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티비전 산하의 스튜디오 트레이아크가 제작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7번째 작품.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1960년대 냉전 당시의 미국 특수부대 병사들이 겪었던 여러가지 비밀 작전과 전투를 다루고 있다. 물론 실존하는 인물이나 사건은 아니고, 실제 사건을 재구성하거나 허구로 만들어냈다. 2차대전도, 현대전도 아닌 냉전 시대를 주 배경으로 했다는게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다. 블랙 옵스 1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나,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났을 때나 냉전을 다룬 FPS 게임은 그리 많지 않다.
맨 처음 티저 트레일러가 등장하기 전에는 액티비전이 베트남전 당시 유행한 미 노래들의 음원을 구입하고 있다고 하여,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하는 FPS가 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실상은 냉전을 배경으로 하였다. 물론 냉전 당시 일어났던 대표적인 전쟁이 베트남 전쟁인지라 UH-1 휴이가 날아다니는 등의 관련된 내용도 등장한다. 등장하는 지역은 베트남, 쿠바, 북극, 라오스, 소련, 홍콩.
맥의 경우 2012년 9월 28일 맥용 스팀을 통해 정발되었다. 이식을 맡은 회사는 Aspyr. 그런데, 분명히 스팀 연동 게임에다 두 플랫폼 모두 스팀에 출시되었는데, 두 버전이 따로 놀고, 별매된다! 다른 게임들은 전부 스팀과 맥 버전 모두 스팀에 출시했을 경우 한번만 구입하면 두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데...
멀티플레이는 새로운 무장의 추가, 밸런스를 붕괴하는 퍽들의 삭제, 그리고 킬스트릭과 보조장비의 개편[5]으로 인해 전작과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단순히 게임 내적인 요소 뿐 아니라 실제 역사상의 사건들 및 인물들과 게임 속의 가상 역사를 적절히 버무려 알아채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특히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명작 영화인 지옥의 묵시록, 디어 헌터 등을 오마주한 장면도 나온다. 그리고 영화 터미네이터 2를 오마쥬한 연출이 많이 보인다. 창문을 깨고 개틀링을 난사하는 장면이라든가, Model 1887 샷건이 등장하고, 심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한바퀴 돌려 재장전하는 등. 그 외에 게임플레이 중 들리는 배경음악 또한 터미네이터 2의 한 장면에서 나왔던 곡을 샘플링한 곡이 들리기도 한다.
게임 중에 언급되는 정체불명의 숫자를 계속 방송하는 라디오 방송은 UVB-76가 모티브로 보인다.
전작인 모던 워페어 2보다 하드디스크 용량은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시스템 사양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자세한 내용은 IW 엔진 참조.
그 외에도 콘솔 최초로 전기종 모두 3D를 지원하며 PC에서 시리즈중 최초로 패드를 지원한다. 하지만 진동은 되지 않는 부분이 아쉬운 점.
그리고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역대 가장 유명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게리 올드먼, 에드 해리스, 샘 워딩턴 등. 특히 월드 앳 워에 이은 올드먼의 러시아식 억양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
또 모든 시리즈가 웅장한 전장의 분위기를 선사해주는 반면 블랙 옵스는 왠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많이 보여준다. 숫자 방송이나 세뇌로 인한 메이슨의 후유증세는 물론이고 다른 시리즈보다 분위기가 매우 어둡다.
2016년 5월 17일. 몇달 간의 떡밥 끝에, 시리즈 최초로 엑스박스 원 하위호환 공식 지원이 되었다
게임 특징 및 달라진 점
멀티플레이 레벨은 최고 50까지로 하향되었으며 프레스티지가 있다. 프레스티지는 15주차까지 있다.
트레이아크답게 이번에도 탈것이 여럿 등장했다. 공격헬기와 시리즈 처음으로 등장하는 초음속 전략정찰기인 SR-71, m113장갑차 등이 등장했다.
