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로 발매된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와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크로스오버물. 북미 발매 타이틀명은 'Mario & Luigi : Paper Jam'. 기반이 된 작품은 페이퍼 마리오 스티커 스타.
2015년 12월 3일 일본에서 먼저 발매되었고 2016년 1월 22일 북미에서도 발매되었다. 국내는 2016년 5월 26일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조기 구입 특전으로 닥터 마리오 미라클 큐어의 DL 코드와 페이퍼 크래프트 3종(마리오, 루이지, 굼바)을 제공하였다.
모종의 사건으로 루이지가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을 소환해버려 두 세계의 인물들이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설정이 저렇다보니 무대는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이고, 대부분의 게임 진행은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처럼 진행되면서[] 페이퍼 마리오 특유의 기믹이 사는 스타일. 페이퍼 마리오의 조작은 Y버튼. (약자는 P.)
게임 스토리
처음에 한 키노피오와 루이지가 다락방을 청소하다 페이퍼 세계의 책을 떨어뜨려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들이 전부 나온다. 페이퍼 세계의 인물들을 모두 원래 살던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페이퍼 세계의 인물들을 모으고 책에 돌려보내주는 동시에, 페이퍼 마리오를 찾고, 쿠파와 페이퍼 쿠파의 합동 계획을 막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임 시스템
두 시리즈가 혼합되다 보니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의 시스템에 기반하여 많은 요소가 추가되었다.
우선, 마리오&루이지 드림어드벤쳐의 배지 요소가 삭제되고 배틀 카드라는 요소가 도입되었다.[] 배틀 카드는 배틀 중에 아래 터치스크린에 있는 카드를 터치하면 그 카드의 능력으로 배틀을 유리하게 바꿀 수 있으며, 배지와는 달리 적들의 레벨을 내리거나 타이머의 시간을 늘리는 기능까지 추가되었다.
아미보와 연동하여 캐릭터 카드를 쓸 수도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아미보는 마리오, 루이지, 피치, 요시, 쿠파의 5종류이며, 털실 요시처럼 다른 시리즈의 아미보들도 전부 동일한 기능을 한다. 카드 상점에서 200코인에 LV1 카드를 구입하거나 800코인에 LV2 카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배틀 중 적을 쓰러트릴 때도 가끔씩 나온다. 카드를 선택한 후 아미보를 터치하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된다. 같은 종류의 아미보 두개를 이용하여 더욱 강력한 샤이니 카드를 만들수도 있고, 카드 등록시 페어 카드 찬스가 뜨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아미보를 이용하여 페어 카드를 만들수도 있다. 캐릭터 카드 사용 가능 횟수는 각 전투별로 캐릭터당 1회로 제한된다.
새로 추가된 페이퍼 마리오는 전작의 꿈속루이지와 비슷한 느낌으로 구현되었는데, 종이라는 컨셉에 맞게 여러 장의 페이퍼 마리오가 겹쳐 있다는 설정이다. 장수가 많을수록 공격 횟수나 위력이 증가하며 피격 시에도 2장 이상이면 겹쳐 있던 페이퍼 마리오를 잃는 대신 데미지를 받지 않는 일종의 실드 개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내구력에 크게 투자 하지 않아도 생존력이 가장 뛰어나다. 처음엔 최대 6장까지 겹칠 수 있고, 19레벨부터는 랭크 업 보너스로 최대 장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스토리에서의 존재감은 게임 자체가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인 만큼 다소 부족하지만, 전투에서의 존재감이 탁월하여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전작이 너무 튜토리얼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서인지 이번 작은 튜토리얼이 옵션으로 바뀌어 더 이상 필수로 듣지 않아도 되게 변경되었다. 게다가 몇몇 장면은 R 버튼으로 빨리감기 할 수도 있다. (엇갈림 Mii 광장과 비슷한 요소.)
