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게임소개

뤼케 2022. 3. 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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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후속작.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6번째 작품으로 본작을 기점으로 인피니티 워드와 트레이아크가 격년으로 작품을 발매하게 되었다. 주요 내용은 이므란 자카에프의 부하였던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국수주의 테러조직의 수장이 되어 미국과 러시아간의 전면전을 획책하고, 그것을 국제 특수부대 연합 태스크 포스 141이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의 오마주가 다수 있다. 특히 영화 더 록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형무소(샤워실)의 전투나 플레어를 뿌리는 장면은 더 록을 그대로 따왔다 해도 무방. 셰퍼드 등의 캐릭터의 디자인이나 행동 동기는 더 록에서 에드 헤리스와 숀 코네리가 연기한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인물의 내용 및 스테이지 이름 중 '울버린스'는 1984년 영화 레드 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한 캠페인 미션의 처음 전투인 '팀 플레이어'는 드라마 제너레이션 킬의 다리 전투를 재현해 놓은 것이다.

음악은 웅장한 스코어 작곡의 대가인 영화 작곡가 한스 짐머가 참여했는데, 짐머는 게임 음악 작곡은 모던 워페어 2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한스 짐머의 네임벨류 때문에 짐머 혼자 모던 워페어 2의 음악을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하게는 짐머의 제자 중 하나인 론 밸프가 만들었다. 짐머는 그냥 메인 테마의 작곡과 나머지 곡들의 프로듀싱을 한 것뿐이다. 이후 한스 짐머-론 밸프 조합은 크라이시스 2의 OST에도 등장한다. 그래도 오히려 이전의 명성을 뛰어넘어버린 듯한 초절정 퀄리티의 사운드트랙은 모던 워페어 2의 캠페인을 정말 한 편의 대규모 전쟁 액션영화를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스코어 앨범이 국내에 정식 발매되기도 했다. 모던 워페어 1편의 스코어 음악이 현대전의 음울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모던 워페어 2는 긴박감에 초점을 맞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평적 평가는 매우 좋았다. 모던 워페어 1편만큼 FPS에 영향을 준 작품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지만, 재미와 연출 등에선 전작을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전작의 판매량을 능가하며 모던 워페어 트릴로지를 있게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과 올해의 게임을 두고 경쟁하는 줄 알았으나 언차티드 2 때문에 되지 못했다. 물론 판매량은 동 해 모든 게임을 통틀어 1위[2]. 그러나 이후 게임내의 결함이 부각되면서 부정적 평가도 많이 받은 문제작이기도 하다. 덕분에 이를 소재로 한 클럽곡인 캠퍼가 나왔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존 "소프" 맥태비시 중사가 대위로 진급하여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전투지역은 아프가니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브라질 그리고 미국 본토이다.

 

게임 달라진 점


주인공의 이름은 Sgt. Gary "Roach" Sanderson.(개리 '로치' 샌더슨 중사) 'Roach'의 뜻이 바퀴벌레이다. 맥태비시 대위가 'Soap'(비누)라고 불린 만큼 맥태비시가 직접 붙였을 수도 있다. 그런데 로치가 첫 주인공이 아니다. 튜토리얼격인 첫 미션에서 조세프 앨런 일병을 먼저 조작하게 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던워페어3 에서는 전작에 비해 꽤 정상적인 이름이 생겼다.

민간인 학살 미션이 있다. 제목은 그 유명한 No Russian. 테러리스트 조직에 잠입한 주인공이 공항에 있는 민간인을 학살하는 미션이다. 기존 FPS가 정의의 사도의 이야기만 다루고 플레이어에게 더러운 일을 맡기지 않은 것에 비하면 충격적 전개라고 볼 수 있다. 종종 벌어지는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이러한 일에 민감한 미국에서는 "테러리스트가 되어보는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뉴스에서는 이 미션에 대하여 제작진과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런데 제작사에 따르면 테스트할 때에는 10에 9명 이상이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해당 미션의 배경음은 기분이 찜찜하다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아마 곡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위에 나온 민간인 학살요소 때문인 듯.

실은 민간인을 안 쏴도 상관없고 테러리스트 조직 보스(마카로프)에게 들키지 않게끔 슬그머니 다른 테러리스트를 죽이면서 진행할 수도 있다. 단, 마카로프에게 들키면 미래는 없다.(게임상의 짜여진 스크립트에 의해 무조건 죽게 된다. 어떻게든 숨어도 뜬금없이 죽는다.)

독일판과 일본판은 심의 때문에 이 부분에서 민간인을 쏘면 게임오버가 되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스킵이 가능한 유일한 미션이다.(미션 시작전에 스킵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스킵을 해도 그 미션을 플레이하지 못하는 점 외에는 아무런 패널티가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 팔린 건 북미판이기 때문에 민간인을 쏴도 된다.