PC판의 경우 전작의 P2P형식을 버리고 전용 서버를 제공한다. 문제는 매치메이킹을 놔두고 직접 서버개설 방식만 남겨놓았다. 그 결과 현재 한국 서버는 단 하나도 없으며 외국 서버에서 높은 핑과 싸우며 게임해야 한다. 아시아 지역 서버는 일본에만 있기 때문에 높은 핑이 싫다면 일본서버로 가면 된다.
멀티플레이는 단순히 총질보다 머리를 써야 할 요소가 더 늘었다. 미니맵에 플레이어처럼 표시되는 디코이, 모션 감지기와 이를 해킹할 수 있는 퍽 등등. 모던2에 있던 코만도퍽, 권총+칼 옵션이 사라졌기에 근접 칼질만 믿고 하기엔 좀 힘들다. 게다가 클레이모어가 반응시간이 빨라져서 달리기로 폭파전에 넘어가는거도 불가능. 전작의 스파스나 스트라이커, AA-12도 없고 샷건이 보조무기가 아닌 주무기가 돼서 보기도 힘들지만 여전히 근접은 악랄하게 강해서 칼질로는 버겁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유탄이 약해졌다! 적이 풀체력이고 하드코어 모드가 아니라면 1m 반경 안에서 유탄을 폭파시키지 않는 이상 한방에 잡는 건 무리다. 게다가 맵도 복잡해져서 유탄 사용도 상당히 까다롭다. 도미네이션이나 데몰리션, S&D에선 전작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유용하긴 하지만...
월드 앳 워에서 구현된 사지절단 표현에서도 드러났지만 트레이아크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표현을 자주 넣는 편인데, 이번작의 경우 새로운 표정 애니메이션 캡쳐 시스템을 사용해 현실감을 최대로 살리려고 했다고 한다. 문제는 목을 비틀어 적을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죽는 적 표정이 너무 사실적이라 테스트 플레이어들이 기겁을 했다고. 결국 일부 장면에 수정을 가했다고 한다.
도약하며 엎드리기 액션이 생겼다. 주로 창문을 넘을 때나 달리던 도중 기습을 받을 때, 엄폐물 뒤로 뛰어들기 혹은 점령지점이나 목표지점에 간지나게 뛰어들어갈 때 쓴다. 약 가슴 정도 높이에서 확 누워버리기 때문에 피격 판정을 순간적으로 줄여주며, 이걸로 낮게 날아오는 RPG를 피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한다. 물론 재수 없으면 가슴쪽에 쏜 총알에 헤드샷이 터지기도 한다.
게임 치트
\steamapps\common\Call of Duty Black Ops\players 에 있는 config.cfg를 이용해서 치트를 쓸 수 있는 꼼수가 있다.
1. config.cfg를 열고 seta monkeytoy라는 문장을 찾아서 값을 0으로 바꿔준다.
2. bind <키> <치트코드> 라는 문장을 추가하여 자신이 쓰고자 하는 치트를 입력한다.[]
3. config.cfg를 저장한다.
4. 게임을 켜고 할당한 키를 입력한다.
당연하지만 싱글플레이와 좀비 모드에서만 쓸 수 있다. 치트를 써도 도전과제가 해금되니 참고할 것.
또 한가지 치트가 있다. 스팀을 기준으로 첫 메뉴판에서 스페이스 바를 꾹 누르면 일어나게 되는데 좌측으로 가게 되면 컴퓨터가 있다. 컴퓨터에 3arc intel을 입력하면 캠페인 상에서 얻지 못한 모든 인텔 정보를 얻게 되며(단 맨 마지막 인텔은 3/3이 아닌 2/3으로 하나는 찾아야 한다) 3arc unlock를 입력하면 좀비에서 데드 옵스 아케이드가 해제된다.
게임 평가
고증에 대해선 혹평을 들었다. 아무래도 2차대전만 만들던 트레이아크가 냉전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데다가 전체적으로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한 부분이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그 외에 가장 문제되었던 것은 전작에 비해 심해진 개적화(CPU 점유율 버그 때문에 점유율이 100%까지 치솟는 문제. 이후 패치되었다)에 초기에 넘쳐난 버그가 있다.
