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콜 오브 듀티 1의 확장팩인 콜 오브 듀티: 유나이티드 오펜시브를 제외하면 정식 넘버링 시리즈에서는 최초로 인피니티 워드가 아닌 다른 제작사인 트레이아크가 제작한 작품으로 기존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는 다르게 현재까지 나온 정식 넘버링 중, 유일하게 PC 발매가 안 되었다.[] 그래서 한글화가 이루어졌음에도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바닥을 긴다. 나무위키에서도 블랙 옵스와 그 하위항목이 작성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이 문서가 작성되었다.
이번 이야기의 배경은 팔레즈 포위전. 플레이 가능 진영에서 소련군이 빠지고 대신 캐나다군과 자유 폴란드군이 등장한다.
2016년 9월 23일부터 하위호환으로 엑스박스 원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엑스박스 360 때 있던 유저 데이터들도 그대로 가지고 오니 새로 시작할 필요 없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 트레이아크에게 주어진 개발 시간은 8개월에 불과했다고 한다.
게임 특징
2와 비교해서 딱히 나아진 점을 찾기는 힘들다. 그래픽이 괜찮아지고 후술할 백병전 시스템이 호평받은 정도. 그래픽의 경우도 수풀의 디테일이나 인물 모델링 등은 전작보다 낫지만 모든 면에서 진보한 것은 아니고 엔진 특성상 전체적으로 우중충해보여서 쨍한 색감에 예쁜 총기 텍스쳐를 보여주는 콜 오브 듀티 2보다 구려서 애매하다.
PS3판은 역대 시리즈 중 최악의 최적화를 자랑한다. PC판 2편보다 후달리는 그래픽에[3] 640p 30 FPS이다. 그마저도 고정 30 FPS이라면 모를까 안개 같은 게 나오거나 적들이 조금만 많이 나와도 프레임이 15~20대로 급락한다. 개적화로 악명 높은 고스트도 PS3에서 가변 60 FPS으로 돌아가는거 보면 말 다했다. 트레이아크의 사실상 첫 작품이라 최적화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고, PS3가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PS3 초기 특유의 높은 난이도의 개발 난이도에 대부분의 개발사가 난항을 겪는 와중 생긴 참사인 것이다.
콜옵 3 엔진은 IW 엔진이 아닌 트레이아크의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했다. 그러나 콜옵 3의 성과가 그리 좋지 못했던 관계로 이 엔진은 묻혔고, 월드 앳 워부터는 트레이아크도 IW 엔진을 사용한다. 엔진이 기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다른 관계로 민감한 유저들은 세세한 조작감에서부터 생소함을 느끼며 콜 오브 듀티보다는 2004년 이후의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의 조작감과 비슷할 정도다. 총기의 묘사나 정밀 조준 시의 시야각 등도 혼자만 튀는 느낌이다. 이런 현상은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하지 않은 다른 초창 콜 오브 듀티 외전 시리즈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파이네스트 아워나 빅 레드 원 등등.
초기 버전에서 캐나다군 임무 진행 중, 독일군 기관총 사수를 사살해야 문이 열리는데, 이놈이 죽지를 않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작에서는 게임이 진행되는 와중에 스크립트가 연출되지만, 이번 작은 최초로 시점을 고정시켜 영화처럼 표현하기도 하고, 로딩과는 별개로 임무 전에 드라마처럼 내용을 보여준다. 이는 차후 블랙 옵스 1~2편에서 다시 써먹는다.
PS3판의 경우 육축 센서를 이용한 폭탄 설치, 보트 움직이기, 자동차 운전하기 등이 추가되었고, Wii판과 동일하게 내용 전개 상 적에게 붙잡힐 경우 패드를 열심히 흔들어서 떼어내 줘야 하는 등 여러모로 PS3판은 독특하다.
백병전에 돌입하면 백병전 이벤트가 벌어지는데 적 병사와 총을 하나 두고 힘싸움을 벌인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참신한 기능이라 입을 모았으나, 이후로는 이벤트성 QTE외엔 재등장하지 않았다.