피해자(?)인 러시아에선 콘솔판 전량 회수에 들어갔고 PC판에선 이 민간인 학살 미션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기사

2012년 US 오픈 우승을 통해 영국 테니스계의 소원을 성취한 테니스 선수 앤디 머레이는 모던 워페어 2가 발매됐던 2009년 이 게임에 너무 빠진 나머지 여자친구에게 차였던 흑역사가 있다. 또한 2011년 노르웨이 캠핑장 테러 사건을 일으킨 범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도 모던 워페어 2를 즐겨했었다고 하여 이 미션을 해당인과 연계시킨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전작인 모던 워페워보다 총기 디테일 부분에서 향상된 면을 보여준다. 그래픽 면에서도 상당 부분 진보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최적화를 보여준다.[] 특히 연기 같은 소소한 부분의 표현도가 더 높아졌다. 또한 미션 시작 전 세계지도를 중심으로 한 브리핑 연출은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브리핑 중 가장 세련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전체적인 고증은 완전히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렸다. 민병대가 도트 사이트를 달고 나오거나[] AC-130을 쓴다거나[] 등의 것들과 AK 시리즈의 상당한 진보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AK-47만 나오는 것이 있다.[] 물론 이와 같은 고증 오류는 모던 워페어 2가 리얼리즘을 추구하기보다는 게임의 흥미가 우선이기 때문에 총기 고증에 엄청나게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싱글 플레이시 시나리오가 꽤 짧아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캠페인(For the Record라고 명명되어 있는) 외에도 싱글 플레이 모드 중 'Special Ops'라는 특별한 미션들을 할 수 있다. 전작의 마일 하이 클럽처럼 미션 하나만 딸랑 깨고 끝나는게 아니라 여러 개의 미션이 있어서 해당 미션들을 완료할시에만 순차적으로 활성화되는 방식이다. 단, 해당 미션의 맵들은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재활용한 것이다. 이 때문에 캠페인을 다 하지 않았다면 이 모드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AI(인공지능)가 참 이상한데, 레귤러(보통)까지만 해도 AI의 명중률이 굉장히 떨어지고 옆에 붙어도 눈치채지 못하지만, 하드(어려움)부터는 얘기가 달라진다. 베테랑으로 해보면 브라질 민병대원 하나 하나가 전부 특등사수급이다. 지옥이 따로 없다. 그렇지만, 적들의 무한 리스폰 체계가 사라져서 전작보다는 쉽다는 평이다.
난이도에 대해 보충하자면 베테랑은 체력도 줄어 힘든데 적들의 명중률도 비현실적일 정도로 높아 백악관 앞마당을 달리고 있을때 백악관 옥상에서 쏜 권총에 맞아 죽을때도 있다. 어려움으로 클리어하고 베테랑으로 해봐도 많이 어렵다. 3~4대만 맞아도 죽는데 심지어 잘쏘기까지한다.

다만 전작에 비해 미니맵 화면이 보기 불편하게 변경되었고, 이를 지원해줄 목표 표시등이 묘한 흰색 색상이라 식별이 힘들다. 전작과 총격전 자체의 난이도는 대동소이하나, 피격시마다 화면에 피가 튀고[], 적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소가 더 교묘해지고 그 횟수도 많아진, 이번작의 특성상 열심히 싸우다보면 목표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특히 비한글화도 한몫한다.). 특히 게임 중반의 추격전 같은 부분은 달리다 보면 어지러울 정도다.

지금은 이래저래 까이는 신세지만 멀티플레이에 있어서 콜옵 멀티는 모던2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혁신적인 진화가 있었다. 호스트가 나가면 게임이 자동으로 종료되는 문제를 해결했을 뿐더러 3-5-7로 고정되었던 킬스트릭을 다양화하고 한 번에 2개의 총기 부착물을 쓰게 해주는 등... 지금 콜옵 멀티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모던2부터 생긴셈.

 

게임 스토리

시간적 배경은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시점에서 5년 뒤인 2016년[10]. 내전을 겪었던 러시아는 안정을 찾았지만, 이후 국수주의가 다시 들끓기 시작하면서 테러리스트였던 이므란 자카에프는 러시아 국민들의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그러던 2016년 8월 10일[],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던 미군이 아랍 저항세력의 기습을 받아 상당한 피해를 입고, 이를 조사하던 태스크 포스 141은 자카에프의 옛 동료인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파악하고 허셸 폰 셰퍼드 3세 미합중국 육군 중장의 지휘 하에 추적에 나서게 된다.