다만 떡밥을 투척하고 사건을 뒤집어 가며 진행하는 구성이나 반전, 사이키델릭한 후반 구성, 폭발적인 연출보다는 긴장감을 중요시한 분위기 묘사 등은 대체로 호평하는 평가가 많다. 화려한 전면전을 묘사한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 달리 어두운 스릴러적 분위기가 주가 되는 작품이라 월드 앳 워와 함께 트레이아크 콜옵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공고하게 한 작품.
싱글 플레이 한정으로 동료로 나오는 NPC의 AI가 문제로 꼽히기도 한다. 예를 들면 플레이어가 숨어있는 엄폐물로 와서 플레이어를 밀어내고(...) 자리를 꿰찬다든지, 바로 옆에 적이 있는데 무시하고 총도 안 쏘면서 앞을 보고 있다(...). 플레이어가 조준하고 있을 때 플레이어 앞으로 돌진하는 건 양반이다. 이는 전작 월드 앳 워에서도 나온 트레이아크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리뷰 점수는 평균 88점. 전작 모던 워페어 2(94점, 콘솔판 기준)에 비하면 좀 낮다.
2011년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꼽히는 기염을 토했다
게임 싱글플레이
전체적으로는 인터넷에서 까는 것처럼 결코 나쁜 게임은 아니다.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에선 최초로 주인공이 말을 하고[], 얼굴도 드러내고, 문도 열고,[] 3인칭 시점의 이벤트 컷신까지 추가되는 등 지금까지의 작품들과는 큰 차별화를 이루어냈다. 물론 그 점이 기존 팬들이 전통을 무시하는 트레이아크라고 비난하는 이유이기도 했지만. 아무튼 3편, 5편을 제작한 트레이아크의 노하우와 자신감이 쌓여서 그런지 전작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서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 2차 세계대전 스킨만 덧씌웠다는 오명을 썼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싱글플레이에서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고증과 버그일 뿐이고, 주인공의 기억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는 과정, 새로운 인물의 등장, 반전,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과 결합하는 요소 등 스토리 라인으로 놓고 보자면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작품들은 물론,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봐도 상당히 훌륭하다. 다만 연출은 비교적 차분하게 이루어지는 터라(액션이라기보다 첩보물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블록버스터 같은 연출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지지를 얻지 못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연출과 블랙옵스 1의 연출 중 뭐가 좋다 나쁘다 하는 우열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둘의 지향점이 너무 다르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연출은 영화 블랙 호크 다운과 영화 더 록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구도와 정경으로 현대의 전장의 모습을 그려내는 데 방점을 두었다면, 블랙 홉스는 화면 상에서의 세련된 연출보다는 현실과 허구를 자연스럽게 섞어가며 조용하고 치밀하게 복선을 쌓아나가다가 마지막 한 방의 반전을 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모던 워페어의 'Charlie Don't Surf', 'All Ghillied Up' 미션과 블랙 옵스의 'U.S.D.D', 'Victor Charlie' 미션의 연출은 두 작품의 연출 방향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래픽도 나쁘진 않은 수준이지만, 모던 워페어 2에 비해서 저해상도가 되어버린 텍스쳐가 눈에 띄고, 무엇보다도 최적화가 상당히 나빴기 때문에 모던 워페어 23가 아니다보다는 그래픽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이 중론. 다만 마냥 퇴화했다고 보기도 힘든 것이, 캐릭터 모션 캡처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캐릭터들의 입모양이나 표정이 전작에 비해 사실적으로 변했으며, 메이슨의 심문 표현이나 좀비모드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광계열의 광원효과도 전작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밀덕이 보기에 끔찍한 총기 고증은 비판받았다. 이는 게임 영상 공개 당시부터 제기된 우려였는데 실제로 뜯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고증은 아예 무시한 것에 가깝다. 고증 문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고증오류 항목 참조. 그러나 일반 유저들에게 있어서 이런 고증이 중요한 부분은 아닌지라 게임의 큰 단점이라고 보긴 어렵다.