이전 작품에서 운전은 전차밖에 없었는데 여기선 자동차도 운전할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에서 탑승하는 자동차는 싱글플레이가 아닌 멀티플레이만 한정이라 예외) 영국 미션에서 지프 트럭을 이용하는데 그동안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달리 탑승 장비에 거치된 총을 쏘는 위주보다 운전하는 게 압도적으로 많아서 신선하다. 시점도 1인칭, 3인칭으로 변경 가능한데 3인칭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영국 미션 플레이어인 도일 중사의 얼굴을 볼 수도 있다. 자동차 운전 느낌은 조작이 매우 부드럽긴 하나 장난감 자동차 굴러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콜 오브 듀티3 이전이든 뒤에 나온 작품들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 목표에 폭발물을 부착하는 부가 목표를 할 시에 F키 하나를 눌러 목표에 원터치로 폭탄을 부착하는 식인데 콜 오브 듀티3에서는 88mm 대공포나 전차를 파괴하려 TNT 폭탄을 설치할 때마다 먼저 랜덤으로 뜨는 키를 눌러 입구를 개방하고, 두 번쨰로 발파 장치를 꽂고 돌리는데 이를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 시계방향으로 돌려준다. (PS3의 경우에는 아날로그 스틱 대신 육축센서를 이용해 컨트롤러 자체를 휘휘 돌려도 된다.) 발파 장치 장착도 끝나면 마지막으로 랜덤으로 뜨는 키를 눌러서 안전핀을 제거한다. 이런 기능은 으레 체험형 조작계가 그렇듯 처음엔 신박하긴 하지만 하면 할수록 귀찮아져서 원터치식 폭탄 설치가 그리워질 정도다...
정식 한국어판이 발매되었으나 시리즈 중 인지도가 콜 오브 듀티 1의 확장팩(참고로 컨슈머 전용) 파이네스트 아워 급으로 쩌리(...)라 그렇지, 시리즈 최초로 괜찮은 번역을 보여주었다. 폰트는 다른 시리즈와 달리 타자기로 친 듯한 글씨체를 써서 어느 정도 신경을 썼고 번역의 질도 나쁘지 않다. 추상적인 단어를 쓰지 않으며, SAS로 진행하는 임무에서는 인물들간의 대립들도 이해가 갈 정도로 깔끔한 번역을 보여준다. 하지만 싱크가 안 맞는다. 북미판도 자막 싱크가 안 맞는다. 일본판은 더빙이 되어서 싱크가 안 맞아도 크게 지장이 없지만, 국내판은 불편이 커진다.
고증을 무시하는 콜 오브 듀티라도 장전 모션은 현실적으로 표현했지만, 3편은 약실에 총알이 있든 없든 둘 다 노리쇠를 당기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시리즈 최초로 빠른 장전이 없다고 보면 된다.
탄약 공유 버그가 있다. 리엔필드 저격소총은 리엔필드 소총이랑 같은 총이지만 게임 균형상 리엔필드 소총에서 탄약을 얻을 수 없고 같은 리엔필드 저격용소총에서밖에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첫 번째 무기를 리엔필드, 두 번째 무기를 리엔필드 저격용 소총을 소지하면 탄약이 공유가 된다. 그때 리엔필드 소총을 다른 총기로 교체하면 리엔필드 저격용소총에 있던 리엔필드 소총 탄환이 리엔필드 저격소총에 그대로 공유된다. 이는 Kar98k - Kar98k 저격용소총, FG42 - FG42 자동소총이나 저격용소총처럼 모체가 같은 총기에만 이 버그를 이용할 수 있다.
게임 고증 오류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고증 오류가 적은 편에 속하는 작품이다.
첫 미션에서 75mm 셔먼이 판터와 티거를 개박살 내고 다닌다.
1편에 있었던 보병용 소총과 저격용 소총의 탄약호환 불가 고증 오류가 여전히 나온다. 그런데 1과는 다르게 둘 다 얻은 다음 하나를 버렸다가 다시 얻으면 탄약이 호환된다.
티거가 20mm 대공포에 숭숭 뚫리는데, 이것 역시 1편 때부터 있었던 오류 중 하나다.
빈 탄창을 버릴 때 보면 총알이 꽉 차 있는데, 이건 당시 그래픽 기술 한계로 차마 수정을 못한 것으로 추정 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톰슨을 잔탄 없는 상태에서 재장전할 때 장전손잡이를 잡아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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