 형제의 추가로 전작의 액션들이 나누어졌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해머가 아예 베이비용으로 바뀌었다는 것. 전투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이 여러 종류가 있으면 점프로 회피, 반격해야할 때는 A, B 버튼을 사용해서 마리오와 루이지를 조작, 해머로 반격해야하면 X, Y 버튼으로 베이비 마리오와 베이비 루이지를 조작해야한다.
만약 베이비와 어른 형제 둘 다 있는 경우 점프 공격은 베이비로 약하게 한 번, 어른으로 강하게 한 번, 총 두 번 때릴 수가 있고, 해머 공격은 더 강하게 때릴 수 있다. 합동기도 마찬가지로 커맨드 조작이 좀 더 복잡해지지만 공격할 때 좀 더 메리트를 얻을 수 있다.
게임 장점
차별화된 작품성
시간의 파트너는 다른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들과는 차별화된 시스템들을 가지고 있다. 우선 큰 차별점은 베이비 마리오 형제의 추가. 복잡하단 평이 있어도, 전투 중에 A, B, X, Y 버튼을 모두 사용해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점이 차별 요소.[19] 거기에 추가된 브라더 어택의 경우 전작과 후속작부터 이어갈 스폐셜 어택 대신 나온 아이템으로, 개수만 있기 때문에, 많이 사거나 블록에서 드랍만 된다면, 걱정하지 않고 사용 가능하고, 상대를 죽을 때 까지 밟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실력만 좋다면 보스 원턴킬도 노려볼만 하다. 이것 역시, 시간의 파트너에서만 있는 시스템.
어둡고 반전있는 스토리
스토리가 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어둡다. 다른 마리오 게임과는 달리 외계인 침략물을 소재로 하여 코즈믹 호러의 냄새를 풍겨 고령층도 하는데에 문제없다. 특히 초반에 탐험하는 메리크리스키노 마을, 키노우드 숲과 에너지 공장[20]은 검은 닌텐도급으로 섬뜩하다. 그래도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에 비해 풍부한 개그 요소들이 자칫 잘못하면 공포스러울 수 있는 분위기를 희석시켜 줘서 실질적으로 분위기는 가벼운 편이다.
BGM
BGM의 경우 스토리와 맞게 전체적으로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곡이 많다. 전투 BGM도 이런 경향이 있으며, 특히 최종 보스인 게돈코공주[21] 2차전의 BGM '또 한 사람의 레퀴엠'은 웅장하면서도 애상적인 느낌으로 상당히 평가가 좋으며, 마리오 & 루이지 RPG 시리즈 최고의 BGM으로 치는 사람도 많다. 이전작인 1이나 이후 작품들 중에서도 이런 분위기의 최종보스 BGM은 나온 적이 없으니... 스태프롤 BGM도 의외의 왈츠풍 단조곡으로 이번 작의 어두운 분위기와 맞물려 호평.
게임 단점
복잡해진 시스템
가장 비판받는 부분. 베이비 형제들의 추가가 괜히 더 복잡하게만 만들었다는 의견이 크다. 베이비가 필요할 때마다 일일이 어부바에서 내리게 해서, 액션을 취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가 좀 귀찮다. 이를 인식했는지, 콜라보편인 MIX에서는 페이퍼마리오만 마리오 형제 파티에 합류하게 하고,페이퍼루이지 안습[22] X 버튼으로 3명이 동시에 점프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부실한 탐험 요소
전작에선 거대한 오버월드를 중심으로 왔던 곳을 다시 와서 가보지 못했던 곳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본작은 현재의 피치 성을 중심으로 쭈욱 던전을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편이라 맵을 탐험하는 재미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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