또한 스토리에 음모론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트레이아크는 프로모션 영상부터 "거짓말은 거짓말이다. 아무리 그들이 써놓고 역사라고 해도 그것이 거짓말임은 바뀌지 않는다."라는 식의 유사역사학자들이 덥석 물 만한 문구를 넣었다. 다만 막상 게임 본편의 스토리엔 "이 역사는 거짓이다!"라는 직설적인 주장이 없이 게임적 각색으로 표현된 스토리가 주를 이뤄서 유사역사학자들의 주목은 이끌지 못했다. 만세!
전작의 공항 테러 미션이 러시아에서 반발을 겪은 것처럼 초반의 피델 카스트로 암살 미션은 쿠바에서 상당히 반발이 있기도 했다. #(스포일러 있음)
패러디 및 오마주가 상당히 많다. 중반의 러시안 룰렛 장면은 유명한 디어 헌터에서 따온 것. 아니, 애초에 프랭크 우즈라는 캐릭터의 디자인 자체가 디어 헌터의 주인공 마이클(로버트 드 니로 분)에서 상당부분 빌려왔다.
베테랑 플레이 시의 난이도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역사와 전통에 입각하여 여전히 입에서 쌍시옷에 육두문자가 절로 튀어나오는 빡침강력함을 자랑한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전작인 모던 워페어 2에 비해서 훨씬 리얼(...)해진 총기반동과 떨어진 집탄성 및 명중률이 플레이어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 물론 어려움 난이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의 난이도 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트레이아크 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괴랄한 레벨 구성과 상황 설정, 그리고 악마적인 AI의 사격실력과 어우러지면서 그야말로 답이 안나오기 시작한다. 게다가 패치가 될수록 인공지능도 같이 패치하는지 초기 버전과 후기 버전을 비교해보면 이 놈들이 정말 그놈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움직임 자체가 달라진다.
초기 버전에서는 아군 AI가 엄폐 시 플레이어를 밀어내고 엄폐물을 뺏어버리는 정신나간 상황이 자주 일어나, 엄폐를 해도 아군 AI의 무한 이기주의(...) 덕분에 사망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밥 먹듯이 일어났다. 이 문제는 패치되었지만 적군 AI도 같이 상향된 건지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에서나 볼 수 있는 움직임과 엄폐 및 사격 타이밍을 보여준다. AI 이동 간 상호 간에 대한 엄호사격과 제압 사격이 플레이어를 향해 쏟아지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스크립트의 허용 범위 내에서라면 적군 AI가 위치까지 바꿔가면서 플레이어가 올 만한 자리에서 캠핑을 치고 있는 상황까지 일어난다. 특히 AI가 퍼붓는 제압사격은 AI에 대한 제대로 된 사격을 불가능하게 하고 플레이어의 정상적인 이동을 어렵게 하여, 적군이 무한대로 리스폰되는 시스템과 함께 맞물려 게임의 난이도를 급상승시키는 중요 요인 중 하나로 부각됐다.
상황이 이러니 플레이어는 떨어진 무기를 바꾸러 움직이거나 먼저 전진하기 전에 확실히 적군이 전멸했는지 반드시 확인을 먼저 하도록 하자. 한참 동안 총격이 없어서 적군이 다 제거당한 줄 알고 아무런 엄폐 없이 뛰쳐나가면 갑자기 AI가 고개를 내밀고 베테랑 난이도 전통에 빛나는 자비없는 데미지로 플레이어를 0.0X초 단위로 삭제해 버린다. AI의 반응속도 및 조준속도가 워낙 빨라서 상대의 움직임을 내가 먼저 보고도 먼저 누워 버리니 일단 AI와 정면 대치 상황에서 초탄을 맞추지 못하면 거의 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째서인지 이는 최신 패치가 된 모던 워페어 1도 마찬가지이다.
그 특유의 어려움 때문에 이 베테랑 난이도에서는 다른 난이도에선 볼 수 없는 혈압오르는 순간이 종종 있다. 첫째로 적군 무한 스폰이라 뚫기도 더럽게 힘든데 체크포인트 구간 또한 더럽게 길고 스크립트마저 길어서 그걸 계속 반복해서 듣고 진행 해야만 하는 아주 좆같은 파트가 존재한다. 모던 워페어 2보다 몇 배로 길게 느껴지는 체크포인트 로딩 속도는 덤. 둘째로 스크립트가 나오게 하려면 전진해야하나, 전진하면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죽는 파트가 존재하는데, 그 특별한 대처를 알아내려면 미친 듯한 횟수의 체크포인트 로드가 필요하다. 문제는 그 파트 직전엔 절대 저장을 안해준다는 점.