필드 액션도 대폭 변경됐는데, 페이퍼 마리오와 협동하는 '트리오 액션'이 추가되어 3인의 협동으로 장애물을 부수거나, 땅속을 파고들거나[] 하는 액션들은 물론, 멀리 있는 물건을 가져오거나, 종이비행기로 접혀 날아가는 등, 종이라서 가능한 액션들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3명을 조작해야되니까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트리오 점프'와 '트리오 대시'가 추가되었다. X버튼를 누르면 3명이 동시에 점프하는데 이 상태에서 버튼을 꾹 누르면 제자리뛰기를 하고 버튼을 떼면 대시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배틀 중에 적들의 레벨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누구를 공격할지 미리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기능은 on/off 할 수 있다.) 적들이 공격할 때 타겟으로 마리오 일행을 가리키는데, 이것 때문에 난이도가 쉬워질 것 같지만 피하기는 쉽지 않고 난이도도 여전히 높다.
거대화 배틀이 삭제되었지만 대신 새로운 배틀 형식으로 거대 크래프트 배틀이 도입되었다. 거대 골판지 크래프트 인형으로 키노피오들의 리듬을 타면서 적들의 거대 크래프트들을 부수며 나아가는 배틀이다.
그 외에 전투에서 스피드가 CTB 스타일로 활용되게 바뀌었다.
어째선지 레벨 업 이후의 보너스 업 기능이 삭제되었다. 저장블럭도 사라졌다.
게임평가
요약하자면 "역시 믿고 보는 알파드림."
일단 시스템적으로 필드에서 3명을 동시에 조작하는게 불편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26] 생각보다 쾌적하고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장점인 '종이스러움'이 잘 살려졌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배틀 퀄리티도 호평이 많은 편으로 원래 세계 적들과 페이퍼 세계의 적들의 패턴이 확실하게 구분돼 각각 공략하는 느낌이 달라 긴장감을 더 높혔다. 또한 최초로 3인 동시 조작이 가능하다. 사실상 필드 전투에서 정점을 찍은 작품. 브라더 어택의 상위판인 트리오 어택도 해우 호평이다. 다만, 거대크래프트 배틀은 약간 평이 깎였는데, 전작의 거대화 배틀에 비해 박력이 떨어지고 보스전이라기보다는 미니게임에 가까워서 약간 아쉬운 편이다. 그래도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해준다.
캐릭터 면에서는 신캐릭터가 안 나오고 보스도 본가 시리즈에서 흔히 본 녀석들인데다 결정적으로 또 쿠파가 악역이라 발매 전에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정작 발매 후에는 마리오 시리즈 세계관과 캐릭터 성격을 잘 살렸다며 매우 호평을 받았다. 예를 들어 두명의 피치의 납치당한 와중에 즐기는 만담이라든가 쿠파주니어의 외로움이라든지 심지어 쿠파의 부하들은 설명으로만 알려진 자신들의 성격이 이 작품을 통해 정확히 드러났다.[] 이 중 가장 수혜자는 다름아닌 킹폭탄. 항상 일개 보스로만 등장하다가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에 관여하고 완벽주의자 성향이라는 설정이 추가된데다가[] 콧수염 덕후라는 설정이 오랜만에 부활했다! 이렇듯 슈퍼 마리오 30주년 기념작답게 버섯 왕국 인물들을 잘 묘사하여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이제 쿠파가 메인 악역인 RPG 게임은 이제 그만 나오고[]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달라는 반응이 많아지고 있다.[]
똑같이 신캐릭터가 전무한 페이퍼 마리오: 스티커 스타와는 매우 대조적인 평가를 보여준다. 스티커 스타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스토리도 모두 버린 RPG라고 부를 수 없는 망작이 된 것에 반해, 페이퍼 마리오 MIX는 본가 캐릭터들만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뽑아내고 팬들의 비판을 수용해 쾌적한 게임 시스템들을 도입했다. 이 때문에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팬들도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로 갈아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런 긍정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판매량은 전작보다 크게 떨어졌는데, 평균 200만장 이상에서 100만장으로 무려 반토막이 나버렸다.' 이는 시간의 파트너보다 약 74만장 적은 수치다. 이렇게까지 참패한 원인은 불명이지만, 출시된 기종이 곧 쇠퇴기에 접어들 시점이었다는 점, 컨텐츠만 바뀔 뿐, 기본적인 게임의 틀의 변화는 전무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후 제작된 리메이크작들은 100만장도 못 미치는 처참한 판매량을 연속으로 기록해버려서 끝내 본사가 파산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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