그러던 중 모스크바의 자카에프 국제공항에 미국제 무기로 무장하고 영어를 쓰는 괴한들이 나타나 민간인을 공격한 테러가 발생한다. 수백명의 민간인들이 살해당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경찰과 FSB의 피해도 만만찮았다. 현장에 남겨진 테러리스트의 사체를 분석한 러시아 정부는 이 테러를 미국이 사주한 것이라고 단정지었고, 러시아의 여론은 미국과의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
사실, 그 테러를 일으킨 것은 마카로프와 그 부하들이었으며, 미국제 무기와 영어를 사용한 것은 러시아로 하여금 미국에 대한 분노를 품게 만들어 러시아와 미국의 전쟁을 획책하려는 속셈때문이었다. 그리고 마카로프가 이끌던 테러리스트 일당 중에는 셰퍼드 장군이 잠입시킨 CIA 요원 겸 새로운 태스크 포스 141 요원인 조세프 앨런도 있었는데, 앨런이 CIA인 것을 알아낸 마카로프가 앨런을 죽여버린 것[]이다.

소속 요원인 앨런의 죽음 덕에 테러의 진실을 알게 된 태스크 포스 141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러시아의 캄챠카 반도 일대에서 마카로프에 대한 단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이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져 가지만, 그들은 임무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미국 국방인공위성들에 대한 해킹으로 인해 미국은 러시아군의 미국 본토 기습 침공을 너무 늦게 알아차렸고 갑작스러운 러시아군의 맹렬한 공격으로 미국은 국가붕괴의 문턱을 넘나드는 심각한 혼돈에 빠지고 (설정상 미국의 비밀무기 창고인 51구역도 완전히 폭격당하고, 미 육해공군 주요 병력들도 엄청난 기습을 받아 거의 반토막 난 상태(...)였다. 꿈도 희망도 없어)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백악관까지 점령당하게 되자 아프간에 주둔하던 미군 레인저 연대는 본토 방위를 위해 철수해 수도 워싱턴 DC에서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베일에 싸여있던 음모가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사실 마카로프를 뒤에서 조종한 흑막은 바로 셰퍼드 장군이었다. 5년 전 중동의 모 국가의 수도에서 핵폭발로 인해 수만에 달하는 장병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죽임을 당하는 참혹한 광경[14]을 목격한 셰퍼드는 이후 세상이 그 희생을 알아주기는커녕 오히려 감추려는 것을 보고 분노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이 권력을 잡아 미국을 개편하려는 야심을 실현하기위해 마카로프와 접선해 자카예프 공항 테러 사건을 일으키고, 이에 따른 러시아와 미국과의 전쟁 과정을 통해 셰퍼드는 정치권으로부터 군사작전 전권을 위임받는다. 그리고 그림자 중대를 동원해 자신의 실체를 아는데 근접했던 태스크 포스 141 대원들을 하나둘씩 제거하고, 마카로프와 그 부하들까지 철저히 사냥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였던 개리 "로치" 샌더슨 중사와 고스트는 셰퍼드의 손에 직접 살해당했다.

그렇게 진실에 접근했던 자들이 서서히 제거되면서 셰퍼드의 계획이 실현되나 싶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캄차카 반도의 굴라그에 잡혀 있다가 태스크 포스 141에 의해 구출된 프라이스 대위, 그리고 프라이스의 동료이자 141 기동대의 최정예 멤버였던 존 "소프" 맥태비시 대위가 여전히 살아 있었다는 것이었다.

 

기록을 위해 이 말을 남긴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진다. 역사는 사기꾼들의 행각으로 얼룩져 있다.
그가 살고 우리가 죽으면, 그의 이야기가 기록되고, 우리의 이야기는 사라진다. 셰퍼드는 영웅이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데에는 멋들어진 거짓말 하나와 흥건한 양의 피면 충분하니까. 이제 셰퍼드는 사상 최대의 사기극을 완성하기 직전이다. 그의 이야기가 곧 진실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가 이기고, 우리가 죽었을 경우에의 이야기다.
(프라이스 대위가 존 소프 맥태비시와 단둘이 셰퍼드를 처단하러 떠나기 전 남긴 말)

 

이 둘은 마카로프가 정보를 제공해주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셰퍼드의 비밀기지를 알아내고 니콜라이의 도움을 받아 그곳에 잠입, 그림자 중대와의 격전 끝에 셰퍼드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맥태비시는 중상을 입고, 프라이스와 니콜라이가 맥태비시를 헬기로 후송하려는 장면에서 게임은 끝난다.

그리고 이후의 스토리는 2년 뒤 발매된 후속작(게임 시간상 해는 지나지 않음) 모던 워페어 3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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