다른 특기할 사항으로는 거치 기관총이 조금 심각할 정도로 무서워졌다는 점인데, 일단 한 번 발각되면 플레이어가 있는 엄폐물로 죽을 때까지 무한대의 제압사격을 퍼부어댄다. 이 상태에서 전작들처럼 그냥 씹고 일어났다가는 그야말로 광속 퇴갤당하니 답이 없다. 우선적으로 빠르게 제거해야 되는데 스크립트상 제거가 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니 이 때는 그냥 운에 맡기고(...) 달려야 한다. 원래 콜옵 시리즈 자체가 운에 맡겨야 되는 상황이 꽤 많으니 그냥 그려려니 하자.
대신 자사의 전작인 월드 앳 워의 트레이드 마크 수류탄 폭격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 피해범위도 상당히 줄었고 던지는 상황 자체도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플레이어는 멀티 하급 유저와 비슷한 AI를 게임 내내 상대해야 된다
제작자 중 하나가 이것저것 스크립트를 짜다보면 플레이어에게 남는 건 그저 트리거가 정해진 순서대로 작동되게 하는 것 뿐이라며 디스하기도 했다. #(번역본) 이 링크에 들어가서 영상을 보면 아예 적을 한명도 죽이지 않아도 진행이 되는 수준이다.
게임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도 전작급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맵도 엄청 커지고 여기저기 우회로가 많은 맵이 많아서 캠핑하기도 힘들어지고 유탄 사용도 힘들어졌다. 킬스트릭 콤보로 상대적으로 잘하는 팀이 좀 떨어지는 팀을 싸울 의욕도 안나게 관광하는 일도 줄어들었다. 4킬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SAM 터렛만 설치해두면 전작의 AC-130처럼 유저가 직접 조종하는 공격헬기들은 얼마안가 격추된다.
또한 킬스트릭으로 불러내는 조종가능한 헬기 같은건 전작과는 시간대가 다른만큼 뭔가 아날로그(?)의 박력을 제대로 보여준다(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정말이지 헬기타면 발키리의 기행을 들어보고 싶을 것이다.
또한 유저 인터페이스가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 비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컴뱃 레코드에서 무기별 정확도와 킬데스 비율, 플레이어의 부위별 명중률, 그래프를 통한 최근 매치기록 통계 등을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이는 후속작으로 나온 모던 워페어 3의 유저 인터페이스보다도 더 편리한 기능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모던 워페어 3는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엘리트를 키우려는 야욕 때문에 몇몇 통계 기능이 본편에서 삭제된 것이지만. 그래도 모던 워페어 3의 엘리트 통계 기능보다 블랙 옵스의 통계 기능이 낫다는 점은 넘어가자
이 외에도 새로운 기능인 얼굴 위장이나 무기 도색의 종류가 많아졌고, 주무기로 캐릭터 외형이 바뀌던 전작들과는 달리 1 티어 퍽으로 캐릭터의 외관이 바뀌어서 많은 종류의 조합이 가능해졌다. 즉 샷건을 들고도 길리슈트를 입을 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 엠블렘을 특정 조건으로 해금해서 선택사용하던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는 달리 레이어를 선택해서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12개의 레이어까지 사용 가능하며 COD 포인트를 사용해서 레이어 제한을 해제하고 레이어 종류를 구매해서 제작할 수 있다. 레이어 모양들은 제한되어 있지만 많은 유저들이 장"잉"정신을 발휘해서 온갖 엠블렘을 제작했다. 특히 일본 유저들은 온갖 서브컬쳐 캐릭터 엠블렘을 만드는 것이 경이로운 수준(...).
반면 문제점으로는 날아다니는 핑과 프레임 드랍도 있다. 서버에서 돌리는 게임모드도 제한되어 있고...[] 핑 문제는 어떻게 하지 못해서 실제로 해보면 근접전에서 칼이 박히질 않지만 그외 문제는 잡아서 할만한 편. 300ms 이하의 방에서 사람에 따라서 저격 헤드샷도 무난하게 하고있다. 그냥 적응의 문제. 일본 서버 같은 경우 회선에 따라 50ms~70ms의 핑을 유지하고 있어서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겠지만, 다른 게임들에서 간간히 하는 것처럼 외국인 자동킥이라도 돌아가는 순간...!
특히 국내에 PC용 서버가 없는 것이 치명적이다. 일본서버에서 하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있는 게 없는 거보다 좋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국내 FPS 게임 서버가 온라인 게임마냥 넘치던건 카스 1.5 시절 밖에 없으니...
밸런스 문제에 대해서는 전작에 비해 매우 나아졌다. 전작처럼 무한 유탄은 불가능해졌고 UMP, AA-12, G18 같은 사기 무기들은 거의 사라졌다. 물론 그렇다고 밸런스가 아주 나아지지는 않은 것이 지나친 저격계열 무기의 너프,[] 몇가지 플레이어들을 기운 빠지게하는 버그 등 아직 고쳐야 할건 많기는 하다. 그래도 전작 모던 워페어 2처럼 적어도 무한 유탄 캠핑같이 대응불가능한 플레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밸런스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평점을 줄 수 있다.
그외 전작의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부분으로는 전반적인 그래픽 질이 떨어진다는 점,[] 무기 모델링,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어설프다는 점, 뭔가 부드럽고 시원스럽게 움직이지 않고 뻑뻑하며 뚝뚝 끊기는 듯한 조작감 등 FPS의 기본에 있어 모던 워페어 시리즈보다 못하다는 것. 모던2보다 밸런스가 잘 맞춰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 역시 모던2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삭제했을 뿐이란 평가도 있다.[] 결국 이런 단점들을 메꾸기 위해 패치가 단행되었는데, 수치 조정과 리스폰 시스템 수정, 그리고 그래픽과 사운드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또한 캠핑보다는 적과 끊임없이 조우하며 동적인 전투를 하라는 제작사의 의도였는지도 모르지만, 멀티플레이시 적들이 자신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스폰하는걸 느낄 수 있다. 이 스폰 시스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기 전까지는 이게 참 거슬리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자신이 죽인 적이 바로 뒤에서 스폰돼서 플레이어를 죽이고 또 플레이어가 그 적 바로 뒤에 스폰한 후 적을 죽이는 막장사태가 발생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011년 2월부터 일본 서버까지 핑이 치솟는 문제점이 발생. 오히려 미국 서버가 더 쾌적한 핑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유저들은 정상정인 플레이가 불가능해 불만을 토하고 있으나 게임회사측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찌할 방도가 없다. 결국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접었다. 토호쿠 대지진 때문이라는 설도 있으나 근거는 없다.
해당 문제를 일으키는 곳은 SK 회선을 쓰는 곳이 가장 심각하다. 심하게는 400 이상으로 치솟는 것이 확인되었다. LG는 그나마 나은 편이며 KT가 가장 양호하다. 4월부터는 다시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원인은 KT 측의 외부서버가 줄어들어서 그렇다고 한다.
게임 버그
엑스박스 버전은 괜찮은 듯하지만 PS3와 PC에서는 상당한 버그가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싱글 플레이에서 NPC만 프리징에 걸려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고, 멀티플레이에서는 PS3만 해도 파티 초대 시스템이 이상동작하거나, 프레임 드랍과 프리징이 일어나기도 하며, 아예 적 근처에서 리스폰해버리거나, 심지어 핑 때문에 민감한 지역서치 기능조차 이상하게 동작하고 있다. PS3 버전이 어찌나 심각하던지 PS3 유저들은 환불 청원에 나섰는데 무려 1만 4천여명의 유저가 서명하게 된다. 엑스박스 360 버전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열등한데도[] 똑같은 가격에 팔아먹고 버그마저 심각했다는게 주요 이유.
M16과 코만도 같은 소총은 주무기로 세팅해 놓은 뒤 같은 종류의 총을 보조무기로 바꾸는 위치에 놓고 계속 바꿔주면 총알이 무한대(!)로 올라간다!
싱글플레이에서는 아예 NPC가 프리징되어버려 진행이 불가능해 다시 미션을 진행해야 하는 부조리함까지 존재.[] 모던 워페어 2가 초기엔 문제가 없었다가 이후에 조금씩 발생하고 수정된 것을 고려하면 콜 오브 듀티 시리즈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밸런스는 안드로메다로
2010년 11월 22일 1.03 패치 이후 다시 랙이 생긴 경우가 많고, 심지어 경험치 버그라 하여 경험치가 -가 돼버리거나 레벨이 다시 떨어지거나 커스텀 클래스의 커스터마이즈가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했다. 심지어 버그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멀티플레이의 Villa 맵에서 풀장 옆에 과일들이 쌓여있는데 그중 맨 위를 제외한 것들을 쏴서 튕겨버리면 맨위의 과일이 계속 공중에 떠있는 것이 초기에 발견되었다. 아무리 월드 앳 워도 초반에 엉망이었다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를 한없이 저버리며 랙패치가 대부분 해소되지 않는 이상 게임 안 하겠다는 사람도 하나 둘 나오고 있다. 확실히 4~50대의 프레임을 유지하다가 끊긴다거나 아예 멈춰버리는 사태가 계속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진정한 발적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12월 16일, PC판 패치가 새로 나왔다. 랙을 줄이기 위해 최적화 작업이 많이 되었다. 그 외에 리스폰 문제 역시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여전히 적진 한가운데 불쑥 리스폰되기도 한다(...). 이제 적어도 마네킹 위라든지 하는 요상한곳에 스폰되지는 않는다. 앞으로 몇번 더 패치를 거치면 괜찮아질 듯하다.
트레이아크는 칼질 판정 범위를 개선하고 소음기를 단 저격총이라도 헤드샷이면 원샷킬이 될 수 있도록 저격소총을 개선하겠다고 공지해 두었고, 후속적인 패치로 여러 판정들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앞선 패치로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이제는 거의 시리즈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는 'Set optimal settings?' 팝업 에러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 에러는 콜 오브 듀티 2부터 이어져 온 버그의 일종으로, 원래는 플레이어가 하드웨어 중 일부를 변경했거나 게임을 비정상적으로 종료했을 경우 시스템이 이를 감지해서 컨트롤을 제외한 그래픽 옵션을 권장 설정으로 초기화해 주는 (사실상 안전모드) 장치인데, 문제는 플레이어가 아무런 하드웨어 변경 없이 게임을 정상적으로 종료해도 랜덤으로 팝업된다는 것이다(...). 그냥 No를 클릭하면 별 문제 없이 플레이할 수 있긴 하지만, 게임을 켤 때마다 툭하면 팝업이 뜨는 것은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닐 수 없다.
이는 해외 포럼에서도 꾸준히 회자되는 버그이며, 블랙 옵스 역시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해결 방법으로는 팝업이 뜰 경우 일단 Yes를 클릭하고 안전모드로 접속해서 원하는 옵션을 설정하고 정상적으로 종료한 다음 config_mp.cfg를 읽기 전용으로 변경하면 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럴 경우 이후에 옵션 설정을 다시는 변경하면 안된다는 조건이 붙는다.[] 그야말로 임시방편인 셈. 이 버그가 조금 심한 경우가 있는데, 캠페인 파일도 함께 계속 초기화된다.
처음엔 문제가 많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지속적인 패치로 대부분의 문제점들이 고쳐졌다는 것이다.
'게임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 오브 듀티 3 게임소개 (0) | 2022.03.10 |
---|---|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게임소개 (0) | 2022.03.09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게임소개 (0) | 2022.03.07 |
콜 오브 듀티 2 게임소개 (0) | 2022.03.06 |
콜 오브 듀티: 고스트 게임소개 (0) | 202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